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 선교지 소식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장8절)
†주님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베들레헴 선교회 소식†

 

 

베들레헴 선교지 소식 2011년  9월

 

 

 

■ 주님의 인도와 도우심을 감사하는 삶

 

주님의 평안으로 베들레헴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살아가면서 주님의 인도와 도우심을 감사하는 삶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시간들이 지나며 깨달아지는 것은 은혜라 생각을 합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이 땅에서 사역자라는 이름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보호하심과 많은 분들의 기도하여 주신 덕분이라 믿고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번 소식에서 말씀을 드렸지만, 10개월 동안 베들레헴 선교센타 공사장 위로 지나가는 고압선으로 인해 중단 되었던 고압선이 제거되면서 다시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현재는 2층 외벽공사와 함께 조만간 3층 바닥 공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일 공사 현장을 가서 보고 있는데, 다시 시작된 공사와 올라가는 건물들을 보면서 가슴 벅차오름을 누를 수 없습니다.

 

21세기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통하여 이루어 가시는 선교의 기적,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주님의 은혜요, 도저히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주님, 무조건 감사라는 말밖에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만큼 주님께서 복음의 마지막 땅끝 선교를 급하게 한국교회를 통하여 이루어 가시는 증거라 믿습니다.

 

9.11 이 후 이슬람권 선교, 특히 중동 선교의 문이 어려워지고 있고, 서방 교회의 역할들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 한국교회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해 지고 있고, 한국교회가 감당해야만 하는 형편입니다. 현재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사건들 속에, 이곳 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이 그 만큼 커 졌고, 이제 새롭게 한국교회가 이곳 땅끝 선교를 위해 힘을 모으고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주님께서 미리 이곳 베들레헴에 선교의 교두보로 센타를 허락하시고, 공사를 시작하게 하심은 하나님의 놀라운 경륜이라 믿습니다.

 

현 공사 진행 속도를 볼 때, 올 해 안에 외부공사가 마무리 되고, 내부 공사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예정대로 외부 공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 긴급한 기도부탁

9월 20일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독립 건에 관한 투표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독립이 20세기 역사적인 사건이었다면, 팔레스타인 독립은 또 다른 21세기 중요한 역사적인 사건이 되리라 믿습니다.

 

 

 

 

현재 분위기로는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2/3인 129개국 이상의 지지로 팔레스타인 독립문제가 총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결사반대를 하고 있지만, 이미 국제사회의 흐름은 오랜 동안 팔레스타인 독립문제가 지연되었기에 이번에는 허락을 하자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반기문 유엔 총장도 이 문제에 대해 팔레스타인의 입장에 동조를 하였고, 약 140개국 이상이 찬성을 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중동의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함께 팔레스타인 독립에 관한 문제는 중동의 정치적인 지형을 바꾸는 중요한 사건이 되리라 믿습니다,

 

팔레스타인 독립 문제가 중동 선교와 이스라엘과의 관계 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도하면서 예의 주시하고, 나아가 선교적인 면에서 어떻게 작용을 할 건지 바라보아야 합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님께서 선 한길로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 20일 유엔 총회에서 하나님의 선한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두 민족이 좋은 이웃으로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이 땅에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임할 수 있도록, 이 일을 위해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우리 한국사회와 교회가, 복음이 시작되었음에도, 복음의 황무지로 남아있는 이 땅을 위해 기도해야할 사명이 있음을 믿고, 이 격동의 시절에 힘을 모아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늦었지만 추석 인사를 드립니다.

 

남은 올 한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위로부터 주시는 기쁨으로 날마다 행복한 날들이 되시기를 바라며, 서로 신뢰 속에 주의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베들레헴에서 강 태윤, 오 창임, 강 시몬, 강사무엘 드립니다.

 

 

■ 사진으로 보는 베들레헴 선교센터 건축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