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도지원요청..정부 "검토하겠다" -크로싱을 보고

北,인도지원요청..정부 "검토하겠다" -크로싱을 보고

영화가 끝난 후 가슴 한 켠이 막막해져 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저 영상이 반나절이면 갈 수 있는 저 북쪽 땅에서 일어나는 일인가 하는 믿을 수 없는 마음. 하지만 현실을 기반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기에 더욱 기가 막혀 막막해져 오는 가슴을 진정시키가 어려웠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사이로 아무렇게나 흘린 팝콘 부스러기를 보면서, 우리가 배불러서 남긴 음식들이 다른 한 쪽에서는 반드시 먹어야 살 수 있는 식량이란 사실에 죄의식이 느껴지기도 했다. 크로싱은 그런 영화다. 사람을 숙연하게 만드는 진정성이 담긴 한편, 참 용감한 사람이 용기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구나 느끼게 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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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오후 6시30분 이산가족상봉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종료됐다. 추가 접촉일정은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김의도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은 이 날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입장 차이로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산가족상봉의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적극적 호응을 하지 않고, "남측의 성의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이같은 요구에 "돌아가서 검토해보겠다' 답했다"면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쌀ㆍ비료 등의) 구체적 품목과 수량까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다음달 서울과 평양에서 추가 이산가족상봉 ▲내년 설을 계기로한 이산가족상봉 ▲이산가족상봉 면회소의 정상화를 통한 상봉 상시화 ▲국군포로 및 납북자 해결의 필요성과 근본적 해결방안을 제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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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원에 투명성만 보장된다면 지원을 해야됩니다.북한이 핵문제등 납득하기 어려운 정권이라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의 지원이 투명하게 굶주린 북한 주민에게 해택이 갈수 있다면 도움을 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