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은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1960년대 뉴욕에서 심슨 메모리얼 교회를 섬기던
맥카이그 목사는 병원에 입원한 한 노인을
방문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환자의 얼굴을 보고 그의 영혼이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된 목사는
그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했습니다.
목사는 이후에도 병상에 있는
그 노인을 계속 심방했습니다.
그러나 67세의 그 노인이 퇴원했을 때,
목사의 마음은 좋지 않았습니다.
노인이 혈혈단신에 직업도 없어서
변변찮은 연금에 의지해 자그마한 사글셋방에서
초라하게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는 대학에서 강의하랴 주일학교 교재를 저술하랴
눈코 뜰 새가 없었지만,
그 노인의 부탁만큼은 기꺼이 들어주었습니다.
그는 가난하고 외로운 노인을 찾아가 몇 시간씩 머물며
영혼의 조언자가 되어 주었고,
목사의 아내는 주일 저녁마다 노인을 사택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이 뜻밖의 말을 꺼냈다.
“제게는 형이 하나 있는데,
얼마 전에 형과 유언장을 작성했습니다.
우리가 죽으면 우리 형제가 가진 모든 것을
이 교회에 바치기로 했습니다.
저는 가진 것이 없지만 형의 재산과 합하면
족히 10만 달러는 넘을 것입니다.”
5년여 후 노인과 그 형이 세상을 떠나자
심슨 교회는 그 유산으로 아름다운 새 예배당을 건축했고,
회의실 한 곳의 명칭은 노인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맥카이그 목사는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는(히 13:2) 말씀과
선을 행하다가 피곤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렀을 때
거둘 것이라는(갈 6:9) 약속을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 「충성, 주님이 가장 기뻐하신 나의 열심」/ 레슬리 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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