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산악회에서 2010.12.21. 백두대간 희양산에 등산을 했다.
응달짝에는 눈이 그대로 녹아 얼어 붙었다.
정상에 못 올라가고 하산중 12시 55분경에 썩은 나무를 잘못 발바서 절벽아래 100m정도를 굴렸다.
정신은 잃지는 않았고 이제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들었고 순간 하나님! 살려주세요!.....를 연호했다.
어떻게 몸을 해볼 수가 없이 가속도가 붙어서 쏜살같이 굴려가드니 넘쳤다.
머리가 아퍼 손을 대니 피가 흠뻑 손을 적신다.
손으로 지혈한다고 꼭 누르고 하나님께 감사를 했다.
하나님께서 살려주시것에 너무 감사를 했다.
최관수집사가 그 절벽을 내려온다.
너무 절벽이라 미끄럼을 타고 구르며 내려왔다.
긴장하고 숨이 가빠서 한참을 있다.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서 지혈을 해달라고 했다.
이어서 김상현집사, 김종선장로님이 내려왔다.
이제는 지혈이되어 마침 김상현집사님의 후시딘을 바르고 붕대를 감고
헬기를 기다리는데 긴장에서 풀리니 취위가 몰려온다.
김상현집사님의 뜨거운 물을 4컵이나 마셨다.
1시간이나 지나서 충북소방 헬기가 왔다.
헬기밑의 바람이 그렇게 센지는 예전에 상상보다 휄씬 셌다.
휄기로 한참만에 괴산 공설운동장에 내려서 미리 대기한 119구급차에 실려서
삼성병원의 응급실에서 사진을 찍고 있을때 담임목사님의 전화가왔다.
수술이 시작되는데 홍영신집사님의 전화다.
부분마취라 의사선생님과 간호사가 이야기하는 소리를 다 듣고 농담도하고 있었다.
한참만에 물었다. 한시간쯤 되났요? 3시간이 다됬나봐요. 이제 피부를 합니다.
수술이 거의 끝 날 무렵 산악팀들이 들어닥친다.
위로가 되고 전복죽과 오다가 외할머니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왔다.
아내가 돌아왔다.
하나님앞에 감사 기도를 드렸다.
아직 하나님의 일을 더 할것이 있어서 살려 주신 것 같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좋아하시는 일에 충성을 하겠다고 하나님앞에 다짐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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