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연수과/신앙서적의 요약

하나님의 예정/케이시트릿 지음/정문욱 옮김

미션(cmc) 2010. 6. 19. 10:12

하나님의 예정

케이시트릿 지음/정문욱 옮김

예수전도단/2002년 8월/283쪽/9,000원

▣ 저 자 케이시트릿

마약에 빠져 수 차례 경찰에 체포당하던 어두운 십대 시절에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목사로서의 소명을 깨달아 성경대학을 졸업하고 시애틀에서 크리스천 믿음 센터를 개척, 현재는 매주 6천 여 명의 성도가 예배하는 서북미 지역 최대 교회로 성장하였다. 도미니언 칼리지(Dominion College)의 학장을 맡고 있으며, 라는 기독교 TV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역 자 정문욱

워싱턴 주립대를 졸업하고, 미국 국립보건원이 지원하는 ‘환경 게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케이시 목사가 담임하는 크리스천 믿음 센터에서 중보기도 모임을 인도하고 있으며, 한국인 2세 및 아시아 청년들에게 각자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예정하심을 발견하고 성취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 Short Summary

“하나님의 예정하심이라뇨? 저는 아브라함이나 모세처럼 뛰어난 인물이 아닌데요. 저같이 그저 평범한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예정하심이 있습니까?” ”저는 하나님의 예정하심을 알고 싶지 않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저를 아프리카의 선교사나 가난한 개척교회 목사가 되라고 예정하셨으면 어떡합니까?“

하나님의 예정하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이처럼 천차만별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예정과는 상관없이 인생의 그늘진 벤치에 쪼그리고 앉아 남의 인생만 구경하거나, 그저 끼니만을 연명하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도 많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우리를 예정해 놓으셨다. 따라서 우리는 각자 하나님이 예정하신 우리 본연의 삶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달려나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예정된 길에 놓여있을 때에야 비로소 우리의 삶은 빛을 발하며, 존재의 이유를 알게될 것이다.

▣ 차 례

1. 하나님이 예정하신 삶

2. 하나님의 예정과 부르심을 찾는 한 예

3. 하나님의 예정을 발견하라

4. 자존감의 회복

5. 불안에서 확신으로

6. 마음과 이미지를 새롭게 하라

7. 하나님의 예정의 7가지 놀라운 능력

8. 하나님의 예정 안에서 전진하라

9. 믿음의 능력

10. 아브라함을 본받아

11. 예정의 성취

하나님의 예정

케이시트릿 지음/정문욱 옮김

예수전도단/2002년 8월/283쪽/9,000원

1. 하나님이 예정한 삶

하나님의 예정하신 길을 찾아가는 것은 하나의 과정이다. 그것은 미식 축구에 비유할 수 있다. 현재 자기편 20야드에서 공격을 시작한다고 가정하자. 목표는 득점 라인이며 80야드를 더 달려가야 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의 목표는 10야드를 가는 것이다. 몇 번의 공격으로 몇 야드라도 전진했다면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공을 가지고 득점 라인까지 뛰어가기 전까지는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마침내 모든 것이 작전대로 순조롭게 되면 팀은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다.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다.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 당신은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었다. 어머니의 태 속에 있기도 전에 당신은 이미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이나 키, 혹은 신 크기가 얼마 만큼인지도 알고 계셨다. 성경은 하나님이 당신을 선택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실로 하나님은 당신의 인생을 위해 예정된 길을 준비하셨다.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싶지 않은가? 우리도 날마다의 삶을 힘있게 만드는 하나님의 예정과 삶의 목적을 깨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더 나아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렀을 때 평안하게 경주를 마칠 수도 있을 것이다.

2. 하나님의 예정과 부르심은 찾는 한 예

어느 날 아침, 나는 감방에서 눈을 떴다. 내가 어떻게 여기에 있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자세히 보니 낯선 곳은 아니었다. 내 나이가 19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나는 이미 예닐곱 번은 감방을 드나들었기 때문이다. 감방 경찰과 그리고 담당 변호사와 얘기하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전날 집에서 직장으로 가던 도중 마약을 흡입하고는 의식을 잃고 구렁텅이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경찰이 나를 발견했을 때도 나는 의식이 없었다. 그들이 나의 주머니를 뒤지다가 그 속에서 마약을 발견하고는 나를 감방으로 보낸 것이었다.

중학교 시절 나의 최고 우선 순위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는 것과 여자 친구를 갖는 것이었다. 학교는 둘째 문제였다. 학교에 다니는 것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과 중요한 사람이 되어 남들보다 좀더 특별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나는 결국 마약과 대마초에 손대기 시작했고, 절대 하기 않겠다고 다짐했던 것들도 하게 되었다.

1973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나는 경찰서에 끌려 다니기 시작했는데, 체포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어느 날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차를 도로 사이의 움푹 파인 곳에 처박아 버렸다. 땅이 무척 젖어 있어서, 빠져 나오려고 하면 할수록 차바퀴는 진흙탕 속으로 더 들어갈 뿐이었다. 진흙을 15미터 이상 튀기면서 제자리에서 계속 몸부림치고 있는 내 모습을 경찰이 알아차리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향 감각을 잃은 채 인생의 진흙탕에서 길을 헤매고 있는가? 그들의 바퀴는 계속 돌아가고, 시끄러운 소리와 끊임없이 흙탕물만을 튀기는 데도 어디로도 가지 못하는 그들, 그것이 바로 그 당시 내 모습이었다. 나는 그저 요란하게 흙만 튀겨대며 그 자리에 처박혀 있었다. 하나님에 대해서도, 그리고 내 인생을 향한 그분의 예정과 계획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한 채.....

판사는 내가 마약을 끊을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나는 마침내 워싱턴 마약 재활 센터에 보내어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정말 변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내 생활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 정도만 갖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기대하는 생활 방식을 발견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러다가 나는 그곳에서 예수님이 누구인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전에는 결코 보지 못했던 모습으로 사는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은 내가 원했던 종류의 삶이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났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물세례와 성령 세례도 받았다. 그 시점부터 나는 확실하게 하나님이 예정하신 길 위에 서게 되었다.

그로부터 2년 동안 그곳에 머물렀으며 그 다음 2년은 그곳에서 직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동시에 나는 성경 대학에 등록했고 4년 뒤에는 신학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다. 내 삶의 한 부분이 된 아내 웬디를 만난 것도 바로 그 학교에서였다. 1980년 1월에 시애틀 남쪽에 있는 학교 체육관 한쪽에서 크리스천 믿음 센터를 시작했다. 오늘날 크리스천 믿음 센터에는 매주 6,000 여 명의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다.

하나님은 당신을 특별한 분야에서 사용하기 원하신다. 당신이 목회자나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여러 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축복이 되며 당신이 있는 곳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의 예정을 발견하고 나아가도록 도우신 것처럼 당신에게도 그렇게 하실 것이다.

3. 하나님의 예정을 발견하라

“어떻게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까?” “어떻게 나의 목마름을 채워 줄 수 있는 직업을 찾아낼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혼돈 속에서 살아가기를 바라지 않으신다. 또한 우리가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그 예정의 길을 찾기를 원하지도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적인 능력을 주셔서 계획과 비전을 갖고 살도록 창조하셨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를 갈망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명히 그 길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시 37:4). 이 구절을 통해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 내가 하나님을 알고 섬기기를 즐거워하면 하나님이 내 안에 소원함을 주신다. 둘째, 내가 하나님을 알고 섬기기를 즐거워할 때 하나님이 나의 소원함을 이루어 주신다.

소원함은 하나님이 주신 것일 뿐 아니라, 하나님이 예정하신 길을 발견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말하기를 좋아해 교실에서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는 나중에 청중의 삶을 변화시키는 유명한 연설가가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지시하고 모든 상황을 조절하기 좋아하는 아이는 아마 훗날 다른 사람들의 삶을 지도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당신의 열정을 자극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업무들이 좀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가? 의사 전달을 좀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가? 당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한 부분에 변화가 생기기를 원하는가? 학생들에게 진리만이 가르쳐지기를 원하는가?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의 갈망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을 깨닫는 단서가 될 것이다. 당신의 열정이 어디에 있는가를 발견하라!

4. 자존감의 회복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6-28)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대로 우리를 창조하셨으며, 보시기에 그저 좋은 정도가 아니라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의 흐름에 따라, 그리고 다양한 이념들과 철학들로 인해 우리는 진정 우리가 누구며 어떻게 창조되었는지를 망각해 버렸고 마침내 누군가가 인간은 진화의 한 산물이라고 단정해 버리기에 이르렀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모습이 결정된다. 만약 당신이 술이나 마시며, "나는 내 주변 환경의 피해자야“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정말로 그렇게 될 것이다. 반면, ”나는 하나님의 작품이고 모든 것은 내 발아래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그 생각처럼 될 것이다.

당신은 독특하며 유일한 사람이다. 당신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으로 지음을 받았다. 당신은 어느 누구와도 다르고 어느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존재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른 누구와도 비교하려 하지 말라. 나는 네 모습 그대로를 사랑한다.” 남들과 비교해서가 아니라, 당신은 당신 자신으로서 충분하다.

우리는 각자만의 삶의 경기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각 경기의 스타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자신의 경기에서 슈퍼스타가 될 수 있도록 은사와 재능과 능력을 주셨다. 우리 모두는 최고가 될 수 있다. 우리의 경기에서 우리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그렇게 만드셨다. 만약 하나님이 나에게 예정하신 길을 당신이 가려 한다면, 당신은 곧 실패할 것이다.

5. 불안에서 확신으로

성경의 사사기는 우리에게 너무도 나약하고 볼품 없었던, 기드온에 대해 잘 얘기해 주고 있다. 그는 가난했다. 그의 나라 이스라엘은 마디안 족속에게 침략 당하고 있었다. 그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예정은 그의 안중에 없었다. 기드온이 종일토록 고심했던 것은 그가 어떻게 다음 끼니를 때울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그래서 기드온은 그 날 먹을 빵을 만들기 위해 포도주 틀이 있는 곳에 숨어 밀을 타작하고 있었다.

한 천사가 그에게 나타난 것은 바로 그때였다. 하나님의 천사는 그에게 무엇이라고 했는가? “여보게, 자네 꼴이 말이 아니군!” 아니다. “이봐 좀 살기 힘들지? 그렇지 않나?” 아니다. 그 천사는 말했다. “너 힘있는 용사여,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기드온은 단지 그날 먹을 빵을 준비하기 위해 숨어서 타작하고 있었다. 그게 당신과 나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단지 하루하루 일터로 가서 돈을 벌어 먹고살기에 바쁘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나는 네 삶을 향해 더 나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 너는 일어서서 나가야 한다. 내가 너를 위해 예정한 그 길로 나아가야 한다.”

“너는 이스라엘을 구해낼 것이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기드온은 “오, 제발... 저는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므낫세 지파 사람인걸요!”라고 대답한다. 므낫세는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가장 약한 지파였다. 그들은 요단강을 건너지도 못했다. 그들은 강 저편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천사는 그에게 말했다. “기드온, 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있는 용사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드온은 사고방식을 전환한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군대를 집결시켜 미디안을 쳐부순다. 약하고 가난했으며 일어서 나아가기를 두려워했던 사람이 이스라엘 역사의 위대한 사사로 또 지도자로 설 수 있었다. 그는 하나님이 그의 인생에 예정한신 것을 온전히 성취한 것이다. 그의 시작은 “너, 힘있는 용사여”라고 일컬었을 때부터였다.

자신의 이미지를 바꿔라. 또한 자신을 바라보는 눈을 바꿔라. 그리고 당신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라. “힘있는 용사여, 너는 나의 계획과 예정을 성취할 사람이다!” 하나님이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면 그것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6. 마음과 이미지를 새롭게 하라

당신의 아이가 방 한쪽 구석에서 이렇게 우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으앙, 엄마가 오늘 나를 굶길까봐 무서워!” 당신은 기겁을 해서 소리칠 것이다. “뭐라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엄마 아빠가 나를 하루종일 고생시킬까봐, 그리고 밥도 안 주고 굶길까봐 무서워!” 아이들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한 내 아이들은 그랬다.

하나님은 당신의 미래를 위해서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신다. 당신은 그것을 믿는가? 그것은 사실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당신을 일으켜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바울을 기억하는가? 사람들이 그를 막으려 했다. 그를 몽둥이로 때리고 조롱했지만 그는 일어나 하나님이 예정하신 그의 길로 끊임없이 나아갔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중 많은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적은 봉급으로 그럭저럭 살아간다. 자기 비하와 자기를 제한하는 사고방식으로 행복해 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한다. “글세, 지금 제가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게 더 편한 것 같아요. 나보다 못사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저 이렇게 라도 살도록 허락하신 주님을 찬송할래요.”

모든 상황에서 만족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만 젖어서 안전하고 낯익은 곳에서만 머물려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기회를 놓치지 말라. 베드로처럼 배에서 내려 예수님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라. 물위에 발을 내딛고 나아갈 때, 약간 망설여질 수도 있고 옷자락 끝이 물에 젖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소한 당신은 물위에 있다. 최소한 당신은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예수님께 가까이 있는 것이다.

“만약에 하다가 실패하면 어떡합니까?” 적어도 몇 번은 실패할 것이 확실하다. 그것은 우리 인생의 한 부분이다. 또한 실패는 성장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실패는 오래가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쓰러진 자리에서 그대로 머물러 있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누군가가 말한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실패한다”는 표현은 참으로 적절한 표현이다.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상을 베푸신 곳이 “원수들의 목전”이라고 말한 구절을 보았는가? 그런 최고의 날이 당신에게 다가올 것이다. 모든 것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느껴지고 적들과 문제들과 어두움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생각되는가? 치열한 싸움터에서 적과 도전들을 물리칠 때, 하나님은 바로 그때 당신을 위해 영광스러운 잔치를 준비하실 것이다.

7. 하나님의 예정의 7가지 놀라운 능력

비전

비전은 당신의 미래와 나아갈 길의 속성 사진과도 같다. 비전은 당신이 어디로 가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형상을 보여준다. 만약 카메라의 초점이 맞지 않는다면 그 형상은 뿌옇게 되어 식별하기 어려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를 정확한 초점 없이 희뿌옇게 내다보고 있다. 결국 그들은 인생을 목적지 없이 방황하며 그저 행운이 따라오기나 바라고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다. 인생을 향한 비전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가 정해졌다면 그것을 기록하라. 혹시 바뀔까봐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은 충분히 바뀔 수도 있다.

훈련과 연단

많은 사람들은 삶에서 자신을 더 이상 훈련하지 않는데 그것은 그들에게 삶의 목표가 없거나 하나님의 예정하심에 대해 무관심한 데서 비롯된다. 머리를 아무렇게나 헝클어뜨리고 다니고 이도 잘 닦지 않던 청년이 좋아하는 처녀가 생기면 마을에서 가장 멋지고 깔끔하게 변한다. 엄마가 그렇게 타일러도 듣지 않던 그가 갑자기 자신을 그렇게 다듬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자신에게 목적이 생겼기 때문이다. 연단은 우리의 삶에 있어 더 좋은 것들을 가져다 주는 강력한 힘이다.

자존감

우리가 스스로를 신뢰하지 못할 때 우리는 자신의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오늘날 벌어지는 상당수의 사회 문제들은 가치 체계의 붕괴와 자존감의 결핍에 기인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모든 피조물 중에 자신과 가장 닮은 존재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의 예정하심에 대해 깨달을 때 자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자존감과 자긍심,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당신은 목적을 갖고 창조되었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놀라운 예정을 갖고 계시며 그 예정의 성취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준비하셨다. 과거의 지나간 모든 실패와 상처들이 당신을 좌절시키지 못하도록 하라.

믿음과 용기

믿음과 용기는 하나님이 예정하신 길을 가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강하게 한다. 당신은 아마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예정을 아는 것으로 인해 들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길을 ‘걷기 편한 산책로’ 쯤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우리가 이 땅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놀라운 삶이지만 그것이 가장 쉬운 삶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예정하심과 계획을 깨닫기 시작할 때 믿음과 용기는 자라날 것이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 즉 당신이 타석에 들어서서 방망이를 힘껏 휘두를 때 공은 저만치 날아가 담장을 넘어갈 것임을 믿으라.

필요를 채워 주심

모든 만물은 다 하나님의 것이므로 우리가 그분의 예정 안에서 그분과 함께 걸어간다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실 것이다. 다른 나라에 대사로 파송받은 사람들은 그 나라의 경제 사정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미국의 대사들은 미국을 위해 일하고 있는 이상 그들의 필요는 미국으로부터 채워지며 또한 미국 경제의 영향을 받는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그리스도인들로서 하나님을 섬기고, 우리의 삶에 예정한 계획대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풍성함 안에 거할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알고 채워 주실 것이다.

추진력과 동기부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사회는 넘치는 정보와 기술, 기회들로 인해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박진감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 차야 한다. 그러나 매일 아침 정체되는 도로나 하루를 그럭저럭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곳에는 박진감 대신 강박감이나 지루함, 좌절감이 더 쉽게 느껴진다. 우리는 지금까지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살아왔으며 그 속에서 삶의 박진감이나 원동력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삶의 계획에는 반드시 하루 하루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 목표는 자신이 왜 매일 아침 일어나 직장에 가야 하는지 답을 줄 것이다.

인간 관계

사도행전 15장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각 지역에서 시작한 교회들을 방문하고자 결정한다. 그때 바나바는 마가라는 사람을 데리고 가기를 원하는데, 바울이 거절했다. 훈련되지 않은 젊은이를 데리고 가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마가로 인해 두 사람은 심히 다투게 되었고 결국 그 사역 팀은 둘로 나누어져 바울은 실라와 함께 하고 바나바는 마가와 함께 구브로로 갔다. 이 시점으로부터 바나바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되지 않는다. 바울과 실라는 많은 교회를 시작했고, 더 효과적인 사역을 해 나갔지만 바나바는 최소한 사도적인 사역에서는 더 이상 언급되지 않음을 볼 수 있다.

바나바에게 있어서 인간 관계의 깨어짐은, 그를 하나님의 예정의 길 밖으로 내몰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한다. 그의 사도적인 사역은 바울과 연계되어 있었으며 그가 바울을 떠났을 때 그의 사역도 끝이 났다는 게 더 근거 있게 받아들여진다. 후에 바울은 신약 성경의 약 삼분의 이를 썼고 그가 이 세상에 미친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지만 바나바의 이름은 그 이후로 성경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예정하심을 온전히 이루도록 필요한 사람들과 새로운 인간 관계를 제공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예정을 깨닫도록 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예정 안에 있게 되면 마치 자석과도 같이 필요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우리에게 생기게 된다.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서 우리의 일을 돕기 위해 사람들이 나아오게 되는 것이다.

8. 하나님의 예정 안에서 전진하라

하나님이 예정하신 길을 마치지 못하게 막는 다음과 같은 7가지 적이 있다.

사탄

사탄의 주된 공격 통로는 우리의 생각이다. 우리의 마음속에 좌절과 두려움, 혼란과 속이는 거짓된 생각들을 집어넣은 데 있어 사탄을 따를 자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예정하신 길로 진행하려면, 우리를 넘어지게 하고 혼란과 좌절감을 심어주며 결국에는 하나님의 예정에서 떨어져 나가도록 옭아매는 모든 잘못된 생각을 떨쳐 버려야 한다.

근시안적인 사고

고속도로 위에서 2-3미터 앞만을 주시하면서 운전해본 경험이 있는가? 결코 권할 만한 방법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그런 경험이 있다면, 최소한 3차선쯤은 있는 고속도로라야 밖으로 떨어지지 않고 계속 달릴 수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 근시안적으로 차를 몰고 가는 사람은 얼마 못 가 큰 사고를 일으킬 것이다. 예정의 성취는 한순간이나 한 달 혹은 일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삶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는 것이다.

불건전한 소원함

소원함은 굉장한 잠재력을 갖는다. 그것이 하나님을 향해 사용될 때 우리를 하나님의 예정의 길로 이끈다. 그러나 그릇된 일에 대한 불건전한 소원함이나 욕구는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예정의 길에서 빗나가게 만든다. 우리의 욕구가 삶을 지배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대신 우리는 자신을 훈련시키고 연단 시켜야 한다. 자신이 하는 일들이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예정과 계획안에 있다는 확신이 들면 그 일들을 이루기 위한 길로 나아가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인도하실 것이다.

돈의 유혹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딤전 6:10). 바울은 우리에게 돈이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이처럼 경고하고 있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돈이 필요하다. 하나님도 우리가 돈을 가지고 번영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것은 돈이 당신을 소유하는 것이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지켜 나갈 때 그분은 그분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실 것이다. 우리의 방법만을 고집한다면 거기에는 언제나 실수와 실패만 있을 뿐이다.

압박감(스트레스)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압박감은 우리가 어떤 문제에 대해 두려움과 근심, 각종 염려로 자신을 가득 채울 때 생겨난다. 끊임없이 배달되는 각종 청구서와 직장에서의 여러 문제들,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좋지 못한 인간 관계에 대해 지나치게 몰입해 염려할 때 우리의 문제들은 눈덩이처럼 자꾸만 부풀게 된다. 부정적인 압박감의 가장 해로운 점은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과 단절시킨다는 것이다. 이것은 곧 두려움과 염려에 사로잡혀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이 공급해 주는 힘과 응답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자아와 교만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8). 사람의 자아란 어찌 보면 매우 우스운 것이다. 그것은 우리 자신을 실제의 우리보다 더 크거나 더 왜소하게 생각하도록 만든다. 사람의 자아는 굉장한 힘이 있어서 우리 자신을 전쟁이나 싸움터에 나가도록 움직이기도 한다. 반면, 이것은 아주 연약해서 때때로 주위 사람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기도 한다. 따라서 자아나 자존심이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의 결정과 행동을 지배하게 해서는 안 된다. 교만의 감정을 알아채고 자기 중심적인 동기를 미리 깨달아 그것을 중단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자아나 자존심이 당신을 조정하지 못하도록 하라.

두려움

우리가 하나님의 예정의 길로 가려는 것을 방해하는 두려움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다. 대개의 사람들이 변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또 하나의 두려움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 두려움은 많은 사람들을 마비시킨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 있게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도록 필요 이상으로 세심하고 조심하게 만든다. 세 번째 두려움은 성공에 대한 두려움이다. 성공에 대한 두려움은 좀 포착하기 어렵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비슷한 피해를 가져온다. 우리 주변에는 어떤 일이 너무 잘되는 것은 결코 좋은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9. 아브라함을 본받아

창세기 11장에서, 아브라함의 아버지인 데라는 아브라함을 포함한 가족을 데리고 우르를 떠났다. 우르는 달을 숭배하는 우상숭배 지역이었다. 데라가 아브라함을 데리고 그곳을 빠져 나온 것은 정말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데라는 그의 목적지인 가나안 땅에 도착하지 못했다. 그는 하란이란 곳에서 멈추었는데, 하란은 ‘메마른, 황폐된, 불에 타버린 곳’이란 뜻을 담고 있는 지역이었다.

목적지를 향해 출발을 멋지게 하지만, 중간 어디쯤에서 쓰러져 버리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은 자신들 앞에 닥친 각종 문제들로 인해 분에 휩싸이거나 좌절하며 쓰라린 고통을 맛보기도 한다. 그리고 미처 그들이 깨닫기도 전에 메마르고 황폐해져서 목적지로 가는 중간 어디쯤에선가 녹초가 되어 쓰러져 버린다.

아브라함은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했지만, 하나님의 예정의 목적지인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갔다. 집안의 전통이나 친척 그리고 유전적인 어떠한 것들도 그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면서 그는 아버지의 전철을 박차고 나왔지만 한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하나님은 이전에 벌써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말씀하셨다(창 12:1). 그러나 아브라함은 한 가지 짐을 더 가져가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바로, 그의 조카 롯이었다.

롯은 하나님의 예정의 길을 가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는 자기 중심적이었으며 아브라함과는 생각이 달랐는데, 얼마 못 가서 그들 사이에 문제가 드러났다. 인간관계를 경계하라. 인간관계는 하나님의 길을 행하려는 당신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브라함처럼 부적당한 사람과 동행하지 말라. 이미 그런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면 빨리 헤어지라. 이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예정의 길로 다시 올라서게 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다.

우리가 아브라함으로부터 확실히 알 수 있는 한 가지는 그가 성공하고 부유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가 하나님과 동행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가축과 은과 금으로 복을 주셨다. 그에게는 최소한 삼백 명 이상의 종들이 있었다. 그의 장막과 들판에는 거의 천여 명이나 되는 그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아브라함의 삶에서 하나님은 가장 우선 순위였음을 알 수 있다. 그에게 하나님은 가정과 직장, 여가 생활의 어느 한쪽 귀퉁이에 있는 분이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을 지극히 높으신 분으로 섬기고 있었으며 그의 삶에서 그분보다 더 높은 것은 없었다. 아브라함은 모든 것의 원천이 어디로부터인지 알고 있었다. 그의 양들, 양들이 먹는 풀, 양들이 뛰노는 들판, 양들이 들이키는 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 하나님이 아직도 하늘과 땅의 소유주이시다. 당신과 나는 그 땅의 청지기들이다. 우리가 이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며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10. 예정의 성취

하나님의 예정의 길을 성공적으로 가기 위해 당신이 가진 모든 은사와 재능, 지식과 인간관계, 그리고 영적인 것들을 토대로 목표를 정하라. 그리고 능력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 보라.

- 믿음 안에서 긍정적인 결단을 내리라.

- 현 상황을 직시하라

- 세부적인 계획을 이끌어내라

-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계획도 세우라

- 목표나 상황이 변하면 계획도 변화되고 수정되어야 한다

- 지혜로운 사람들과 함께 행하라

- 계획대로 실천하라!

위대한 일은 결코 순식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나라는 마치 정해진 섭리대로 천천히 자라나는 씨앗과도 같다. 당신이 하나님의 예정 안에서 추구하는 계획들도 마찬가지다. 너무 빨리 싹이 트고 자라나는 식물은 대개 가늘고 호리호리하며 약해서 강한 바람이 몰아칠 때 살아남기 힘들다.

하나님의 예정하심은 당신의 인생을 통해 점점 자라고 확장될 것이다.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막 4:28). 하나님을 섬기며 자신을 헌신할 때 하나님은 자신의 예정을 더 명확히 보여주실 것이다. 시간과 인생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출 때 그분의 예정하심은 밝히 드러나 당신의 인생을 통해 위대한 성취를 가져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