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연수과/신앙서적의 요약

심장으로 가르치는 청소년 리더가 되라/론 루스 편저 / 이종환 옮김

미션(cmc) 2010. 6. 19. 09:46

심장으로 가르치는 청소년 리더가 되라

론 루스 편저 / 이종환 옮김

예수전도단 / 2004년 6월 / 206쪽 / 7,000원

▣ 편저자 론 루스

청소년 사역 단체인 <틴 매니아 미니스트리>의 대표. 깨어진 가정에서 성장하여 수년 동안 마약과 알콜 중독에 빠져 있다가 15세 때 지난 삶을 청산하고, 16살 때 주님을 만난 후에 오랄 로버츠 대학에서 심리학과 신학 학사 학위를, 털사 대학에서 심리학과 상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 50여 개 나라를 다니며 복음을 전했고, 10대와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그의 저서로는, 청소년 묵상집인 『불타는 56일』(56days ablaze)과, 부모들이 10대 자녀들의 심각한 문제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들려주는 『부모들을 위한 구원 지침서』(Rescue Manual for Parents) 외 다수가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약속 성경』(Promise Bible for Students)의 편집고문을 맡았다. 틴 매니아가 발매한 다섯 개의 청소년 예배 앨범에서 예배를 인도했으며, 지금은 트리니티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청소년 프로그램 '어콰이어 더 파이어'를 매주 진행하고 있다. 그의 곁에는 사랑하는 가족인 아내 케이티와 세 자녀 해나, 채리티, 케머론이 있다.

▣ Short Summary

세상이 우리보다 이 세대에게 열심히 다가가 결국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 것인가? 이 세대가 말하고 믿고 행동하는 모든 것들은 향후 1백 년 동안 미국과 세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지금이 바로 이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들을 주께 헌신시킴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평생 단 한 번의 기회다.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에 이 일은 다른 세대가 해야할 일이 아니라는 것과, 당신이 더 이상 방관하는 또 한 명의 어른으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

▣ 차례

추천의 글(김만형 목사) / 감사의 글 / 서론

part 1 이 세대를 이해하기

1장 _ 구원자 이상으로(잭 헤이포드)

2장 _ 이 세대의 아버지 되기(토미 바넷)

3장 _ 청소년들에게 다가가는 데 있어서 핵심이 되는 요소(테드 해거드)

4장 _ 분리된 부족(제이 스트랙)

part 2 이 세대에 영향을 끼치기

5장 _ 목적을 찾고 가능성을 극대화하라(마일즈 먼로)

6장 _ 청소년들에게 시금치를 주라(조이스 마이어)

7장 _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당신도 보고 있는가?(루이스 팔라우)

8장 _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선교(데이비드 시블리)

9장 _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의 정도에 따라 당신이 얼마나 위대한지 결정된다(에드 콜)

10장 _ 누가 우리의 아들딸들인가?(론 루스)

심장으로 가르치는 청소년 리더가 되라

론 루스 편저 / 이종환 옮김

예수전도단 / 2004년 6월 / 206쪽 / 7,000원

서론

정말 비극적인 사실은, 옷이나, 담배, 영화, 음악을 청소년에게 판매하는 사람들이 돈을 벌 뿐 아니라 그들의 마음까지도 빼앗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은 처음 목표였던 돈벌이를 훨씬 넘어서 젊은이들의 사고방식과 삶의 태도와 신념까지도 변화시키고 있다. 엠티비(MTV)는 이 젊은 세대들을 매우 적극적으로 따르기로 결심한 것 같다. 그들은 이 젊은 세대들의 주목을 받는다는 사실을 자랑할 뿐 아니라 실제로 그들을 ‘소유했다’고 자랑한다. 세상도 이 세대들을 얻기 위해서 이렇게 적극적인데 그리스도의 몸이 더 적극적이 될 수는 없을까?

조사에 따르면 예수님께 헌신한 사람들의 80퍼센트 이상이 스무 살 이전에 결단했다고 한다. 이것은 청소년에게 다가가야 하는 중요한 이유, 즉 청소년 시기에 주님께 삶을 드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 준다.

Part 1 이 세대를 이해하기

우리는 리더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보아스의 태도와 정신을 가져야 한다. 예수님이 우리 모두에게 그러하셨듯, 보아스는 먼저 룻의 필요를 보고 다가가 룻을 보살폈다(룻 3:4). 오늘날 이 젊은 세대도 마치 룻처럼 상처받고 고통 받고 있다.

우리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대가란 무엇인가? 우리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대가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회복시켜야 한다. 당신이 대가를 지불하여 완전히 회복시킬 한 사람을 지금 곧 주시도록 주께 기도하라.

1장 구원자 이상으로

룻기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의지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로서, 극적인 사건과 감동이 가득하다. 룻기는 룻이 보아스라는 남자와 결혼을 하는 것으로 끝나는데, 룻의 인생에서 보아스의 으뜸가는 역할은 기업 무는 자(redemption, 책임을 지는 사람)라는 말로 설명될 수 있다. 이 부분은 파멸한 사람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에 대해 놀라운 통찰력을 제시하고 있다. 혈족의 기업을 무르는 것에 관한 율법은, 만약 누군가가 배우자의 죽음으로 인해 소유를 잃게 될 때 친척이 그 소유를 자원하여 되찾아 줄 수 있다고 명시한다(레 25:24,25). 혈족의 기업을 무르는 자의 역할은 두 가지 방법으로 완수될 수 있다. 먼저, 소유를 잃고 고당하는 사람과 자신과의 관계를 이해해야 하고, 둘째로 무엇이든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서 정해진 대가를 지불해 주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혈족으로서 온전히 다가오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1:14).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인간의 친척이 되셨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종이 형체를 가지고 사람들과 같이 되신 것이다.(빌 2:7) 우리가 아무리 큰 실패를 겪었거나 타락했다 해도, 그 분이 감당치 못할 한계는 없으며 우리의 죄 또한 우리와 함께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의지를 막을 수 없다. 그분은 우리의 기업 무를 자로 오셨으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교제할 준비가 되어 있으시다.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지불한 대가에는 지속적인 회복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놀라운 진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모든 죄가 용서받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떤 피해도 복구될 수 있다.(히7:25)

2장 이 세대의 아버지 되기

창세기 12장에 보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위해 제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창세기 26장에서 아들 이삭이 똑같은 일을 한다.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예배의 유익을 말해줄 수도 있었을 테고, 다른 곳으로 보내 배우게 할 수도 있었겠지만, 스스로 모범을 보였다. 그래서 아버지와 리더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모범이 되라는 것이다.

왜 그렇게도 많은 자녀들이 세상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을 소홀히 여기게 되었을까? 윤리를 취사선택하고 성실을 낮추어 보는 이 세대의 흐름을 보면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

미래는 비관적이라 해도 “우리의 설교는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라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출발해야 한다.

초대교회에서는 매일 사람들이 늘어났다(행2:47). 매우 놀라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그 사실이 나를 낙담시키지는 않았다. 나는 계속해서 아버지의 삶을 보아 왔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아버지를 통해 내 속에 인상 깊게 새겨졌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길거리에서 설교하셨고, 법원 계단에서 모임을 여셨으며, 교사(敎舍)에서 교사로 이사하는 정신없는 와중에서도 잃어버린 자들을 간과하지 않으셨다. 아버지가 담임한 교회의 교인이 계속해서 늘어나 교제가 뻗어나갔다. 주말마다 아버지는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는 사람들을 차에 가득 태우셨고, 천국에 가시는 날까지도 그 일을 멈추지 않으셨다. 아버지는 하늘의 아버지도 쉬지 않고 일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고 자신도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든 믿는 사람들은 주님이 오실 때까지 복음을 전하며 구원의 바통을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물려주어야 하는 거룩한 책임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

3장 청소년에게 다가가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

청소년 사역자는 단순히 교회 직원이 아니다. 청소년 사역자는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 그 멋진 일을 해내기 위해 필요한 자유와 자신감을 보장하는 것은 담임 목사의 책임이다. 청소년 사역자를 단순한 교역자로 간주하지 않고 담임 목사로서 그의 우정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 사역자들은 맡겨진 일에서의 역할 때문에 종종 가장 오랜 시간 일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사람들의 삶게 가장 깊은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을 계획한다.

평균적으로 미국의 청소년 사역자들은 단지 9개월 동안만 사역한다고 한다. 청소년 사역에 대한 편견으로 사역자들에게는 거의 못쓰게 된 낡은 버스, 적은 예산, 쥐꼬리만한 보수, 뒤늦게 추가된 쓰고 남은 공간들, 그리고 담임 목사와의 불안정하고 일관성 없는 관계들이 주어진다. 한자리에서 3년 이상 섬긴 청소년 사역자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며, 계속해서 성장하는 청소년 부서를 찾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 되었다.

그렇지만 진정한 사역을 위해 더 많은 사람이나 재정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진정한 사역은 하나님 앞에서 깊이 회개한 사람이 올바른 은사를 올바른 위치에서 사용할 때 일어난다. 정말 필요한 것은 그런 것이다. 바른 사람이 바른 은사를 바른 지위에서 사용할 때 성공할 수 있다. 청소년 사역자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성공적인 사역을 이루어낼 수 있다면, 담임 목사들은 그들의 사역이 더욱 부흥할 수 있게 추가로 사람과 재정을 투입하는 등 능력이 미치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 원칙은 특히 재정 규모가 작은 교회에 더욱 중요하다.

담임 목사와 청소년 사역자의 관계에서 신뢰만큼 중요한 요소는 없다. 신뢰 없이는 당신을 향한 청소년 사역자들의 경계심을 없앨 수 없다. 물론 절대적인 신뢰는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서 쌓이는 것이지만 담임 목사가 처음부터 청소년 사역자를 믿어 주는 모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신뢰는 절대 쌓일 수 없다.

우리 뉴 라이프 교회에서는 모든 교역자들이 동일한 보수를 받고 있다. 청소년 사역자나, 예배 인도자나, 담임 목사나 같은 사례비에서 시작하고 같은 비율로 인상된다. 나는 교역자들을 우리 가족처럼 여겨 크리스마스와 신년에 함께 휴가를 떠나거나 주말 여행을 같이 가기도 한다.

최근 만났던 어떤 교회의 목사는, 청소년 사역자가 교회를 완전히 망쳐 놓았다고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자 청소년 사역자가 한 아이를 성추행했고 그 일로 교회 전체가 흔들리게 되었다고 했다. 나는 그를 위로한 뒤, 그 청소년 사역자가 성적인 유혹 때문에 어려워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물어 보았다. 놀랍게도 목사는 그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대답했다. 내가 보기에는 목사가 알지 못했기 때문에 교회 전체가 무너져 버린 것 같다.

4장 분리된 부족

이 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교회가 10대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 새 천년의 세대들을 지킬 것인지에 대해 실제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나는 그들을 디지털 세대 또는 N-세대라고 부르고 싶다.

나는 이 세대가 분리된 부족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미전도 종족이나 국가나 민족을 향한 관심을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보였다면, 이 세대를 이렇게 많이 잃지는 않았을 것이다.(마 9:36-38)

우리는 그들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시간을 들여 그들의 삶에 깊이 들어가서 그들에 대해 배워야 한다. 만약 청소년 하나하나와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만큼 그들을 보살펴 준다면, 그것만큼 고귀한 노력은 없다!

역사상 지금보다 청소년들이 이 지구상에 더 많이 살았던 적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은 그들을 내팽개쳐 버릴 수 없다는 것이다.(벧전 5:8)

실제로 오늘날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해서 격심한 전쟁을 하고 있는데 이 전쟁은 네 가지 영역에서 맹렬하게 일어나고 있다. 첫째는 계속해서 반 기독교 가치관을 심어 주는 정신에 관한 전쟁이다. 둘째는 성적인 죄와 가장 관련이 있는 육에 관한 전쟁이며, 셋째는 무너진 가정을 포함한 가정에 관한 전쟁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에 관한 전쟁이 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대적이 계속해서 싸운다는 사실이다. 최종적인 상은 영원한 것이다.

‘근신’이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건강한 정신을 소유해서 우리의 생각을 지키고 보호하라는 뜻이다. 베드로는 또한 ‘깨어라’는 말을 사용한다. 즉, 도덕적으로 주의하라는 의미다. 특별히 성적인 난잡함에 대해 경계하라는 의미다.

나는 고향인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몇 년 전에 학생 리더십 대학(Student Leadership University: SLU)을 시작했다. 내가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분리된 부족이라고 믿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무너진 가정

도심 한가운데나 슬럼가의 흑인 아이나, 라틴계 아이나, 백인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면, 모두가 우리의 문제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이제는 왜 교회가 이런 일을 하지 않고, 우리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지 설명하는 데 지쳐버렸다.

가정이 무너지는 첫 번째 이유는 아버지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학교 사역은 ‘캠퍼스 십자군’(Campus Crusade)이라는 대학 사역과 ‘가장 시급한 일’(First Priority)이라는 중고등학교 사역일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하나님 아버지 되심에 대해서 많이 말하지 않는 까닭은, 이 세대가 아버지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들이 너무 많아 오히려 실(失)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사단은 가족과 가정에 대해서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기독교가 다른 것들과 가장 크게 구분되는 한 가지는, 우리가 능력의 창조주를 친밀한 ‘아빠’라고 부를 수 있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는 사실이다. 이 점은 세상을 뒤흔든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 6:9)는 정말 친밀한 표현이다.

왜 데이비드 코레쉬가 있고, 60대인 찰스 맨슨이 있으며, 문선명이 있고, 구아나 정글에 짐 존스가 있는가? 이 시대에 왜 그런 자들이 있어야 하는가? 모든 사람들이 아버지와 가족을 원하기 때문에 사이비 종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한가족’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언급했던 모든 사이비 종교에서는 교주를 ‘아버지’라고 불렀다. 청소년들이 사이비 종교에 끌리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들이 아버지와 가족을 원할 뿐 아니라 미래도 원하기 때문이다.

가정이 무너지는 두 번째 이유는 어머니들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여성 잡지들은 어떻게 하면 섹시해지고, 회사에서 높은 지위에 올라가며, 육적, 감정적, 재정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떻게 하면 신실한 어머니가 되며 아이들을 사랑하고 자녀들을 돌보고 그들을 위해 살아가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내 생각에 이 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여덟 가지 문제(problem)가 있다. 그 중 일부에 대해서 나누고 싶다.

P(Peer Pressure) 또래들로부터의 압력

R(Relationships) 관계

O(Overall Attitude) 전반적인 태도

B(Boredom) 권태

L(Learning Disabilities)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

E(Esteem) 자존감

M(Mind and Mood Altering Drugs) 생각과 기분을 바꾸는 마약

S(Sex) 성

청소년들이 또래로부터 받는 압력에 굴복하는 것을 탓하지 마라. 이들은 이전의 어떤 세대들보다도 외롭고 소속감을 갖지 못하고 관심을 받지 못한다. 그들이 갱단에 들어가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동료들을 간절히 바라는 것도 이상할 게 없다. 무리들과 어울리기를 그렇게도 갈망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데도 어떻게 또래의 압력에 굴복하여 삶이 파괴되어 가는 청소년들을 방치할 수 있겠는가? 아이들의 집단이 그렇게도 배타적이고 냉담하고 무관심한데 말이다. 다른 세대는 경험하지 못한 가장 엄청난 도전을 이 세대는 경험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외로움이다.

청소년들에게 적절하게 관계하는 방법을 보여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당신이 이 세대에 다가기를 원한다면 그들이 관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뿐 아니라, 그들과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한다.

Part 2 이 세대에 영향을 끼치기

5장 목적을 찾고 가능성을 극대화하라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잠29:18)

인생에서 가장 큰 비극은 죽음이 아니라 이유 없이 사는 것이다. 우리에게 왜 삶이 주어졌는지 알지 못하면서 사는 것은 위험하다.

그런데, 인생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큰 비극이 생기기도 한다. 많은 경우 자살이 이를 증명한다. 또한 대량 학살이나 연쇄 살인범들은 자신들의 반사회적인 행동이,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거나 중요한 사람이라는 점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고백했다.

내가 누구인가? 내가 왜 여기 있는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를 있게 한 자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왜 나는 다를까? 나는 어디로 가는가? 이런 질문들이 우리 청소년들을 계속해서 덮치고 있다. 의미있고 효과적이고 성취감 있는 삶을 살려면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아야 한다. 목적을 알지 못하는 삶은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

자신의 창조 목적을 따라 살아갈 때 성공한 인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청소년들은 알아야 한다. 그보다 못한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다.(고전9:26)

청소년들은 학문과 직업과 경제의 영역에서 성공하면 좋고 실패하면 나쁜 것이라고 배워왔다. 그래서 성공이란 개인적인 성공을 의미하며, 성공의 최종적인 판단 기준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에 다른 사람의 시선은 개인적인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에 진정한 가치의 의미를 놓치고 만다. 그들은 사회의 명령이 자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였기 때문에, 환멸과 좌절 가운데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는 것이 모든 10대들의 가장 우선하는 목표여야 한다. 그 목적에 대한 헌신 없이 궁극적인 성공이란 없다.

목적이란 창조자의 마음 가운데 있는 고유한 의도를 말하는 것이고, 창조자는 그 의도를 가지고 특정 물건을 만든다. 따라서 존재의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 목적이다.

뭔가를 즉시 하려 하기보다 옳은 일을 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청소년들을 지도해야 한다. 옳은 일이란 청소년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말하는 것이고, 그것이 청소년들을 숨쉬게 한다. 하나님의 눈을 바라보면서 “너는 특별하고 독특하단다. 하나님은 너를 고유의 틀로 만드셨지만, 네가 완성된 다음 그것을 버리셨지”라고 말해 주라.

하나님이 계획하신 목적의 특성을 나타내는 일곱 가지 기본적인 원칙이 있다.

원칙1- 하나님은 목적의 하나님이시다

원칙2-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은 목적을 가진다

원칙3- 목적을 다 알 수는 없다

원칙4- 목적을 알 수 없을 때 오용을 피할 수 없다

원칙5- 피조물은 자신의 창조 목적을 잘 알지 못한다

원칙6- 목적은 창조자의 마음 속에서만 발견된다

원칙7- 목적은 만족을 얻는 비결이다(렘 29:11)

우리는 다른 사람의 복사물이 되어가고 있다. 흔히 청소년들은 튀지 않고 어울리려고 여념이 없다. 청소년들이 비정상적이고도 극단적인 옷차림을 하는 이유는 다르게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수용되는 그룹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되고 싶어서다.

그들이 평범함을 거부하도록 도와주라! 그들이 평균을 넘어 탁월한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라! 그들은 자아를 이루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를 갈망하고,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도만을 감수한다. 청소년들이 최선을 다하여 창조자께 영광을 돌리게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하나님을 위해서 은사와, 재능과, 능력과, 가능성들을 온전히 사용하여 인생의 모든 소질들을 극대화하겠다는 가치 있는 결정을 내릴 때, 그들은 최선의 삶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에 꿈을 꾸는 것이 자연적인 본성인 것이다. 그들이 꿈을 꾸도록 격려해 주라. 청소년들이 어떤 생각이나 상상에 몰입하는 것은, 사람이 현실을 넘어서 기대하고 비전을 가질 수 있는 능력과 가능성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증거다. 인류 안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일 잘 보여 주셨던, 인간의 모범이 되신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고 말씀하셨다. 만약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의지와 그들의 소명에 대한 목적에 순종하는 법을 배운다면, 그들에게는 어떤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그렇지만 그들의 가능성을 열어 주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그들 자신에게 달려 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온 가능성을 열어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하나님은 다른 모든 피조물에 대해서 그러하셨듯, 당신을 창조할 때에 주어진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진정한 한계는 제한될 수도, 감소할 수도, 아니면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당신의 이전 경험에 의해 변화될 수도 없다. 당신이 가진 가능성 모두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삶에 대한 목적과 이유를 발견해야 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성취하겠다는 헌신이 있어야 한다.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 2:7,9).

9절 말씀에서 함축하고 있는 것은, 당신이 소유한 가능성의 능력을 정하거나 측량할 능력 및 권리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점이다.

비교는 우리의 진정한 가능성을 다른 사람이 좌우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우리의 성공을 정의하고 정할 권한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것이다. 이것은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는 개인적인 비극일 뿐이다. 아우토반에서 달리고 있을 때 내가 따라잡은 운전자들과 비교해서 나는 큰 성공을 이루고 있었다. 그렇지만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있다고 해서 내 차의 모든 가능성을 다 사용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른 차들과 비교해서 내 자동차가 성공했다고 여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다른 모두를 앞서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내 자동차가 진정으로 가진 능력과 비교해 보면 나는 그리 성공적이지 않았다. 제작자가 처음 그 자동차를 만들었을 때 정해 두었던 최고 속도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성공은 당신이 해낼 수 있었던 것에 비교해서 얼마나 이루었는지에 의해 평가된다. 우리 삶에 이 원칙을 의식적으로 적용하면, 비교를 통해서 우리를 조종하려는 이 사회의 문화와 환경에서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다.

6장 청소년들에게 시금치를 주라

많은 사람들이 시금치에는 별 관심을 갖지 않는다. 디저트가 맛있을지 모르지만, 그것만 먹는다면 건강해질 수 없다.(히 12:11)

우리들은 부모로서, 리더로서, 선생으로서 청소년들에게 지금 살아가는 방식으로 항상 살 수 없고 훗날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지금 자신들이 심는 것을 나중에 거두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청소년들이 바로 알도록 도와야 한다. 심고 거두는 것에 대한 법칙은 중력의 법칙과도 같이 절대 변하지 않는다!(갈 6:8)

청소년들은 자기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또래의 압력을 이겨내야 한다. 청소년들은 흔히 다른 사람의 인정이나 허락을 받기 위해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넘겨준다. 진정한 친구는 친구들이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자유와 공간을 허락한다. 우리 아이들은 옳다고 여기는 일을 하기 위해서 친구를 잃게 되는 상황들을 기꺼이 겪었다. 사도 바울도 또래의 압박을 이겨냈어야 했다.(갈 1:10)

성실과 정직은 오늘날 그리 달갑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인기가 있다. 성실과 정직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풍요함을 누리기 위해 꼭 필요하다. 오늘날 10대들이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이유는 영웅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존경할 만하고 닮고 싶다고 느끼게 해 주는, 뛰어나고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을 충분히 보지 못한다. 우리는 리더로서 사적인 삶을 갖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들을 실망시키지 말자.(고전9:27)

우리는 쉽게 만족을 얻으려 하는 시대에 살고 있을 뿐 아니라 쉬운 것을 추구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은 가능한 쉬운 방법을 찾는다. 쉬운 것만을 찾는 것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

우리의 삶은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습관적으로 빠르고 무분별하게 쉬운 방법으로 해치우는 것)의 이기들로 가득하다. 영적인 문제에서만큼은 드라이브 스루적 태도를 지녀서는 안 된다. 주어진 일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조금의 불편과 고통을 기꺼이 겪어야 한다고 청소년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청소년들이 게으르고 어려운 일을 기피한다는 사실이 무척 걱정스럽다.

부모들은 ‘쉽게 살자’는 태도로 아이들을 모든 어려운 상황에서부터 구해 내려고 한다. 그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피해야 할 것이 노력이라고 믿는다. 그 결과, 우리의 젊은 세대들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강한 결단력을 얻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의지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를 훈련시키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서 포기한다. 어떤 부모들은 “아, 그냥 그 애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 두세요. 그 애랑 논쟁하는 건 너무 힘들거든요”라거나, 그냥 “그 애에게 줘버리세요. 그렇게 안 하면 3일 이상 화내고 삐쳐 있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양육은 가혹한 말이 아니라 친절한 단어다. 우리는 자신의 보호 아래 있는 사람들을 양육할 때 각각의 기질을 고려해야 한다. 개개인을 존중하고, 비교해서는 안 된다. 남편과 나는 큰아들을 다루는 것과는 다르게 막내아들을 대했다. 막내아들이 큰아들과 다른 기질을 지녔기 때문이다. 사실, 막내에게 조금 관대했을 뿐 원칙은 같았다.

제대로 양육하는 한 가지 방법은 우리가 선택하는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징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는 사역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해왔는데, 가끔 그들을 포기해 버린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우리 사역의 핵심 인물들이다.

사랑은, 인간으로서 제대로 기능하기 이전에 삶의 전 영역에서 받아야 하는 치유의 능력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일 때 치유가 시작된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임으로써 나도 치유 받았고, 다른 누구도 그럴 것이다. 하나님은 그 사랑을 붓기 위해서 누군가를 사용하신다.

우리들은 리더로서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이 일은 시간이 걸리고 인내를 요구한다. 저항을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가치가 드러날 것이다. “사랑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고전 13:8, 표준새번역)

자신에게 시금치를 주는 사람이 자신을 정말로 사랑하고 있고 자신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 그 일을 한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안다면 아이들은 기꺼이 시금치를 먹을 것이다.

7장 10대들의 마음을 보고 있는가?

교회에서 리더이고, 성인인 우리도 좌절을 맛본다. 10대와 우리가 차이가 있다면 그들은 모든 것을 처음 경험한다는 점이다. 가족의 죽음, 부모의 이혼, 마약을 남용하는 친구, 이성친구의 유혹, 새로운 도시로의 이사, 새 친구를 사귀는 것 등등. 우리는 시편 10편의 진리를 알고 있다. 비극의 다른 편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우리는 보았다. 우리는 경험으로부터 하나님이 우리를 웅덩이에서 건져 올리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우리의 10대들은 그런 길을 걸어가 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이 가는 집에 함께할 친구가 필요하다.

10대들은 해답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당신에게 귀를 기울일 것이다. 가장 까다롭고 건방진 아이들이 종종 가장 생각을 많이 하는 아이다. 그들의 질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귀를 기울여 주라. 믿든 믿지 않든 그들은 당신의 대답에 주의를 기울인다.

역사를 살펴보면 젊은이들이 복음을 자신의 세대에 전할 때 수많은 부흥의 물결이 일어났다. 하나님은 언제나 지상 명령을 이루기 위해 젊은이들을 사용하신다. 청소년들이 선교에 헌신하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전략이다. 예수님은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다. 너희들은 젊지만 젊음의 열정과 에너지와 열심을 가졌다. 이것을 이용해서 세상을 바꾸어라”고 하셨다.(참고, 눅 10:3)

8장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선교

‘모든 민족에게 교회를,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이라는 결승선이 눈에 보이는 지금, 하나님은 복음의 처음 주자로 사용하셨던 즉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려는 열정으로 전 세계에서 나아온 젊은이들을 다시 찾고 계신다.

하나님은 그분의 사역을 위해서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을 부르시지만, 특별히 젊은이들을 향해 눈을 돌리신다. 그 이유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은 종종 가르강튀아적 믿음을 가지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의 영적 핏줄에는 아직 불신앙이라는 독이 흐르고 있지 않다. 게다가 젊은이들은 언제나 현상 유지에 반항해 왔다. 젊은 허드슨 테일러가 중국의 식습관과 옷 입는 습관에 적응하기로 결정했을 때 경직된 사고를 가진 선교사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그의 앞을 내다보는 전략은 자신의 시대보다 훨씬 앞선 것이었고, 결국 허드슨 테일러는 다른 선교사들은 감히 경험하지 못할 만큼 중국의 문화에 동일화될 수 있었다.

또한 젊은이들은 모험을 즐긴다. 하나님이 10대를 그렇게도 많은 곳에 사용하시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자신의 한계를 모른다는 점이다. 젊은이들에게 완수해야 하는 명령이 내려지면, 그들은 일을 먼저 해 낸 다음에야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었음을 알게 된다. 10대에는 또한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는 놀라운 능력을 소유했다. 폭력, 무너진 가정, 사라져가는 희망들 속에서 오늘날의 10대들은 엄청난 고통에 친숙해졌다.

또한 젊은이들은 불의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마지막으로 10대들 앞에는 평생이라는 시간이 있다. 10대일 때 끼친 영향은 나머지 평생의 기반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들은 20대 중반에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전도 대상자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이 이상이라면 그것은 더 이상 전도가 아니라 구조 활동이다”라고 한 말은 옳다!

많은 이들이 예수전도단이나, CCC, 10대 도전(Teen Challenge) 등에 소속되어 전 세계에서 일하였다. 선교의 횃불을 새로운 세대에 넘겨주는 것, 이 얼마나 큰 특권인가! 그렇다면 오늘날의 10대들에게 선교의 사명을 어떻게 전해줄 것인가?

첫째, 그들에게 확신을 주어야 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가장 열정적인 치어 리더가 되어야 한다. 존 R. 모트는 사역에 계속 해서 생명력이 넘쳐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은 젊은이들을 의사 결정 단계에서 가장 상위에 두는 것이라고 믿었다.

둘째, 그들이 뻗어나갈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셋째, 우리는 그들을 고무시켜야 한다. 오늘날 10대들은 어떻게 해서 짐 엘리엇이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하지 못했는지, 왜 그랬는지에 대해 들어야 한다. 지금 중국의 10대들이 수천 명의 회중들을 인도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약 10만 명의 인도와 한국 학생들이 10/40창문 선교에 평생을 헌신했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아야 한다.

예수께 완전히 모든 것을 드리는 것 이외의 다른 모든 것들을 너무나 연약해 보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어떤 감흥도 주지 못한다.

9장 포용과 책임

오늘날 이 세상의 위험을 알고 있다면 리더인 우리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훈련시켜야 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남자가 있다. 첫째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창조 받은 아담과 같은 사람이다. 아담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기 거부했고, 결국 남자다움을 잃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나이가 든다고 성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받아들일 때 성숙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마흔 다섯 살의 남성보다 열일곱 살의 남성이 더 성숙한 경우도 있다. 이 이야기를 우리 교회에서 한 적이 있었는데, 맨 앞쪽에 앉아 있는 한 부인이 “예순일곱 살도 그래요!”라고 외쳤다.

그렇지만 마지막 아담이 이 땅에 왔는데 그의 이름은 예수였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셨을 뿐 아니라 온 세상의 행동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셨다.

목사들은 사면 벽으로 이루어진 교회에서만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살고 있는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목회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피지에 있는 한 목사님이 교인들에게 이것을 가르쳤는데, 교회 성도가 250명에서 750명으로 두 달 만에 증가했다고 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도시 전체에 대한 책임을 기꺼이 받아들인 결과다.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보이는지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위대함의 정도를 알 수 있다.

왜 이 나라와 세계에 갱단이 그렇게 늘어나고 있는지 아는가? 갱들은 친밀감, 훈련, 사랑, 가치, 이 네 가지를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갱은 위조된 가족이다. 사이비 종교들도 마찬가지다. 어린아이가 친밀감과 훈련, 사랑, 가치를 어머니나 아버지로부터 받지 못한다면, 그 아이는 이것들을 공급해 주는 위조된 가족을 찾아 나서게 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창 18:19).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한 나라의 아버지가 될 것을 위임하신 것이 아니라 먼저 자기 가족의 아버지가 되라고 하셨다. 신약 성경에서도 한 가족의 아버지가 되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교회의 목사가 될 수 있겠느냐는 말씀을 볼 수 있다(딤전 3:5). 가족은 최초의 교육기관이다.

교회에 익숙한 사람들과 길거리에 익숙한 사람들의 차이는 종교적이냐 아니냐일 뿐이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없이 교회 안에서 자란 청소년들은 교회에만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청소년들이 당신의 말을 듣지 않으려 할지는 모르지만, 항상 당신을 닮으려고 노력하기는 할 것이다(고전 11:1).

10장 누가 우리의 아들딸인가?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에 나오는 사람처럼 청소년 세대는 두들겨 맞고 도둑맞고 피 흘리고 상처받고 거의 죽을 지경이 되어 길에 버려졌다. 그들은 음악 산업, 할리우드, MTV에 의해 착취당하며 속았다. 오늘날 미국 안의 무너진 가정은 믿을 수 없이 많지만, 그 결과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이들이 우리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은 종종 잊혀진다. 어렸을 때나 10대일 때 부모의 이혼을 겪게 되면 마치 레위인과 제사장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여리고에서 강도 만난 사람처럼 상처받고 갈라지고 파괴된 정서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런데 이렇게 상처받고 피 흘리며 먼지구덩이에 던져져 있는 이 세대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그저 이렇게 생각한다. ‘참 안됐어.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상처받고 마약에 중독되고 무너진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니.’ 그 아이들이 친자식이라면 정말 많은 일을 할 텐데도, 우리는 그들을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며 그냥 지나치고 있다. 이들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많은 어른들은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청소년 사역자가 아니야. 청소년 전문가도 아니고 설교할 줄도 몰라. 나는 빌리 그래함이 아니라구!” 그렇지만, 사마리아인은 외과 전문 의사가 아니라 상처를 싸맬 줄 아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당신은 사랑하고 관심을 보이고 사랑을 줄 수도 없다는 말인가? 이 세대는 설교를 할 줄 아는 수많은 전문가보다 상처에 붕대를 감아줄 사람을 원한다.

이제 교회 안의 리더들이 청소년 사역자들과 함께 동역하면서 10대들의 삶에 어떻게 하면 진정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주목해야 할 때다. 청소년 사역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누구를 대상으로 사역해야 할지, 어떻게 그들에게 다가갈지 계획을 세울 때, 목사로서의 지혜와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전략적인 계획들을 발전시키고 다듬어 가야 한다.

복음이란 나쁜 사람이 착해지는 방법에 대한 것이 아니라 죽은 사람이 살아남에 대한 것이다. 안은 죽어 있지만 외적으로는 살아있는 세대가 우리의 눈 앞에 있다. 그들은 청소년들에게 해야 할 일들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기독교적인 용어들을 사용한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 그런 말들은 진정한 마음이 담겨 있지 않은 단어들의 나열에 지나지 않고, 청소년들은 그런 속임수를 가장 빨리 알아차린다. 당신은 진정한 삶을 보여 주고 있는가, 아니면 그것에 대해 말만 하고 있는가? 성경은 명확하게 말씀한다. 우리가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한다면, 즉 항상 열려 있는 진정한 마음을 가진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실 것이다(욜 2:12-14, 28).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마 9:36).

그리스도인이여, 지금 바로 헌신하라! 그러면 20년이 지나 과거를 돌아보면서 “그들이 어렸을 때 세상이 그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전에 우리가 그들의 마음을 잡았어. 우리는 그들을 품에 안고 사랑해 주었고 그들과 함께해 주었어. 우리는 모범을 보였어. 그들을 참아낸 것이 아니라 사랑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소개해 주었고 그들에게 다가갔으며 진리를 전해 주었지. 우리는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하기 기다리지 않았어.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가 볼 수 없었던 큰 부흥을 지금 보고 있는 거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마 9: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