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이해
① 동방교회의 이름에 대한이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신앙 공동체를 크게 3가지로 구분하여 정교회와 로마 카톨릭교회,그리고 개신교회로 나눌수있다.
정교회는 동방정교회 또는 희랍(헬라)정교회라고도 부르는데 모두가 같은말이다. 동방 정교회라고 불리우게 된 것은 로마를 중심으로해서 유럽동쪽 그리이스, 불가리아, 폴란드, 러시아, 체코 등에 주로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우는 것이고, 희랍(헬라) 정교회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그 신학사상과 교리가 희랍(헬라)어로 되어 있으며 희랍철학적인 요소와 신플라톤주의, 신비주의, 수도원주의가 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교회라고도 부르는데 그 것은 자기들이야말로 정통교리를 수호하는 진정한 교회라는 자부심에서 그렇게 부른다. 정교회란 정통교회(正統敎會 Orthodox Church)의 줄임말이다.
②. 서방교회에 대한 이해
로마카톨릭 교회란 이태리 로마에있는 바티칸 교황청의 지휘를 받는 교회로서 서방교회라고도 하며 우리 나라에서는 천주 교회라고도 불리는데 같은말이다. 서방교회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교회들이 주로 서유럽의 이태리,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칼등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며 그들의 교리도 로마 제국의 언어였던 라틴어로 기록이 되어있다. 그러므로 서방교회는 언어 자체가 동방교회와 다르다.
③. 동서방 교회의 확장
원래 기독교회는 하나였다. 사도행전에 나타나 있는대로 예수님의 부활이후 10일만에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사람들 가운데 성령이 역사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기독교회의 공동체가 시작이 되었다. 이 교회들은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안디옥에서 소 아시아와 로마, 스페인 북아프리카등지로 퍼져나갔다. 그리하여 주후 300년 경에는 기독교 공통체가 다섯 개 교구로 조직화되었다. 주로 대 도시를 중심해서 교구가 만들어 졌는데 로마대교구, 콘스탄티노플 대교구, 알렉산드리아 대교구, 안디옥 대교구와 예루살렘 대교구등 이렇게해서 다섯 개 대교구로 구성이 되었다.
다섯 개 대 교구는 서로 협력하며 사이좋게 지내오다가 주후 1054년 거대한 힘과 능력을 소유한 로마대교구의 교만으로 인하여 동서방교회가 두조각으로 나누어지고 말았다. 로마 대교구를 중심으로한 로마 카톨릭교회는 서방교회로 나머지 4개교구는 동방 정교회로 분열이 되고 말았다.
④. 동방교회가 성장하지 못한 이유
로마 카톨릭의 서방교회는 서유럽의 정치, 경제,군사, 문화적 발전에 힘입어 계속 발전되고 확산되어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과 필리핀등지로 확신되었으나 동방교회는 동쪽 유럽이 아라비아의 모슬렘에 침공을 받아서 거의 쑥밭이 되었고 두 번째는 몽고족들의 침공으로 식민지 지배를 받게되어 발전하지 못하였으며 20세기초에는 공산주의 정부가 동유럽을 70년동안 지배하는 바람에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었다. 사실 동방 정교회가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한 종교로 낮이 설지만 사실은 그 신앙의 뿌리가 우리와 같기 때문에 우리의 형제들이다. 우리는 정교회를 바로알고 앞으로 공산귄들이 열리게되면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전도할수있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⑤. 러시아의 정교회 현황
현제 우리가 선교를 하고있는 러시아 지역은 러시아 정교회가 지배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주후 988년 키에프 공화국의 불라디미르황제가 콘스탄티노플 교구에서 나온 사제에게 솔선수범하여 세례를 받고 자기 신하들과 귀족들에게도 세례를 받게함으로써 동방교회의 역사가 시작이 되었다. 이후에 러시아는 콘스탄티노플 교구에서 나온 선교사들에 의하여 신앙과 교회생활의 지도를 받아 옴으로써 콘스탄티노플교구에 속해있었다. 그 결과 러시아 정교회는 신학과 건축, 미술, 양식이 비쟌틴 양향을 받게 되엇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이 모슬렘에 의하여 정복을 당한후에도 계속 성장한 러시아지역 정교회는 1589년 마침내 콘스탄티노플 대주교의 허락을 얻어 러시아 정교회의 독립교구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들은 러시아 총 대교구청을 따로 만들고 총 대주교를 세워 러시아 정교회를 운영하여 오고 있는데 정교회의 성직자의 계급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결혼한 신부와 결혼하지 않는 신부로 구분할수있는데 독신제도에 대한 강제성은 없다. 다만 부인이 있는 성직자는 주교 이상의 직위를 받을수 없다.
⑥, 개신교회
개신교회는 우리가 아는대로 로마 카톨릭교회에서 갈라져 나온 공동체이다. 1517년 마르틴 루터에 의하여 종교개혁을 일으키기 전까지만해도 개신교회는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16세기 당시 로마 카톨릭교회가 너무 부패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근본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판단한 루터와 칼빈등 종교개혁자들에 의하여 성경의 본래 가르침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카톨릭교회의 자체 개혁을 시작하였으나 뜩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교황과 추기경들로부터 이단으로 몰려 불가피하게 새로운 개혁교회의 이름인 장로교회, 회중교회와 요한 웨슬레의 가르침을 따르는 감리교, 성결교회, 오순절교회등이 생기게 되었다. 개신교회들은 주로 영국과, 독일, 미국등지에서 크게 발전하였으며 지금은 오히려 로마의 카톨릭교회보다 개신교회가 기독교 세계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⑦. 교회 생활의 기준
각 교파는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의 기준이 있다. 그런데 정교회는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의 규범이 개신교회와는 약간 다른점들이 있다. 개신교회는 성경66권만을 교회의 생활규범으로 지키고 있는데 반해 정교회는 성경말씀과 주후 787년까지 결정된 7개의 에큐메니칼 공의회의 결정사항을 절대 기준으로 삼고 있다. 7개의 에큐메니칼 공의회란 ①.325년의 니케아 공의회 ②. 니케아 - 381년의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③. 431년의 에베소 공의회 ④. 451년의 칼케톤 공의회 ⑤. 553년 제2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⑥. 680년 제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⑦. 787년 제2차 니케아 공의회 등을 말한다. 개신교회도 325년의 니케아회의와 431년의 에베소회, 그리고 451년의 칼케톤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 동방교회와 같이 권위 있는 결정으로 함께 수용해 왔다. 그리고 그이후의 4차례에 걸처 진행된 회의에서 결의된 내용도 기독론적인 내용을 재 강조한 것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수용을 하지만 787년 제2차 마지막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중 에는 수용할수 없는것이있다. 그것은 성상 숭배에 대한 가르침으로서 개신교회의 신앙으로는 이해될수 없는 성경이 지적하는 우상숭배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방교회의 로마 카톨릭교회는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이르기까지 23차 에큐메니칼 공의회에서 결정된 사항들과 성경말씀을 그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동방교회와도 신앙의 규범에 있어 약간의 견해차이가 있다.
⑧. 7개 에큐메니칼 공의회에서 결정된 신조
정교회는 에큐메니칼 공의회에서 결정된 교리적인 사항을 정확무오한것이라고 믿는다. 그러기에 공의회가 만든 교리들은 성경과함께 변개될수 없는 권위를 가진다고 본다.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325년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와 동일 본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아리우스파에 반대하여 성부와 성자는 동일본질이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의교리를 확정하였다. 당시 교회내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문제로 많은갈등을 격고있었다. 이때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교회의 분열을 막기 위하여 니케아에서 에큐메니칼 공의회를 소집하게 되었다.
A.D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는 성령의 신성을 거부하는 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소집이 되었다. 성령의 신성에 관하여는 이미 325년 니케아회에서 삼위일체중 “성령을 믿사오며”라는 구절의 명쾌한 결정이 되었었다. 그리고 생명을 주시는분이 성령님이심을 믿으며 그는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오셨고 아버지와 아들과함께 예배와 영광을 받으실 분이시다. 그리고 성령은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셨다.라는 말을 첨가하여 성령님은 하나님과 동일 본질의 신성을 결정하였다.
A.D 431년의 에베소 공의회에서는 펠라기우스가 주장한 인간의 자유의지와 행위로 말미암은 구원론을 정죄하고 어거스틴의 은총과 믿음에 의한 구원론을 채택했다. 그리고 A.D 451년 칼케톤 공의회에서는 나사렛 예수는하나님의 아들로서 참 하나님이시오 참 인간이심을 밝히고 이 두 본성 사이의 관계를 ”혼동되거나 나뉨이 없는”조화로 보았다. 즉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에 관한 문제를 확정지었다.
A.D 553년의 제2차 콘스탄티노플과 680년 제 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는 위에서 결정된 기독론을 변호하고 더욱 강화 시겼다.그리고 마지막 787년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교회내의 성상숭배를 결의하였다.
⑨. 성경과 예배
신구약 성경의 권위에 있어서는 정교회와 개신교회의 입장이 같다. 그러나 정교회는 성경 본문의 사용에는 회랍어로 되어 있는 70인역을 가장 권위 있게 받아 들인다. 그리고 정교회는 기독교인은 항상 성경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정교회는 성경의 권위를 교회위에 두지 않고 오히려 성경은 교회안에 있는것으로 이해되어져야 할것으로 믿으며 전승과 성경의 권위를 분리하지 않는다.
정교회는 서방교회 못지않게 성경을 예배 시간에 정규적으로 읽혀저왔다. 매 주일마다 시편을 읽으며 수난주일에는 일주일에 시편을 두 번읽는다. 그러나 그들은 구약성경을 많이 읽지않는다. 매 주일 예배 시간에도 주로 신약성경을 많이 읽는데 그중에서도 요한 계시록을 제외한 복음서를 뽑아 지정해둔 부분들을 규칙적으로 읽는데 일년에 신약성경을 한번씩 읽도록 한다. 기도역시 주님의 기도를 예배시간에 되풀이하고, 부활절에는 매번 성찬식때 마다 복음서를 읽는다.
정교회는 성경이 말씀의 형태로 전해지는 것을 그리스도의 성상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에큐메니칼 공의회에서 결정된 성상과 복음을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며 존중되어야 한다고 결정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교회의 신자들은 복음서를 제단위에 두고 성상을 섬기듯이 복음서에 입맞추고 허리를 숙여 존경의 태도를 보인다.
⑩. 교회의 연합
20세기 들어서 1,2차 세계대전을 경험하면서 1938년 암스테르담에서 세계 기독교 협의회(W.C.C)가 만들어져서 세계 기독교회들이 협력하여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개신교회와 정교회가 열심을 내고 있지만 로마 카톨릭교회는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66권으로 신앙이 일치되지 않는한 교회의 연합은 진정 이루어 질수 없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동방 정교회와 개혁교회의 신학자들이 교회 일치를 위한 신학적인 대화가 있었다. 그 결과 기독교 신앙의 핵심내용인 삼위일체와 기독론에 있어서는 서로 다를바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서로 공동 성명을 발표하여 앞으로 서 로 협력할 수 있는 대화의 큰길을 열어 놓았다. 1985년 WCC에서 세계 기독교회가 가시적 일치를 위하여 만들어 놓은 BEM문서에 세례, 성만찬, 교회직제에 대하여는 동방 정교회도 개혁교회도 모두 수용한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두 교파가 교회적삶(세례받고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성찬식에 참석하고 성직자를 중심한 신앙적 지도를 받음)에 있어서 서로 존중하고 상호인정하는 것 까지도 일치점에 도달하할수 있었다.
⑪. 현실적인 문제
그러나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선교사들이 동방 정교회를 현실적으로 경험하는바는 좀 다르다.
첫째. 러시아 동방 정교회는 개혁교회의 세례식과 성찬식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만약 장로 교인이 정 교회의 교인이 되려면 다시 정교회식의 세례를 받아야만 되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이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개신교회와 같이 세례를 인정해 주어야 하는데 아직 그들은 그렇치를 못하다. 그리고 장로교회 목사가 집전하는 성찬식에는 신부가 참여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 이를 거절을 한다.
둘째는 정교회는 교회당안에 수많은 성화상들이 가득차있다. 항상 많은 촛불이 켜져있고 설교가 없기 때문에 개혁교회의 신자가 느끼기에는 교회당이 아니라 절간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러시아 정교회는 실제로 침례교회를 박해해 왔으며 지금도 개신교 선교사들의 선교사역을 방해하고있는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19세기들어서는 동방 정교회가 개신교회를 이단으로 간주하며 혹독한 박해까지 하고 있다는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개신교회와 동방 정교회는 아직 온전한 일치점을 찾아 가지 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17세기에 콘스탄티노플의 대 주교가 개혁주의 신학사상을 수용한다는 정교회의 신앙고백서를 만들기는 했었지만 결국 정교회의 신앙을 무너 뜨린다는 이유로 그들은 다시 개혁교회를 “칼빈주의적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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