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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때 잘 해

미션(cmc) 2009. 2. 2. 16:06

  사랑정렬그리움카페
 

 있을 때 잘 해 .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날 때 "가는 자"가


"남은 자"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짧다.


여보! 미안해"


이 말속에는 참 많은 뜻을 내포한다.

세상의 많은 짐을 맡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 할 수 있다.


함께 살아오면서 좀 더 잘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 할 수도 있고.

그동안 마음 아프게 한 것이 미안할 수도 있다


특히 자녀들을 모두 남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할 것이다.

왜 떠나는 사람은 남은 사람에게

"미안하다, 용서 해 달라" 말하는 일까?


그것은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온 것을 뒤 늦게 나마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비로소 참된 의미를 깨달았는데

먼저 떠나는 것이 미안할 것이다.


만약 나의 배우자가 시한부 1개월의 삶이 남았다고

상해 보자.


내가 배우자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

떠나는 자는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지만


남은 자는 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진정 소중한 것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떠나고 나면 좀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고 안타깝다.



그러나 함께 있을 때는 나의 소중한 배우자를

일상에 묻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공기와 물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우리는 값없이 제공받는 그것의 소중함을 잘 모르며 지나친다.



유희와 쾌락을 위해 소중한 시간과 돈을 허비하면서도

진정 소중한 가정과

내 인생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너무도 무관심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가정은 인생의 제1 사역지다.

가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있을 때 잘 합시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