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선교의 동역자께
유달리도 변덕이 심했던 올 여름씨도 지나가고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추수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동역자 여러분들의 가정과 교회에도 아름다운 추수가 있으시겠지요.
인도네시아의 올 여름 날씨도 이상하여 건기 없는 우기가 돌아왔습니다. 통상 건기에는 6개월 정도 비가 오지않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는 2, 3일에 한번씩 비가와서 건기가 없이 우기가 다가온 느낌입니다. 얼마 전에 끝난 라마단 금식 기도 기간중에는 여러 가지 영적인 전쟁을 겪으면서 저희는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인 각성 속에 살아야 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일반 사역>
저희는 변함없이 칼리만탄 지역을 다니며 현지교단과 협력하여 말씀을 전하고 강의하며 특히 제직 훈련과 목회자 훈련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길이 않좋은 장거리 이동 사역이 많다보니 차량이 자주 고장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선교사 협의회 수련회>
주 인도네시아 한인선교사 협의회가 주최한 수련회 및 총회는 6월 15일—18일 까지 자카르타 근교에서 하나님의 은총가운데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 수련회 주제처럼 저희도 “하나님과 심정을 통하”면서 살기를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인도네시아 복음화를 위해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살고 힘들면 쓸어지는 연약한 선교사들에게 큰 은혜의 말씀을 주신 이규왕 목사님, 이건영 목사님, 송태근 목사님 .. 정말 감사합니다.
목사님들은 정말 아름다운 삶을 사는 멋진 분들입니다.
<선교팀>
한국에서 온 몇 선교팀을 맞으면서 한국 교회의 여전한 선교의 열정에 감사하게 되었고 현지인들은 그리스도안에서 한국 성도들과의 만남을 기뻐하며 그들의 섬김에 도전받고 있어 현지교회의 사역에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전통 춤 공연에 현지 성도들은 한복과 그 춤에 감탄을 하면서 기뻐하였고 앞니가 없어 마음껏 웃을 수 없었던 많은 시골 아낙네들이 이제는 틀니를 해놓고 마음껏 입벌리고 웃을 수 있게 되었다고 행복해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난생 처음 여러 가지 다양한 학습과 놀이를 하며 한국의 언니 오빠들과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교사, 학부모들도 덩달아 좋아했습니다. 신일고등학교 학생들은 자카르타 빈민지역 어린이 사역을 하였는데 한국 학생들의 방문과 사랑은 어린이들 마음깊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오랫동안 남을 것입니다. 또 현지 고등학교와 교류회를 가지고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하였습니다.
<가정교회세미나>
인도네시아는 전체적으로 교역자가 부족하며 제직들을 훈련시켜아겠기에 제자훈련을 겸한 가정교회 사역이 인도네시아 교회상황에 꼭 필요하다고 여겨져서 최상태 목사님을 모시고 ‘목회자 가정교회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수라바야 인근의 목회자들이 주로 참석하였는데 참석자들이 모두 제자 훈련과 가정교회의 공동체성에 큰 은혜를 받고 자신들의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시작하기로 많은 목회자들이 각오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통역하는 저 자신이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사역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모님이 강의하신 부부관계, 자녀교육 강의는 참석자들에게 큰 관심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황재관 교수님의 인도네시아 약초 강의는 현지인들의 자긍심을 갖게해주고 인도네시아의 발전가능성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저희들의 기도제목은
1. 성령충만하여 말씀과 기도에 힘쓰는 종들이 되게 하소서
2. 예배당이 필요한 여러 곳에 건축이 이루어지도록
3. 현지 법입을 설립하는 과정이 순조롭게 하소서(구성원, 행정절차 등)
4. 동역하는 현지교단(GKE) 새 지도자들이 비전을 가지고 교단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5. 선교센타를 세워 목회자와 제직들을 훈련시킬 수 있도록
6. 더 많은 지역에 목회자 훈련과 제직훈련이 확산되도록
7. P 지역 교회에 가정교회가 시작될 수 있도록
8. 장거리 이동시 차량이 고장나지 않고 위험한 일 당하지않도록
9. 배로 이동할 때 사고나지 않도록
10. 영광이가 공군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숙한 자가 되도록
늘 변함없이 선교에 동역하는 모든 교회 위에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0년 9월 16일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에서 최광식 이인숙 선교사 드림.
'선 교 > 인도네시아 선교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lamat Hari Natal 2015 dan Tahun Baru 2016 (0) | 2015.12.26 |
---|---|
인도네시아 목사님들의 방문 (0) | 2013.07.06 |
주 안에서 그리운 성도님들께 (0) | 2011.12.11 |
2010년 한선협 수련회 및 총회 일정표 (0) | 2010.05.03 |
인도네시아 교회 건축 (0) | 2010.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