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을 하나님께
(시 78:4-8)
(시 78:4)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시 78:5)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알리라 하셨으니” (시 78:6) “이는 그들로 후대 곧 태어날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들의 자손에게 일러서” (시 78:7)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시 78:8)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
플라톤은 “인간 존재는 단순히 현재를 수용하고 과거를 회상하는 것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간에 미래에 대한 소망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느 누구나 확고한 소망이 있을 때 고난이 점철되는 현재의 삶도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세 가지는 삼각형의 세 변처럼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건강한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고전 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때로 그 믿음이 흔들릴 때가 종종 있고, 심지어 어느 때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책망하신 것처럼 믿음이 전혀 없는 사람처럼 행동할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막 4: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그러나 알고 보면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누구나 믿음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어떻게 해야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흔들림이 없는 믿음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성경 여러 곳에 기록해 놓았는데 오늘 성경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1. 후대에 전해야 할 것
하나님은 십계명 돌비 외에는 단 한 페이지의 성경도 기록하여 주신 적이 없습니다. 모든 성경이 다 구전을 통해서 전해진 것을 후대에 기록한 것이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입니다.
(출 34: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하시니라 (계 1: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그러나 아무리 성경을 기록하였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누가 가르쳐주지 않으면 스스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설령 깨달았다고 할지라도 누구에게 전하고 가르치지 못한 채 이 세상을 떠나버린다면 그 믿음 아무 의미가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먼저 내가 잘 깨달아야 하고, 또한 그것을 후손들에게 전해야만 자손대대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일이 직접 말씀하실 수 없기 때문에 시편 기자 아삽을 통해서 대신 예언하게 하신 말씀입니다.
(시 78:1) “[아삽의 마스길] 내 백성이여, 내 율법을 들으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시 78:2)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며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려 하니”
그러므로 여기서 아삽이 ‘내 백성, 내 율법’이라고 한 것이며, 또한 귀를 기울여 들으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비유’라는 말(lv;m;, 마샬)은 ‘속담, 격언’이라는 뜻이고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려’라는 말(hd;yji, 히다)은 수수께끼와 같이 죄인들에게는 알지 못하도록 감추었던 계시를 우리와 후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밝히 드러내신다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밝히 드러내시기를 원하시는 계시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듣고, 묵상하여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그 뜻대로 순종의 삶을 사는 것이 결과적으로 나를 위한 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시 78:3) “이는 우리가 들어서 아는 바요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한 바라”
여기서 ‘전한 바라’라는 말([m'v;, 샤마)은 ‘자세히 말하다, 이야기 하다, 또는 성경을 기록하고 가르치는 서기관’이라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성경에서도 내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경청하라고 하시며, 또한 그 말씀을 후손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시 78:5)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알리라 하셨으니”
세상의 여타한 종교의 경전과 달리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누구나 읽고 들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자로,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실제 인물과 역사를 드라마틱하게 기록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성경이 바로 모세오경에 기록된 출애굽의 역사 이야기로 오늘 성경에 한 장으로 압축하여 기록되어 있으며, 이것을 이스라엘 조상들이 그 자손들에게 대대로 가르쳐 알게 해야 할 것을 오늘 성경에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자손들이 목격하지 못했던 출애굽 사건을 자손대대로 가르쳐 알게 하라고 하시는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후대에 태어날 이스라엘 자손들이 만일 그 부모들이 가르쳐주는 성경 말씀을 듣고 읽는 가운데 오로지 소망은 출애굽의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어려움이 몰아닥칠지라도 염려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도리어 희망을 품고 살아가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시 78:6) “이는 그들로 후대 곧 태어날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들의 자손에게 일러서” (시 78:7)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2.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오늘 성경 본문 앞부분 6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 야곱을 택하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전 1500년 전 모세오경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시 78:5)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알리라 하셨으니
오늘 성경 뒷부분 70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택하신 사건으로 주전 1000 년전의 기록으로 500 여년의 간격이 있습니다.
(시 78:70)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시 78:71)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을 택하신 이도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다윗을 택하신 이도 동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야곱을 택하시고, 다윗을 택하신 그 하나님이 바로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신 아버지 하나님도 동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엡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엡 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 말씀일까요? 이 땅에 태어난 인간은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이 때가 되면 죽음으로 이 세상을 떠나는 유한한 존재이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가고 오는 모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역사의 주권자가 되심을 뜻합니다.
(삼상 2: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야곱을 택하시고 다윗을 택하시고 오늘 우리를 택하신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고 그 하나님을 나의 인생의 주인 곧 주권자를 삼을 때만이 영원한 소망이 있습니다.
(삼상 2: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정말 하나님이 그런 분이라면 왜 세상이 이 모양 이 꼴로 내버려 두시는가? 아무리 법이 있고 교회가 있어도 억울하고 불쌍하고 멸시받는 사람들이 않고 인간들이 점점 더 악해지기만 하는데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은 왜 외면하고만 있는가? 왜 침묵하고만 있는가? 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가? 라고 반문할 것입니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이며 그에 대해 성경은 무엇이라고 답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인간들이 하나님을 역사의 주권자로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마치 자신들이 역사의 주권자인줄 착각한 채 하나님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삼상 2: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그와 같은 역사의 한 페이지가 마땅히 하나님을 역사의 주권자로 모시고 살아가야 할 이스라엘 민족의 불신앙과 불순종의 결과가 어떠했는지 출애굽기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가고 오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교훈하여 주시는 말씀입니다.
3. 이스라엘의 범죄
여호와 하나님은 하나님이 분명히 살아계시며 이스라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광야 사십년의 여정을 통해서 갖가지 기적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시 78:13) 그가 바다를 갈라 물을 무더기 같이 서게 하시고 그들을 지나가게 하셨으며 (시 78: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인도하셨으며 (시 78:15)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매우 깊은 곳에서 나오는 물처럼 흡족하게 마시게 하셨으며 (시 78:16) 또 바위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 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만일 오늘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홍해와 구름기둥과 불기둥과 반석의 생수의 기적 가운데 단 하나만 체험을 한다면 분명히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나의 주권자로 삼고 그 말씀에 늘 복종하며 살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와 같은 여러 가지 기적을 체험하고서도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때로 어려울 때는 하나님의 구원을 의지하지 않고 원망과 불평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그것을 가리켜 성경은 지존자이신 하나님을 배반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 78:17)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범죄하여 메마른 땅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여기서 ‘배반하였도’라는 말(hr;m; 마라) 하나님의 백성에게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되는 죄악으로 ‘반역하다, 완고하다, 반항하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배은망덕한 죄로 하나님께서 이미 불순종하는 자에게 경고하신 진노와 저주를 자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시 78:2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듣고 노하셨으며 야곱에게 불 같이 노하셨고 또한 이스라엘에게 진노가 불타 올랐으니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구원함을 받은 특별한 민족이었지만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을 저버리고 불순종의 길을 갔을 때 그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깨우치기 위해 징계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시 78:31) 하나님이 그들에게 노염을 나타내사 그들 중 강한 자를 죽이시며 이스라엘의 청년을 쳐 엎드러뜨리셨도다
노인은 과거의 추억으로 산다면 청년은 미래의 꿈으로 사는 세대라면 이왕 치실 때 노인들을 치지 않으시고 청년들을 엎드러뜨리시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배반하는 나라와 개인은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아무런 소망이 없게 됨을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와 같은 징계를 받고나서 정신을 차리고 다시는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을까요? 결코 아닙니다.
출애굽 세대가 죽고 가나안 세대가 되었어도, 사사시대가 죽고 이스라엘 왕국 시대가 되었어도, 이스라엘 민족은 여전히 하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이방의 침략을 받고 법궤를 빼앗기고 성전이 불타고 무너지고 심지어 이방 나라에 포로가 되고 심지어 나라가 멸망을 당해도 이스라엘의 배은망덕한 죄는 끝나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시 78:60) 사람 가운데 세우신 장막 곧 실로의 성막을 떠나시고 (시 78:61) 그가 그의 능력을 포로에게 넘겨 주시며 그의 영광을 대적의 손에 붙이시고 (시 78:62) 그가 그의 소유 때문에 분내사 그의 백성을 칼에 넘기셨으니 (시 78:63) 그들의 청년은 불에 살라지고 그들의 처녀들은 혼인 노래를 들을 수 없었으며 (시 78:64) 그들의 제사장들은 칼에 엎드러지고 그들의 과부들은 애곡도 하지 못하였도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지 않고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아갈 때결국에는 아무런 소망이 없는 멸망에 이르고야 말게 됨을 깨우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노 중에도 자비를 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뒤늦게 고통 중에 돌이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을 때 하나님이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의 죄악을 덮어주시고 진노를 돌이키기를 여러 번 하셨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살아남아 역사 속에 현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 78:38)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물론 하나님은 그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때로 징계하시고 심판하시므로 고난을 받게 하셨지만, 하나님이 아무리 벌하실지라도 일시적으로 회개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 범죄 하게 되는 것을 잘 아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와 같은 이스라엘의 고질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시기 위해 새로운 일을 계획하시고 그것을 실천하셨습니다.
그것은 종전의 이스라엘 여러 지파 가운데 에브라임 지파가 중심이 되었었으나 이후로는 유다 지파를 핵심 지파로 바꾸시고 그 후손인 다윗을 통해서 새로운 이스라엘을 세우시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시 78:67) 또 요셉의 장막을 버리시며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시 78:68) 오직 유다 지파와 그가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택하시며
다윗은 왕이 되기 전 베들레헴 들판에서 양을 지던 목자로 양떼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는 선한 목자로 양을 잘 기르게 하셨습니다.
(시 78:71)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는 후일에 다윗의 후손으로 세상에 오시는 메시아는 양을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할 뿐만 아니라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기 까지 양을 사랑하고 양을 구원하는 선한 목자만이 우리에게 영원한 참 소망이 되실 것을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물론 그와 같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삽 시대에 당장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마침내 때가 오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선한 목자로 세상에 보내셔서 영원한 소망이신 하나님을 믿게 하시고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이끄시는 선한 목자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요 10: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요 10: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결 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는 기독교를 가리켜 믿음의 종교라고 하지만 믿음만 있고 소망과 사랑이 없이 그 믿음을 지켜 나갈 수 없습니다. 또한 믿음이 없이 영원한 소망이 있을 수 없고, 믿음과 소망이 없는 사랑이나, 사랑이 없는 믿음은 위선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들이 살아가고 세상은 광야 같이 참된 소망이 없는 세상이지만 눈에 보이는 부귀권세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하나님,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소망을 두고 살아갈 때 소망의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좋은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롬 8: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그것이 바로 반석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을 찢어 흘리신 보혈의 공로로 우리의 억만 가지 죄악을 정결하게 씻어 주셨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로, 영원히 사는 생명양식으로 우리의 영혼을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신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예화
양궁과 골프는 우리나라 여자선수들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데 선수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때는 바람이 강하게 불 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바람을 이기고 챔피온이 되는 선수는 바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바람을 이용할 줄 아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람 많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성경 말씀을 주신 까닭은 우리로 하여금 바람을 이기는 견고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요 20: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람 없는 세상을 기대하지 말고 바람 앞에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이 풍랑 인연하여 더 빨리 갑니다’ 라는 찬송가 가사처럼 오히려 바람을 이용할 줄 아는 신앙이 챔피온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나만 그렇게 살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도 이 땅에서 영원히 살지 못하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세상을 떠나야 할 때가 옵니다.
그러나 나는 떠나도 나의 자녀 손은 이 땅에 남아 모진 바람을 겪어야만 할 것입니다. 그 때문에 때로 힘들어 하고 죄를 범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된 우리가 고기만 잡아주지 말고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주듯이 고난의 바람을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예화
유대인 탈무드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대인 랍비에게 어느 날 한 어머니가 어린이를 데리고 와 물었습니다. "이 아이를 몇 살부터 가르치면 좋을까요?" "그 아이가 몇 살입니까?" "두살입니다" "그렇다면 벌써 2년이 늦었습니다" 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나 혼자 하나님을 믿다가 세상을 떠나는 무책임한 부모가 되지 말고 오늘 성경 아삽처럼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영원한 소망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임을 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에서 시편 기자도 하나님 앞에서 ‘후대에게 전하리라도다’라고 다짐한 것입니다.
(시 78:4)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그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더 나아가서 나의 자손만이 아니라 소망이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나의 이웃에게도 소망의 하나님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어 하나님을 거역하는 불신앙을 버리고 오직 소망을 하나님께 두는 것만이 복된 삶임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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