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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장이 마틴

미션(cmc) 2008. 12. 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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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대 문호 돌스토이가 쓴 따뜻한 어린이 동화

 "구두장이 마틴"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마틴은 낮에는 그의 지하방에서 열심히 구두수선으로 일하고

 밤이면 셩경을 읽는 가난하고 경건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날  마틴은 성경을 읽다가 잠시 잠든사이 

 "내가 내일 너를 찾아 갈 것이다"

 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마틴은 여느때와 같이 열심히 구두수선을 하고 있는데 

 지하 창문밖으로 늙고 가난한 청소부가 추위에 떨면서 마을을

 쓸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마틴은 그를 자기 지하방에 데려와 몸을 녹이게 하고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했습니다

 

 청소부가 돌아간 후 마틴은 창 밖에서 아기를 안고

 추위에 떨고 있는 한 여인을 또 발견했습니다

 마틴은 그를 데려와 따뜻한 수프를 대접하고 자신의 낡은 외투로

 아기와 엄마를 따뜻하게 감싸주며 우유값까지 조금 주었습니다

 

 여인이 떠나간 후 이웃에서 악쓰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작은 소년 하나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여 사과 하나를 훔친것을 두고

 가게 할머니가 무섭게 소년을 다그치는 소리였습니다

 

 마틴은 조용히 할머니에게 말합니다  
 " 사과 하나를 훔쳤다고 그렇게 심하게 벌을 준다면

 우리가 지은 죄는 도대체 얼마나 큰 벌을 받아야 할까요?"

 할머니는 아무말도 못하고 소년을 용서해 주었습니다

.
 이러 저러한 일이 다 마무리 되고 어둠이 밀려오자

 마틴은 구두 수선일을 마치고 다시 성경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 때 오늘 하루동안 자신이 만났던
청소부,여인,소년과 할머니가

 차례로 나타나더니 그들의 목소리가 마틴에게 들려 옵니다


 "나 였네"

 바로 어제밤 꿈속에서 들었던 그 음성 주님의 소리였습니다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주님은 마틴을 찾아 오셨던 것입니다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중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

 

 마틴은 결코 부자도 아니고 유명하지도 않으며 

 아주 가난하고 보잘것 없는  구두 수선공이었습니다

 

 나눔은 결코 부유하고 힘있는 자들의 여유가 아닙니다

 또한 거창하게 크게 해야만 하는것은 더 더구나 아닙니다

 따뜻한 차 한잔  냉수 한그릇이지만 그 속에 사랑과 정성이 있을때

 바로 주님을 대접하는 선한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어여쁘신 크리스쳔 룸 가족님들!

 년말이 다가오면 으례히 연례행사처럼 불우이웃돕기들을

 여기 저기서 요란하게 떠들어 댑니다

 

 그러나 그 속에 진정한 사랑이 없고 섬기는 자의 겸손함이 없다면

 그것은 우리 주님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들일 뿐입니다

 

 자기를 나타내고자 하여 또는 칭찬듣고자 하여 

 자신의 어떤 유익과 자기만족을 위해서 하는 선행이라면

 그것 역시 우리 주님과는 도무지 상관없는 행위입니다

 

 작은 사랑 하나에도  작은 베품하나에도 사랑과 겸손으로 섬기시면서

 우리 주님을 대접하시는 귀하신 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자녀들이나 손주들에게 이 아름다운 얘기가 실린

  책한권을 선물하심도 좋겠지요?

 

 <구두장이 마틴:비룡소 그림동화 019. 레오 톨스토이지음  김은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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