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희찬 박해경 기도편지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에게 늘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키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국교회와 수원제일 교회가 코로나바이스로 인하여 주춤한 교회의 사역이 속히 회복되며, 영적으로, 숫적으로, 물질적으로 복귀될 뿐만 아니라 더 풍성하게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말레이시아와 저희들을 위해 늘 기도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가지 기도제목을 나누겠습니다.
1. 말레이시아에는 두 달간 봉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5월 12일까지 진행이 됩니다. 모든 모임과 조깅, 이동까지도 법적으로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에 아침에 조깅하다가 붙잡혀 법원 법정에서 벌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교회 뿐만 아니라 이슬람 모임도 정지되어 있습니다.
지금 4월 25일 현재 저녁 6시에 5,742명이 확진자이고, 98명이 사망한 상황입니다. 특히 이어지는 라마단 기간 동안 확산되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저희들이 섬기는 마인즈 힐링교회와 체라스 힐링교회는 봉쇄기간동안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일 설교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투브와 페이스북으로 전달하여 성도들이 가정에서 주일 예배를 드릴 때, 기도와 찬양은 자체적으로 하되, 설교만 제가 준비한 동영상 설교를 통하여 듣고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주님과 더욱더 가까워지고, 가족 간에 더욱 연합하며, 교회를 더욱 사모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정희찬 목사는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교회론에 대하여 강의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교육을 진행을 하고자 합니다. 만날 수는 없지만 영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주님의 나라에 일군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저희 가족들은 모두 두 달 동안 집에서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 중 한 명이 옆에 마트에 가서 먹을 것을 구입해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이는 대학교에서 영상 강의를 듣고 있으며, 보은이는 논문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매일 저녁에 성경을 10장 이상을 읽고, 말씀을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봉쇄기간 동안 가족이 더욱 주님께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며, 잘 준비해서 봉쇄 후에는 더열심히 주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큰 딸 한영이는 캄보디아에 가서 선교하며 의료사역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재정과 돕는 자들이 있어서 모든 진행이 순조롭게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4. 25.
말레이시아 정희찬/박해경/한영/보은/사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