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7:28-29 |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Matthew 7:28-29 28 When Jesus had finished saying these things, the crowds were amazed at his teaching, 29 because he taught as one who had authority, and not as their teachers of the law. |
놀라운 말씀
독일로 공부하러 가려고 할 때 그 선배의 조언은 참 귀중했습니다. 선배가 해주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큰 무게를 갖고 내게 다가왔습니다. 너무도 당연했습니다. 그 선배는 독일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들어온 사람이었으니까요. 선배가 갖은 권위는 이미 그 일을 겪었고 더구나 성공적으로 해낸 사람이라는 데 있었습니다.
독일에 가서 한참 공부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떤 선배가 학위를 마쳤고 동문들이 본(Bonn)에 있는 어떤 동문 집에서 모였습니다. 그때 기억이 생생합니다. 선배가 자기가 공부한 경험을 말하고 논문을 쓴 상황을 이야기하는데 얼마나 부러운지!
선배의 얘기 하나 하나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선배의 얘기는 큰 비중을 갖고 다가왔습니다. 선배의 말에는 권위가 있었습니다. 그 권위는 유학의 현장에서 실천해냈다는 데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 5-7장이 산상설교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가운데 주옥 같은 내용을 모아놓았습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마치셨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마지막 부분에 기록돼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 28-29절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권위는 삶의 실천과 인격의 변화에 연결된 것이었습니다. 이 구절에 슬픈 모습이 있습니다. 서기관들에 대한 언급입니다.
서기관들의 가르침에는 권위가 없었습니다. 서기관은 당시의 공식적인 교사였습니다. 예수님은 말하자면 비공식적인 교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제도권 지도자들이 권위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삶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삶으로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당시의 비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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