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학/뜸 요법

뜸뜨는 방법[灸法]

미션(cmc) 2011. 10. 13. 19:35

뜸뜨는 방법[灸法] 


병을 치료하는 데서 일반적으로 겨울에는 덥게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뜸을 뜨는 것이다.[중경]


○ 모든 병에 약과 침으로 낫지 않는 것은 반드시 뜸을 떠야 한다.[입문]
○『영추』에 처져 내려가는 데는 뜸을 뜨라고 하였는데『동원』은 처져 내려간다는 것을

    피모(皮毛)가 풍한을 이겨내지 못하여 양기가 처져 내려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였다.
○ 또 처져 내려가면 뜸만 뜨라고 하였는데 뜸만 뜬다는 것은 침을 놓지 않고 뜸만 뜬다는 것을 말한다.[강목]
○『내경』에 “처져 내려가면[陷下] 뜸을 뜨라”고 한 것은 하늘과 땅 사이에는 오직 음과 양의 두 기만 있는데

    양은 겉에 있고 위에 있으며 음은 속에 있고 아래에 있다. 

    이제 말한 아래로 처져 내려간다는 것은 양기가 아래로 처져 내려가 음혈(陰血) 속으로 들어가면,

    음이 오히려 위로 올라가서 양기를 덮어 맥과 증상이 다 찬기운[寒]이 겉에 있는 것처럼 나타나는데 이것을 말한 것이다.

    이때에는 뜸을 떠야 한다. 『내경』에 “북쪽지방의 사람들은 뜸을 뜨는 것이 좋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겨울에 몹시 추운 곳이므로 양기가 속에 잠복되어 있기 때문이어서 다 뜸을 뜨는 것이 좋다.[동원]
○ 허약한 사람에게는 뜸을 떠서 화기(火氣)가 원양(元陽)을 도와주게 하며

    실(實)한 사람에게는 뜸을 떠서 실한 사기(邪氣)가 화기를 따라 퍼져 나가게 해야 한다. 

    한증(寒證)에는 뜸을 떠서 그 기를 다시 덥게 해야 하며

    열증(熱證)에는 뜸을 떠서 몰린 열기를 밖으로 퍼져 나가게 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다 불은 마른 것[燥]을 주관하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입문] 

○ 머리와 얼굴은 모든 양이 모이는 곳이며 가슴은 소음군화와 소양상화가 있는 곳이므로

    많이 뜨는 것은 좋지 못하고 잔등과 배에는 비록 많이 뜬다고 하나 음(陰)이 허(虛)하고 화(火)가 있는 사람은 좋지 못하며

    다만 팔다리의 침혈에는 많이 떠도 좋다.[입문]
○ 뜸을 뜰 때에 먼저 양(陽)의 부분을 뜨고 다음에 음(陰)의 부분을 뜬다고 한 것은

    처음에 머리 왼쪽에서부터 점차 아래로 내려 뜨고 다음에는 머리 오른쪽에서부터 점차 내려 뜬다는 것이다.

    이것은 위를 먼저 뜨고 다음에 아래로 내려가면서 뜬다는 것이다.[천금]
○ 먼저 위를 뜨고 다음에 아래를 뜨며 먼저 적게 뜨고 다음에 많이 뜬다.[명당]
○ 뜸을 뜰 때에는 먼저 양의 부분을 뜨고 다음에 음의 부분을 뜨며 먼저 위를 뜨고

    다음에 아래를 뜨며 먼저 적게 뜨고 다음에 많이 뜬다.[입문]

 

뜸법의 종류

 

유반흔구(직접구)와 무반흔구(간접구)로 구분하는데 이외에도 천구(天灸), 수구(水灸), 온통구(溫筒灸) 등이 있다.

고대에는 유반흔구를 많이 적용하여 왔는데 현재는 무반흔구를 점차 많이 적용하고 있다.
 

1) 유반흔구

 

  가) 뜸봉뜸 :

        뜸봉을 직접 수혈 위에 놓고 태워 다 타면서 환자가 뜨겁다고 할 때에

        이미 타 버린 뜸봉을 들어 내고 다시 뜸봉 한 장을 놓고 또 태운다. 한 혈 위에 보통 3~5장 뜬다.

        중한 병이나 오랜 병에는 수십 장으로부터 수백 장을 뜰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구체적인 정형을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이 뜸법은 일체 만성병에 적용한다.

 

  나) 뜸대뜸 :

        이것은 뜸대의 한 줄에 불을 붙여 수혈의 5푼~1치쯤 떨어진 거리에서 태워 뜸 놓은 곳이 벌겋게 되면서

        약간 뜨거운 감각이 있으면서 견디기 좋을 정도로 한다.

        뜸 놓는 시간을 대체로 3~5분간으로 한다.

        또 불 붙은 뜸대를 가지고 수혈 부위에 참새가 모이를 쪼아 먹는 식으로 가까이 댔다가 뗐다 한다.

        이 방법은 그 국소에 끊임없이 따끈한 감각이 있으면서도 데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이 법은 편리하며 또 어떤 부위에나 알맞게 갗다 댈 수 있으므로

        요즈음에 많이 쓰며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좋은 방법이다.
 

2) 무반흔구
     이것은 뜸 놓을 혈에다 약물을 놓고 그 위에 뜸봉을 놓아 태우는 것이다.

     여기에는 격강구, 격염구, 격산구, 격병구 등의 여러 가지가 있으며 놓는 약에 따라 그 효능이 다르다.
 

  가) 격강구 :

     신선한 생강을 두께가 반푼쯤 되게 하고 직경은 약 5푼쯤 되게 썬 다음 굵은 바늘로 구멍을 몇 개 뚫어서

     뜸 놓을 부위에 놓고 그 위에다 뜸봉을 놓고 태운다. 다 타면 다시 뜸봉을 놓고 태운다.

     만일 생강이 다 타면 또 다른 생강편을 바꾸어 놓는다.

     이 뜸법은 비증과 양허증 및 위장병, 구토설사 및 관절통, 소아구배 등에 적용한다.

 

  나) 격염구 :

     이 법은 배꼽 우묵한 곳에 소금을 채워 놓은 다음 그 위에 뜸봉을 놓고 태워 환자가 뜨겁다고 하면

     또 새 뜸봉을 바꾸어 놓는 것이다. 

     이 법은 대체로 신궐혈(배꼽)에 많이 쓰는데

     토사곽란증으로 사지가 싸늘해지고 맥박이 세소미약한 증상들에 쓰는 구급 치료법이며

     이는 양기가 돌아오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 격산구 :

     마늘을 위에 말한 생강편처럼 만들어 놓고 격강구와 같은 방법으로 뜬다.

     이 법은 폐결핵, 늑막염, 독충교상(毒蟲咬傷), 종양의 시초에 적용한다.
 

  라) 격병구

   ① 부자떡 뜸 :

       부자를 가루 내어 술이나 온수에 반죽하여 떡 두께가 1푼쯤 되게 하고 크기는 동전만하게 만들어

       굵은 바늘로 구멍을 몇 개 뚫고서 뜸 놓을 부위에 놓은 다음 그 위에다 뜸봉을 놓고 태운다.

       이것은 창양이 오래도록 아물지 않을 때와 음한동통 증에 적용한다.
 

   ② 두시떡 뜸 :

       두(콩)시를 가루 내어 술에다 개서 두께가 2푼쯤 되게 하고 크기는 동전만하게 한 다음

       굵은 바늘로 구멍을 몇 개 뚫고서 부자떡 뜸과 같게 뜬다.

       이것은 옹저, 등창이 아물지 않으며 창빛이 암흑색일 때 적용한다.
 

  마) 기타의 뜸법

   ① 온침구법(溫鍼炎法) :

       이 법은 침과 뜸을 동시에 적용하는 방법인데 침대를 따뜻하게 하여 그 기운이 경락을 통하여

       두 가지 작용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그 방법은 침을 수혈에 놓은 다음 얇고 가벼운 철판이나 또는 불에 잘 타지 않는 가벼운 물건으로 동그랗게

       일정한 크기로 만들고 침대의 크기와 같이 구멍을 뚫고 그것을 침대에 씌워 놓은 다음

       (뜸봉이 떨어져서 화상을 일으키지 않게 하기 위하여) 뜸쑥을 침대에 감아 태운다.

       이 방법은 한습으로 된 각기증이나 관절이 신데 적용한다.

 

   ② 구료기(灸療機) :

       이 기계는 금속으로 동그랗게 돼 있고 밑 바퀴에 수십 개의 작은 구멍이 있다.

       또 이 통속에 들어갈 만한 금속 통이 있는데 역시 이 밑바닥에도 수십 개의 작은 구멍이 있다.

       이 통 안에 뜸쑥을 넣은 다음에 이것을 큰 통속에 넣고뜸뜰 혈 위에 놓고(수혈 위에는 가제를 댄다) 태운다.
       이 법은 주로 기혈을 고르게 하며 속을 덥게 하고 찬 기운을 없애는데 적용한다.


       이상에서 말한 뜸법 외에도

       국소에 약물을 발라 부풀어 오르게 하는 천구(天灸) 및 수구(水灸) 등 기타 여러 가지 법이 있다. 

 

  바) 여러 가지 약으로 뜸을 뜨는 방법[諸藥灸法] 


   약전국떡뜸법[시병구법(시餠灸法)]
    곪기 전의 헌데를 치료한다.

    약전국, 후추, 생강, 소금, 파는 각각 같은 양을 짓찧어 동전 3개 두께만하게 떡을 만들어 헌데 위에 놓고 뜸을 뜬다.

    만약 지나치게 뜨거우면 잠깐 쳐들었다가 다시 놓는다.

    만약 떡이 마르면 새 것으로 바꾸어 놓고 뜬다. 고름이 이미 생긴 다음에는 뜸을 뜨지 않는다.[정의]
 

   유황뜸법[硫黃灸法]
    여러 가지 헌데가 오래도록 낫지 않고 누공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유황 1덩이를 헌데 구멍만한 크기로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유황에 불을 붙여 집게로 집어서 헌데 위에 놓은 유황에다 불을 붙인다.

    이와 같이 3-5번 거듭하여 고름이 마르게 한다.[정의]
 

   마늘뜸법[隔蒜灸法]
    옹저와 종독이 심하게 아프거나 아프지 않고 감각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먼저 젖은 종이를 헌데 위에 덮으면 먼저 마르는 곳이 헌데가 제일 심한 곳이다.

    통마늘을 3푼 두께로 썰어서 헌데 위에다 놓고 그 위에 쑥으로 뜸을 뜬다.

    5장을 뜨고는 마늘을 바꾼다.

    헌데가 심하여 끝이 10여 개 생긴 데는 마늘을 짓찧어 헌데에 붙이고 그 위에 쑥을 놓고 뜬다.

    헌데가 아플 때에는 아프지 않을 때까지 뜨고 아프지 않을 때에는 아플 때까지 뜬다.

    이것은 몰려 있는 독을 빼내는 법이며 새살이 살아나게 한다.

    만약 헌데 빛이 희면서 터지지 않고 곪지도 않은 데는 날짜에 관계없이 많이 뜨는 것이 좋다.[입문]

 

   뽕나무가지로 뜨는 법[상지구법(桑枝灸法)]
    잔등에 생긴 헌데가 터지지도 않고 곪지도 않은 것을 치료한다.

    뽕나무가지에 불을 붙였다가 입으로 불길을 불어 불이 죽은 다음 그것으로 종처를 지진다.

    하루에 3-5번 하며 매번 잠깐 동안씩 한다.

    궂은살이 없어질 때까지 한다. 만약 궂은살이 다 없어지고 새살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그 주위를 지진다.

    만약 음창(陰瘡)과 염창(염瘡), 나력(나력)이 여기저기 옮겨가면서

    오래도록 낫지 않을 때에 지지는 것이 더욱 좋다.[입문]
 

   부자뜸법[附子灸法]
    뇌루(腦瘻)와 여러 가지 옹종이 뜬뜬하여 진 것을 치료한다.

    부자를 바둑알만한 두께로 썰어서 부은 곳에 붙이고 침을 약간 발라 부자를 적신 다음

    쑥을 놓고 뜸을 떠서 열이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부자가 마르려고 할 때는 떼고 다시 침으로 부자를 적신다.

    그리고 늘 부자에 열이 통하게 하며 부자가 마를 때에는 다시 새 것으로 바꾼다.

    부자 기운이 헌데 속에 들어가면 낫지 않는 것이 없다.[자생]
 

   진흙뜸법[황토구법(黃土灸法)]
    등창은 잔등의 두 어깨박죽 사이에 많이 난다. 처음에는 좁쌀알만하고 아프거나 가렵다.

    이때에는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치료하지 않아 10일이 못 되어 죽게 된다.

    깨끗한 진흙을 물에 반죽하여 두께는 2푼으로 하고 너비는 1치 5푼으로 떡처럼 만들어

    헌데 위에 붙이고 그 위에 큰 뜸봉을 놓고 뜸을 뜬다.

    1장을 뜨고는 진흙떡을 바꾼다.

    헌데가 좁쌀알만할 때에는 진흙떡 7개를 뜨면 곧 차도가 있고 돈잎만할 때에는 반낮 계속하여

    차도가 있을 때까지 뜬다.[자생]

 

※ 기죽마혈에 뜸을 뜨는 방법[騎竹馬灸法]


     옹저, 등창, 종독, 창양, 나력, 여풍 등 모든 풍과 일체 원인 모를 종독을 치료한다.

     뜸을 뜨면 심화를 헤쳐버린다.

     먼저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 팔굽 가운데 가로간 금에서 가운뎃손가락 끝까지 가는 참대가치로 재서 끊는다.

     그 다음 환자의 옷을 벗기고 큰참대 몽둥이를 두 다리 사이로 넣고

     두 사람이 천천히 들어 발이 땅에서 5치 가량 들리었을 때에 두 사람이 양쪽에서 붙들고 움직이지 않게 한다.

     그리고 먼저 팔을 잰 참대가치의 한 끝을 참대 몽둥이에 대고 미저골(尾저骨)로부터 등골에 붙여 위로 올려 재서

     침대가치 끝이 닿는 곳에 먹으로 점을 찍는다.(이곳은 뜸뜨는 혈이 아니다.)

     다시 환자의 동신촌법으로 2치 되는 참대가치를 절반 접어서 먼저 먹으로 찍은 점 위에다 접은 데를 대고 가로 재서

     양쪽으로 각각 1치씩 나간 곳이 즉 뜸뜨는 혈이다. 21장을 뜰 수 있으며 효과가 아주 좋다.[입문] 

 

뜸의 장수와 자극의 강약

 

뜸의 장수를 결정하는 방법[壯數多少法] 

뜸봉 한 개의 힘이 어른 한 사람의 힘과 같다고 하여 장(壯)이라고 하였다.


○ 대체로 머리에는 7장에서 49장까지 뜬다.
○ 구미혈(鳩尾穴)과 거궐혈(巨闕穴)은 가슴과 배에 있는 침혈이기는 하나 뜸은 28장을 넘지 말아야 한다.

    만일 많이 뜨면 심력(心力)이 약해지게 된다.

    만일 머리의 침혈에 많이 뜨면 정신을 잃고 팔다리의 침혈에 많이 뜨면 혈맥이 마르고 팔다리가 가늘어지며

    힘이 없어진다. 정신을 잃었던 데다가 몸까지 여위면 오래 살지 못한다.[자생]
○ 팔다리의 침혈에 뜸을 뜨면 다만 풍사(風邪)를 없앨 뿐이므로 많이 뜨는 것은 좋지 못하다.

    7장에서 49장까지 뜨는데 자기 나이 수보다 장수(壯數)가 넘지 않으면 안된다.[자생]

○ 어린이가 난지 7일로부터 돌까지는 7장 이상 뜨지 말며 뜸봉의 크기는 참새똥만하게 해야 한다.[자생]

 

뜸의 장수 및 대소

침을 깊고 얕게 찌르는 것과 같이 각 병증 및 체질의 강약. 연령, 영양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 실정을 고려하여 장수와 대소를 옳게 응용해야 한다. 

뜸봉 한 개를 혈 위에 놓고 태우는 것을 한 장이라 한다. 

(장)이란 것은 장인인 사람을 표준한다는 뜻이다. 

뜸을 한 개 혈에 보통 10세 전후의 소아는 3~5장이고 대인은 7~20장이 적당하다.
『동의보감』 침구편에는 (머리에는 7장씩 떠서 49장까지 뜬다. 

구미와 거궐, 가슴과 배의 혈은 뜸 28장을 초과할 수 없다. 

만약 많이 뜨면 영원히 배 힘이 없어지게 한다.

만일 머리 위의 혈을 많이 뜨면 정신을 잃게 하며 팔과 다리의 혈을 많이 뜨면

혈맥이 마르고 사지가 가늘어지게 하여 힘이 없어지게 한다)고하였다. 

대개 머리 및 사지 말초 등에 뜸 놓을 때에는 뜸봉을 작게 하고 장수도 적게 뜨고(어린이와 늙은이도)

배, 어깨, 허벅다리에 뜸 뜰 때에는 뜸봉도 크고 장수도 많이 뜬다.

이와 동시에 체질과 질병에 따라 뜸 장수도 각각 달라져야 한다.

만일 뜸 장수가 모자라면 병을 치료할 수 없고 지나치면 몸에 도리어 해를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결핵으로 몸이 쇠약한 사람은 뜸봉을 작게 하여 여러 장씩 뜨는 것이 좋고

뜸봉이 지나치게 크면 장수를 작게 하여도 전신권태감, 식욕부진, 미열 등 증상이 더 심하게나타난다. 

이외에 치료할 때에 주는 자극도 강약으로 구분하여 그의 증상에 적응하게 하여야 한다.

이것은 뜸봉의 대소와 장수가 많고 적은 것으로 구분된다.

자극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구분하여 쓴다.
 

  가) 강자극의 표준
    뜸봉을 콩알만한 크기로 단단하게 만들어 하루에 10~15장을 뜬다.

    예를 들어 동통이 심한 복통, 한증, 산증 등에, 중완, 관원, 폐유 등의 혈에 적용한다.
 

  나) 중등도 자극의 표준
   뜸봉을 콩알만한 크기로 하되 약간 단단히 하여 하루에 3~7장을 뜬다.

   예를 들어 폐결핵, 소화불량증, 양허증 등에, 중완, 기해, 관원 등의 혈에 적용한다.
 

  다) 약자극의 표준
   뜸봉을 보리알 혹은 밀알만하게 하되 그다지 단단하지 않게 하고 하루에 3~7장을 뜬다.

   예를 들면 마비증, 반신불수, 소아구배증 등의 배유혈에 적용한다.

   특히 1세 미만의 어린이는 7장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쓰는 성인의 표준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뜸을 뜨는 표준표 

부위

뜸봉뜸의 장수

뜸대듬의 시간

부위

뜸봉뜸의 장수

뜸대뜸의 시간

두정수

 

3~5분간

둔부 및 대퇴부

5~10장

5~10분간

안면

3~7장

3~5분간

3~10장

3~10분간

귀근처

2~4장

3~5분간

견갑부

3~10장

3~10분간

2~5장

3~5분간

요부

3~10장

5~15분간

흉부

3~10장

5~10분간

척추

3~7장

5~15분간

하복부

5~20장

5~20분간

상복부

5~15장

5~10분간

어깨

5~10장

5~10분간

5~7장

5~10분간

무릎

5~10장

3~5분간

손목, 손가락

3~5장

3~5분간

발목, 발가락

3~5장

 

 

[비고] 1) 이것은 일반 성인을 표준으로 한 것이며 소아는 제외한다.
           2) 임산에서 환장의 체격 강약에 근거하여 응용할 것이다.

 

 

 뜸 뜨는 체위와 순서

 

 뜸 뜨는 체위는 대개 침 놓는 자세와 같이 한다.

 뜸 놓기에 편리하면서 환자의 몸을 편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순서도 침 놓는 순서와『동의보감』침구편에는 (뜸 뜨는 것은 먼저 양의 부분을 뜨고

 다음에 음의 부분을 뜨며 먼저 위를 뜨며 다음에 아래를 뜨고. 먼저 적게 뜬 다음에 많이 뜬다)라고 하였다.

 

 뜸뜨는 순서는

 보통 먼저 위에서부터 아래로 등에서부터 복부로 머리와 몸을 먼저 뜨고 사지는 후에 뜨는 순서로 한다.

 

※ 침과 뜸에 견디지 못하는 것[不耐鍼灸]


  황제가 “침을 놓거나 뜸을 뜰 때에 얼마나 아픈가”고 하니 소유(少兪)는 “뼈가 굳고 힘줄이 약하며

  살이 부드럽고 피부가 두터운 사람은 아픈 것을 잘 견딘다”고 하였다.

  황제는 “뜸뜰 때에 견디어 낼 수 있겠는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고 하니

  소유는 “살빛이 검고 뼈가 단단하면 뜸을 뜨는데 잘 견딘다”고 하였다.

  황제가 “침놓을 때에 아파서 견디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고 하니

  소유는 “살이 굳고 피부가 얇으면 침놓을 때에 아픈 것을 견디지 못한다”고 하였다.[영추]
 

뜸의 보사법[灸補瀉法]

 

뜸에도 보법(補法)과 사법(瀉法)이 있다. 

보법은 살에까지 뜸쑥이 다 타들어간 다음에 불이 꺼지게 하는 것이고 

사법은 불이 살에까지 타들어 가기 전에 쓸어버리고 입으로 불어주는 것이다. 

이것은 바람이 주로 발산시키기 때문이다.[단심]
 

○ 불로 보하는 것은 그 불을 불지 않고 반드시 저절로 꺼지게 하는 것이며

    불로 사하는 것은 불을 빨리 불어 뜸쑥이 타서 꺼지게 하는 것이다.[영추]
   뜸 요법도 침 치료에서와 마찬가지로 기가 성하면 사해 주고 기가 허하면 보해 준다.

  『동의보감』 침구편에 (뜸을 뜨는데 보하는 것은그 불을 불지 않고 반드시 저절로 꺼지게 왜야 하며

   사하는 것은 그 불을 불며 꺼지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 『침구대성』에는 (뜸으로써 보하는 것은 그 불을 불지 않고 저절로 꺼지기를 기다려 그 혈을 꼭 눌러 놓고

 . 사하는 것은 불을 빨리 불어서 그 혈이 열리게 한다)고 하였다.

   즉. 뜸을 뜰 때에는 뜸봉의 불을 불지 말고 저절로 꺼지기를 기다려 손가락으로 그 혈을 눌러

   정기가 모이게 하는 것을 보법이라 하고 이와 반대로 불을 불어 다 태운 다음에 혈을 누르지 않고

   사기가 흩어지게 하는 것을 사법이라고 한다. 

   이는 침의 보사법과 마찬가지로 뜸에 대해서도 고전에는 여러 가지 보사설이 있다.

   우리들은 이 고전에서 지시한 보사 개념을 규정하고 이 개념에 기초하여 실제 생체에서 어떠한 반응이 일어나는가?

   또는 병적 상태와 건강 상태에 대해서 어떻게 작용하는가 하는 문제 등을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뜸 요법의 작용

 

뜸 요법은 옛날부터 질병을 예방하며 몸을 건강하게 하는 데 많은 공헌을 해 왔다. 

고전에는 (관원혈에 일년에 뜸 300장씩 힘들여 뜨면 그 효과는 대단히 좋아서 약하던 몸이 튼튼해지고 질병이 없어지니

어찌 수명이 연장되지 않겠는가, 또 지적하기를 (삼리혈에 계속 뜸을 뜨면 전염성 질환이 침범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지낸다)고하였다. 

오늘 여러 나라 학자들의 연구에서 실증된 바와 같이 뜸은 혈구를 현저히 증가시키며

혈액의 신진대사를 왕성케 함으로써 소염, 진통, 영양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논증하였다. 

이것은 고전의 이론과 임상에서 얻어진 경험과 부합된다.

 

※ 뜸자리를 헐게 하는 방법[發灸瘡法]


뜸을 떠서 병을 치료하는데 장수(壯數)를 넉넉히 떴다고 하여도 뜸자리가 헐어서[瘡] 고름[膿]이 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만일 뜸자리가 헐지 않으면 돌을 뜨겁게 하여 뜸자리를 문댄다. 

그러면 3일 후에 뜸자리가 헐면서 고름이 나오고 병이 저절로 낫는다.[국방]
 

○ 또는 껍질이 벌건 파 3~5대에서 푸른 부분을 버리고 잿불에 묻어 구워 익힌 다음 짓찧어 뜸자리를 10여 번 문지르면

    3일 후에 저절로 헐면서 고름이 나오고 병이 곧 낫는다.[국방] 

○ 뜸을 뜬 다음에 뜸자리가 헐면 그 병은 곧 낫고 헐지 않으면 그 병은 낫지 않는다.

    뜸 뜬 다음에 2~3일 지나도 뜸자리가 헐지 않을 때에는 뜸자리 위에 다시 2~3장 뜨면 곧 헌다.[자생]

 

※ 뜸자리가 몹시 헌 것을 치료하는 방법[療灸瘡法]

    뜸을 떠서 병을 치료할 때에는 불이 꺼진 다음에 곧 껍질이 벌건 파와 박하를 달인 물로 뜸자리를 따뜻하게 씻으면

    뜸자리 속으로부터 풍사가 몰려 나오고 경맥이 잘 통하게 된다.

    뜸자리의 헌데딱지가 떨어진 다음에 동남쪽으로 뻗은 복숭아나무 가지와 푸르고 연한 버드나무가지

    각각 같은 양을 달인 물로 씻으면 뜸자리 속에 있던 모든 풍사를 없앨 수 있다.

    만일 뜸자리가 거멓게 되면서 허는 데는 위의 약에 고수[胡수]를 더 넣고 달인 물로 씻으면 새살이 살아나온다.

    몹시 아픈 데는 위의 약에 황련(黃連)을 더 넣고 달인 물로 씻으면 곧 낫는다.[국방]
 

○ 뜸자리가 헐었으면 봄에는 버들솜, 여름에는 대청[竹膜], 가을에는 새솜[新綿], 겨울에는 토끼 배의 희고 가는 털을 쓴다.

    고양이 배의 털을 붙이는 것이 더 좋다.[자생]
○ 뜸자리가 헌 것이 낫지 않는 데는 우시(牛屎) 태운 재를 덥게 하여 붙인다.
○ 백모향(白茅香)의 꽃을 찧어서 붙인다.
○ 가래나무(추목)잎이나 뿌리껍질을 찧어서 가루내어 붙인다.[본초]
○ 뜸자리가 헌 것이 오랫동안 아물지 않는 데는 황련, 감초마디, 구릿대(백지), 황단, 참기름을 같이 달여

    만든 고약을 붙인다.[단심]
○ 뜸자리가 부으면서 아픈 데는 염교흰밑을 썰어서 돼지기름과 식초에 하룻밤 담갔다가 약한 불에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바른다.
○ 복룡간 달인 물을 덥게 하여 씻고 담근다.[본초]
○ 뜸자리가 헐면서 피가 계속 나오는 데는 쪽물 들인 푸른 천 태운 재를 붙인다.
○ 예장초를 짓찧어 붙인다.
○ 백초상과 진주조개껍질을 가루내어 뿌려 준다.[본초]
○ 뜸자리가 헐어서 오랫동안 낫지 않는 데는 내탁황기원과 지통생기산을 쓰는 것이 좋다.[처방]

  

내탁황기원(內託黃기元) 

침과 뜸에 경락이 상하여 고름이 계속 나오면서 오랫동안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단너삼(황기) 300g, 당귀 120g, 육계, 목향, 유향, 침향,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녹두가루 120g과 함께 생강즙으로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매번 50-70알씩 끓인 물로 먹는다.[득효]


지통생기산(止痛生肌散)

적응증은 위와 같다.
굴조개가루(모려) 20g, 한수석(달군 것), 곱돌(활석) 각각 8g.
위의 약들을 가루낸다. 먼저 약물로 씻고 뿌려 준다.[자생]

 

뜸뜰 때 주의할 점

  

 ※ 몸조리하는 방법[調養法]
     뜸뜨기 전에 열을 내는 음식을 먹지 말고 신(腎)을 자양하는 약을 먹어야 한다.

     또한 뜸자리를 잡는 데는 그 요혈(要穴)을 잡아야 하고 너무 많이 떠서는 안된다.

     많이 뜨면 기혈이 약해질 수 있다. 기해혈(氣海穴)에 뜸을 뜨거나 배꼽뜸[煉臍]을 뜰 때에는 누워서 뜨지 않는다.

     평소에 화사가 성한 사람에게는 기해혈에만 뜸을 떠야 하나 족삼리혈을 같이 떠서 화사(火邪)를 없애도 된다.

     뜸뜬 다음에 뜸자리가 헐지 않을 때에는 성질이 더운 약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이미 뜸자리가 헌 다음에는 성질이 찬 약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반드시 비위(脾胃)를 보하여 뜸자리가 저절로 헐게 하여야 하며 외용약을 쓸 필요는 없다.

     뜸자리가 헐 때에는 추웠다 열이 났다 하여도 함부로 약을 먹지 말아야 하며

     딱지가 떨어진 다음에는 대청이나 종이[竹膜]를 3-5일간 붙여둔다.

     그 다음에는 참기름에 연분을 달여서 고약을 만들어 붙이는데 고름이 많이 나오면 하루에 한 번씩 바꾸어 붙이고

     고름이 적게 나오면 2일에 한 번씩 바꾸어 붙인다. 고름이 다 나오면 병이 낫는다.

     될수록 음식을 조절해야 하며 생것과 찬것, 기름진 것과 물고기, 새우, 참대순, 고사리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쇠고기와 닭고기는 조금씩 먹을 수 있고 새살이 살아나올 때에는 돼지똥집과 오리고기 등을 적당히 먹을 수 있다.

     4기(四氣), 7정(七情), 6욕(六慾)은 될수록 피하여야 한다.[입문]
 

○ 뜸뜬 다음에는 돼지고기, 물고기, 술, 국수 등 풍(風)을 일으키는 것, 생것과 찬 음식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닭고기는 제일 나쁘고 성생활은 더욱 나쁘다.

○ 또한 찬물을 마시거나 찬물에 손발을 씻지 말아야 한다.[자생]

 

  가) 뜸 주위에 화상을 방지해야 한다.
     뜸 뜰 때에 뜸봉을 똑바로 놓고 굴러 가지 않게 해야 한다.

     뜸대뜸을 뜰 때에는 때때로 재를 털어버려야 하며 불티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 뜸을 뜬 후에 뜸 자리의 피부가 약간 불그스레하게 된 부위는 좀 있으면 자연히 없어진다.

      그러므로 특별히 처치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만일 뜸자리가 따갑고 쓰린 감이 있으면 연고를 발라 주고 만일 수포가 생겼으면

      그것을 침끝으로 구멍을 뚫어 장액을 제거한 다음 황련을 달여서 씻으면 곧 낫는다.

      또는 약물로 씻은 다음 지통생기산(모려분 5푼, 달군 한수석, 활석 각각 2푼을 가루 내어)을 뿌린다.
      또는 고약을 바르고 그 위에 가제를 대고 반창고로 고정시켜 화농되지 않게 한다.
      옛사람들은 (만일 구창이 나서 고름이 나지 않으면 그 병은 낫지 않는다.

      또는 뜸을 뜬 다음에 구창이 나면그 병은 곧 낫는다)하였으며『동의보감』에는 뜸 뜬 자리에 구창이 나게

      약을 바르라고 하였다. 이런 것은 앞으로 많은 연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뜸 뜬 자리의 화농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멸균 가제 또는 탈지면을 대고 반창고로 고정시켜야 한다.

 

※ 침과 뜸치료를 같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대하여

    『내경』에는 “침을 놓으면 뜸을 뜨지 말아야 하고 뜸을 뜨면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서투른 의사는 침을 놓고는 또 뜸을 뜨며 뜸을 뜨고는 또 침을 놓는다”고 하였다.

     지금 의사들은『내경』의 글을 잘못 이해하고 침을 놓고는 뜸을 뜨며 뜸을 뜨고는 또 침을 놓는 일이 있다.

     이것은 의학책에 어떤 침혈은 어느 곳에 있는데 침을 몇 푼 놓으며 뜸은 몇 장 뜬다고 한 것을 잘 알지 못한 것이다.

     이 말은 만일 침을 놓으려면 몇 푼 놓아야 하고 뜸을 뜨려면 몇 장 떠야 하며

     그 침혈에 뜸을 떴으면 다시 침을 놓지 말고 침을 놓았으면 다시 뜸을 뜨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의사들은 대체로 뜸을 뜨는데 반드시 먼저 뜸 3장을 뜨고 이어 침을 놓은 다음

     또 뜸을 몇 장 뜨면서 이렇게 하여야 불기운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것은『내경』의 본뜻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신응]
     배의 침혈에는 침을 놓고 또 뜸을 몇 장 떠서 그 침혈을 고정시키고 딴 곳에는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의사들이 그때그때 쓰는 방법이다.[신응]
 

○『침경』(즉 『영추경』이다)에 “침은 몇 푼 놓고 뜸은 몇 장 뜬다고 하였는데 침을 놓고 이어 뜸을 뜨는 것이 어떤가” 하고

    물으니 대답하기를 “침을 놓을 때에는 침만 놓고 뜸을 뜰 때에는 뜸만 떠야 한다.

    그러므로 침을 놓은 다음에는 뜸을 뜨지 말고 뜸을 뜬 다음에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강목]

○ 뜸을 뜬 다음에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하고 침을 놓은 다음에는 뜸을 뜨지 말아야 한다.

   『침경』에는 이와 같이 똑똑하게 씌어 있는데 서투른 의사들이 침과 뜸을 같이 놓아 공연히 환자의 살만 지진다.[입문]
 

뜸 치료의 적응증과 금기증

 

 가) 적응증
    뜸의 적응증은 옛날에는 외과적 영역에서 많이 써 왔으나 지금은 대부분 내과적 영역이다.

    옛날부터 약과 침으로 치유되지 않는 질환은 반드시 뜸을 떠야 한다고 해 왔다.

    또『의학입문』에는 한열허실 모두 뜸을 뜰 수 있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후비증이나 육혈에는 소상혈에 뜸을 뜨며 감기에 풍문이나 대추혈 간장 질환에 용천혈 등 뜬다는 것은

    실증이나 허증에다 뜸을 뜰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 것이다.

    이외에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비뇨기 질관, 운동기 질환, 신경병, 외과 질환, 악성종양, 소아 질환, 부인 질환 등에

    효과가 있으며 또 침과 같이 모든 병의 회복기에 적용하면 그 회복기를 단축 수 있다.
 

 나)금기증

   1) 일반적 금기 : 대체로 침의 금기와 같다.
   2) 생리해부상 금기 얼굴에 반혼이 생기는 뜸은 놓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심장부나 혈관이 드러난 곳에도 뜨지 않는다.

       임신부의 하복에는 뜸을 일체 금한다.
   3) 병리상 금기 : 급성 복막염, 열성 질환 등은 뜸을 뜨지 않는 것이 좋다.
   4) 문헌상에 씌어 있는 금구혈 : 

       긍침혈과 마찬가지로 고전마다 다소차이가 있다. ~14경발휘』에는 45혈의 公子혈이 기재되어 있고

     『동의보감』에는 52혈. 『침구경험방』에는 49혈로 되었다.

 

그중 한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아문, 풍부, 천주, 승광, 두림읍, 두유, 사죽공, 찬죽, 정명, 소료, 화료, 영향, 권료, 하관, 인영, 천유, 천부, 주영, 연액, 유중,

구미, 복애, 견정, 양지,중충, 소상, 어제, 경거, 지오회, 양관, 척중, 은백, 누곡, 조구, 양릉천, 독비, 음시, 복토, 비관, 신맥,

위중, 은문, 승부, 백환유, 심유, 승읍, 계맥, 이문, 석문, 뇌호 이상 금구혈 중 일부 혈들은 절대성을 띠지 않으며 

반대로 반드시 떠야 할 혈도 있다.

예를 들면 육혈에 소상혈을 뜨고 붕루에 은백혈을 뜨고 허로에 심유혈을 뜨는 등이다.

 

※ 침뜸의 꺼려야 할 것[鍼灸禁忌]


○ 침은 성생활 직후에는 놓지 말고 침을 놓은 다음에는 곧 성생활을 하지 말아야 한다.
○ 침을 놓은 다음에는 곧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며 술을 마신 다음에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 성낸 뒤에 바로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는 성을 내지 말아야 한다.
○ 몹시 피로하였을 때에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는 피로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 배가 몹시 부른 때에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는 배가 부르게 먹지 말아야 한다.
○ 배가 고플 때에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는 배가 고프지 않게 해야 한다.
○ 갈증이 날 때에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 갈증이 나지 않게 해야 한다.
○ 몹시 놀라고 무서워한 뒤에는 반드시 그 기가 안정된 다음에 침을 놓아야 한다.
○ 수레를 타고 온 사람은 누워서 밥 먹을 동안만큼 쉬게 한 다음 침을 놓으며

    걸어온 사람은 10리를 걸어갈 동안만큼 앉아서 쉬게 한 다음 침을 놓아야 한다.[영추]
○ 몹시 취한 다음에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놓으면 기가 혼란된다.

    몹시 성낸 다음에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놓으면 기가 거슬러 오른다.

    심히 피로한 다음에 침을 놓지 말아야 하며 식사를 많이 한 뒤와 몹시 배가 고픈 사람, 몹시 갈증이 난 사람,

    몹시 놀란 사람에게는 다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내경]
○ 미(微)하고 삭(數)한 맥이 나타나면 뜸을 뜨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화(火)가 사기(邪氣)로 되어 답답한 것이 치밀어 오르고 허한 것도 따라 가고 실한 것도 따라 가서

    피를 맥 속으로 흩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불기운은 미약하지만 속으로 들어가는 데는 힘이 있 어 뼈를 마르게 하고 힘줄을 상하게 하며 피가 잘 돌지 못하게 한다.
○ 맥이 부(浮)하면 땀을 내어 풀어야 하는데 뜸을 뜨면 사기가 따라 나갈 데가 없어지고 불기운 때문에 더 성하여져서

    허리 아래가 반드시 무겁고 저리게 된다. 이것을 화역(火逆)이라고 한다.
○ 맥이 부하고 열이 심한데 도리어 뜸을 뜨면 실한 것을 더 실하게 하는 것이고 허한 것을 더 허하게 하는 것이다.

    불기운 때문에 기가 동하면 반드시 목구멍이 마르고 피를 게운다.[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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