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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위의 팔방미인, 무

미션(cmc) 2008. 12. 29. 17:30

식탁위의 팔방미인, 무

 

무는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되어 우리 식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채소 중 하나다. 서양보다는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한국, 일본, 중국에서 소비량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탕에 기본적으로 무를 넣고, 조림에도, 김치를 담글 때도 부재료로 요긴하게 사용한다. 무 성분의 94%는 수분이지만 비타민C가 100g당 12mg 함유되어 있고, 소화를 촉진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고기나 생선회를 먹을 때 무와 같이 먹거나 무즙을 내서 찍어먹으면, 식후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등의 불쾌감을 예방할 수 있다. 무즙은 먹고 난 뒤 뒷맛이 개운하고 입안에 청량감이 돌아 상쾌한 느낌도 준다.
무에는 비타민 C가 사과의 7배 정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보통 하얀 뿌리 부분만 사용되고 무청은 버려지지만, 무청에는 뿌리보다 더 많은 비타민류가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뿌리에 함유된 양보다 4배 이상 많다. 무속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 C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감소하지만 식초를 넣으면 파괴되지 않는다.
무의 매운맛 성분은 항암, 항산화, 항균 작용을 한다. 강판에 갈 경우 매운 맛도 강해지고 효과도 커진다. 반면, 무의 매운 맛은 물에 쉽게 녹기 때문에 물에 한번 씻는 것으로도 매운맛은 사라진다. 매운맛이 싫으면 초절임을 하거나 살짝 익혀 조리해 먹으면 좋다.

▶무초절임 만들기
① 깨끗하게 씻은 무를 깍뚝썰기 한다.
② 설탕을 큰 숟가락으로 네 숟갈 정도 부어 한 시간 재운 뒤, 식초를 무 전체에 고루 뿌리고 소금 간(1 작은술)을 한다.
③ 절인 무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사이다 1병을 넣고 하루 동안 숙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