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아름다운 시

고독문답

미션(cmc) 2008. 12. 29. 08:04

 

고독문답 
김 남 조


오늘은
고독의 일로 아뢰나이다
저희는 고독의 양떼
고독에 있어서도
주께서 목자시나이까

나직히 이르시되
바로 그러하다 그리고
너희가 고독을 모른다면
어찌 사람이겠으며
내가 고독을 모른다면
어찌 신이겠느냐
너희와 나는 서로 닮았으며
언제나 함께 있다

오오 하느님
고독의 위안 바람 불고
양털 두른 듯 따스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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