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까이도 하지 말고 너무 멀리도 하지 마라’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
역시 적당함의 덕목과 상통하는 말이 아닐까 한다.
옛 부터 이 적당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 했다.
용기(勇氣)란 무모하지도 않고 겁을 먹지도 않는 상태라 했고,
절제(節制)란 방종도 아니요, 무감각하지도 않은 상태라 했다.
그리고 관대(寬大)함이란 낭비도 인색도 아닌 상태고,
긍지(矜指)란 오만하지도 않고 비굴하지도 않은 것이라고 했다.
인간은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을 철칙으로 삼을 때
비로소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인 것이다.
-한승진 선교사의 ‘중용의 덕’에서-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워질수록 기대 했던 존경과 사랑은
실망을 주거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나치게 가까이 하여
자신이 그 불꽃에 데이고 사랑이 두려워 너무 멀리 떨어져
차갑고 외롭게 지내는 어리석은 인생 또한 많습니다.
인생의 총체적인 성공을 하시려면
가까운 나무와 먼 숲을 적당한 거리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한쪽으로 치우친 안목의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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