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머/유 머

놀부와 스님

미션(cmc) 2009. 1. 1. 18:30

놀부와 스님

 

고약하고 인색하기로 소문난 놀부가 대청마루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때 한 스님이 찾아 와서 말했다.

 

"시주 받으러 왔소이다. 시주 조금만 하시죠."

 

그러자 놀부는 코웃음을 치며 재빨리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님 눈을 지긋이 감고 불경을 외었다.

 

"가나바라......가나바라.....가나바라......."

 

놀부가 그걸 듣고는 잠시 눈을 감고 뭔가를 생각하더니 뭔가를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주나바라.......주나바라......주나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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