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락 경혈을 찾는 요령
경혈을 찾는 것을 취혈(取穴)이라고 한다. 즉 경혈을 혈명-위치-주치-조작순 등으로 우리 인체인 몸에서 찾는 수기술(手技術)을 배우는 것이다. 경혈이란 인체의 경기(經氣)가 모이고 흐른는 곳으로써 동양자연물리요법(지압.경락마사지.뜸.부항.침.등)의 기본이 되는 부위이다.
경혈(經穴)은 경맥의 순행경로 위에 위치하며 각각의 경맥은 인체의 여러 장부와 연계되어 있으므로 혈(穴)과 경맥·장부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인체의 여러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 중 혈(穴)을 자극함으로써 경맥과 장부의 기능을 조정하여 질병을 치료하게 된다. 그러므로 경혈(經穴)은 진단처가 되며 동시에 치료처가 된다.
체표상에 있는 혈위 즉 경혈(經穴)을 정확히 취혈 하기란 그리 용이한 일이 아니다. 경혈의 취혈이 정확하지 않으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포수가 총을 쏘았는데 목표물을 맞추지 못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취혈을 함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먼저 알아두어야 한다. 취혈에는 원리와 방법이 있는데 혈명(穴名)-위치(位置)-주치(主治)-조작(造作)의 순서로 취혈 해야 한다. 그래서 황제내경에 체표측량법이 있다.
●인체의 표피와 외부에 있는 각종기관 및 부위의 명칭을 잘 알아야 한다. ●취혈자의 자세가 정확해야 한다. ●피 취혈자의 자세가 정확해야 한다. ●골도법(骨度法)을 알아야 한다. ●동신촌법(同身寸法)을 알아야 한다.
혈(穴)이란 무엇인가?
혈(穴)이란 인체의 경기(經氣)가 모이고 흐른는 곳으로써 동양자연물리요법(지압.경락마사지.뜸.부항.침.등)의 기본이 되는 부위이다.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 소문에서는 혈(穴)을 맥기(脈氣)가 발(發)하는 곳으로 해석하였으며 기혈(氣穴)이라고도 하였다. 혈(穴)은 또한 인체의 표면에 위치하는 각각의 작은 점으로 반드시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한다.
①체표(體表)에 위치해야 한다. ②점(點)을 형성해야 한다. ③경기(經氣)가 모이고 흐르는 부위여야 한다. 이상의 조건은 혈의 개념을 형성하는 기초이자 혈의 범주를 규정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1.혈(穴)의 작용
혈(穴)은 특정 경맥의 순행경로 위에 위치하며 각각의 경맥은 인체의 여러 장부와 연계되어 있으므로 혈(穴)과 경맥· 및 장부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인체의 여러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 중 혈(穴)을 자극함으로써 경맥과 장부의 기능을 조정하여 질병을 치료하게 된다. 그러므로 경혈(經穴)은 진단처가 되며 동시에 치료처가 된다. 그러므로 동양 자연물리요법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①혈은 반응점(反應點)이다. 혈은 장부의 기능변화가 외부로 드러나는 곳으로 질병에 걸리면 연관된 혈(穴)의 기운이 순조롭게 흐르지 못하게 된다. 폐에 문제가 생기면 팔 안쪽의 통증, 손바닥에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이 생기고, 대장에 문제가 생기면 들째 손가락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생기며 천정, 부돌, 상양 이간등의 경혈에 반응이 나타난다. 위에 문제가 생기면 서혜부, 대퇴 정강이 외측. 족부등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들 부위는 모두 위경의 경혈인 기충, 복토, 족삼리, 상거허, 하거허, 등의 혈이 있는 곳이다. 이러한 혈의 반응은 현대의학에서 피부와 내장 사이의 반사관계로 증명되고 있다. 피부의 전위분포(電位分布)를 연구한 결과 내부장기의 급성병변의는 한 점, 또는 여러 점의 전위(電位)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만성질환에는 전위(電位)가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났던 것이다. 따라서 최근의 의학자들은 경락을 내장질환의 반응계통으로, 혈(穴)을 인체의 반응점(反應點)으로 인식하고 있다.
②혈은 자극점(刺戟點)이다.
혈(穴)의 외부에서 받은 기운을 인체 내부에 전하는 곳으로, 혈을 자극함으로써 내장의 생리기능을 조정하고 회복할 수 있다. 혈의 위치와 주치는 수천년간의 임상실험을 통하여 형성되어 확정된 것이다. 질병이 발생하면 관련된 혈(穴)을 자극함으로써 음양(陰陽)의 부조화를 해소하여 인체의 면역력과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고 인체에 침입한 병의 기운을 제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인체의 정기(精氣)를 북돋고 사기(邪氣)를 제거하게 되는 것이다.
2.혈(穴)의 기원과 분류
혈(穴)은 인류가 오랜 시간동안 질병과 싸우는 과정에서 발전된 것이다. 옛날사람들은 금속이나 돌, 뼛조각 등으로 체표의 특정 부위를 손상시키면 본애 앓고 있던 질병이 호전되거나 완쾌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특정부위가 특정 질병에 특수한 효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으로 아픈 부위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취혈 하여 병을 고치는 원위취혈(遠位取穴)의 기원이 되었다.
또한 몸이 아플 때 안마나 지압,마사지등을 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험을 통하여 통증 부위를 자극하면 증상이 호전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아픈 부위의 주변에서 취혈하여 병을 고치는 근위취혈(近位取穴)의 기원이 되었다.
혈에 대한 개념은 점차 발전하여 같은 작용이 있는 여러 혈을 하나의 선(線)으로 통합하는 경락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었으며, 여러 경락들의 상호작용을 연구하여 완성된 경락학설을 이루게 되었다. 혈은 또한 각각의 혈이 지난 치효작용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점차 질병 자체에 대한 인식으로 발전하였으며, 다음에는 병리와 진단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생리방면으로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즉 경락학설의 발전은 혈에 대한 인식의 발전과 분리하여 생각 수 없는 것이다.
혈(穴)에는 경맥에 귀속되는데. 14경락에 체계적으로 편입된 것을 경혈(經穴)이라고 하고, 14경락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경외기혈(經外氣穴), 일정한 부위와 명칭이 없는 것을 아시혈(阿是穴)이라고 한다. 경외기혈이나 아시혈이라는 명칭은 단순히 14경락에 속해있는 경혈과 구별하기 위한 것일 뿐 그 주치(主治)와 작용은 모두 경락학설을 기초로 성립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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