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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얼마를 남겼습니까?/(눅19장11-17)

미션(cmc) 2011. 10. 26. 19:31

올 해 얼마를 남겼습니까?(눅19장11-17)

성경본문:누가복음 19:11-17

○ 므나의 비유

11.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저희는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러라 살후2:2

12. 가라사대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13. 그 종 열을 불러 은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14. 그런데 그 백성이 저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가로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노이다 하였더라

15.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와서 은 준 종들의 각각 어떻게 장사한 것을 알고자 하여 저희를 부르니

16. 그 첫째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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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왕 카네기는 그 회사의 기능공 중 가장 철강제련 기술이 뛰어난 한 사람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회사의 사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 기능공은 "철강제련 기술에 대해서는 최고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회사경영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각자의 몫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저에게 맡겨진 그 일만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라고 간곡하게 부탁했습니다.

 

카네기는 그 기능공의 말에 감동을 받아 "당신은 맡겨진 일에 100% 책임을 다할 사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나는 당신을 철강계의 대통령으로 생각하고 이제부터 대통령 월급과 같은 액수의 월급을 드리겠습니다."

본문은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기 위해 먼 나라로 가면서 종들에게 은전 한 므나를 맡긴 것에 대한 결과를 묻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그 귀인이 종들에게 준 조건은 다 같습니다. 한 므나씩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장사하라고 한 주인의 말대로 순종하여, 열심히 성실하게 일해 열 므나를 남깁니다. 열 배 장사를 한 것이죠.

 

또 다른 사람도 자기의 능력 안에서 다섯 므나를 남깁니다. 이 두 사람에게 왕이 된 주인은 칭찬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사람은 한 므나로 아무 것도 남기지 않고 그냥 주인에게 건네 줍니다.

왕은 대노하며 그를 책망하고 저주했습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종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종들에 대한 초점은 두 부분입니다.

 

 

첫째, 종은 종인데, 주인이 없어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 행동해야 하는 종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하인은 자율권이 없습니다. 물건을 사고 파는 것 하나 하나를 주인의 명령에 따릅니다.

그런데 본문에 나오는 하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인의 통제를 받지 않지요. 스스로 주인의 원하시는 뜻을 알아 순종할 뿐입니다.

그들은 오늘 시장에 가고 싶으면 가고, 내일 가고 싶으면 내일 갈 것입니다.

오늘 물건을 내다 팔고 싶으면 팔고, 쉬고 싶으면 쉴 것입니다.

드레스를 입고 싶으면 드레스를 입고, 청바지를 입고 싶으면 청바지를 사 입을 것입니다.

그러나 명심할 것은 주인이 지금 없다고 영원히 주인과 마딱 뜨리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종은 주인이 돌아올 그 날을 위해, 살아가는 모든 삶의 여정을 주인의 원하시는 뜻에 맞추어 살아가고, 미련한 종은 영원히 나만 존재할 것처럼 살아갑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지만 모든 것은 내가 결정합니다.

밥 먹고 싶으면 밥 먹고,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하고, 놀고 싶으면 놀고, 자고 싶으면 잡니다.

내 행동 내 맘대로 해도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러나 역시 그리스도인도 마딱 뜨릴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만왕의 왕, 만주의 주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때가 차매" 약속된 그리스도께서 이 땅 위에 오신 것처럼, 때가 될 때 주님은 그 종들을 부르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종들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내가 준 것으로 무엇했느냐?"

내가 준 건강, 내가 준 물질, 내가 준 비젼, 내가 준 자리로 뭘 했느냐는 것입니다.

그 질문 앞에 선 여러분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열 므나를 남겼습니다"입니까? "한 므나가 여기 있습니다"입니까?

 

여러분은 성실한 책임자로서 전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무책임한 게으른 종으로서 후자의 삶을 살아갑니까?

여러분 모두 주님 앞에 서 있는 것과 같은 충성되고 성실한 종의 모습으로 서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둘째, 종들의 모든 행동의 근거는 장사하라고 한 주인의 명령에 있는 것입니다.

지금 종들의 모든 삶의 행동근거는 장사하라 한 주인의 명령에 있기 때문에, 종들은 잠을 자도 이 생각, 일을 해도 이 생각에 사로잡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어떤 장사를 하느냐 이것은 별로 중요한 개념이 아닙니다. 호떡 장사를 할 수도 있고, 보따리 장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얼마를 남기느냐 이것 또한 중요한 개념이 아닙니다. 장사를 하다 보면 밑질 수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주인은 지금 그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종들이 자신의 말에 순종했느냐 순종하지 아니했느냐를 봅니다.

주인은 위치는 지금 왕된 위치입니다. 왕에게 필요한 것이 돈일까요? 물건일까요? 집일까요?

 

아무 것도 필요 없습니다. 왕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자기의 마음에 합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왕은 지금 종들의 마음에 순종의 태도, 성실의 태도가 있느냐를 보는 것이지요.

 

옛날 이야기에, 어떤 주인이 명절에 새끼를 얇게, 길게 꼬라고 일을 시킵니다.

하인들은 이구동성으로 휴가도 주지 않고, 보너스도 주지 않으면서 일 시킨다고 투덜투덜합니다.

그러니 일에 능률이 오르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이 두껍게 새끼를 꼽니다.

그러나 그 중에 딱 한 사람, 주인의 말에 100% 순종하여 가늘고 길게 새기를 꼰 사람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자기가 꼰 새끼에 엽전을 넣을 수 있을 만큼 넣으라"고 주인이 말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순종이 결국 성실한 종을 행복하게 만든 것 아니냐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장사하라고 한 것은 무엇입니까?

섬김의 장사, 구제의 장사, 사랑의 장사, 헌신의 장사, 드림의 장사, 전도의 장사, 헌금의 장사, 기도의 장사, 예배의 장사, 이해의 장사, 찬양의 장사를 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장사하라고 한 주인의 말을 기억하여 장사하는 것뿐입니다.

주인이 종에게 한 므나를 주면서 장사하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은 올해 우리에게 1년을 주시고 그 1년을 가지고 우리에게 이와 같은 장사를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제 1년을 다 마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물으십니다. "이 1년을 가지고 얼마를 남겼느냐?"

대답할 것이 준비된 자는 행복합니다만 대답할 것이 없는 자는 불행한 자입니다.

대답할 것이 준비된 자는 자신이 있습니다만 대답할 것이 없는 자는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을 것입니다.

대답할 것이 준비된 자는 주인을 만날 것에 대한 소망이 있을 것입니다만 대답할 것이 없는 자는 주인을 만나기가 두려울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각자 자신만이 감당 해야할 책임의 분량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일터에서, 교회에서. 이런 장사에 대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충성과 순종입니다.

 

여러분은 올해 하나님께서 여러분 각자에게 주신 여러 가지 삶의 영역들 속에서 최선을 다하셨습니까? 충성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맡기셨든지 우리가 해야 할 것은 99% 아닌 100%의 성실과 순종입니다.

올해 마지막 예배를 드리면서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이 한 므나에 대한 열매의 분명한 셈을 해야 합니다.

주님께 남긴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내년 한 해의 성실과 충성을 다시 계획하고 올 해 불순종과 불충성의 삶의 내용을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 많이 남긴 분들은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니 주님께 영광 돌려야 할 것입니다.

내 년 한 해 주님이 주신 한 므나를 다시 계산 할 때 행복해 할 여러분들의 모습을 소망해 봅니다.

출처: 독일 드레스덴 한인교회/ 송년주일설교/ 200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