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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욕망을 거두어 달라고 기도하지 말라. 그것은 비성경적인 기도요, 미숙한 기도다. 오히려 하나님께 자신 안에 있는 욕망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어떤 의미에서 욕망은 우리 안에 있는 소원이요, 불이요, 열정이요, 에너지다. 자신 안에 있는 욕망을 안다는 것은 자신을 안다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에 불타고 있는 열정을 안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욕망을 없애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오히려 욕망을 깨닫고, 그 욕망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라. 육신의 욕망과 그 에너지를 거룩한 일에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절제한다는 것은 힘을 아끼는 것이다. 멈추어야 할 때 멈출 줄 아는 것이다. 절제란 정도를 넘지 않는 것이다. 진정한 힘은 조절된 힘이다. 절제된 힘이다. 댐의 물이 조절되지 않은 채 방수된다면 엄청난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댐의 물이 잘 조절될 때 그 힘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 절제를 잘 할수록 우리는 자유 함에 이르게 된다. 음식을 절제하는 사람은 음식 앞에 자유롭다. 욕망을 절제할 수 있는 사람은 욕망 앞에 자유롭다. 어떤 유혹도 이겨낼 수 있게 된다. 진정한 자유란 마땅히 행해야 할 것을 행하고, 행하지 않아야 할 것을 행하지 않는 것이다. 진정한 자유는 바로 절제에서 온다. 절제란 고통을 먼저 선택하고 즐거움을 나중에 누리는 것이다. 절제는 성령의 열매다. 인간의 힘과 의지만으로 절제의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성령님께서 도와주셔야 한다. 그런 까닭에 절제하는 마음은 성스러운 마음이다.
강준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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