나 의 것/나의 설교

"더불어 사는 공동체“ (행 2:42-47)

미션(cmc) 2016. 10. 30. 06:20

"더불어 사는 공동체 (2:42-47)

 

하나님은 사람을 함께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속성 중에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형상 중 하나가 바로 함께 함, togetherness” 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의 본성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이브만 함께 하도록 만드시지 않으시고 아담에게 세상을 돌보도록 책임을 위임하십니다. 즉 하나님은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서로 책임을 지도록하셨습니다. 사람은 자연을 잘 돌보고, 자연은 사람에게 먹을 것을 제공합니다.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 가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실 때, 하나님은 의로운 사람, 노아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노아 홀로 부르지 않으시고, 노아와 그의 식구를, 동물들을 같이 부르십니다. 더불어 살 수 있는 누군가와 함께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홍수가 끝난 후 하나님은 다시금 세상을 노아에게 맞기십니다. 잘 돌보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라고.

하나님은 끊임없이 그의 사람을 부르십니다. 하지만 한 사람을 부르지 않으십니다. 누군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자를 같이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 한 사람만 불러 내지 않으시고, 그의 아내, 사라를 함께 불러 내십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민족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비록 한 사람 아브라함을 부르셨지만, 그의 후손들을 통해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를 이루시게 합니다. 아브라함을 부른 목적은 아브라함 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해 다른 이들을 복주기 위함이었고, 그의 자손들을 통해 세상에 빛을 비추기 위합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군가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샬롬을 이루며 살 때 가장 잘 자신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자신의 소중함을 발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은 더욱이 홀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오셔서 열 두 명의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생활하십니다. 혼자 사역을 하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과 함께 삶을 나누며 하나님 나라를 그의 제자들에게 보이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함께 하는 나라라고. 하나님 나라는 홀로 이루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갈 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첫 번째 오순절 날,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하셨습니다. 그들은 담대하게 일어나 예수님을 증거합니다.

이렇게 초대 교회의 시작은 성령께서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찾아오셔서 시작됩니다. 오순절 성령이 임하셨을 때에 일어난 가장 큰 특징은 공동체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을 회복시키십니다.

 

본문 말씀은 초대 교회가 어떠한 모습이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성령의 충만한 교회의 모습을 잘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교회 공동체의

첫 번째 특징은 배우는 공동체입니다.

242절 상반부 입니다. “그들이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새로운 교회 공동체에 들어온 사람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들었습니다. 교회는 어떤 큰 비전을 발견하고 품고 가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 예수님의 삶을 배우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함께 나누고, 예수님의 약속을 함께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이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를 배우며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두 번째 특징은 더불어 함께 하는 공동체입니다.

42절 하반부 입니다.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성령이 충만한 초대 교회 사람들은 성령님께서 성도를 그리스도의 한 몸이 이루게 하셨습니다. “서로 관계를 맺고 사는 삶을 살도록 하였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단지 하나님과 나/자신과의 관계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와 자매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는 곳입니다. 서로 사귀고, 빵을 떼고, 함께 기도에 힘쓰는 것은 우리 사이의 피상적인 관계, 단지 서로를 아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깊은 관계로의 초대입니다. 보다 진실한 관계, 보다 포용하고 관대한 관계로의 초대를 의미합니다. 성령님은 우리로 그런 관계로 나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의 세번째 특징은 기도하는 공동체입니다.

42절 하반부입니다 오르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초대 교회 형제자매들은 기도하기에 바빴던 사람들입니다. 기도하는데 힘썼던 사람들입니다. 사도행전에 표현되고 있는 기도에 힘썼다는 개인이 많은 기도 시간을 가졌다는 의미 보다는 형제와 자매가 함께 모여 한 기도를 의미합니다. 참으로 열심히 중보하는 공동체를 말합니다.

 

네 번째 특징은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는 공동체입니다.

43절상반절에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성령께서 사도들을 통해 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초대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고, 또 성령님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때의 역사는 병든 자의 치유와 귀신들린자의 회복이 많았다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의 귀신들린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 많은 회복이 있었다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특징은 돌봄과 나눔이 있는 공동체입니다.

244,45절에 초대교회의 공동체적 삶의 모습은 그리스도인 사이의 철저한 교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즉 부유한 그리스도인이 교회의 공동 기금을 통해 가난한 형제자매들에게 물질을 나누어 주는 것이었고 이를 통해 사회에서의 계층 사이에 제한적이나마 물질 소유의 정의가 이루어 졌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 안에서의 부의 평등, 정의의 실천은 그들 안에서 계층적 평등을 가져옵니다.

 

성령 충만한 교회 공동체,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을 온전히 세워갈 뿐만 아니라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자비를 넉넉하게 베푸는 자들입니다. 이런 나눔은 의무적 나눔이 아니라 자발적인 나눔이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함께 하는 삶, 바로 성령 충만한 교회 공동체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혼자의 삶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 부르셨습니다..

 

간절히 사모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 하시기를. 그래서 우리가 기쁨과 즐거움으로 성령의 역사, 더불어 사는 하나님 나라에 동참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