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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교 비교 (기독교와 타종교)강 의: 황 재 열(수원신학교:선교학. 전도학.교회행정 강의

미션(cmc) 2011. 5. 30. 18:18

L.M.T.C. 특강

타종교 비교 (기독교와 타종교)

 

강 의: 황 재 열(수원신학교:선교학. 전도학.교회행정 강의 )

현대 선교에 있어서 성공의 열쇠는 불교, 힌두교, 회교, 유교 등 “타 종교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선교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세상 끝날까지 기독교와 이교(paganism)는 늘 대립될 것인데 이 점에서 아시아가 제일 심각하다. 세계의 문제는 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아시아에서 해결점을 찾을 것”이라고 하였다.

 

세계의 기독교들이 타 종교 선교 전략을 “타 종교와의 대화”로 대치하였기 때문에 복음주의가 당면한 과제는 “대화냐”, “대결을 통한 전도이냐”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많은 복음주의 학자들도 대화를 통한 전도의 불가피성을 피력하였다.

대화를 통한 전도를 주장하는 대표적 학자로는 바빙크, 존 스토트, 헤셀그래이브(D.J Hesselgrave) 등을 들 수 있다.

 

H. 바빙크의 주장 “그들과의 대화는 피할 수 없다. 교회는 이 다른 종교들에 대하여 모든 종교의 위대한 대체물로서의 과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였는지를 어차피 말하여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증거한다는 것은 불충분하다. 교회는 반대에 부딪칠 것이지만 토론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1. 타 종교의 부흥

최근(2009년) 통계에 의하면(Britannica) 세계인구 68억중 기독교가 22억(카토릭포함/ 기독교중 카토릭인구 48%), 이슬람교가 14억, 힌두교가 8억 2천만, 불교가 3억 8천만 명, 나머지 기타종교로 나타났다.

 

시맨즈(Seamands)는 현대 타 종교의 부흥에 대해 3가지를 지적하였는데 부흥 운동, 개혁 운동, 교리 수정이다.

 

한국 원불교는 기독교 의식과, 예배, 찬송 등을 모방하며, YMBA(불교청년회)가 조직되었다. 한국 불교는 이미 영국 런던에 국제 포교사를 파송하였다.

이슬람교의 경우, 비이슬람교도를 칼로 정복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성전을 영전으로 해석한다. (지하드)

 

2. 기독교와 타 종교의 관계

기독교와 타 종교의 관계는 대체로 배타적 관계, 타협적 관계, 혼합주의로 분류할 수 있다. 극단적 대화는 타 종교는 우상이므로 파괴하고 기독교로 대신해야 한다는 극복음주의자들이 취하는 자세이다.

 

최근 비기독교에 대한 기독교가 가지는 신학적 태도는 대체로 3가지로 분류된다. 배타주의, 포용주의, 다원주의이다.

 

(1) 배타주의

기독교가 서구 기독교회로 하여금 타 종교에 대해 정복적 자세를 취하게 하였다.

프랜시스 사비에르는 아시아 선교에 임하면서 “우리는 마귀와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전쟁을 선포하러 갑니다.”라고 포르투갈의 임금에게 편지하였다.

개신교도 정통주의는 기독교만의 진리요, 타 종교는 거짓으로 보았다.

따라서 아시아의 많은 선교사들은 아시아의 종교가 복음 전파의 중대한 장애가 되기 때문에 이것을 정복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기독교가 지금까지 취한 이러한 자세는 인간적으로 보면 배타적, 독선적인 아집이라고 비평하겠으나 또한 이러한 배타적 성격 때문에 기독교의 독특성이 있으며, 성경은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

현대 복음주의는 물론 배타성을 고집하지만 배타주의란 신한적인 것으로 기독교로만 구원을 말하는 것이지 결코 남을 정죄하고 정복하는 배타주의는 시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불가능하다. 배타주의는 신학적 배타주의와 사회적 배타주의로 구분되어야 한다.

 

(2) 포용주의 (포괄주의)

포용주의란 배타주의보다는 더 진보한 신학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받았다는 사상이다.

다원주의는 그리스도 없이 구원이 가능하나 포용주의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고백하지 않아도 그리스도로 구원을 받는 주장이다. 따라서 신정통주의 신학이나 일부 WCC 신학자들은 이 모델을 선호한다. 이 모델에 의하면 사람들이 들어갈 천국은 존재하나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

 

즉, 모든 사람들이 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것을 신만인 구원론이라고 한다.

포용주의는 로마 가톨릭의 제2바티칸 고의회에서도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였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사실상 동일한 운명으로 부름을 받았다.”고 한다.

 

(3) 우월과 열등: 성취설

기독교가 타 종교에 대해 갖는 태도 중 하나는 성취설이다. 기독교가 타 종교의 부족을 채운다는 사상이다. 이 용어는 예수께서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다는 말씀에 근거한다.

(마5:17)“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순교자 저스틴은, 인간에게는 이성이 있으며 이성대로 사는 자들은 무신론자라도 신자라고 하였으며, 클레멘트나 오리겐도 타 종교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특히 이 성취설에 신학적 기초를 제공한 학자는 천주교의 토마스 아퀴나스이다. 그는 인간과 하나님, 인간 이성과 신의 진리에는 유추가 가능하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원리를 채택하여 자연 종교는 구원에 이르는 “몽학선생”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17세기 영국에서도 일부 신학자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교회에 국한 시키지 아니하고 교회 밖에도 계시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예루 살렘 대회의 성명서 -

“타 종교의 모든 진리들이 기독교에 있을 뿐 아니라 기독교는 타 종교의 진리보다 더 균형이 있으며 정확하다.”

한국에서도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많은 사람들은 불교의 진리를 완전히 부정하지 않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에서도 기독교로 개종한 불교인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리스도교는 아미타 불교를 성취하는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기독교는 아프리카 종교의 부족을 채워 주는 것으로 말한다. 우간다의 움비티 같은 종교학자는 기독교인이면서도 기독교와 아프리카 종교의 연속성을 주장하며 기독교는 아프리카 전통 종교의 완성이라고 말한다.

 

(4) 다원주의

기독교가 타 종교에 대해 가지는 가장 근본적인 태도는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으며 다른 종교도 동일한 구원에 도달한다는 사상이다.

교회 밖의 구원의 이론적 근거는 만인 구원론이다. 만인 구원론은 하나님의 진노보다 사랑을 더 강조하지만 신학적으로는 타 종교와 문화에도 하나님의 계시가 나타남을 믿으며, 또한 교회 밖에도 “익명의 신자”가 있다고 믿는다.

교회 밖의 익명의 신자를 말하는 대표적 학자는 천주교 신학자 칼 라너이다. 그는 비기독교 종교에도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났기 때문에 타 종교인들을 불신자로 볼 것이 아니라 익명의 신자로 간주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폴 틸리히(Payul Tillich)도 칼 라너와 같이 용어만 다른 잠재적 교회(Latent Chruch)를 말한다. 틸리히에 의하면 교회는 나타난 교회이고, 교회 밖의 사람들은 잠재적인 신자이다. 기독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는 문화의 산물이며, 또 서로서로 혼합되어 있다고 했다.

 

 

3. 종교의 신학적 해석

과거에는 기독교가 타 종교를 마귀와 우상으로 보는 배타적 태도를 취하였기 때문에 종교를 신학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19세기에 일부 학자들은, 종교는 미개한 사회의 현실로서 과학이 발달하면 종교는 자연히 소멸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공산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은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라고 부정한다. 그러나 공산주의, 사회주의 같은 이데올로기도 그 자체가 이미 종교가 되어 버렸다. 폴 티리히는 사회주의,파쇼주의, 공산주의, 민족주의 등을 유사 종교로 묘사한다.

 

(1) 신 의식과 종교

종교의 기원에 대하여는 여러 학자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론을 제시한다. 종교의 기원문제뿐만 아니라 종교의 정의 자체도 대단히 어려운 문제이다.

류바(Leuba)는 28개의 종교의 정의를 열거하고 그것을 5개의 범주로 분류하였다.

① 종교를 신비나 거룩의 감정으로 보는 것

②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

③ 삶을 가능하게 하는 초인간적인 것에 대한 신앙

④ 인간 복지를 위한 헌신

⑤ 영적 세계의 실존을 체험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

인도의 힌두교도 원래 유일신 사상을 가졌는데, 신의 명칭을 다양하게 사용한 결과 나중에 택일 신론으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칼빈은 인간에게 종교의 씨가 있는데, 이 종교의 씨 때문에 인간은 종교적이라고 하였다. 그는 또한 <기독교 강요>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 속에 본능적으로 신에 대한 지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로 받아들인다.”

 

칼빈에 의하면 신 의식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에게 주어진 본래적 관념이기 때문에 말살할 수 없다. 따라서 종교란 권력이나 권위로 강교할 성질이 되지 못하거니와 또한 아무리 악한 자라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생각을 제해 저릴 수 없다. 칼빈은 타 종교와 미신을 다 우상종교로 정의한다.

(2) 계시와 종교

성경은 인간의 종교성은 교회 밖에도 나타나는 “일반계시의 결과”라고 가르친다.

칼빈은 그의 저서 기독교강요에서 “하나님은 창조세계, 인체 구조, 인간역사를 통하여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계시하셨지만 사람은 타락하고 둔감하여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며 인간으 마음은 우상제조공장이 되었다(1.11:8)”고 하였다.

 

 

4. 대화와 선포: 대화의 신학

 

(1) 대화의 역사

현대 기독교 선교의 주요 과제는 타 종교와의 대화 문제이다. 19세기까지 서구 기독교는 기독교의 절대성과 우월감을 가지고 타 종교를 정복하는 자세로 선교에 임하였다.

1960년대 중순 한국에도 기독교․불교․유교 등의 지도자들이 만나, 한때 잡지까지 발행하였는데 이러하 s대화는 다른 나라에도 있었다. 1972년 태국방콕에서 WCC의 세계선교 및 전도 위원회 주최로 모인 “오늘의 구원”이란 주제의 모임에선 참석자들이 불교 지도자들을 초청하였으며, 불교 사원을 방문하였다.

 

(2) 대화의 근거

첫째, 기독교를 대화의 종교로 생각하며, 독백은 겸손과 개방성의 결여로 간주한다. 대화의 성경적 근거로 인간과의 대화는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욥에게 계시하신 사건, 예수님의 대화, 로마 백부장의 고넬료의 기도를 들 수 있다.

(욥1: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 서 떠난 자더라”

(행10:32~35) <32>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바닷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느니라 하시기로

<33>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35>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둘째, WCC의 대화관은 종교 자체보다 각 종교의 인간성에 강조점을 둔다.

 

(3) 대화의 목적

첫째, 대개 세계 평화와 정의 및 복지를 구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소위 세속적 대화가 지배적이다. 문선명의 통일교의 종교회의도 이러한 범주에 속한다.

둘째, 지역 공동체에 기여하기 위한 대화이다.

셋째, 대화를 통하여 기독교의 진리를 전하기보다 서로 배우고 좋은 것을 나누어 가지려는 상대주의적 관점에서 가지는 대화이다.

 

※ 기독교선교가 전도를 위한 목적으로 비교종교학을 도입하였고 다음단계로 대화를 제안하였으나 그 본래의 목적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그 종교의 대화는 세계평화, 사회 정의와 번영, 종교 상호간의 이해라는 휴머니즘적인 대화로 변질되었다.

(4) 선포의 신학

가) 성경은 선포의 말씀이다.

나) 기독교의 절대성

성경의 선포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는 기독교를 절대 진리로 보는 것이다. 만약 예수의 제자들과 성도들이, 자기들이 믿는 신앙이 “절대 진리”라는 확신이 없었으면, 순교하면서까지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