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성경 파노라마

성경파노라마 신약(2)

미션(cmc) 2009. 7. 9. 18:50
성경파노라마
신약(6)
* 교회에게 보낸 바울 서신: 지역 교회에게 보낸 편지
신약의 22편의 서신 중 13개는 사도 바울에 의하여 쓰여졌는데, 그 중 9개는 지역 교회에게 보낸 편지이며, 수신 교회의 이름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 로마서
로마의 교회는 누가 창립하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유월절 절기를 지키려고 오순절 때 로마로부터 예루살렘을 방문한 사람들이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개심하여 복음의 씨를 갖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 로마에 그리스도 교회를 창립하였다고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① 저자: 사도바울
② 기록연대: A.D. 56년경
③ 기록장소: 고린도시
④ 기록동기 및 목적
첫째는 당시 로마 제국 도처에서 이방 선교 사역에 몰두하던 바울은 자신이 친히 로마 교회를 방문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더 시급한 문제로 인해 예루살렘을 방문해야 했기 때문에 이를 로마 교회에 알리며 로마 교회를 방문하기 전에 먼저 로마 성도들에게 참 구원의 원리를 미리 편지로 설명함으로써 전에 그들이 들었던 복음에 대한 오해, 곧 구원이 인간의 선행이나 공적 또는 율법의 행위로 주어지는 것인 양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시정하며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음으로 구원받음을 설파하기 위하여 였습니다.
둘째는 로마 교회가 당면한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간에 야기된 몇가지 문제들에 대해 전해 들은바 이를 해결함으로써 로마 교회 내의 유대인 성도와 이방인 성도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목케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⑤ 로마서의 특징
첫째 성경 66권 중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그리고 가장 포괄적으로 인간 구원의 원리를 제시한 책으로서 성경 중의 금강석으로 불리우는 책입니다.
둘째 로마 교회에 있는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 그리고 이방인 신자와 유대인 신자들이 갖고 있었던 현실적 한계의 극복을 위해 그 어떤 서신들보다 논리적 체계성을 지닌 논문과 같은 성격을 띤 교리 서신입니다.
셋째 구원에 관한 교리적 진술 뿐 아니라 성도의 삶속에서 이루어야 할 의의 실천에 관한 실천적 교훈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넷째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과거 구약 선민 이스라엘 중심에서 세계 만방에게로 확장된 사실을 밝힌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기독교의 장대한 역사관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⑥ 로마서의 개요
ㄱ. 정죄: 이신득의의 필요성(1:18-3:20)
ㄴ. 칭의: 이신득의의 과정과 결과(3:21-5:21)
ㄷ. 성화: 칭의 이후(6:1-8:39)
ㄹ. 이스라엘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사역(9:1-11:36)
ㅁ. 이신 득의로 구원받은 성도의 실천 윤리(12:1-15:13)
ㅂ. 종결부(15:14-16:27)

*고린도 전서
① 저자: 사도 바울
② 저술연대: A.D 55년경
③ 저술장소: 에베소
④ 저술동기
고린도 교회는 사도 바울이 제 2차 전도 여행시 창립한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이 고린도 교회가 위치했던 고린도시는 당시 로마 제국 내에서도 매우 번성하는 항구 상업도시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고린도시는 각종 문화가 혼재하였으며, 물질 문명을 우선시 하는 로마 세속 문화가 왕성하였고, 전통적으로 숭배하던 소위 그리스-로마의 만신 숭배등과 같은 우상숭배와 성도덕이 극히 문란하였습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살고 있는 고린도인들은 기독교 복음을 쉽게 받아들이기는 하였지만 혼합주의, 성적 문란, 무절제, 경박함등의 당시 고린도 문화의 부정적 영향을 온전히 청산하지 못했고, 이것 때문에 초창기 고린도 교회내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바울에게 서신으로 조언과 문제 해결을 요청하게 되고 바울 사도가 고린도 교회를 떠난 지 대략 3-4년이 경과한 시기때 에베소에서 본서를 집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7:1)
⑤ 서신특징
전체 내용 중에서 당시 초창기에 있던 교회들의 문제들이 잘 반영되어 있고, ‘이방인 사도’와 ‘목회자’로서의 바울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⑥ 고린도시에 대하여
그리스의 항구도시로서 당시 로마 영토에 속했으며 부유한 상업 중심지였습니다.
고대 고린도시는 큰 야외극장과 아프로디테 여신 신전의 매춘행위로 유명했습니다. 바울은 여기서 비교적 오래 선교활동을 하면서 로마서와 데살로니가 전서등을 기록했습니다.

⑦ 고린도 교회에 대해서
고린도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처음 전파된 것은 A.D.49-52년 사이의 바울의 제 2차 전도 여행중인 A.D.50년경입니다. 당시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도착한 바울은 선교 전략상 매우 중요하면서도 도덕적으로 문란하고 우상 숭배로 가득찬 이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기로 결심하였고, 글라우디오 황제의 칙령(행18:2)에 의해 로마에 살 수 없게 된 유대인들 중 고린도에 와있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 장막 만드는 일에 함께 동업하면서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아울러 마게도냐로 파견되었던 디모데와 실라도 고린도 복음 사역에 합류하게 됩니다.(행18 :1-5)
고린도에서의 바울의 초기 사역은 유대인과 유대교로 개종한 헬라인을 중심으로 유대인의 회당에서 안식일 강론을 하면서 이뤄졌으나, 유대인들의 반발로 나중에는 이방인 개종자 ‘디도 유스도’의 집으로 장소를 옮겨 회당장 그리스보를 비롯한 많은 현지 고린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것이 고린도 교회가 세워지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으며, 바울은 향후 총 1년 6개월 동안의 고린도 사역을 통하여 고린도 교회를 설립하게 됩니다.(행18:4-11)

⑧ 서신의 개요
ㄱ. 시작하는 말(1:1-9) - 문안인사, 고린도 교회로 인한 감사
ㄴ. 교회의 분열에 대한 책망과 권면(1:10-4:21)
ㄷ. 교회의 윤리적 타락에 대한 책망과 권면(5:1-6:20)
- 근친상간의 죄에 대해서, 성도간의 송사에 대한 책망
ㄹ. 고린도 교회의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7:1-16:4)
- 결혼에 관한 질문, 우상 제물의 식사문제에 대해서, 은사들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부활에 관하여, 공공 예배에 대해서, 성도 구제를 위한 연보에 대해서
ㅁ. 끝맺는 말(16:5-24) - 고린도 교회 방문 계획, 선한 일꾼의 추천과 교제 권면,
    마지막 인사

* 고린도 후서
① 저자: 사도 바울
② 저술연대: 고린도전서가 기록된 후 6개월이 경과된 55년 말 내지 56년 초
③ 저술장소: 에베소
④ 저술동기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각성과 회개를 구체적으로 촉구하기 위하여 첫 번째 편지인 고린도전서를 발송한 직후 고린도 교회의 상황이 갑자기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울은 본래 고린도전서를 통해서 고린도 교회 방문을 유보하겠다고 밝힌 계획과 달리 고린도 교회를 친히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고린도를 직접 방문하였음에도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고린도 교회의 완전한 회개를 보지 못한채 다시 에베소로 귀환한 후 바울은 소위 ‘눈물의 편지’라는 현재는 전승되지 않는 사도서신을 고린도 교회에 발송하게 됩니다.
그 결과 고린도 교회 대부분의 성도는 자신들의 과오를 뉘우치고 회개합니다. 그러나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구속의 참 복음을 전하는 바울과 달리 자기들의 유익을 소위 ‘다른 복음’을 퍼뜨리는 거짓 사도들의 획책에 의하여 극히 일부의 성도가 이제는 아예 바울의 사도권 및 사도직 자체를 부인하고 나서는 일대 위기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바울은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사도권을 확립하여 결국 복음의 요청에 의해 회개를 일관되게 촉구하는 자신의 교훈의 정당성을 인식시키고자 본서를 집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⑤ 서신의 특징
ㄱ. 그 직접적 기록 동기가 사도 바울 자신의 사도권 변호에 있는 본서에는 그 어느 서신에     서 보다도 사도 바울의 개인 신상에 관한 언급과 개인적 확신과 심경에 대한 직설적
   토로가 빈번합니다. 단적으로 바울 서신 중 가장 자서전적 서신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ㄴ. 본서는 객관보다는 주관, 논리보다는 감정이 더욱 풍부한 책입니다.

⑥ 서신 개요
ㄱ. 시작하는 말(1:1-11) - 문안인사ㅡ 고난 중의 위로에 대한 감사와 간증
ㄴ. 사도권에 대한 소극적 해명(1:12-7:16)
  -고린도 방문 계획의 변경 해명, 사도직의 확실성과 그에 대한 바른 자세의 해명
   화목케 하는 자로서의 사도의 직무
ㄷ.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 연보(8:1-9:15)
ㄹ. 사도권에 대한 적극적 주장(10:1-13:10)
  - 사도권에 근거한 권징의 의지, 사도권을 입증하는 구체적 증거들, 사도권 주장에 대한      최종 변론, 세 번째 고린도 방문 계획 예고와 결론
ㅁ. 끝맺는 말과 문안 인사(13:11-13)

*고린도 전, 후서와 관련된 바울의 행적
① 고린도 1차 방문: A.D.49-52년 사이의 제2차 전도 여행중 고린도를 처음 방문하여 1년 6     개월간 체류하면서 고린도 교회를 창립합니다.(행18:1-18)
② 제 3차 전도 여행 개시: 제 3차 전도 여행은 A.D. 52년에 시작되어 57년까지 대략 4년간     계속되었으며 그 중심 사역지는 대략 2년 6개월 이상을 체류했던 에베소였습니다.
③ 고린도 전서 발송: A.D.55년경 이때 바울은 에베소 → 마게도냐 → 고린도 → 예루살렘     의 전도 여행 계획을 밝힙니다.(고전16:5-9; 고후1:15-16)
④ 고린도 2차 방문: 고린도 교회의 상황이 급히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울은 계획을     변경하여 급히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였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곧 다시 에베소로 귀환해     야만 했습니다. 이것이 소위 ‘가슴 아픈 방문’ 이었습니다.(고후1:15-24)
⑤ 눈물의 편지 발송: 고린도 교회의 온전한 회개와 개혁의 결과를 보지 못하고 다시 에베     소에 돌아와야 했던 바울은 실로 ‘눈물의 편지’라 불릴 정도의 심각하고도 애절한 편지를     써서 디도편으로 고린도에 보냅니다. 이 편지는 현재 전승되지 않고 있습니다.(고후2:4)
⑥ 고린도 후서 발송: 새로운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주로 자신의 사도권 변호를 주     내용으로 하는 고린도 후서를 에베소에서 기록하여 디도편으로 발송하였습니다.
   (고후8: 16-17)
⑦ 고린도 제 3차 방문: 고린도 교회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뒤, 바울은 고린도를 세 번째     로 방문합니다. 이때 대략 3개월간 체류하는 중에 아직 자신이 직접 방문하지 못한 로마     교회를 위하여 로마서를 기록, 발송하게 됩니다.


* 갈라디아서
① 저자: 사도바울
② 저술연대: A.D. 56년경
③ 저술장소: 마게도냐
④ 저술동기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의 제 1차 전도 여행때 세워졌습니다. 즉 바울은 동역자 바나바와 함께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세운 교회가 갈라디아 교회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행선지 가운데도 이 갈라디아 지역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때도 바울은 교회로 하여금 믿음이 더 굳어지고 그 수가 날로 더하는 선교의 성과를 맛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라디아 교회는 신앙적으로 성숙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지역에 있었던 유대인들은 바울의 선교 시에 보였던 이신득의 교리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를 마음 깊숙이 간직하고 있었고 비유대인 개종자들도 이신득의 복음의 진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부족하였습니다. 따라서 바울이 이곳을 떠난 후 율법주의를 신봉하는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이들은 쉽게 미혹되었던 것입니다. 또 그들은 이러한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바울의 사도권을 부인하였습니다. 이러한 거짓 교사들의 주장은 바울이 전한 구원의 복음을 무효케 하며 성도들을 구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가게 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므로 바울은 급히 붓을 들어 본서를 쓰게 된 것입니다.

⑤ 서신의 특징
로마서, 고린도 전, 후서와 더불어 바울의 4대 서신 중 하나인 본서는 네 서신 가운데 형식미가 떨어지며 분량에 있어서도 가장 작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율법과 복음의 상호 비교 및 믿음의 우월성이 강도 높게 반복적으로 주장되고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ㄱ. 본서는 율법주의 거짓 교사들의 잘못된 주장을 질타하는 내용을 많이 수록하고     있으므로 다른 서신서들보다 그 내용이 엄격하고 논쟁적입니다.
ㄴ. 고린도후서와 더불어 다른 서신서에 잘 나타나지 않는 바울의 개인적인 경험이      기술되어 있으므로 바울 생애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ㄷ. 로마서와 동일한 이신득의의 교리를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으나 전자가 논리적      인데 비해 본서는 보다 논쟁적이며, 히브리서와 동일한 반율법주의를 가르치고      있으나 보다 격렬하게 쓰여졌습니다. 이처럼 논쟁적이며 격렬한 어투는 고린도      후서와 비교적 유사합니다.
⑥ 서신 개요
ㄱ. 도입부(1:1-10) - 문안인사, 집필동기
ㄴ. 변론편 - 이신득의에 대한 변증(1:11-2:21)
- 신앙 체험을 통해 밝힌 바울의 사도권,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로부터의 바울의     사도권과 복음 인정, 베드로 면책을 통한 바울의 사도권과 복음의 변호
ㄷ. 교리편 - 이신득의에 대한 해석(3:1-4:31)
- 믿음을 저버린 갈라디아인들에 대한 책망, 율법과 복음의 관계, 갈라디아인들에     대한 바울의 애정어린 고뇌
ㄹ. 실천편 - 이신득의의 적용(5:1-6:10)
- 할례 시행의 금지 촉구, 율법주의자 축출 권고, 사랑을 근거한 자유의 선용 권고
   성령을 근거한 자유의 승리, 실천에 의한 자유의 성취
ㅁ. 종결부 (6:11-18)
  - 율법주의자에 대한 마지막 경계, 할례의 무익성과 십자가의 사랑, 마지막
    권고와 축도

⑦ 중요 말씀
.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1:7)
.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가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1:10)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    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    서 사는 것이라(2:20)
.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    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4:6)
.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8-9)
.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6:17)

* 에베소서
① 저자: 사도바울
② 저술연대: 본 서신의 기록연대는 본서를 기록한 장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즉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음을 말하고 있는데(엡3:1;4:1), 이는 본서가 옥중에서 기록된 것임을 말해 줍니다. 그런데 바울의 생애에서 편지를 쓸 정도로 오랫동안 감옥 생활을 한 것은 세 번입니다. 즉 가이사랴에서의 2년간(행23:22-26:32, A.D.58-60), 로마에서의 약 2년간의 1차 감옥 생활
(행28:30, A.D.61-63), 그리고 로마에서의 2차 감옥 생활(딤후2:9;4:6, A.D.67)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세 번의 옥살이 중에서 바울이 에베소서를 기록했다고 생각되는 때는 로마의 제 1차 감옥 생활기입니다. 이때 그는 비록 갇혀 있는 형편이었으나 자유스럽게 저술 활동을 할 수도 있었고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③ 저술 동기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를 기록한 직접적인 동기에 대해 본서는 그 어떠한 언급이나 암시도 주고 있지 않습니다. 이로 볼 때 바울은 본서를 기록함에 있어서 본서의 수신자인 에베소 교회나 그 인근 소아시아 교회들이 당시에 직면하고 있었던 어떤 구체적인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서라기 보다 당시 대부분의 초대 교회들이 직면하고 있었던 여러 상황들을 염두에 두고 그러한 상황들을 수신 지역 교회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원리적 교훈들을 체계적으로 주고자 하는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④ 에베소서의 특징
A. 바울의 다른 서신이나 다른 어떤 성경에 비해 교회론에 대하여 심도 깊게
   다루고 있습 니다.
B. 바울의 특징적 용어인 ‘그리스도 안에’가 바울의 다른 서신에 비해 많은 35회나     사용되었습니다.
C. 몸, 성전, 신부, 병사등 여러 가지 비유를 사용하여 이상적인 교회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D. 바울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언급이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E. 골로새서와 내용적으로 유사하나 골로새서에 비해 교리적으로 다룬 것이
   특징입니다.
⑤ 서신의 개요
A. 시작하는 말(1:1-23)
  문안 인사, 삼위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 찬양
B. 유기적 공동체로서의 교회(2:1-3:21)
  성도 개인의 영적 지위, 교회의 본질,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한 기도
C. 성도로서의 바른 신앙 생활(4:1-6:20)
  교회의 일치, 성도의 변화된 삶, 성도의 가정 생활, 성도의 영적 전쟁
D. 끝맺는 말
  두기고에 대한 추천, 성도들을 위한 축도

⑥ 중요 말씀
.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    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    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1:4-6)
.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2:8)
.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3:12)
.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5:16)
.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6:1)
.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6:18)

* 빌립보서
① 저자: 사도 바울
② 저술 연대: 본서도 에베소서나 골로새서와 마찬가지로 옥중에서 쓰여진
   서신이며 그 기록 연대는 A.D. 62-63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③ 저술 동기
본서의 저술 동기와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빌립보시와 빌립보 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 유익합니다. 빌립보시는 B.C. 350년 마게도냐 대왕 빌립 2세에 의하여 세워진 도시로서 원래의 이름은 ‘작은 우물’이란 뜻을 가진 ‘크레니데스’였으나 빌립이 도시를 확장, 증축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라 ‘빌립보’라고 칭하였습니다. 그후 이곳은 로마에 정복당해 바울 당시에는 마게도냐라는 로마 속주의 한 식민지 성읍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본래 금과 은이 많이 나는 곳이었으며, 비옥한 평지였고,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서 로마의 군사적 전초기지로써 전략상 마게도냐 지방에서 제일로 꼽히는 성이었습니다(행 16:12). 바울은 자신의 제 2차 전도 여행 중에 실라와 디모데와 누가와 함께 빌립보를 방문하였습니다. 바울은 본래 다른 곳으로 가기를 원했으나 드로아에서 마게도냐인의 환상을 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깨달아 빌립보에 도착한 것입니다(행 16:7-12). 이에 바울 일행이 빌립보에서 자주색 옷감 장수인 루디아와 점치는 소녀, 빌립보 감옥의 간수와 그 가족에게 전도하였는바 그들이 회개한 후 루디아의 집에서 모이기 시작한 것
(행 16:13-40)이 마게도냐 최초의 교회인 빌립보 교회인 것입니다.
이렇게 세워진 빌립보 교회는 비록 적은 수로 시작하였으나 열심히 주를 섬기며 성도들간에 서로 봉사하였습니다. 특히 그들은 사도 바울과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였는데 자신들이 궁핍하였음에도(고후 8:1-2), 바울의 사역을 돕기 위해 수 차례에 걸쳐 헌물을 보내기까지 하였습니다(4:14). 이처럼 바울에 대하여 특별한 애정을 가진 빌립보 교인들은 그들의 스승이 로마의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고 헌금을 모아 에바브로디도 편에 바울에게 보내어 바울을 돕게 하였습니다(2:25). 이렇게 하여 감옥에서 에바브로디도를 만난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의 사랑으로 인해 큰 기쁨을 얻었으며 또한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빌립보 교회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머물며 바울을 돕던 에바브로디도가 그만 병들어 중태에 빠졌고(2: 26, 30), 이 일은 바울뿐 아니라 에바브로디도를 로마로 보낸 빌립보 교인들을 근심케 하였습니다(2:26). 그러나 다행히도 피차 근심하던 중, 에바브로디도가 회복되었습니다(2:27). 이에 바울은 그를 빌립보로 돌려 보내면서 그간 빌립보 교인들이 자신에게 베풀어준 호의에 감사하며 자신의 투옥으로 근심하여 염려하는 저들을 안심시키고 도리어 격려하고자 한 것이 사도 바울이 본 서신을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입니다
(1:3-30; 4:10-20).
그러나 이러한 동기 외에도 바울이 본 서신을 쓴 동기에는 바울이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빌립보 교인들간에 분열의 양상이 있다는 것과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자와 반도덕주의자들이 교회를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바울은 그 시급한 대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서 교회의 일치(2:1-11; 4:1-3)를 촉구하며, 반복음주의적인 사상과 행동을 엄히 경계하는 가운데(3:1-3, 18, 19) 천국 시민권을 소유한 자들인 성도들의 영적 무장과 올바른 생활 자세 등에 대하여 교훈한 것입니다.

④ 서신의 특징
A. 본서는 다른 옥중서신들, 즉 에베소서, 골로새서와는 달리 성도의 구원에 관계한    기독교 교리에 집중하기 보다 수신자에 대한 바울의 애정이 잘 드러나 있는 개인    적인 성격이 짙은 서신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본서에서 ‘나’ 라는 주어가 52회나    사용된 것에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B. 바울의 그리스도 중심적 신앙을 잘 표현하는 신앙 간증적인 말들이 많으며,
   그러한 자신의 신앙에 입각하여 빌립보 교인들에게 동일한 신앙적 삶을
   권고하는 권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C. ‘기쁨’이란 말이 자주 발견되고 있음도 특징 중 하나인데 바울이 말하는 기쁨은     이 세상의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영적인 기쁨입니다.
D. 구약의 인용이 전혀 없다는 사실도 한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⑤ 서신의 개요
A. 도입부(1:1-11)
   문안인사, 바울의 감사와 기도
B. 바울의 투옥과 해명(1:12-30)
   바울의 투옥의 의의, 성도가 당하는 고난의 의의
C. 권면과 경고
   교회 공동체 생활에 관한 권면, 교회 일치를 위한 권면,
   성도의 성화를 위한 권면,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의 천거
D. 이단에 대한 경계(3:1-21)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자에 대한 경계, 반도덕주의자에 대한 경계
E. 종합적 권면(4:1-9)
   성도의 일치 권면, 성도의 바른 신앙 태도, 기타의 덕목들
F. 종결부(4:10-23)
  빌립보 교인들에 대한 바울의 감사, 마지막 문안 인사

⑥ 중요 말씀
.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3:8)
.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3:14)
.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4:4)
.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4:6-7)
.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4:13)

* 골로새서
① 저자: 사도 바울
② 저술 연대: 이 서신 또한 바울이 옥에 갇혔을 때 저술한 것으로 이 감옥의 때는         로마의 1차 투옥 생활이며 A.D. 62-63년경으로 저술 연대를 보고 있습니다.
③ 저술 동기
본서신의 수신지인 골로새 교회가 위치한 골로새는 에베소에서 동쪽으로 약 160㎞정도 떨어진 작은 도시로 인근에는 라오디게아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 도시는 한때 에베소에서 동쪽으로 가는 주요 무역로 상에 위치하여 모직과 피륙 공업이 발달한 상공업의 중심지였으나 무역로가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웃에 있는 히에라볼로와 라오디게아 같은 도시들이 번영하게 되고 골로새는 쇠퇴하여 바울 시대에는 작은 도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도시의 주민들은 브루기아 원주님들과 그리스에서 온 이주민들 그리고 유대인 이주 정책에 따라 많은 유대인들이 이곳에 이주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골로새는 작은 도시였으나 다양한 문화적 현상과 종교적 요소들이 혼합되어 나타났습니다.
골로새 교회가 언제 누구에 의해서 세워졌는지는 성경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본서를 기록할 당시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미처 방문하지 못하였으며, 그 교회의 성도들 가운데 아직 바울의 얼굴도 보지 못한 이들이 있다고 G는 점(2:1)으로 보아 골로새 교회를 바울이 세우지 않았음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본서와 골로새에 있던 빌레몬에게 보낸 바울의 편지인 빌레몬서의 내용을 볼 때 골로새 교회는 바울에게서 복음을 들은 골로새 태생 에바브라가 세웠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렇게 볼 때 바울은 간접적으로 골로새 교회를 세운 자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본서신을 기록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에바브라가 당시 골로새 교회를 위협하는 혼합주의적인 이단들의 가르침에 대한 소식을 전해오게 되고, 바울은 이러한 이단들의 거짓 가르침에 빠질 위협에 처해 있는 골로새 교회로 하여금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절대적인 구주시오 그분만이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중보자이심을 확실하게 딤도록 하여 이단들의 가르침을 물리치고 견고한 신앙을 가지며 성결한 생활을 하기 위하여 본서를 기록한 것입니다.

④ 저술 특징
A. 본서는 기독론에 대하여 가장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특징을 지닙니다. 즉      본서에는 가장 분명한 형태로, 또 가장 다양한 형태로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가     나타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1:13),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1:15),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1:15), ‘만물을 창조하신 분’(1:16),
   ‘교회의 머리’(1:18), ‘만물의 으뜸’(1:18), ‘하나님의 신성이 충만하신 분’(1:19;2:9),     ‘정사와 권세의머리’(2:10) 이러한 여러 묘사들은 그리스도가 절대적 주권자이며     유일한 구속자임을 강력하게 증거합니다.
B. 본서에는 바울이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던 용어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철학’(2:8), ‘충만’(2:9), ‘신성’(2:9), ‘정사와 권세’(2:15), ‘빼앗기다’(2:18),    ‘자의적 숭배’(2:23)와 같은 말인데 이 용어들은 당시의 이단자들이 많이 구사하던    용어로 바울이 이러한 용어들을 사용한 이유는 그들이 구사하던 용어를 사용하여    그들의 잘못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⑤ 서신의 개요
- 도입부(1:1-12)
- 그리스도의 우월성(1:13-2:23)
  그리스도의 신분과 사역, 그리스도를 위한 바울의 사역, 이단 사상에 대한 경계
-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삶(3:1-4:6)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칙, 삶의 지침(가정 생활, 기도생활, 사회 생활)
- 종결부(4:7-18)
  
⑥ 중요 말씀
.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이 하여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3:23)
.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4:2)

* 데살로니가전서
① 저자: 사도 바울
② 저술 연대: 본서는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시(A.D. 49-52)에 고린도에서
            A.D. 51년경에 쓰여졌습니다.
③ 저술 동기
본서의 저술 동기는 당시의 정황이나 본서 내용의 역사적 배경이 되는 사도행전의 기록을 참조할 때 더욱 분명히 나타나게 됩니다. 바울은 제2차 전도 여행 중에 유럽 지역의 첫 교회를 세운 빌립보에서 전도한 후(행16:12-40) 데살로니가로 자리를 옮겨 유럽 지역의 두 번째 교회를 세우고 전도하였습니다.(행17:1-7). 그러나 바울은 유대인들의 폭동으로 갑작스럽게 이곳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되어 베뢰아로 가서 전도하였는데 그곳까지 데살로니가 유대인이 뒤쫓아 왔으므로 다시 아덴으로 옮겨 존도하게 되었습니다(행17:10-15). 그때 바울은 본서에 등장하는 디모데와 실라(1:1)를 아덴으로 불러 합류하였습니다.(행17:15). 그러나 바울은 충분히 복음을 전파하지 못하고 떠나온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걱정과 성도들에 대한 애정이 컸으므로 그들을 지도하기 위해 직접 방문하려는 마음을 가졌으나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2:17-18). 이에 디모데를 자기 대신 데살로니가 교회로 파견하여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신앙을 굳게 하고 고난을 위로하며 환난을 이길 힘을 주고자 하였던 것입니다.(3:2-5). 그후 바울이 아덴에서 고린도로 옮겨가 복음 전파를 하고 있을 때
(행18:1-7)디모데가 돌아왔고, 돌아온 디모데에게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훌륭한 신앙 생활을 하고 있음을 보고받게 됩니다.(3:6-10).
이에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칭찬하며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의 본을 보인 것을 격려하기 위해 본서를 기록한 것입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이러한 긍정적 측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며 그리스도의 재림과 종말에 있을 일에 대한 그릇된 이해로 주의 재림시 이미 죽은 성도가 어떻게 되는가 등에 대한 혼란스러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본서는 죽은 성도 역시 그리스도 재림의 때 부활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함을 교훈하며(4:13-18), 재림의 시기에 대한 그들의 의문에 대답하여 재림은 갑작스럽게 임할 것이므로 깨어 근신하는 가운데 재림을 준비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5:1-11), 더불어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인으로서 마땅히 실제 생활에 있어서 추구해야 할 바에 대한 교훈을 주기 위해 기록한 것입니다
(5:1-11).

④ 서신의 특징
A. 본서는 후서와 더불어 재림 서신 혹은 바울의 종말론이라 불리워질 정도로
  그리스도 재림과 성도의 부활 및 재림의 시기와 재림을 맞이하는 바른 자세 등에    대한 교훈들이 많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B. 폭동이란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피신하게 됨에 따라 짧은 기간 동안밖에
   전도하지 못했던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바울의 어버이와 같이 진한 사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⑤ 서신의 개요
- 도입부(1:1)
- 본론부(1:2-5:2)
  교회를 향한 칭찬과 격려, 교회를 향한 교훈과 권면
- 종결부(5:25-28)
   기도의 부탁, 성도 문안의 권면, 편지 회람의 부탁, 축도

⑥ 중요 말씀
.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같이 하라(5:10-11)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5:16-18)

* 데살로니가 후서
① 저자: 사도 바울
② 저술 연대: 데살로니가 전서 이후 2,3개월 경과한 A.D. 51년경
③ 저술 동기
데살로니가 전서를 바울을 통해서 받은 교인들이 재림이 임박한 것으로 오해하여 규모없는 삶을 살뿐만 아니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스스로 성령의 계시를 받았다거나 바울의 다른 편지를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까지(2:1-2)교인들을 미혹한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붓을 들어 본 서신을 쓴 것입니다.

④ 서신의 특징
A. 전서와 더불어 그리스도의 재림을 주요 주제로 다루나 전서는 돌연히 임하는
   재림을 강조한 반면 후서는 재림 이전에 필히 불법의 사람의 등장과 배교의
   사건 등이 있을 것을 밝힘으로써 재림의 징조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지며
   재림에 대한 당시 교회의 과열된 열기를 둔화시키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B. 서신의 문체나 분위기에 있어서도 전서는 따뜻한 사랑을 가지고 그들을
   부드럽게 계도하는 성격을 지녔으나 본서는 보다 엄격하고 준엄한 내용을
   지니며 경고투의 문장으로 쓰여졌습니다.

⑤ 서신 개요
- 도입부: 1:1-12
  문안인사, 바울의 감사와 기도
- 본론부(2:1-3:15)
  그리스도 재림에 대한 교훈, 종말을 기다리는 성도의 생활에 대한 권고
- 종결부(3:16-18)
  교회를 위한 기도, 마지막 문안 인사

⑦ 중요 말씀
.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3:10)
 
성경파노라마
신약(7)
3. 개인에게 보낸 바울 서신: 신앙의 동역자들에게 보낸 서신
개인에게 보낸 바울 서신은 주로 신앙의 동역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목회적 충고가 담겨 있습니다.

☞ 디모데
디모데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라는 뜻입니다. 모친은 유대인 유니게와 부친은 헬라인이고 외조모는 로이스(행16:1;딤후1:5)입니다.
루스드라 출신이며 바울의 제자이며 동역자였고, 어려서부터 신앙 교육(딤후3:15)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에베소 교회를 목회했습니다.
-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초기에 동행함(행16:1-9)
- 데살로니가 교회로 파송됨(살전3:1,2,6)
- 고린도에서 바울과 재회, 복음을 전파함(행18:1-5)
- 마게도냐로 파송됨(행19:22)
- 바울의 후임으로 에베소 교회에서 사역함(딤전1:3)
- 로마 2차 투옥 중인 바울을 방문함(딤후 4:9,11,21)

* 디모데 전서
① 저자: 사도 바울
② 저술 연대: 로마 1차 투옥에 풀러나 마게도냐로 간 때가 A.D.65-66년경으로 잡고 있으며          로마의 2차 투옥 연대를 A.D.67년 보기에 대략 A.D.63-66 년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③ 저술 동기
로마 1차 투옥에서 풀려난 바울이 마게도냐 여행 중에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던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당시 에베소 교회가 직면하고 있던 여러 현안들에 대한 목회 지침을 주고자 써 보낸 서신입니다.
당시 디모데가 목회하던 에베소 교회는 초대 교회 당시의 양대 이단인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와 영지주의의 위협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여기서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자들은 신본주의적 구약 정통 신앙의 본류에서 벗어나서 인본주의적이고도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구약의 일부 내용만을 취한 후 거기에다 유대 전승을 가미하여 만든 율법의 준수가 곧 구원의 조건인양 믿는 유대교의 오류를 본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구약에서 예언한 메시야로 믿긴 하면서도 구원은 믿음으로가 아니라 구약 모세 율법을 문자적으로 준수함으로써만 가능하다는 그릇된 교리를 가르쳤습니다. 또 영지주의자들은 당시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영혼만을 중시하고 육체를 경시하여 한편으로는 극단적인 금욕주의를, 다른 한편으로는 육체적 쾌락주의를 부르짖으며 또 그리스도의 신성은 인정하되 인성은 인정치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단들의 팽배로 인하여 복음의 순수성마저 위협 당하게 되자 바울은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디모데에게 이에 관한 목회 지침을 준 것입니다.

④ 서신의 특징
본서는 당시 이단이 팽배해 있던 에베소 교회에서 어렵게 목회하고 있던 디모데를 격려하며 그에게 교회 조직의 효과적인 운영과 올바른 목회 지침을 주기 위하여 바울이 써 보낸 목회 서신으로 아래의 특징을 가집니다.
A. 이단의 잘못된 가르침을 지적하며 복음의 바른 진리의 수호를 강조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B. 체계적이며 신학적이기보다는 목회 현장에서 부딪히는 현안에 대한 해결 지침을
   제시하고 윤리적이며 실천적인 면이 강조된 서신입니다.

⑤ 서신의 내용
A. 도입부(1:1-2)
본 단락은 본서의 기록자인 바울이 자신의 사도권을 천명하면서 수신자인 디모데에게 문안 인사를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사도권 천명은 본서가 디모데에게 보내는 개인적 편지이긴 하지만 그 내용상 주의 사도가 온 교회에 보내는 공적인 편지임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B. 본론부(1:3-6:2)
본서의 본론 부분은 대략적으로 그 내용상 본서의 기록 동기에 대해 기록(3:14-16)을 중심으로 전반부 1:3-3:13와 후반부4:1-6:2가 서로 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반부에는 주로 목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신학적 원리가 제시되어 있고, 본론 후반부에는 목회의 주요 현안의 실천적 해결 방안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본론부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이단 척결을 위한 목회자의 자세(1:3-20)
- 공중 예배와 교회 직분자에 관한 목회 지침(2:1-3:16)
- 참 교사로서의 목회자의 자세와 직무에 관한 목회 지침(4:1-16)
- 교회의 각층의 성도에 대한 목회자의 자세(5:1-6:2)

C. 종결부(6:3-21)
본 단락은 성도의 신앙 생활과 목회자의 목회 자세에 관한 결론적 권면과 끝맺는 인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성도의 신앙 생활과 목회자의 자세에 대한 권면(6:3-19)
- 마지막 당부와 문안 인사(6:20-21)

⑥ 중요 말씀
.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1:15)
.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2:5)
.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    니라(4:8)
.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5:8)
.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리      (6:7)
.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가기를 찔렀도다(6:10)
.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    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6:11-12)






















* 디모데 후서
① 저자: 사도 바울
② 저술 연대
바울이 본문에서 밝히고 있는 정황에 비추어 거의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즉 바울은 본서를 기록할 때 로마감옥에 갇혀 있었음을 본서에서 밝히고 있습니다.(1:8,17;2:9). 그리고 로마 감옥에 갇히기 얼마 전에 바울은 드로아, 고린도, 밀레도에 갔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4:13,20). 이로 볼 때 본서에서 밝히고 있는 바울의 투옥 사실은 사도행전에서 기록하고 있는 그의 로마 1차 투옥과는 그 상황이 사뭇 다릅니다. 뿐만아니라 4:16 -17에서 바울은 자신이 과거 로마 황제 앞에서 변론한적이 있었으며 또 감옥에서 풀려난적이 있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로 보아 전서에서 밝히고 있는 바울의 투옥은 2차 투옥임이 분명합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바울이 로마 감옥에 2차로 투옥되어 순교당한 때가 A.D. 67년 또는 68년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서는 A.D.66년 또는 67년경에 기록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③ 저술 동기
제2차로 로마 감옥에 투옥된 바울이 자신의 순교를 앞두고서 에베소 교회의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써 보낸 서신서로 자신의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를 마지막으로 한번 보고자 원했고, 바울은 디모데 뿐 아니라 에베소 교회의 모든 성도들과 개인적인 교제와 권면, 및 주변 인물들에 대한 문안을 위해 본 서신을 기록하였습니다.

④ 서신의 특징
A. 본서는 바울이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서 최후로 기록한 서신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한
   격려와 권면의 글이 아니라 일종의 유언과도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B. 공적 서신의 성격이 강한 바울의 다른 서신에 비해 바울이 목회 선배로서 자신의 동역자     이자 후계자인 디모데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교훈하고 촉구하는 개인 서신의
   성격이 강합니다.
C. 주로 설득 위주의 권면이나 교훈을 주었던 다른 서신서들에 비해 본서에서 바울은 이제     앞으로 다시는 이 세상에서 보지 못하게 될 디모데에게 강한 명령조로 권면을 주고
   있습니다. ‘받으라’(1:8), ‘지키라’(1:14), ‘힘쓰라’(2:15), ‘버리라’(2:23)

⑤ 서신의 내용
A. 도입부(1:1-18)
본 단락은 공식적 문안 인사와 함께 본론을 시작하기에 앞선 일종의 머리말로서 바울이 디모데가 변치않는 믿음을 소유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를 격려하고 (3-5)이어 복음을 전파하고 성도들을 성경의 정통 교리로 바로 교육해야 하는 목회자로서의 사역을 수행할 때에 사단의 책동으로 말미암아 필연적으로 당하게 되는 현세에서의 고난에 대해 두려워 말고 인내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후 본서 본론부의 내용을 본격적으로 언급하기에 앞서 고난에 대한 목회자의 자세와 목회자로서의 사명감을 새롭게 일깨우고자 서론부에서 다소 다른 서신들에 비해 장구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B. 본론부(2:1-4:8)
본서 본론은 다시 그 내용상 목회자의 목회 자세에 대해 기록한 전반부(2:1-26)와 말세에 있을 고난을 대처하는 방법과 목회자의 자세에 대해 기록한 후반부(3:1-4:8)로 구분됩니다.
- 충성된 사역자의 임무와 바른 자세(2:1-26)
- 말세의 핍박과 이단의 공격에 대한 대처(3:1-4:8)

C. 종결부(4:9-22)
본 단락은 본서의 종결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바울이 개인적으로 디모데에게 자기에게 속히 와 줄 것과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또 자신이 드로아 가보의 집에 맡겨 두었던 겉옷과 책을 가지고 올 것을 부탁하는 내용(9-13)과 덧붙여 바울 자신이 직접 피해를 보았던 이단 구리 장색 알렉산더를 언급하며 다시 한번 이단에 대해 경계하고 이어 마지막 권면과 끝맺는 인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⑥ 중요 말씀
.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1:7)
.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2:3)
.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수고하는 농부    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2:5-6)
.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2:13)
.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2:21)
.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3:16)
.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4:7-8)

* 디도서
① 저자: 사도 바울
② 저술 연대: 바울이 마게도냐 여행 중에 디모데전서를 기록하고 이어서 본서를 기록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A.D. 66년 초

③ 저술 동기
본서는 로마 1차 투옥(A.D.61-63년경)에서 풀려난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을 여행하던 중에 그레데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던 믿음의 아들이자 사랑하는 동역자인 디도에게 교회 조직과 질서를 확고히 하기 위한 목회 지침을 주고자 써 보낸 서신입니다. 바울은 A.D.63년경 로마 1차 투옥에서 풀려난 뒤 곧바로 서바나를 방문하고 거기서 에베소, 빌립보, 고린도 등을 방문하기 위해 여행하던 중 그레데에 들렀다가 그레데 교회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인지하고 디도를 그곳에 남겨 두어 그 같은 문제점들을 바로잡도록 조처하였습니다.(1:5). 그런 뒤 바울은 마게도냐 지역으로 돌아온 후 디도에게 본서를 써 보낸 것입니다.

☞ 서바나
오늘날의 ‘스페인’으로, 로마인들이 쓴 라틴명 ‘히스파니아’에서 온 말이며, 구약의 ‘다시스’와 동일한 곳입니다.
이곳은 B.C.3세기 이래로 카르타고와 로마의 격전지가 되었고, 예수가 탄생할 즈음에야 비로소 로마가 이곳을 완전히 정복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유럽의 서쪽 끝인 이곳을 방문하기를 열망하고 계획했으나(롬15:23,28) 방문했는지는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디모데 전, 후서와 디도서를 통해서 서바나를 방문했음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④ 서신의 특징
본서는 디모데전, 후서와 더불어 모든 지역 교회에서 어렵게 목회하고 있던 목회자에게 보내진 서신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공통된 교훈과 사상, 어투 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본서에서만 볼수 있는 다음과 같은 특징도 지니고 있습니다.
A. 하나님의 선택, 구원의 보편성, 영생, 그리스도의 신성, 재림, 칭의 등과 같은 기독교의      핵심 진리가 논리적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입각하여
   성도가 어떻게 행동해야 마땅한지를 자연스럽게 교훈하기 위함입니다. 즉 본서는 기독교     의 핵심 진리에 기초하고 있으면서 교회 생활과 관련된 실제적인 교훈들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B. 바울이 이방인인 그레데인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여 그레데 교인들을 경책한 것도
  특기할 만합니다. 이는 바울이 비단 구약 성경과 율법뿐만이 아니라 세상 학문에도
  박식했음을 증거해 줍니다.

⑤ 서신의 개요
A. 도입부(1:1-4)
본 단락은 본서 기록자인 바울이 수신자 디도에게 문안 인사와 바울은 자신이 주께로부터 복음의 진리를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하라는 전도 명령을 받았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B. 본론부(1:5-3:11)
본론부는 다시 교회의 질서 확립과 성도의 바른 신앙 생활을 지도할 장로 또는 감독의 자격 및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계에 대해 신학적 교훈을 주고 있는 전반부 1:5-16과 목회자의 성도에 대한 바른 신앙 생활 지도 지침과 국가 권세자들과 불신자들에 대한 성도의 바른 태도에 대한 실천적 교훈을 주고 있는 후반부 2:1-3:11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 복음의 진리 수호와 교회 질서 확립을 위한 지침(1:5-16)
- 성도의 바른 신앙 생활 교육을 위한 지침(2:1-3:11)
C. 종결부(3:12-15)
본 단락에서는 바울이 디도에게 자신의 동역자 세나와 아볼로를 도와줄 것을 개인적으로 부탁하는 내용과 마지막 문안 인사와 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⑥ 중요 말씀
.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가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2:14)

☞ 디도
․인적사항
디도는 '공경하다'라는 뜻, 헬라인(갈2:3), 바울의 믿음의 아들이며(딛1:4), 신실한 동역자
(고후8:23), 그레데 교회의 목회자(딛1:5)
․시대적 배경
A.D.1세기 후반경에 주로 활동하였으며 이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예루살렘에서 태동한 초대 교회가 로마 제국으로 확장되던 때였습니다. 이 때에 디도는 전3차에 걸친 세계 전도 여행을 하던 바울과 동행하여 복음 전파 사역에 헌신하였을 뿐만 아니라 당시 대부분의 초대 교회들이 겪고 있었던 바 교회 조직의 미비 및 이단의 공격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그레데 교회를 비롯하여 안디옥, 고린도 교회에서 목회하였습니다.
․ 주요 생애
- 안디옥 교회의 대표로 예루살렘 총회에 참석함(행15:2)
- 고린도 교회에 몇 차례 파송됨(고후2:13;8:16-24)
- 그레데 교회에서 사역함(딛1:5)
- 바울로부터 서신을 받음(딛1:4)
- 니고볼리에서 바울과 합류함(딛3:12)
- 달마디아에서 복음을 전함(딤후4:10)

* 빌레몬서
☞ 오네시모
․ 인적사항
오네시모는 ‘유익한’ , ‘도움이 되는’ 이란 뜻, 골로새 출신 빌레몬의 사유 노예(몬1:10), 바울이 1차 로마 투옥 중에서 복음으로 낳은 아들(몬1:10)
․ 시대적 배경
오네시모가 로마에서 바울을 우연히 만난 시기는 바울이 거짓 고소를 당해 로마의 옥중에 투옥되어 있던 시기입니다. 당시의 로마와 주변 세계의 노예들의 생활여건은 비참할 정도로 가혹했으며, 그들은 살아 있는 도구, 즉 영혼 없는 두발 가진 짐승에 불과했습니다. 주인들은 자신들의 노예를 마음대로 처형할 수 있었으며 이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네시모와 같이 도망친 노예는 그때의 관습으로는 당연히 사형감 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심한 고문을 당하거나 사지가 절단되는 형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절박한 처지에 있는 오네시모의 변호인이 되어 주었던 것입니다.
․ 주요 생애
- 빌레몬의 노예로 골로새에 거주함(골4:7,9)
- 주인의 돈을 훔쳐 로마로 도주함(몬1:17-19)
- 로마에서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회심함(몬1:10)
- 두기고와 함께 골로새 교회에 바울의 서신을 전함(골4:7-9)
- 노예에서 해방됨(몬1:16)

① 저자: 사도 바울
② 저술 연대: 에베소서나 골로새서와 같이 로마의 1차 투옥시에 쓰여진 것으로           A.D. 62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③ 저술 동기
1차 로마 투옥중에 있던 바울이 골로새 교회의 성도인 빌레몬에게 그의 노예로 있다가 그의 재산을 훔쳐 도망한 오네시모를 중재를 하기 위해서 본서를 기록하였습니다.

④ 서신의 특징
A. 본서는 개인적인 부탁을 위한 사적인 성격의 개인 서신입니다.
B. 바울의 서신 중 가장 짧은 서신입니다.
C.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실천해야 할 신분상의 차별을 극복하는 기독교적
   사랑과 용서의 정신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⑤ 서신의 내용
- 도입부(1:1-7) 문안인사
- 본론부(1:8-21)
  바울이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내게 된 경위 설명. 오네시모 용납 당부
- 종결부(1:22-25)
  개인적 부탁, 끝맺는 인사

 
성경 파노라마
신약(8)

4. 일반서신: 여러 저자가 여러 수신자에게 쓴 서신들
여러 저자들의 서신으로서 저자의 이름으로 서신 제목을 삼았습니다.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 전,후서, 요한 1,2,3서, 유다서 

* 히브리서
① 저자
본 서신서가 유창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쓰여졌으며 깊은 사상을 담고 있으나 정확한 저자를 추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본서의 저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 인물임을 추정할 수는 있습니다.
- 유대 전통과 구약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유대인이였습니다.
- 바울의 사상에 대한 이해가 깊고 바울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디모데와도 친분이 있는
  자입니다.
- 복음의 전도자이기는 하나 본서의 일차적 수신자들을 직접 목회하는 자
  아닙니다(13:7,24).

② 저술 연대
본서의 저자가 불분명하다는 사실은 본서 기록 시기를 규명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면 의외로 본서 기록 시기를 추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많은 암시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내용을 통해서 본서의 저술 연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 본서 가운데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동물 희생 제사가 계속 드려지고 있는 것처럼 암시된 것으로 보아서 A.D. 70년 예루살렘이 멸망되기 이전 성전 제사가 유지되었을 때 본서가 기록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 히10:32에 나오는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이란 표현은 성도들이 받은 로마 제국의 정치적 박해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초기 기독교 역사상 기독교에 대한 로마 제국의 대표적인 박해로는 49년경에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가 로마 거주 유대인들을 로마시에서 추방된 적이 있었습니다(행18:2). 그리고 64년경에 네로 황제의 박해가 있었으며, 70년경에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서 예루살렘 멸망이 있었고, 95년경에 도미티안 황제의 조직적인 대박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서 기록의 분위기가 교회 형성 이후 상당한 시간의 경과를 암시하는 듯하므로(히5:12;10:32)본서에 나오는 박해가 49년 박해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바 본서의 기록은 64년 이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본서는 A.D.64년 이후로부터 70년 이전에 기록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본문 가운데는 디모데가 투옥에서 풀려난 것으로 언급되는(히13:23)반면 고난의 길을 걸었던 바울이 언급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67년 바울의 사후에 기록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본서는 A.D.60년대 후반에 기록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③ 저술 동기
본서의 저자와 기록 시기를 규명하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본서의 신학적 저술 동기를 밝히는 것은 본서 내용의 성격이 명료하다는 점에서 용이합니다. 본서 가운데서 저자는 자신의 글을 ‘권면의 말’이라고 규정하는(13:22)바 그 권면의 내용을 규명하면 저술 동기가 자연스럽게 밝혀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서가 기록될 당시 시대적 배경과 관련하여 그 동기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A. 개종한 유대인들에게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는 것을 경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B. 박해를 이겨내는 성숙한 신앙을 갖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④ 서신의 특징
A. 본서는 도입부, 본론부, 종결부로 구성된 서신서의 하나이지만 일반 서신서의 기본
   형식에 있어서는 다소 벗어나 있습니다. 즉 본서는 요한 1서와 더불어 서신서의 일반
   양식인 기록자와 수신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서가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에 대하여 논리적이며 신중한 내용 전개를 하고 있는 것은 신학      논문적인 성격을 지닌다 하겠습니다. 또한 교리적인 내용과 실천적 권면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는 점은 본서의 설교적 성격을 보여 준다고 하겠습니다.
B. 신약 성경 가운데 유대적 특징이 분명히 부각되는 책으로는 본서와 더불어 마태복음과      야고보서가 있으며 이 모두는 믿음을 주제로 다룬다는 특징을 지닙니다. 그러나 믿음의     대상으로서의 그리스도를 묘사함에 있어 마태가 다윗 후손인 왕으로, 야고보가 율법을      온전히 성취하신 능력이 되심을 강조한 반면 본서는 성도의 중보와 구속주되시는 영원한     대제사장 되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C. 본서가 개종한 유대인의 믿음을 격려키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만큼 유대인에게 절대적      영향력을 지녔던 구약의 인용이 신약 성경 가운데 가정 현저합니다. 특히 시편의 인용이     많아 마치 본서는 구약 시편의 주석서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⑤ 서신의 내용
A. 도입부(1:1-3)
일반적으로 서신서가 갖는 도입부 양식은 서신을 발송하는 발신자의 이름과 신분을 밝힘으로써 본문에서 상술할 내용에 신빙성을 부여하며 이어서 수신자에 대한 문안 인사로써 친밀성을 높이고 발신자가 지닌 사도로서의 권위에 의지하여 행한 축도를 기록함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본서의 도입부는 저자 자신의 신분이나 문안 인사 및 축도를 모두 생략하고 곧바로 서두에서 본서의 핵심 주제인 신성을 지닌 그리스도의 궁극적 우월성을 선언적으로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서신서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B. 본론부(1:4-13:17)
본 단락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기초한 기독교의 우월함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논증함으로써 당시의 개종한 유대인 성도들은 물론 오늘날 믿음이 약한 성도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올바로 이해토록 하고 이에 근거하여 바른 신앙 생활을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본서의 본론부입니다. 이러한 본서 본론부는 그 내용에 따라 다시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먼저 그리스도의 인격적 우월성을 밝힌 전반부(1:4-4:13)와 그리스도의 사역에 있어서의 우월성을 밝히 중반부(4:14-10:18)그리고 이를 믿는 자들의 바른 신앙 생활 자세를 밝힌 후반부(10:19-13:17)로 나뉘어집니다. 여기서 본론의 전반부와 중반부는 이론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으며 후반부는 실천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C. 종결부(13:18-25)
이 부분은 일단 그리스도의 우월성에 기인하는 기독교 복음 진리의 우월성과 이를 믿는 자들의 바람직한 신앙 생활을 기록한 본론을 필하고 나서 편지를 마무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즉 수신자에 대한 저자의 축도, 디모데의 근황 소개 및 마지막 인사로 본서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 멜기세덱
a. 역사적 인물로서의 멜기세덱
창세기 14장에 기록된 바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출하기 위하여 318명의 자신이 훈련시킨 사람들로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그 동맹군을 격파한 사건은 분명 역사적 사건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이 승전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를 영접하였던 멜기세덱이 역사적 인물임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b. 그리스도의 예표로서의 멜기세덱
히브리서 기자에게 이르기까지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로 언급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가 동시대에 타락했던 가나안 족속들과 달리 여호와께 대한 순전한 믿음을 소유한 ‘의의 왕’이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에 의해 아브라함을 영접하였으며, 히브리서 기자가 언급하고 있는 신비에 쌓여 있어 신성을 소유하신 그리스도를 예표 하기에 적절한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살렘의 왕이면서 제사장이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왕직과 제사장직을 동시에 예표할 수 있었으며, 끝으로 그가 승전하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영접한 당시의 상황이 택한 성도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연상케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멜기세덱은 진정한 의와 평화의 왕국을 구연할 만왕의 왕이요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로 언급된 것입니다.
c. 의의
멜기세덱이 성경에서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로 언급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것은 먼저 전 역사를 걸쳐 구속사를 진행시키시는 한 분 하나님께서 구속사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신분과 사역의 특징들을 성도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일찌감치 아브라함 시대에 살았던 멜기세덱을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로 택하심으로써 아브라함 시대 훨씬 이전부터 신약 시대에 이르기까지 당신의 구속사가 한치의 빈틈도 없이 주도면밀하게 진행되었음을 보여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주도 면밀하심과 신실하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 믿음의 성장을 위한 본서의 권면
․그리스도만을 굳게 믿으라(4:14)
․은혜를 사모하고 담대히 구하라(4:16)
․잘못된 행실을 즉각 회개하라(6:1)
․믿음의 선배를 본받으라(6:12)
․구원의 소망을 굳게 하라(10:23)
․모이기에 힘쓰라(10:25)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상주심을 믿으라(11:6)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경주를 하라(12:2)
․징계를 인내로 받아들이라(12:7,8)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라(12:28)
․그리스도의 고난에 기쁘게 동참하라(13:13)

⑥ 중요 말씀
․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2:18)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4:12)
․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4:16)
․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9:27)
․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10:39)
․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11:6)
․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     니라(12:2)
․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13:5)

* 야고보서
① 저자: 야고보(예수님의 형제)
- 세베대의 아들 중에 하나요, 12제자 가운데 하나인 야고보(막1:19)
-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막3:18)
- 예수님의 형제로 나중에 예루살렘 교회의 감독이 된 야고보(막6:3, 고전15:7)
- 사도 유다의 아버지 야고보(눅6:16)
a.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감독(행12:17;15:13;21:18)
b. A.D. 30-62년경에 주로 활동, 이 시기는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과 함께 태동한 초대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여 사마리아와 팔레스틴과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산되어 가던 때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구약 시대에서 신약 시대로 갓 이전된 과도기로서 구약과 신약과의 관계,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 등 여러 가지 신학적 문제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조직도 미비된 상태여서 많은 혼란을 겪던 격변기였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로마 제국은 디베료 가이사(A.D.12-37년), 칼리굴라(A.D.37-41년), 글라우디오(A.D41-54년)를 거쳐 네로(A.D.54-68년)의 통치 시대를 맞고 있던 때로서 기독교에 대한 유대교의 종교적 박해에 이어 서서히 로마 제국의 정치적 박해가 가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주의 형제 야고보는 당시 초대 교회의 중심지였던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감독으로서 그 직무를 수행하였던 실로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같은 인물이었습니다.
(갈2:9,12)
② 저술 연대
- 본서에는 예루살렘 공의회(행15:13-21;21:17-25)에서 다루었던 이방인 성도의 할례 시행 문제와 같은 이방인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언급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이는 본서 수신자들의 교회 안에는 이방인이 전혀 없었거나 개종한 이방인이 소수 있었다 할지라도 그로 인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A.D.49년)
- ‘교회’란 말이 없고 그대신 ‘회당’이란 용어가 사용되었는데(2:2) 유대인의 회당은 복음이    유대인들에게만 전파되던 초기에 기독교 집회 장소로 자주 활용되었습니다.
- 본서에는 ‘감독’, ‘집사’에 대한 언급은 없고 ‘장로’(5:14), ‘선생(3:1)’대해서만 언급되어
  있는데, 이는 본서가 교회 직제가 발달하지 않은 기독교 초기에 기록되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서 기록 연대는 유대교와 기독교간의 첨예한 갈등이 대두되던 시기로서 예루살렘 공의회 이전인 A.D.46-49년경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③ 저술 동기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지 불과 20년도 채 되지 않을 때에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감독이었던 주의 형제 야고보가 로마 제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 출신 성도들에게 보낸 공식 서한입니다.
당시 수신자들이 정확히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본서에서 암시하고 있는 바대로 추측해 보면 이 수신자들은 대개 A.D.30년 후반경 스데반의 순교 이후로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기독교에 대한 유대교의 대대적인 박해를 피하여 로마 제국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 공동체 곧 디아스포라에 정착하였거나 아니면 이미 오래 전부터 디아스포라를 형성하고 있던 유대인들 가운데에 복음이 전파됨으로 인해 갓 개종하게된 유대인 출신 성도들이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외적으로 유대교를 신봉하는 동족들의 핍박으로 인하여 큰 시련을 겪고 있었습니다(1:12-18). 또 내적으로는 주의 사도들로부터 기독교 신앙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여 자신들이 과거에 가졌던 유대교 신앙 습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유대주의자들처럼 참된 신앙의 실천이 없이 말로만 경건을 부르짖을 뿐만 아니라 단지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교리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실천적 신앙 생활을 매우 등한시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당시 초대 교회의 대표적인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인 야고보는 디아스포라 유대인 성도들에게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시련을 믿음으로 이겨내도록 격려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참 행함이 있는 바른 신앙 생활을 통하여 개개 성도들의 신앙 성숙은 물론 교회 공동체의 결속을 도모하도록 하기 위해 여러 실천적 교훈들을 베품으로써 아직도 출발 도상에 있는 초대 교회를 굳건히 하고자 본서를 저술하였습니다.


④ 서신의 특징
A. 인간 구원의 원리를 제시한 로마서와는 달리 구원받은 성도가 삶 속에서 행해야 할
   윤리적 교훈을 기록한 것으로 ‘신약의 잠언’ 혹은 ‘신약의 아모스’라 불립니다.

B. 예수님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은 매우 적으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교훈이 신약 성경의
  다른 책들보다 많이 나옵니다.

C. 신약 성경에서 가장 많은 명령문을 쓴 것으로 본서의 108절중 54절이 명령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D. 유대인 출신 성도들을 대상으로 기록되어 유대적 색채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⑤ 서신의 내용
A. 도입부(1:1)
본단락은 본서 전체의 시작하는 말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당시 서신서의 일반적인 형식을 따라 본서의 발신자와 수신자를 밝히고 문안 인사를 주고 있습니다.

B. 본론부(1:2-4:17)
본 단락은 본서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부분으로 어떤 체계를 갖추지 않고 실천적 교훈들을 나열식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편의상 본단락을 구분하자면 보다 원론적인 교훈을 주고 있는 전반부1:2-2:26와 그에 기초하여 보다 실제적인 교훈을 주고 있는 후반부3:1-4:17로 나뉘어 볼 수 있습니다.

C. 종결부(5:1-20)
본 단락은 본서를 종결짓는 부분으로 모두 다섯 개의 독립적인 교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본서의 교훈집적 성격을 더욱 뚜렷이 드러낸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다섯 교훈들은 성도 개인의 신앙 생활 자세와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성도 상호간의 자세에 대한 종합적인 교훈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불의한 부자에 대한 경고(5:1-6),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인내할 것을 권면(5:7-11), 이어 맹세를 도무지 하지 말 것을 권면(5:12), 고난당하는 자를 위하여 성도들이 피차 기도해야 함을 권면(5:13-18), 그리고 미혹된 자를 구할 것을 촉구하는 권면(5:19-20)으로 되어 있습니다.

⑥ 중요 말씀
․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1:6)
․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1:22)
․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4:17)
․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리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     도 사하심을 받으리라(5:15)

* 베드로 전서
① 저자: 베드로
② 저술 연대
본서 저술 연대는 본서 기록 장소를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5:13을 보면 본서를 ‘바벨론’에서 기록하였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바벨론이 어디를 가리키는지를 확정할 때 기록 연대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자들이 여기 나오는 바벨론은 ‘로마’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베드로가 로마에 가서 장기 체류한 것은 단한번 바울의 제 1차 투옥 중이나 혹은 그 이후인 A.D.62-64년경부터 A.D.68년 순교하기 직전까지의 기간뿐입니다. 이 때에 본서와 베드로후서를 기록하였음이 분명한데 본서는 A.D.64년 네로의 기독교 대박해가 막 개시된 무렵에, 베드로후서는 베드로가 순교하기 얼마전 A.D.68년경에 기록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③ 저술 동기
베드로가 본서를 기록할 당시는 A.D.64년 로마시에서 시작된 네로의 기독교 대박해가 점차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산되어갈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아시아 지역의 교회들은 비록 주로 산발적이고 개인적인 것이었긴 하지만 이미 상당할 정도의 박해를 이방인들로부터 받고 있었습니다.
이에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4:14)부당하게 받는 당시의 여러 고난뿐만 아니라 로마시에서 시행된 네로의 기독교 대박해와 같은 극한 고난이 언제 소아시아 지역에도 밀어닥칠지 모르는 위기적 상황에 처해 있는 소아시아의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본서를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④ 서신의 특징
A. 교리에 대한 다양한 언급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위일체론(1:2,3;2:23), 창조론(4:19),
   기독론(1:20), 구원론(2:8,24;3:18-19), 교회론(2:5,9,17;5:1-9), 종말론(1:13;4:7,13;5:1,10)
B. 소망의 서신입니다.
C. 구약 예언이 다른 서신서에 비해 많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D. 다른 서신서들과 현저한 공통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로마서와 에베소서 그리고 야고보서
E. 그리스도의 말씀과 교훈에 대한 언급이 자주 등장합니다.
⑤ 서신의 내용
A. 도입부(1:1-12)
본단락은 전형적인 서신서의 양식에 따라 문안 인사와 본론에 대한 일종의 서론격에 해당하는 교훈과 권면을 주고 있는 부분입니다.

B. 본론부(1:13-5:1)
성도의 신분과 고난 중에도 성도가 기뻐할 수 있는 이유들로서 성도가 소유한 특권들에 대하여 언급한 도입부에 이어 이제 본단락에서는 본격적으로 고난 중에 성도가 가져야 할 신앙 생활 자세에 관한 구체적인 교훈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본론부는 그 내용상 다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먼저 1:13-2:10까지는 고난 중의 성도의 개인 생활 자세에 대해, 2:11-3:7은 성도의 사회 생활에 관해, 그리고 3:8-5:11에서는 성도 및 교회의 고난 극복 자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C. 종결부(5:12-14)
본단락에서 베드로는 본서 대필자 실루아노에 대한 소개와 함께 마지막 당부와 문안 인사로 본서를 종결짓고 있습니다.
☞ 실루아노
실루아노는 사도 바울의 복음 전파 동료로서 사도행전에서 ‘실라’라고 불렸던 사람과 동일 인물이며(행15:22;17:10;18:15), 바울이 데살로니가전.후서를 기록할 때 도운 사람입니다(고후1:19;살전1:1).
-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에 동행함(행15:40)
- 빌립보 감옥에 투옥됨(행16:19-24)
- 핍박을 인해 베뢰아로 피신함(행17:1-10)
- 베뢰아에서 디모데와 동역함(행17:13,14)
- 고린도 교회에서 사역함(고후1:19)
- 베드로의 대필자로 봉사함(벧전5:19)

⑥ 중요 말씀
․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1:15)
․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1:23)
․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2:9)
․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4:7)
․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5:8)

* 베드로 후서
① 저자: 베드로
② 저술 연대: 베드로 전서 이후 A.D 66-67년경
③ 저술 동기
베드로 전서를 기록한 후 불과 3,4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때로서 본서의 저술 배경 또한 베드로 전서와 비슷한 상황에서 고난이 계속되자 교회 안에는 표면상으로 개종하기는 했으나 신앙을 채 갖지도 못한 초신자들 중에서 이같은 고난을 이기지 못하여 교회를 떠나 주변의 불신자들과 타협하며 도덕적 탈선에 빠지는 자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 거짓 교사들 곧 이단이 침투하여 성도들의 종교적, 도덕적 탈선을 더욱 조장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거짓 사설들을 퍼뜨리기 시작하였는데, 본서에 나타난 그 대표적인 사실로는 이신 득의의 교리를 오해하도록 하여 성도들이 믿음으로부터 얻게 된 율법의 정죄로부터의 자유(롬8:1)를 도덕적 방종에로 잘못 사용케 하는 것(2:19)과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인케 하는 것(3:4)둘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그리스도 재림에 대한 부인은 성경적 종말관 자체를 파괴하는 것으로 도저히 보고 있을 수 없어서 본서를 저술하게 된 것입니다.

④ 서신의 특징
A.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여 이단 사상에 빠지지 말 것을 권면하는 본서신에는 거짓
   교사들에 대한 심판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지는데 특히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심판의      전례를 들어(2:3-8) 그들에게 반드시 심판이 임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B. 진리를 분별할 수 있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지식이 특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본서에 ‘안다’와 ‘지식’이란 말이 16번이나 나옵니다.
C. 이단에 대한 경계를 주 내용으로 하는 본서는 박해를 받는 성도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내용을 기록한 베드로전서와 함께 초대 교회 당시의 양대 문제인 박해와 이단에 대한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D.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계가 수록된 유다서와 내용이 비슷합니다.

⑤ 서신의 내용
A. 도입부(1:1-21)
본단락 또한 다른 서신서와 같이 전형적인 도입부 형식에 따라 문안인사를 한 뒤 본론 내용에 대한 일종의 서론격에 해당하는 교훈들을 주고 있습니다.

B. 본론부(2:1-3:13)
본단락은 본서의 핵심 주제를 다루고 있는 부분으로서 그 내용상 다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즉 전반부 2:1-22은 거짓 교사들의 종교적, 도덕적 불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발하는 내용을, 후반부3:1-13은 이단의 그리스도 재림 부인설에 대한 비판과 성도들에게 올바른 종말 신앙을 갖도록 권면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 종결부(3:14-18)
본단락에서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그리스도를 아는 참된 지식에 근거한 바른 믿음을 가지고 거짓 교사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말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망하며 경건 생활에 힘쓸 것과 성경의 가르침을 임의로 풀지 못하도록 경계한 후 송영으로 본서신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⑥ 중요 말씀
․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3:8)
․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3:16)

☞ 베드로
베도로는 ‘반석’이라는 뜻이고, 아람어로는 ‘게바’이며. 본명은 시몬(마4:18)입니다.
12제자중 한명으로 갈릴리 사람 '요한'의 아들이며 안드레의 형입니다.
- 마가 다락방에서 오순절 성령 강림을 체험함(행2:1-4)
- 오순절 설교로 3천명을 회개시킴(행2:14-42)
-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치유함(행3:1-26)
- 첫 번째 투옥(행4:1-3)
- 산헤드린 공회에서 예수를 증거함(행4:5-22)
- 아니니아와 삽비라를 책망함(행5:1-11)
- 두 번째 투옥, 주의 사자에 의해 풀려남(행5:17-20)
- 요한과 함께 사마리아에서 복음 전파함(행8:14-25)
- 사도 바울과 대면함(행9:26, A.D.34년경)
- 룻다에서 중병 병자 애니아 고침(행9:34)
- 욥바에서 죽은 자인 다비다를 살림(행9:36-43)
- 이방인 고넬료에게 복음 전파함(행10:1-48)
- 3차 투옥, 천사에 의해 풀려남(행12:5-10)
- 예루살렘 총회에서 이방인 전도를 지지함(행15:7-11, A.D.49년경)
- 베드로 전서 기록(벧전1:1-2, A.D.64년경)
- 베드로 후서 기록(벧후1:15, A.D.66-67년경)
- 고린도에서 전도함(고전1:12)
- 안디옥을 방문함(갈2:11)
- 로마에서 순교당함(A.D.68년)

- 뜨거운 열정으로 주를 사랑하며 수제자로서 그리스도를 보필하고(마10:2)
-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가장 처음으로 고백하였음(마16:16)
- 예수 승천 후 성령을 받고 능력을 행하며 병 고치는 기적을 나타냄(행3:6)
- 초대 교회의 대표적인 지도자로서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함(행3:12-26)

성경파노라마
신약(9) 11/15
☞ 요한
요한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라는 뜻, 세베대의 아들이며 야고보의 형제(마10:2),
모친은 살로메(막15:40), 예수의 12제자 중 한사람(마10:1-2), 야고보와 함께 예수께서 ‘우뢰의 아들’이라 부르심(막3;17), 요한복음, 요한 1,2,3서, 요한 계시록의 저자

-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체험함(행2:1-4)
- 베드로와 함께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고침(행3:1-26)
- 산헤드린에서 심문 받음(행4:5-22)
- 사마리아 파송됨(행8:14)
- 예루살렘에서 유대인의 핍박을 받음
- 에베소 교회에서 사역함
- 요한복음 기록(A.D. 85-90년경)
- 요한 1.2.3서 기록(A.D. 90년경)
- 지중해 밧모 섬에 유배당함(A.D.95년경, 계1:9)
- 요한계시록 기록
- 에베소에서 말년을 보냄
- 죽음

․ 주요업적
-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좇음(마4:21,22)
- 예수의 공생애 기간 중 가까이에서 주를 열심히 섬김(마17:1 ; 눅8:51)
- 예수의 십자가 형장까지 따름(요19:26)
- 예수의 모친 마리아를 봉양함(요19:26,27)
- ‘사랑의 사도’로서 성도의 신앙 생활에 있어서 사랑의 실천의 중요성을 가장 많이
  강조하여 가르침
- 요한복음과 요한 서신, 계시록을 기록함
- 12사도 중 가장 늦게까지 생존하여 교회를 돌봄

* 요한일서
① 저자: 사도 요한
② 저술 연대
본서의 기록 연대는 요한계시록을 제일 후대작으로 본다면 요한이 박해받아 밧모 섬으로 유배되기 전 에베소에서 목회하던 시절로 보아야 합니다. 또한 요한의 초기 저작인 요한복음의 저작 시기를 A.D. 85-90년 이전 시기로 본다면 요한서신들은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 사이의 기간에 기록되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서는 A.D.90-95년경 기록되어졌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③ 저술 동기
사도 요한이 저술한 요한의 저서들은 기독교의 기본적인 교리들을 체계화한 사도 바울의 서신들이 기록된 후에 쓰여진 것들로서 바울 서신이 기독교 교리의 기본적인 골격을 형성한 것이라면 요한 서신들은 그 모양새를 이룬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서를 비롯한 요한의 다섯 저서(요한복음, 요한1.2.3서, 요한계시록)는 기록 기간이 20년 안팎이어서 그 기본적인 배경이나 저술 동기가 유사합니다. 다만 그러한 저술 동기를 나타내는 방법에 있어서 방법과 그 소재를 달리하고 있을 뿐입니다. 즉 요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건들에 대한 기술을 통해서 요한 1서는 보다 신학 원론적인 면에서, 그리고 요한 2.3서는 거짓 순회 교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기술을 통해서 각각 하나님과 참 교제를 나누는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본서의 저술 동기를 보면 본서가 기록될 당시는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교회가 설립된 지 약 50년 정도가 경과된 때로 초대 교회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때였습니다. 외부적으로 보면 본서가 기록된 당시 로마의 황제는 도미티아누스(A.D.81-96)인데 그는 열렬한 이시스 신의 숭배자로서 황제 자신도 신이라 칭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자신에게 복종치 않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극심한 박해를 가하였는데 이때 사도 요한도 밧모 섬에서 1년이 넘는 세월을 유배 생활로 보내야 했습니다. 이러한 극심한 박해로 말미암아 사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성도들의 박해 외에도 초대 교회는 이단의 공격으로 인하여 내적으로 심한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특히 당시 이단인 영지주의의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이에 사도 요한은 이단 사상을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의 위협과 위험으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대항하기 위하여 본서를 기록한 것입니다.

④ 저서의 특징
A. 서신의 일반적인 형식을 탈피하고 있습니다. 본서에는 문안 인사가 생략되어 있으며,
   내용 또한 호격의 잦은 사용으로 편지글 형식이라기 보다는 교훈서와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B. 단순하고 평이한 문장들을 사용함으로써 영적으로 깊은 진리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토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빛, 사랑, 생명이란 단어 등을 반복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메시지를     강하게 부각시켜 독자들로 하여금 오래토록 기억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C. 사랑의 실천을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D. 빛과 어두움, 하나님과 사단, 두려움과 사랑 등 대조적인 어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서는 이단에 대한 경계와 진리에 대한 설명을 이러한 대조적인 어구로서 보여
   줌으로써 참 진리가 무엇인가를 극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E. 사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즉 악한 자, 죄를 짓는 자가 속해
   있는 죄의 근원, 하나님의 자녀를 완전히 정복할 수 없음, 마지막 때까지 계속 사역함 등     사단의 간교함 술책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⑤ 저술 내용
A. 서론(1:1-4)
본단락은 본서신의 서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요한은 서신의 일반적인 형식인 문안 인사를 생략하고 곧바로 자신이 본서를 기록한 동기에 대하여 밝히면서 하나님과 성도간의 교제를 가능케 하신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신인 양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즉 사도 요한은 자신이 목격한 예수 그리스도는 창세 전부터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성자 하나님 이시며, 그로 말미암아 성도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참된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복음의 진리를 전하기 위해 본서를 기록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B. 본론(1:5-4:21)
본단락은 본서의 주요 주제인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과의 참된 교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부분으로서 이 부분은 다시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1:5-2:11에서는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에 있어서의 기본 자세에 대해, 2:12-29에서는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가지면서 경계해야 할 것에 대해, 3:1-4:21에서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성도의 삶의 특징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C. 결론(5:1-21)
본단락은 본서의 최종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서론과 마찬가지로 문안 인사를 생략한 채 하나님과의 참된 영적 교제의 기초가 되는 믿음의 중요성을, 6-12절에서는 믿음의 대상인 그리스도께서 참 구속주요 영생을 주시는 분이심을, 13-15절에서는 바른 믿음의 결과로서 성도들에게는 영생과 기도 응답이 주어짐을 말하고, 끝으로 16-21절에서는 죄에 빠진 형제를 위해 중보 기도할 것을 언급한 후 믿는 자는 결코 멸망치 않는다는 성도의 인내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⑥ 중요 말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1:9)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    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1:16-17)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3:18)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    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    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4:7-8)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4:10)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4:19)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5:4)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    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5:14-15)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5:18)

☞ 영지주의
초대교회 시대의 세계는 곧 로마 제국이었습니다. 그리고 로마 제국의 문화는 그리이스 전통 문화를 중심으로 하여 소아시아, 페르시아, 이집트, 심지어는 인도 등의 문화를 혼합시킨 소위 헬레니즘문화 였습니다. 초대 교회는 그 순수 정통 신앙을 유지하기 위하여 초기부터 이러한 세속 이방 문화를 배경으로 한 이단 사상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여야 하였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소위 헬레니즘 사상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이원론적, 범신론적 우주관과 기독교 순수 신앙을 혼합시켜 만든 영지주의 였습니다.
물론 이 영지주의가 본격화된 것은 A.D.2세기경이었으나 이미 A.D.1세기 중엽의 초대교회 시대부터 소위 ‘전영지주의자들’이 발흥하여 초대 교회의 순수 신앙을 위협하였습니다. 신약 성경 중에서 제 4복음인 요한복음, 바울의 목회 서신들, 그리고 특히 요한 1.2.3서와 베드로후서, 유다서 등은 이런 영지주의의 도전을 직, 간접적인 배경으로 하여 쓰여졌습니다.

1.정의
‘영지주의’(靈知主義, Gnosticism)는 ‘지식’을 의미하는 헬라어 ‘그노시스’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그노시스는 물론 일반적 지식을 가리키기도 하였지만 영지주의에 있어서는 특별히 신적 비의에 해당하는 영적 지식 곧 허망한 세상일 뿐인 이 육적 세상이 아닌 참 세상인 영적 세계에 대하여 비의적 계몽에 의하여 얻게된 지식을 가리킵니다. 즉 세상은 저급하고 무가치한 물질 세계와 영원하고 완전한 영의 세계로 이분되어 있으며 인생은 그 영혼이 육체에 갇힌 불완전한 존재인 바 이제 영혼이 육체로부터 해방되어 영적 세계로 복귀함으로 소위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영적 세계에 속한 신적 의지로부터 계시된 지식이 필요한데 이것이 곧 영지이며 이런 영지를 중심으로 한 이원론적 우주관과 구원관을 가진 사상이 곧 영지주의인 것입니다.
그러나 위의 서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영지주의’는 헬라 사상과 동방 종교들의 신비 사상, 그리고 소위 중간기 시대를 무대로 하여 생겨난 유대교와 기독교의 사상이 혼합된 일종의 혼합사상으로 각 시대와 지방에 따라 심지어 각 인물에 따라 그 사상과 체계가 달랐습니다. 때문에 영지주의가 어떤 것이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스스로 ‘영지주의자’라고 칭하면서 이원론 사상에 근거하여 물질은 무조건 악하고 영혼만이 선하며 인간이 이 악한 물질 세계에서 구원받기 위해서는 이 세상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초월자로부터 계시되는 지식 곧 영지를 소유해야만 한다는 공통된 사상에 근거를 두는 일련의 무리들을 총칭하여 ‘영지주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2. 영지주의의 역사
기독교 이단으로서의 영지주의가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실 신약 성경 기록이 모두 끝난 뒤인 A.D.2세기 초반경입니다. 그런데 신약 성경은 이미 1세기 중반경부터 영지주의적 이단이 기독교 내부에 존재하였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에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영지주의는 아직 그 교리나 체계에 있어서 완전한 형태를 가지지 못한 것이긴 하지만 2세기 경의 영지주의의 뿌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전영지주의’라고 봄이 타당합니다.

3. 영지주의 이단의 핵심 사상
앞에서 간략히 언급한 대로 영지주의는 철저하게 영육 이원론에 근거하여 그 모든 사상을 전개합니다. 한편 영지주의는 물론 기독교와 접목하여 기독교 이단화한 것이 그 주축세력이긴 하였지만 어쨌든 그 자체는 기독교 이단으로서 등장하기 이전에도 존재하였고 그 이후에도 기독교와 별다른 관련 없이도 존재하였는 바 그에 대해서는 생략하고 이제 그러한 영지주의가 기독교 사상과 접목되면서 형성된 기독교 이단으로서의 영지주의의 기본 사상 몇가지만 살펴보고자 합니다.

① 신론
신의 세계는 최고신으로부터 우열의 등급에 따라 파생된 30개의 아이온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최고 신은 물질 세계와 가장 멀리 떨어진 초월적인 영적 세계에 거하며 제 30위인 최하위의 신이 물질 세계를 창조하였다는 것입니다. 그 신이 바로 유대교에서 말하는 창조주 하나님인 것입니다. 이 하나님을 가리켜 영지주의자들은 악한 물질 세계와 가장 인접해 있다는 이유로 최고 열등한 신으로 보았으며 그 이름을 ‘데미우르고스’라 하였습니다. 이러한 신관에 근거하여 영지주의자들은 구약의 하나님 곧 유대교의 하나님은 ‘데미우르고스’로서 낮고 유한하며 쉽게 노하고 복수하는 존재라고 하였으며 이와 대조적으로 신약의 하나님 곧 기독교의 하나님은 선과 진리의 근원 자체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계시하신 최고의 절대자 바로 그 분이라 하였습니다.

② 기독론
영지주의의 기독론은 몇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첫째는 ‘성령 그리스도론’으로서 그리스도는 30위로 구분된 신 중에서도 제 1위 신인 최고 절대신으로부터 직접 나온 즉 본래 동일한 존재이셨던 성령이시며 육체를 입고 예수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셨다가 십자가에서 육체를 제거한 후 다시 그리스도로 승천하였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원인 그리스도론’으로서 예수와 그리스도를 분리하지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는 30개의 아이온으로 구성된 신들 중에 하나로서 최고 신으로부터 모든 권세를 부여받고 마리아에게서 탄생한 가장 원형적인 인간으로서 인간에게 구원을 위해 필요한 영지를 준 후 승천하였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영지주의 기독론은 본래 제 2위 성자 하나님이셨던 그리스도가 성육신하시어 취하였던 인성을 부인하거나 아니면 지상에서 구속 사역을 행하시면서 주님께서 가지셨던 신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결국 성경에서 가르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인 양성을 다 부인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지주의 기독론을 집중 반박한 것이 요한일서입니다.

③ 윤리관
영지주의 윤리관의 출발점은 영육이원론에 근거하여 오직 영과 영의 세상만을 중시하고 악한 물질로 구성된 이 세상과 인간의 육체를 경시하는 데서 비롯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동일한 근거에서 출발한 영지주의자들의 윤리관은 서로 완전히 상반된 윤리강령을 제시하는 두 극단적 형태의 윤리관으로 귀결됩니다.
첫째는 극단적인 ‘금욕주의’또는 ‘고행주의’로서 영지를 소유한 자신의 순수하고 절대 선한 영이 악한 세상으로 인하여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이 세상과의 접촉을 회피하고 육체를 학대하는 것을 윤리와 도덕의 기본 강령이라고 주장합니다.
둘째는 ‘자유 방임주의’, ‘쾌락주의’로서 영혼은 본질상 선하기 때문에 육체의 그 어떤 상태로부터도 오염될 수 없기 때문에 육체를 가지고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상관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육체를 각종 소욕들을 맘껏 충족시켜 주는 것이 현실적으로도 그리고 영적으로도 좋으니 육체의 소욕을 맘껏 누릴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여기서 도덕 폐기론이 나왔습니다.

4. 의의
영지주의는 표면적으로만 볼 때는 일면 기독교의 신앙 체계와 유사한 사상 체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 보면 그 사상은 이원론적 헬라 철학을 근간으로 하여 이집트, 페르시아, 심지어 인도 등의 동방의 신비 종교 사상을 혼합한 소위 ‘혼합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성경의 진리와 완전히 배치되는 허구적인 신화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이 영지주의자들을 가리켜 신화와 족보에 착념케 하는 거짓된 지식을 가르치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딤전1:4;6:20;딛1:14). 그리고 사도 요한은 그들을 가리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자들’, 또는 ‘예수를 주로 시인하지 않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요일2:22;4:2,3)
이러한 영지주의가 초대 교회 최대의 이단으로서 사도 시대를 거쳐 교부 시대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에 끼친 바 영향은 실로 큽니다.
첫째 영지주의는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모든 교리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름대로 해답을 찾고자 했던 사실을 들 수 있습니다. 비록 그들이 찾은 해답은 성경의 진리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인본주의적 허구로서 초대 교회 신앙에 크게 해악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그 반대 급부로 교회로 하여금 체계적인 신학 연구 작업을 통하여 사도들의 가르침에 근거한 기독교 정통교리의 체계화와 성경의 정경화에 박차를 가하게 했습니다.
둘째 영지주의와 같은 이단의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초대 교회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교회 조직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교회 지도자의 권위가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셋째 신약 서신서에서 자주 암시되고 있는 바 비록 당시의 영지주의자들은 사상적인 체계를 완전히 갖추지 못했던 전영지주의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금욕주의적 행위와 도덕 방임주의 또는 도덕 폐기론으로 인하여 교회의 윤리 생활을 크게 혼란케 하였던 바 이는 기독교로 하여금 기독교 윤리 철학의 정립과 이의 실천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하였으며 또 이로 인하여 교회는 이교 사회에서 존경과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전 구속사적 관점에서 조명할 때 우리 성도는 이처럼 교묘한 이단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위축되기는커녕 도리어 하나님의 진리 위에 더욱 공고히 서가며 크게 성장해나간 사실에서 우리는 기독교만이 유일한 절대 진리의 종교라는 사실을 새삼 확신하며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 요한 2서
① 저자: 사도 요한
② 저술 연대
본서의 기록 연대를 추정할만한 자료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요한일서와 거의 같은 시기로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된 A.D. 95년 이전인 A.D. 90-95년 사이의 시기에 기록되어졌으며 아마도 요한일서의 기록 직후 기록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③ 저술 동기
요한일서의 기록 직후에 쓰여진 본서는 요한일서의 축소판이라 할 정도로 요한일서와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대체로 요한일서를 보충하는 형식으로 쓰여졌습니다. 이러한 본서의 넓은 측면에서의 저술 동기는 요한일서의 저술 동기와 일치합니다. 즉 본서는 성도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고 성도들을 도덕적 방종에로 미혹하는 등의 모든 이단 사상을 경계함과 동시에 그리스도의 복음에 근거한 바른 신앙을 정립하고 하나님의 계명의 핵심인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권면하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④ 서신의 특징
A. 초대 교회 당시의 파피루스 한 장안에 내용이 모두 들어갈 정도로 짧은 편지입니다. 이러한 사실에서 편지보다는 직접 대면해서 만나기를 원하는 요한 사도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B.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칭호가 독특합니다. 대체로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 인자등으로 부르는데 본서에서는 독특하게 ‘아버지의 아들’로 부름으로써 예수의 신인 양성을 도전하는 이단 세력들의 잘못된 사상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C. 이단 세력을 적그리스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는 이단 세력들이 단순히 교리적으로만 그리스도의 성육신만을 부정하는 자들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주되심에 도전하는 자들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⑤ 서신의 내용
A. 도입부(1:1-3)
본단락은 발신자와 수신자를 밝히고 수신자들에 대한 문안 인사를 함으로써 편지를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B. 본론부(1:4-11)
본단락은 본서의 본격적인 주제를 다루는 부분으로서 이 부분은 다시 1:4-6의 하나님의 계명에의 순종을 강조하는 부분과 1:7-11의 적그리스도에 대한 경계를 주고 있는 부분으로 나뉘어 집니다.

C. 종결부(1:12-13)
본단락에서 요한은 글로 쓴 편지로서는 자신의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되기 어렵다고 보고 곧 수신자들을 방문할 것이라는 계획을 말한 후에 문안 인사함으로서 서신을 끝맺고 있습니다. 특별히 사도 요한은 수신자들을 만남으로써 그들에게 기쁨이 가득찰 것을 기대하는데, 이것은 자신의 가르침이 단순히 교리를 전달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서 나타나는 것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요한 삼서
① 저자: 사도 요한
② 저술 연대
사도 요한이 밧모섬으로 유배된 A.D.95년 이전과 요한이서를 기록한 직후인 A.D.90-95년 사이에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③ 저술 동기
본서의 저술 동기는 다른 요한 서신들과 동일하나 본서에서는 특별히 순회 교사의 접대 문제와 관련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A.D. 1세기 후반경 복음이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장되고 곳곳마다 교회가 세워졌으나 주의 사도들이 하나 둘씩 죽음으로 성도들에게 올바른 복음의 진리를 가르칠 교사들이 절대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보완을 위하여 초대 교회에서는 사도들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은 제 2세대의 순회 교사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성도들의 집을 방문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고 성도들은 이들을 영접하여 극진히 대접하는 것을 의무와 같이 여겼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순회 교사로 가장하여 이단 사상을 전하는 거짓 교사들이 생겨나 진심으로 봉사하는 성도들을 미혹함으로 인해 교회 안에 문제를 일으키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본서에서 순회 교사들을 잘 대접하는 교회의 신실한 지도자인 가이오와 일부의 폐단을 이용해 자기의 지위를 높이고 순회 교사들을 박대하며 심지어는 순회 교사들을 대접하는 성도들을 출교시키는 악행을 저지르는 지도자, 디오드레베를 비교하여 제시함으로써 모든 성도들이 가이오처럼 근원적인 것으로 순회 교사 접대 문제를 계기로 하여 당시 초대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회 지도자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고 올바른 지도자상을 제시하고자 하는 동기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순회 교사들의 활동을 순조롭게 하여 모든 교회들이 사도의 가르침에 순복하도록 하고 또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라는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하여 서로 협력하도록 하게 하려는 큰 목적으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④ 저서의 특징
A. 특정한 수신자에게 보내진 개인적인 서신입니다.

B. 그리스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습니다. 단지 ‘주의 이름을 위하여’와 ‘진리’라는
   표현으로 간접적인 묘사만 나타날 뿐입니다.

C. 진리에 대항하는 거짓 세력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디오드레베라는 이름뿐     아니라 그가 저지른 악행을 일일이 거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철저한 경계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D. 당시 파피루스 한 장 안에 기록할 만한 짧은 내용의 서신입니다. 이는 요한이서와
   마찬가지로 수신자들에 대한 사도 요한의 방문이 곧 있을 것임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⑤ 서신의 내용
A. 도입부(1:1-4)
이 부분은 본서의 서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여기서 요한은 발신자와 수신자를 밝히고, 본서의 수신자인 가이오에 대한 축복 기원 및 가이오로 인한 그의 기쁨을 언급함으로 본서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B. 본론부(1:5-12)
본단락은 본서의 핵심적인 주제를 다루는 부분으로서 선을 실천하는 가이오와 자신의 교만으로 인해 순회 교사들의 접대를 거부하고 사도의 권위에 도전한 디오드베레의 행실을 대조하여 사역자들에 대한 접대의 소중함에 대해서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본단락은 다시 1:1-8의 가이오의 선행에 대한 칭찬 및 격려를 주는 부분과 1:9-11의 디오드레베에 대한 책망과 경고, 그리고 1:12의 데메드리오 천거를 언급하는 부분으로 나뉘어 집니다.

C. 종결부(1:13-15)
이 부분은 본서를 마무리 짓는 부분으로 요한이서의 종결부와 매우 유사한데 이것은 두 서신이 거의 같은 시기에 쓰여졌음을 시사합니다. 여기서 저자는 자신이 곧 가이오를 방문하겠다는 자신의 계획을 밝히는데(13,14절) 그 목적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10절) 교회 안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디오드레베의 행동을 징계하고 가이오가 속한 교회의 성도들을 말씀으로 가르쳐 믿음위에 더욱 굳게 서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⑥ 중요 말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 유다서
① 저자: 예수님의 동생 유다(마13:55)
② 저술 연대
본서가 예수의 동생인 유다의 저작이라는 사실에 의거하여 볼 때 상당한 근사치의 기록 연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먼저 본서가 1세기 후반에 일어난 영지주의에 대한 경계를 주로 언급하고 있다는 점과 예루살렘 함락(A.D.70년)에 대한 예언적 형태의 기록이 없다는 것으로 미루어 A.D.70년 이후에 본서가 기록되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또한 유다가 A.D. 70-80년 사이에 순교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 본서의 저술 연대를 A.D.70-80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③ 저술 동기
당시 수신자들의 신앙을 위협하던 이단은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아 영과 육을 분리하는 이원론 사상에 근거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영지주의 중에서도 구원은 육체와 상관이 없고 육체는 다만 악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여 육체의 타락과 죄악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도덕률 폐기론자들, 곧 쾌락주의 자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이단들은 자기의 신분을 속이고 교회에 몰래 들어와 성도들에게 잘못된 사상을 가르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 거리로 만들고 나중에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이심을 부인하게 할 뿐 아니라 성도들로 당을 짓는 분파 행위와 육체의 욕망을 채우는 방탕한 생활을 하도록 유도했습니다(1:4). 이로 인해 교회는 성도들 중 일부가 미혹되었거나 미혹될 위험에 처해 있음으로 해서 많은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자는 이단자의 부패한 양상과 심판날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저들의 운명에 대하여 진술하면서 성도들로 하여금 저들의 미혹에 빠지지 말고 믿음의 도를 굳게 지킬 것과 혹시 믿음이 연약하여 이단자의 미혹에 빠져 진리를 떠난 자들이 있다면 그러한 형제들을 다시 그리스도께로 회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엄히 권면하기 위하여 본서를 기록한 것입니다.

④ 서신의 특징
A 본서는 비록 한 장밖에 안되는 분량이지만 형식상 서신의 구조를 충실히 갖추고 있으며     내용 또한 체계적으로 논리 정연하게 전개 되었습니다.

B. 본서는 베드로후서 2장과 내용 및 문체가 흡사합니다.

C. 본서의 문체는 파격적이며 세련되지는 못했지만 대담하고 생생하며 열정적입니다. 특히     배교자에게 임할 심판을 엄격하고 준엄한 문체를 사용해서 전달했습니다.

⑤ 서신의 내용
A. 도입부(1:1-4)
본 단락은 서신의 일반적인 형식에 따라 먼저 문안 인사를 한 후에(1:1-2), 본서의 전체적인 주제와 성격을 드러내는 기록 동기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1:3-4). 여기서 유다는 자신을 ‘야고보의 형제’라고 소개하는데, 이는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임을 시사하는 것으로서 자신의 서신 권위를 높이고자 한 것 같습니다.

B. 본론부(1:5-23)
본론 부분은 다시 그 내용상 1:5-16의 이단자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의 확실성을 언급하는 전반부와 1:17-23의 성도들에게 이단에 대한 경계 및 그와 관련한 권면을 주는 후반부로 구분됩니다.

c. 종결부(1:24-25)
본단락은 본서를 끝맺는 부분으로서 간단한 송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유다는 세상의 모든 악한 세력으로부터 성도들을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해 찬양하며 본서를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 요한계시록
① 저자: 사도 요한
② 저술 연대
본서의 저술 연대에 관해서는 본서 자체에 정확한 언급이 없으므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요한이 예수의 복음을 증거하다가 로마 정부에 의해 밧모 섬에 유배당했다는 언급(1:9)에 비추어 볼 때 본서가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극심히 박해하던 시기에 기록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요한 사도가 밧모섬에 유배된 때를 A.D.95-96년 사이로 보기 때문에 바로 이때 기록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③ 저술 동기
요한계시록은 그 기록 과정과 양상에 있어서 여타 성경과 뚜렷이 구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물론 여타 성경도 궁극적으로는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이나 1차적으로는 각 성경 기자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다양한 배경과 동기로 기록을 한 것인 반면 본서는 우리 주 예수께서 직접적으로 보여 주시고 또 기록하라고 명한 묵시들을 요한이 기록한 것입니다. 즉 계시의 주체이신 삼위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 여타 성경 기록이 간접성이 있다면 이는 직접성이 있다 하겠습니다. 물론 구약의 일부 예언서들도 직접성이 다소 있으나 요한계시록처럼 절대적이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사실 본서의 저술 동기는 저자 요한이 본서를 기록하게 된 동기에 대한 이해라기 보다는 궁극적으로는 예수께서 본서의 묵시들을 주시고 기록케 하신 동기를 이해하고자 하는 측면이 더욱 크다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본서의 묵시들은 주의 승천과 오순절 강림으로 태동된 교회가 유대주의자들의 온갖 질시와 박해 및 각종 이방 종교 사상의 도전을 이겨내고 이제 A.D.90년경에 이르러 로마 전역에 확산되자 로마 정부가 전제국적 차원에서 대박해를 시작함은 물론 교회 내부에서도 이단사설들이 끊임없이 성도들을 유혹하고 있던 위기 상황을 배경으로 주어지고 기록된 것입니다. 즉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먼저 교회에게 역사의 종말과 그에 따른 교회와 세상의 상이한 운명을 제시함으로써 교회가 세상 안에서도 휩쓸리지 않고 그 신앙의 순결을 지키고 교회의 원형을 유지하게 하고자 주어지고 또 기록된 것입니다.

④ 서신의 특징
A. 본서는 그 문학 쟝르상 구약의 에스겔서, 다니엘서, 스가랴서 등과 함께 고도의 상징성을     가진 난해한 환상들을 비의적 의미를 가진 형식과 체제로 기록한 묵시 문학에 속합니다.     그 중에서도 본서는 첫째 가장 포괄적으로 대종말을 중심한 전역사의 지평을 보여주며,     둘째 철저하게 그리스도 중심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셋째 성경 묵시 문학 중에서도 그      묵시의 구조나 배열에 있어서 가장 조직적인 체계를 갖고 있는 특징을 갖습니다.

B. 계시록은 현세상 역사 자체는 분명 하나님과 사단, 선과악이 대립하는 이원론적 체계로     파악하지만 그 기원과 종국적 미래에 있어서는 절대 초월자 하나님의 단일 창조설
   그리고 하나님이 마침내 사단을 징멸하시고 선을 세우실 것을 보여줌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오직 일원론적 세계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 본서는 그 묵시 문학적 구성상 많은 숫자를 상징적으로 사용하는 중에 특히 ‘7’을 그
   기본 숫자로 하고 있습니다.

D. 여타 신, 구약 성경이 모두 다 주로 예수의 초림에 대한 약속 또는 초림하신 예수의
   사역과 교훈을 다루지만 본 계시록은 성경 66권 전체 중에서도 가장 포괄적이고도
   강력하게 그리고 일관되게 재림하실 예수의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⑤ 서신의 내용
A. 시작하는 말(1:1-20)
서신서의 형식으로 보자면 도입부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는 다만 형식적 도입부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향후 주어질 묵시들이 지금은 부활 승천하여 하늘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훗날 당신이 재림하실 때가지 환난과 유혹 중에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할 교회가 가져야 할 참 자세에 대한 교훈과 아울러 교회가 구속사의 동정에서 역동적으로 존재할 힘과 용기의 원동력이 되어줄 대종말에 대한 묵시들임을 밝힘으로써 결국 본서의 묵시들의 권위와 목적을 사전에 확립하는 중요한 말씀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B. 본론부(2:1-22:5)
계시록 본론부의 내용 전개를 고찰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다음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계시록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핵심 내용은 분명, ‘대종말의 도래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한 묵시들’이지만 이는 그것 자체로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먼저 주님께서 교회가 이 거친 세상에서 가져야 할 바른 자세를 교훈하신 뒤에 교회가 지금 당장 핍박과 미혹을 가하는 세상을 극복하고 당신께서 지금 교훈하신 교회의 원형을 유지할 수 있는 힘과 용기의 원동력이 되게 하시고자 대종말을 통한 교회의 궁극적 구원과 승리의 묵시를 보여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즉 대종말의 묵시 자체뿐만 아니라 그 묵시들이 주어진 문맥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계시록의 본론부는 크게는 본서의 형식적 수신자인 당시 소아시아의 일곱교회 각각에게 주는 메시지를 통하여 일단 교회가 지금 당장 닥쳐오는 핍박과 미혹을 물리치고 이 세상에서 가져야 할 바른 자세를 제시하는 전반부와 교회가 교회로서의 본질을 이 거친 세상에서 꿋꿋이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게 하고자 문자 그대로 말세에 있을 대종말을 통한 세상의 멸망과 교회의 구원을 보여 주신 후반부로 일단 양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후반부는 다시 현 우주와 역사가 종결되고 마침내 신천 신지가 개시되는 결정적 종말이 최종 도래하기 직전의 말세의 대환난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는 부분과 이제 결정적 대종말 사건 자체를 보도하는 부분으로 다시 나뉩니다.

C. 끝맺는 말(22:6-21)
이는 앞서 시작하는 말이 단순한 형식과 도입부가 아니었듯이 묵시서이면서도 형식적으로 서신서의 양식을 갖고 있는 계시록의 형식적 종결부의 역할을 합니다. 동시에 다시 한번 계시록에 주어진 전 묵시들의 기원이 예수에게 있는 사실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앞서 밝힌 묵시들의 신적권위를 재각성시킴과 아울러 그 묵시의 핵심 내용인 예수 재림의 약속을 재천명함으로써 계시록의 묵시들을 재정립하며 그 대미를 장식하여 그 내용상으로도 자연스럽게 계시록을 종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단락은 1차적으로는 예수의 직접적 재림 약속과 묵시의 신적 권위에 대한 선포를 담고 있는 계시록의 종결부이나 동시에 전 성경 계시의 종결부이기도 합니다.

⑥ 중요 말씀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네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2:10)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3:16)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3:20)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14:13)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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