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아름다운 시
원(願) 전봉건
부드러움을 한없이 펴는
비둘기같이 상냥한 손을 주십시요.
빛나는 바람속에서
태양을 바라 꽃피고 익은
젖가슴을 주십시요.
샛맑안
들이랑 하늘이랑…… 바다랑 그런 냄새가 나는
입김을 주십시요.
불타는 사과인 양
즐거운 말을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