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시는 하나님
어느 바닷가 모래사장에 발자국
두 쌍이 길게 이어져 찍혀 있었습니다.
그것은 한 사람이 걸어 온 인생의 자취를
보여주는 흔적이었습니다.
두 쌍의 발자국 중 하나는 그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걸어 온 흔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발자국을 따라 얼마쯤 가보니
두 쌍이던 발자국 중 하나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하나의 발자국만 외로이 걷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그 시절은,
마침 그의 일생 중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때가 아니었겠습니까?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시여,
당신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나와 함께 있어 주겠다고 약속해 놓고
하필 내가 가장 고통스러워했던 그 시기에
나 홀로 버려두시다니요!"
그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스런 나의 아가야,
하나 남은 그 발자국은 네 것이 아니라
너를 업고 걸어 간 바로 나의 발자국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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