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을 때 잘 해 ★ .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날 때 "가는 자"가
"남은 자"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짧다.
여보! 미안해"
이 말속에는 참 많은 뜻을 내포한다.
세상의 많은 짐을 맡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 할 수 있다.
함께 살아오면서 좀 더 잘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 할 수도 있고.
그동안 마음 아프게 한 것이 미안할 수도 있다
특히 자녀들을 모두 남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할 것이다.
왜 떠나는 사람은 남은 사람에게
"미안하다, 용서 해 달라"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온 것을 뒤 늦게 나마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비로소 참된 의미를 깨달았는데
먼저 떠나는 것이 미안할 것이다.
만약 나의 배우자가 시한부 1개월의 삶이 남았다고
상상해 보자.
내가 배우자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
떠나는 자는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지만
남은 자는 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진정 소중한 것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떠나고 나면 좀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고 안타깝다.
그러나 함께 있을 때는 나의 소중한 배우자를
일상에 묻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공기와 물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우리는 값없이 제공받는 그것의 소중함을 잘 모르며 지나친다.
유희와 쾌락을 위해 소중한 시간과 돈을 허비하면서도
진정 소중한 가정과
내 인생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너무도 무관심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가정은 인생의 제1 사역지다.
가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있을 때 잘 합시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