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절기설교 모음

가족구원/(출12장21-28)

미션(cmc) 2011. 10. 24. 18:12

가족구원(출12장21-28)

성경본문| 출애굽기 12장 21절 ~ 28절

21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22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23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24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25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26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38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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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하나입니다. 구원받는 방법도 하나밖에 없습니다. 구원이란 예수 믿고 죄사함 받고 하나님의 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4:12을 보면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다 "고 했습니다. 그 뜻은 예수 믿어야 구원받고 그 구운은 하나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구원은 그 범위가 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이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경우도 있고 가족이 구원받은 경우도 있고 민족이 구원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가정의 달인 5월이 시작되는 첫 주일이기 때문에 가족구원을 중심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옛날 어느 임금이 현상금을 내걸고 그림그리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림의 제목은 "가정화목 "이었습니다. 경향각지에서 화가들이 모여들어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임금의 깊은 뜻은 모든 백성들의 가정이 화목하고 화락해야 된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 계몽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최종심사 끝에 일등으로 뽑힌 그림은 깨끗한 초가집 마루아래 댓돌에 신발 두 켤레가 나란히 놓여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부부가 싸웠거나 뜻이 맞지 않는다면 댓돌에 두 사람의 신발이 나란히 놓여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 역시 가족의 화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밀레가 그린 「만종」은 값을 정할 수 없는 명작입니다. 그 그림이 주는 교훈 역시 부부의 화목입니다. 함께 일하는 부부, 함께 기도하는 부부야말로 행복한 부부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1. 가족관계에서 문제되는 것들

1) 신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서로 믿지 못하고 의심하고 신뢰하지 못하면 가족관계가 깨지고 맙니다. 결혼이란 전혀 모르는 남남끼리 만나서 부부의 인연을 맺고 길고 먼 일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사랑과 신뢰가 성립되지 못 하면 함께 살기가 어렵습니다.

밤이 되면 부부가 잠자리에 듭니다. 그것도 불까지 꺼버립니다. 옆에 누워있는 사람을 믿지 못 한다면 어떻게 눈을 감고 잠을 청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잠든 사이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아내가 남편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줍니다. 믿지 못한다면 어떻게 그 음식을 먹을 수 있겠습니까?

사랑과 신뢰의 기둥이 무너져 버린다면 부부도 가족도 원수나 마찬가지가 되고 말 것입니다.

서세원씨가 진행하는 노인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텔레비젼 프로에 출연한 노인부부끼리 낱말 알아맞추기 게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거기 출연하는 노인들은 대개 70이 지난 분들입니다. 남편이 부인에게 낱말의 뜻을 말로 설명하면 부인이 낱말을 맞춰 야 합니다. 남편에게 주어진 낱말은 「천생연분」이었습니다. 천생연분이란 형이상학적 용어이기 때문에 결코 설명이 쉽지 않습니다. 이말 저말, 이소리 저소리 다 끌어다 설명해도 할머니가 맞추질 못 합니다. 다급해진 할아버지가 "이봐 그거 있잖어" "뭐 말인데유" "아이 그거, 당신하고 나 사이말여 "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할머니가 진리를 깨달았다는 듯이 "응 그거 원수"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아니 네 글자여 "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평생원수 "라고 대답해 웃음판을 벌린 일이 있었습니다.

서로 숨겨 놓은 죄, 의심, 부정은 가족관계를 깨트립니다.

2) 다른 신앙입니다

종교가 다르고 신앙이 다르면 가정화목도 어렵고 신앙생활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남편은 기독교, 부인은 불교일 경우 서로의 신앙이 다르고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화평을 이루는 것이 어렵습니다.

남편은 이 교회, 부인은 저 교회, 아이들은 그 교회로 헤어져 나가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가족이 함께 나와 한 교회를 섬기고 같은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가족이 둘러앉으면 같은 교회이야기며 받은 은혜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3) 편애하는 것입니다

이삭은 에서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편애가 결국은 형제사이를 갈라놓은 불행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가족간의 시기, 질투, 분쟁은 가정을 파괴합니다. 그리고 가족관계를 깨트려 버립니다.

2. 건전한 가정, 행복한 가정이 되려면

1) 건전한 사고, 건전한 직업, 건전한 생활을 해야합니다

법학강의총서 가운데 형사정책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미국 어느 교도소에 1874년 쥬크가의 가족 6명이 죄를 범하고 동시에 수감되어 있었는데 그 후손 70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알콜중독자 131명(18.5%), 매춘부 174명(24.5%), 정신병자 64명(8.6%), 중범죄자 77명(10.8%)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연구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마아틴칼리마크」라는 병사가 전쟁중 정신박약 여자와 성관계를 맺고 사생자 아들 하나를 낳았습니다. 그 후 제대하고 독실한 청교도신자인 기독교인과 정식결혼하여 여러 자녀를 낳았습니다. 문제는 그 후손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입니다. 이 조사는 지능측정학파의 개척자인 「곳다드」에 의한 것입니다. 사생자의 자손 488명 가운데 정박아 143명, 사생아 36명, 알콜중독자 24명, 간질병자 3명, 매춘업경영자 8명, 중범죄자 3명 등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과 결혼해 낳은 자손 496명 가운데 정신이상자 1명, 알콜중독자 2명이 있을뿐 모두가 정상인이었고, 의사, 변호사, 법관, 교육자 등으로 활동했다는 것입니다.

건전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려면 생각도, 생활도, 직업도 건전하고 건강해야 합니다. 당대를 위해서도 그렇고 후손을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사울왕과 다윗왕은 그런 면에서 차별화 됩니다.

사울왕조는 당대로 끝나 버렸습니다. 그 아들이 왕 된 것도 아니고 그 후손이 성공하거나 출세한 일도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왕은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40년을 통치했고 그 후손이 대를 이어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손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했습니다.

범죄학에서는 멘델의 유전법칙을 따라 범죄가 유전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나쁜 것을 물려주지 맙시다. 죄를 물려주지 맙시다.

2)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시어머니가 새며느리에게 밥솥에 불을 때라고 했습니다. 밥 해본 일이 없는 새며느리는 밥물이 넘치는 것도 모르고 계속 불을 때다가 밥은 다 타버리고 솥은 금이가 깨져버렸습니다. 놀라 어쩔 줄 모르고 주저앉아있는 며느리를 시어머니가 위로합니다. "아가야 내가 물을 너무 적게 부어서 그렇게 됐구나 걱정마라. 솥은 다시 사면되고 밥은 새로 하면 된다. " 시아버지가 거듭니다. "내가 부엌에 나무를 너무 많이 들여놔서 네가 마음놓고 불을 땠구나 네 탓이 아니다 걱정마라. " 새신랑이 한마디합니다. "다 제 탓입니다. 제가 너무 물을 적게 길어와 물이 모자랐습니다. 이 담엔 물을 넉넉하게 길어다 놓겠습니다. "

건너 집은 술집이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새댁더러 밥솥에 불을 때라고 했습니다. 마음놓고 때다보니 밥은 다 타버리고 솥은 깨졌습니다. 화가 난 시어머니가 소리를 지르며 야단을 쳤습니다. 참다못한 며느리가 "제가 일부러 태웠습니까"라고 한마디 하자 곁에 있던 시아버지가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냐 어디라고 어른한테 턱 치켜들고 덤비느냐"고 호통을 칩니다. "왜 저만 야단치느냐"고 며느리가 한 마디 하자 신랑이 나서더니 "어디서 시부모에게 말대꾸냐"며 귓방맹이를 쳤습니다. 얻어맞은 신부는 "죽여라 살려라 "며 악을 쓰고 덤빕니다.

뭐가 다릅니까? 무엇이 이토록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냅니까?

그것은 이해와 사랑의 방정식 때문입니다. 사랑의 눈으로 보면 남편도 아내도 사랑스럽고 며느리도 사위도 예뻐 보입니다. 그러나 미움의 안경을 끼면 모두가 다 원수로 보입니다.

얼마 전 제 아내가 미국에 있는 며느리하고 전화통화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전화할 일이 있으면 용건은 간단히 끝내고 기도를 해 주곤 합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통화가 끝나고 전화를 끊으며 시어머니가 며느리더러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가야 사랑한다 " 모두 일곱 글자입니다. 나중에 안 일입니다만 그렇게 기뻐하고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글자수로 네 글자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가정을 낙원으로 만듭니다.

그러나 다듬지 않은 말 한마디가 가족의 마음에 비수를 꽂고 형제의 가슴을 쓰라리게 만들고 가정과 교회를 파괴합니다.

요한1서 3:11에서 사도요한은 "서로 사랑하라 "고 했고, 15절에서는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바라 "고 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가정을 만들고 교회를 만듭시다.

3) 구원받아야 합니다

출애굽기 12장은 유월절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탈출하던 날 밤 애굽전역에 장자 죽이는 재앙이 임했습니다. 장자를 죽이는 사자가 집집마다 찾아가 장자는 무조건 죽였습니다. 그런데 양을 잡고 그 피를 문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르고 뿌린 집은 천사가 그냥 넘어갔습니다.

중요한 것은 12;21입니다. "너희는 나가서 너희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으라 "고 했습니다. "가족대로"라는 말을 주목해야 합니다. 가족대로 믿고 순종해야 구원 받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믿지 않고 어머니 혼자 믿는다고 가족이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복음 16:28을 보면 지옥간 부자의 호소가 나옵니다. "내 형제 다섯이 있사오니... 이 고통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그는 지옥 불 속에서 가족구원을 하소연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절당했습니다. 이유는 살아서 믿어야 하고 전도자의 전도를 받고 믿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0:2을 보면 고넬료라는 로마군 장교는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가족을 구원해야 합니다. 함께 예수 믿고 함께 교회 나오고 함께 기도하고 교회 봉사해야 합니다. 그래야 당대도 후대도,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행 16:31) 아멘.

출 처| 박종순목사(충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