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이 과정에 나의 분노나 원한의 감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의 분노나 원한은 실제로 내가 하나님을 전혀 의지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가 될 뿐이다.
-이용규 선교사의 ‘더 내려놓음’ 중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억울한 감정을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 죄 없는 어린양으로 온갖 고초와 시험을 겪고 사랑하는 이들의 배신과 십자가 고통을 당하시기까지 그는 연약한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의 어둠과 맞서 오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슬픔을, 부당한 일에 항의할 수 없는 마음 또한 잘 아십니다. 독생자를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죄와 허물을 거듭 용서하시며 가슴 치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주님께 맡기지 못할 분노가 무엇입니까? 이런 아버지께 말하지 못할 감정이 무엇입니까? 의의 재판관되시며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께 이제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주가 판단하시며 주가 마땅히 행할 일을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