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교/탄자니아선교사

아루샤에서 드립니다.2017.3.15

미션(cmc) 2017. 3. 16. 11:07

새들의 지저귐이 시끄럽다.

작은 파랑새들은 내가 일어 나기를 기다린다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일어나면 거의 지저귐이 없어지니까.

그렇게 일어났다.

6시 25분?

챙겨입고 문을 열때가 30분이었으니까.

오늘 나올 거라서 어제 정리해 두었던 나머지를 1시간여 정리하고 세페코 숙소에서 시내 집으로 8시에 출발했다.

출발을 하는데 상게티네서 우유를 보냈다.

받지는 못하고 도로 보낸다.

아이들은 8시 현재 3명 출석.

나서면서 보니 길이 없어졌다.

전에 다니던 길이 화요일 밤의 비로 길이 패여서 앞집에서 전의 다니던 큰길로 나올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풀밭을 따라 나오다보니 자동차 망가지는 것은 마음에서 내려놓고 두군데 패여진 곳을 지나 겨우 빠져 나왔다.

오토바이 1대와 사람들의 발자국 이외에는 자동차로는 내가 첫번째였다.

어젯밤 나는 자기위해 무척 애를 썼다.

아침에 전도사가 나를 위해 끓였다고 하면서 차이 한포트를 가져 왔었다.

마사이 약을 넣고 꿇인 것이라고 했다.

한컵을 마셨다.

한컵 이라고 하지만 한국의 한컵은 아니고 400그램짜리 컵 가득이다.

그리고 밤에 몸속에서는 열이 나는데 기온이 내려가서 겉은 차겁고 잠이 안와서 유투브를 열었지만 수요일에 무엇을 하는지 몰라서 신사임당 보고 잠을 청했다.

잠이 오지 않아서 다리 근육통에 바르는 싱그러운 냄새가 나는 로컬 약을 발랐다.

이것을 바르면 잠이 오는 것을 느꼈었다.

그리고 문쪽에서 고양이가 들어 왔는지 달그락 소리가 30분쯤 나고 

나는 찬송을 부르며 나가라고 내쫓고 후레쉬를 흔들고 하다가 잠이들고 아침에 새소리에 일어났다.

나오는데 아직 마르지 않은 땅을 보니 아이들이 유치원에 오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아직 자동차도 질어서 안 다니던 길이다.

구멍은 시멘트로 메워 놔서 도마뱀, 쥐들이 들어오는 것은 막았는데 야생 고양이?는 왼쪽문과 오른쪽문과의 사이에 난 틈으로 들어 오는가 보다.

몇년전에 탄폼이란 스펀지는 내가 앉았던 자리에는 푹 들어가서 밤새도록 나오지 않는다.

누워서 자기가 무척 불편하다.

스프링 침대가 없는 것이 아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사용하던 중고품을 산것이 있는데 운반이 힘들어서 스폰지를 그냥 사용하고 있다.

탄자니아에는 스프링 침대가 10여년 전에는 없었다.

그래서 스펀지를 사용 하다가 거기에 헝겊을 씌운것이 나와서 샀었다.

지금은 어깨와 다른곳이 많이 불편해졌다.

어떻게 할까?

자동차를 하루 빌려서 가져갈까?

오는길에 태블릿 피씨를 드디어 샀고 장을 많이 보았다.

지금 밤 10시인데 아직 세수를 못했다.

집에 와서 쓰려니 여러가지 상황들을 많이 잊어 버렸다.



박은순의 3월 9일 일상 블로그를 발췌 했습니다.

평안하셨습니까?

다른 교회들과 레시라 유치원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내에 지금 비가 오는것 이외에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평온한 주간 입니다.

그동안에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하는외국인들에게 내라고 하는 서류와 세금으로 시간을 많이 허비 했는데 비오는 계절이 시작되어서

사역에 지장이 될까 염려 됩니다.

후원 동역자들의 기도로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감사 드리고 올해도 평안 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많이 누리소서.


기도제목;

1. 개척한 교회들과 유치원의 발전을 위해서.

2. 현지인 전도사님과 목사님들의 성령 충만을 위해서.

3. 동역자님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기를 위해서.

4.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박은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