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연수과/칼 럼

올 한 해를 어떻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미션(cmc) 2010. 1. 18. 07:02

올 한 해를 어떻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사랑 닮기 

    하나님께서 첫 번째 소를 만드시고 난 뒤 소한테 말씀하시기를 “너는 60년 동안 사람들을 위해 평생토록 일만 하고 살아라.” 그러자 소는 “30년을 버리고 30년만 살겠습니다.”고 했다. 또 하나님께서 두 번째 개를 만드시고 개한테 말씀하시기를“너는 30년 동안 사람들을 위해 평생토록 집만 지키고 살아라.”그러자 개는 15년을 버리고 15년만 살겠습니다.“고 했다.

 

   세 번째 하나님께서 원숭이를 만드시고 원숭이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30년 동안 사람들을 위해 평생토록 재롱을 떨고 살아라.”그러자 원숭이도 15년을 버리고 15년만 살겠습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사람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25년 동안 평생토록 생각할 수 있는 머리로 살아가라”고 하셨다.

 

   그러자 사람은 하나님에게 말하기를 “그럼 소가 버린 30년, 개가 버린 15년, 원숭이가 버린 15년을 다 주세요.”라고 했다.하나님께서 “짐승들이 버린 것을 무엇에다 쓸려고 하느냐?”사람은 “제가 25년 동안 생각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했다.사람은 짐승들이 버린 시간들을 모아 어떻게 살 것인지 궁리했다.

 

   5년 동안 부모 밑에서 자라다가 20년 동안 열심히 공부만 하고  소가 버린 30년 동안 열심히 일만 하고, 개가 버린 15년 동안 퇴직한 뒤 집만 지키다가 원숭이가 버린 15년 동안 손자, 손녀와 함께 재롱부리면서 살았다고 한다. 꾸며낸 이야기이지만 지금 현실 속에서 가능한 내용이다.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인생은 어쩌면 버려진 시간들을 모아서 사용하고 있다. 남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 짐승들이 버린 시간들을 모아서 살고 있다면 사람들은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생각들은 모두 다 다르다는 것이다. 똑같다면 아마 그렇게 살아갈 인생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야 할 인생은 어느 틀 속에 갇혀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내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다. 또한 어느 사주팔자에 의해 살아가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야 할 인생은 무엇이며 어떤 것인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드리는 것이 올 한해 내게 주어진 임무라고 한다면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누구든지 모두 다 잘 살며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잘”이라고 하는 단어보다는 “올바르게” 되는 것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잘되는 것과 올바르게 되는 것은 개념과 본질이 전혀 다른 성격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한 번” 새마을 운동이 과거에 있었다면 “올바르게 살아보세”라며 운동이 일어났으면 한다.

 

   많은 교회에서 부흥, 성장이란 단어와 함께 긍정적이고 창조적이며 생산적인 생각들을 추구하여 외형적으로 급부상해왔다. 이제는 내실을 기해야 하며 생각이 깊은 교회와 성도, 상식이 벗어나지 않는 기독교가 되었으면 한다.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시간 속에 내가 얼마나 생각하며 살 것인지, 올 한 해를 어떻게 무엇을 생각하며 그 생각을 실천하며 살 것인지 하루하루를 점검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