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단계(시편 100편1-5)
성경본문시편 100:1-5
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찌어다
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찌어다
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줄 너희는 알찌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4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찌어다
5 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
+++++++++++++++++++++++++++++++++++++++++++++++++++++++++++++++++++++++++++++++++++++++++++++++++++++++++++++++++
오늘 맥추감사절 예배를 모든 성도님들과 함께 드리게 돼서 참으로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엊그제 맥추감사주일을 지킨 것 같은데 벌써 일년이 지났습니다. 한번 돌이켜 보십시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가 하나님께 얼마나 부요하게 살았을까, 범사에 감사한 마음으로 살지 못했다면 하나님께 인색하게 산 것입니다. 수입이 적었다고 감사하지 못했다면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부요하게 사는 사람은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는 진리를 깨닫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언제나 감사와 행복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가 이렇게 살지 못했다면 다시 일년을 사십시다. 하나님께 더욱 부요하게 말이지요.
오늘은 우리가 감사하는 것도 단계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무 생각도 없고, 의식도 없고, 막연하게 감사를 드리는 것은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맥추 감사절을 온전하고 의미있게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3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한번 보십시다.
첫번째 단계는 감사의 대상을 기억하는 단계입니다.
가끔 식당이나 가게를 가면 주인이 알아볼때 참 기쁨을 느낍니다. "누구시죠" 하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우리가 이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산다는 것은 감사의 가장 기본단위입니다.
3절입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줄 너희가 알지어다”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다 하는 사실을 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라 말이지요.
그렇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누구에게 감사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자식들은 부모에게 감사를 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기를 낳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뿐입니까? 성인이 될 때 까지 보호해 주고, 양육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자식은 부모에게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자식의 감사 대상은 부모라는 말이지요.
감사에는 언제나 대상이 있습니다. 대상이 없는 감사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감사의 제 1단계는 내가 누구에게 감사할 것인가 하는 그 대상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의 감사 대상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입니다.
내가 열심히 땀을 흘려서 곡식을 심고, 가꾸었습니다만 그러나 하나님이 결실케 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거둘 수 없다는 사실에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한 게 뭐가 있다고 하나? 씨를 뿌려 주셨나? 그렇다고 풀을 매어 주셨나? 하나님이 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면서 온 통 자기가 한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교만한 사람입니다. 땅은 누가 주었으며, 물은 또 누가 주었으며, 햇빛은 누가 주었습니까? 그것도 자기가 만들었다는 것입니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가 아니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 사실에 겸손히 살아가며 감사해야 될 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감사해야 할 대상이 또 있습니다. 누구겠습니까?
이웃입니다. 이웃 사람들과 함께 도우면서 우리는 곡식을 거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 혼자 땀 흘려서 곡식을 거둔 것이 아니라 이웃의 모든 사람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곡식을 거두었다 말입니다.
세상을 혼자 사는 것 같지만 혼자 사는게 아닙니다. 이웃이 있어서 도움을 받고, 사랑을 받고 하면서 사는 겁니다. 그러므로 믿는 사람들은 더욱 이웃에 대한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감사 대상은 하나님과 이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감사의 대상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감사의 첫 단계입니다.
두번째는 그 분을 자랑하는 단계입니다.
기억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하면 되겠습니까? 자랑해야 합니다.
1절입니다.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지어다”
4절입니다.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노래로, 시로, 하나님을 자랑해야 한다 말입니다. 이것이 감사의 두번째 단계입니다.
그러므로 그 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자랑하십시다. 우리를 지으심을 자랑하며, 그 분의 성실하심을 자랑하십시다. 하나님을 높이 자랑해야 그래야 진정한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은혜를 많이 입고도 모른체 하면 감사한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든다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 저기 다니며 자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자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아직도 하나님께 대한 감사에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하나님을 자랑하는 성도가 되십시다. 그래야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도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는 자랑 공동체입니다. 서로 은혜받은 것을 자랑하는 공동체입니다. 다툰 일, 싸움한 일, 남들과 경쟁해서 이긴 일, 이런 것을 자랑하는 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비록 경쟁에서 졌지만 깨달은 것을 자랑하고, 곡식을 많이 거두지 못했지만 느낀 것을 자랑하고, 시련과 고통을 당했지만 거기에서 배운 것을 자랑하는 것이 교회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자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자랑해야 할까요?
1). 그는 창조자이심을 자랑해야 합니다.
사43:15 나는 여호와너희의 거룩한 자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 왕이니라.
2).그는 구원자이심을 자랑해야 합니다.
사43:11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외에 구원자가 없느리라.
3)그는 심판자이심을 자랑해야 합니다.
약5:9에는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밖에 서 계시니라.
4) 그는 우리의 인도자이심을 자랑해야 합니다.
요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
5) 그는 우리의 안식처임을 자랑해야 합니다.
계21:1-2 또 내가 새하늘과 새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하나님은 우리의 장조자요, 구원자요 심판자이며 인도자요 영원한 안식처임을 자랑합시다.
하나님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그 분을 영원토록 자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십시다.
세번째 단계는 그 분을 위해서 헌신하는 단계입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분을 위해서 헌신하는 것입니다.
찬송가 중에 “늘 울어도 눈물로써 못 갚을 줄 알아 몸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하는 가사가 있습니다. 돈이 없어도, 내가 가진 것이 없어도, 내 몸이라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히 드린다는 고백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헌신입니다.
가장 성숙한 감사는 헌신에 이르는 감사입니다. 머리와 입으로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과 삶으로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습니다.
20세기의 태양이라고 하는 슈바이처를 보십시다.
그는 신학 박사요, 의학 박사요, 음악 박사요 그 외에도 학위가 6개나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독일의 대학에서 교수할 수도 있고, 병원을 개업해서 부와 명성을 누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검은 아프리카에 가서 피부병을 앓는 사람들, 가난에 굶주린 사람들,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과 함께 일생 동안을 지냈습니다. 검은 아프리카에서 가난하게 살다가 일생을 마쳤습니다. 몸과 삶으로 헌신하는 그 헌신이 가장 아름다운 감사의 표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어떠한 직분을 맡았든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로 여겨서 몸과 삶으로 헌신하십시다. 헌신에 이르면 그는 진정한 감사에 이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곡식을 잘 거두게 하신 것에 감사합니까? 내가 다니는 직장에 평안과 번영을 주심에 감사합니까? 사업을 부요케 하셨음을 감사합니까? 그렇다면 더욱 힘써 하나님께 헌신하십시다. 그래야 진정한 감사에 이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맥추감사절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에 이를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3가지 단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감사의 대상을 기억하는 단계,
둘째는 그 분을 자랑하는 단계, 그리고
셋째는 몸과 삶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단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기억하고, 자랑하고, 헌신하는 단계를 통해서 진정한 감사에 이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남은 반년 동안 우리가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는 신앙으로 사십시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풍성한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설교자/옥재부 목사(북울산교회)
'설 교 > 절기설교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사가 일으킨 기적/(행 16장16-34) (0) | 2011.10.26 |
---|---|
맥추 감사의 POWER/(신명기 16장 9-12절) (0) | 2011.10.26 |
맥추절을 지키라/(출23장14-16) (0) | 2011.10.26 |
맥추감사절을 지키며 갖는 마음/(신16장9-12) (0) | 2011.10.26 |
절기 계시의 의의/(출23장14-17) (0) | 2011.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