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절을 지키며 갖는 마음(신16장9-12)
성경본문|신명기16장 9-12
9 칠주를 계수할찌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칠주를 계수하여
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 할찌니라
12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찌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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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은 여러 절기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든다면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수장절) 거룩한 대회 등의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절기 중에 아주 중요한 3대 절기가 유월절과 맥추감사절 그리고 추수감사절입니다.
이 3대 절기에는 모든 남자들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제물을 드리며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삼대 절기가 한결같이 감사절기라는 사실이 특별합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에 감사가 없으면 안되는 것을 잘 말하여 주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을 생각하며 구원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이 유월절에는 1주일 동안 지키는데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고 소금물을 마시면서 노예생활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것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유월절에서 50일이 되는 때에 지키는 절기로 오순절 이라고도 하며 이때가 이스라엘에서는 보리나 밀을 첫 열매로거두는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초실절이라고도 합니다. 다음주일에 우리는 이 맥추감사절을 지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수감사절인데 장막절 초막절 혹은 수장절 등으로 불리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보통 이절기를 11월 달에 지킵니다. 이 절기는 한해를 마치고 겨울을 준비하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장막을 치고 광야생활을 기억하며, 출애굽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우리가 잘 쓰는 말 중에 약방에 감초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약에 감초가 들어가지 않는 약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전에 감초란 말을 찾아보니 온갖 독을 제하며 단 맛이 있어서 모든 약재와 음식에 필요한 것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감사는 신앙생활에 감초와도 같은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의 신앙생활에 감사가 없어지면 독이 생기고 있는 것이며 감사가 없으면 생활이 달지 않고 쓴 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크리스톰이란 교부는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1) 모든 것이 우연히 이루어 졌다고 생각할 때 감사하지 못한다.
2) 자기 힘과 능력으로 이루어 졌다고 생각할 때 감사하지 못한다.
3)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감사하지 못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요즘 사람들 중에는 추수감사절은 일년을 농사하고 추수를 거두기 때문에 의미가 있지만 보리나 밀을 키우지도 않는 지금 그리고 우리가 직접적이 연관이 없는 절기인 것 같아서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출애굽기나 신명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친히 맥추감사절을 만들어 지키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우리 사람들이 감사하며 사는 것이 그만큼 필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신명기 8:11-14절에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네가 먹어서 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짖고 거하게 되면 또 네 우양이 번식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적고 있습니다.
쉽게 우리말로 말하면 배부르고 등 따뜻하여 지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감사하며 지내도록 감사절을 만들어 주셨다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하나님은 오르막길에서는 보이지 않는 다고 합니다. 내리막 길에서 하나님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높아질 때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고 낮아질 때 비로소 하나님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들이 감사절을 지키며 늘 감사하며 살라고 하십니다.
중국 한나라시대에 광무제 때 이야기 입니다. 자신의 딸 호양공주가 남편을 잃고 혼자되자 황제가 좋아하는 그 나라에 아주 휼륭한 대신 송홍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신하에게 마음이 있는 황제가 물었다고 합니다. 여보게 옛말에 신분이 높아지면 친구를 바꾸고 살림살이가 넉넉해지면 부인을 바꾼다고 하는 말이 있지 않나? 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송홍은 저는 항상 비천한 때를 생각하며 그때의 친구를 잊어버리지 않으며 가난할 때를 생각하며 아내를 생각한다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쓴 말이 바로 조강지처인(糟糠之妻)데 조자가 한문으로 술지개미 조 자이며 강은 쌀겨 강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난하여 술지개미와 쌀겨를 먹으며 고생한 아내를 잊을 수 없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처음사람이란 의미도 있지만 이보다는 가난하고 어려울 때 고난을 함께 하여온 아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는 어렵고 힘들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잘되고 부여하며 넘치게 되고 잘살게 될 때에 더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시작도 과정도 그리고 마지막도 감사가 넘치는 생활을 하라는 의미에서 3대 절기가 다 감사절기인 것입니다. 그럼으로 혹시 우리가 생활하는데 감사생활이 줄어들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감사생활도 훈련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 밥을 먹이면서 감사합니다. 가르쳤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엄마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자동차로 어디를 데려다 줄 때 아빠 감사합니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자기가 라면을 끌여 먹고도 엄마 잘 먹었습니다. 인사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나를 자기가 태워다 주고도 감사합니다. 인사 하는 것을 봅니다. 부모님께나 어른들에게 감사하지 못하면 바르게 자라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생활하면서 십일조 헌금은 물론 감사헌금 제대로 한지 못하는 것은 바람직한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겨우 헌금 흉내만 내는 것은 감사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요즘 학생들이나 젊은 이들을 픽업하여 주면 감사합니다 소리를 안하고 내리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차가 떠나기 전에 그냥 집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아요. 차를 돌려서 잘 있으라고 손짖이라도 하려고 하면 벌써 없어지고 없어요.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때는 일부러 학생을 불러서 내릴 때 감사합니다. 말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혹시 손님이 집에 오셨다가 가실 때 가능하면 집밖에 나아가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인사하는 것은 참 좋은 습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젊은이 들이 있는데 이것은 훈련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사를 할 때고 가능하면 겸손하게 많이 허리를 굽히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생활이나 인사생활도 훈련하여야 합니다.
오늘 맥추감사 헌금 봉투를 여러분들 주보에 함께 내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더 많이 헌금하라는 의미보다는 감사헌금 훈련이며 생각하며 준비하여 헌금하라는 의미가 큽니다. Thank 와 Think 는 어원이 같다고 합니다. 생각하면 감사하구요 감사하면 더 생각하게 되어 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보면 신앙생활은 헌금생활과 동일한 것을 느끼게 됩니다. 바른 헌금생활을 하는 성도님들이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봅니다. 제대로 헌금하시기 바랍니다. 억지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즐겨서 내는 자를 기뻐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준비하여 감사를 생각하며 헌금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저희 교회에서는 매년마다 맥추감사 헌금은 이북에 고아원을 지원하는 일을 위하여 주로 쓰여지게 됩니다.
사실 이민 처음 와서의 생활을 돌아보면 지금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이어렸을 때 보다는 지금이 얼마나 감사하지 모릅니다. 처음 이 교회에 와서의 모습을 그리면
지금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지난해에 유럽을 돌면서 유럽에서의 목회생활에 비하면이곳의 생활이 얼마나 감사하지 모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감사합니다. 오늘 보다 내일은 더 많은 감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감사생활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표준이 됩니다. 어떤 분들은 만사를 다 불편하고 불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감사신앙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맥추감사를 왜 어느 정도 어떻게 드려야 하겠습니까?
헌금을 드릴 때 왜 헌금하며, 어느 정도 하여야 하는지 생각 될 때가 있습니다.
어느 분은 극장에 한번 들어가는데도 이 정도는 내는데 생각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물론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할지 생각 될 때 이 말씀을 참조하십시오.
오늘 본문10절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맥추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적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 비추어 보면 우리는 맥추감사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신앙인이게 이보다 더 큰 이유는 없습니다.
첫째,감사는 얼마만큼 해야 할까요?
1) 하나님이 복을 주신 대로 하라고 하십니다.
내가 헌금하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이만큼 축복하여주셨다는 간증과 고백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2) 네 힘을 헤아려 드리며 라는 말은 내가 얼마를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냥 되는 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얼마나 감사한지 무엇이 감사한지 생각하며 드리라는 말입니다.
3)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고,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하여 기쁨으로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억지로가 아니며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복 주신 만큼,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여 드리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1불을 드려도 이와 같이 드리면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100불을 드린다 하여도 이런 마음이 없이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즐겨 받으시는 헌금이 될 수 없습니다. 헌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하나님 축복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여 드리는 것은 원하시는 하나님 아십니다.
맥추감사 주일에 감사 헌금 혹은 매주일 헌금생활을 어떻게 할지에 대하여 고민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정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한도에서 조금만 더 힘껏하는 것이 좋은 헌금의 모습입니다.
두번째는 감사절은 어떻게 지내야 할 까요?
성경은 가족과 이웃 특별히 어렵고 힘들고 아파하며 상한 분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감사절의 의미 중에 하나는 나누는 것입니다. 사랑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기도를 나누고 간증을 나누며 격려와 위로와 진실을 나누며 음식과 물질을 나누며 사는 것입니다. 그 중에 레위인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신앙의 교제를 잘 나누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감사하는 생활은 감사하다는 말을 하여야 하지만 더 나아가 감사한 생활은 나눔의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그 중에도 어려운 분들과의 진실한 사랑을 나누며 믿음의 교제를 바르게 하는 것 도 속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감사절에 가족과 믿음이 나눔은 물론 어렵고 힘들 분들에게 배려 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감사절에는 즐거워 하야야 합니다.
11절 후반부에 나오는 말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 할 지니라”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 처럼 기뻐하며 즐거워 하라는 말입니다.
여러분 감사하니까 감사하여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감사한 것이 없어도 감사하니까 감사하게 됩니까?
어떤 자세가 신앙인의 자세라고 생각되시나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감사절에 즐거움이 없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이 감사가 나나 세상이나 물질 때문이나 그 앞에서 즐거움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 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즐거워 하여야 하며 하나님 때문에 즐거워야 하며 하나님이 즐거움의 원천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맥추감사절이 날자나 음식이나 단순한 행사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에 즐거운 절기기 되며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고 좋은 절기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출 처| 김윤상목사(멜본한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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