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더 깊은묵상

하나님의 선물

미션(cmc) 2009. 3. 10. 07:28

하나님의 선물

 

금요일 오후에 한 여집사님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분은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나시고 두 딸을 데리고 어렵게
사시는 분입니다. 저를 만난 집사님은 부동산 등기 권리증을
내놓으셨습니다. 그 상가는 언젠가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한것인데, 그 상가를 세 놓은 돈으로 지금 살고 있는 방을
얻었다며, 그 집의 전세금도 함께 드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경제적으로 아무리 어려웠어도 그 상가는 절대 손을 댈 수가
없었답니다. 그러다가 더 늦기 전에 그 서원을 실행하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집사님이 돌아가신 후에 교회의 재직들에게
대강의 상황을 말씀드리고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의논을 하자고 했습니다. 우리들은 어렵지 않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집사님, 집사님이 하나님께
드린 이 전 재산을 교회는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집사님,
우리 교회는 매월마다 잔고 100만원을 남기고 재정을 다 집행하는
교회인거 아시지요? 이 헌금도 오늘 이 자리에서 집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그러면서 말을 이었습니다. “이것을 집사님께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로 전해드리기로 했습니다. ”
순간 그 여집사님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집사님, 교회는
분명 집사님의 전 재산을 받았습니다. 집사님이 하나님께
드리기로 했다는 그 상가는 이미 하나님이 받으셨습니다.
이제 이 상가는 어제의 상가가 아닙니다. 오늘 이후에 이 상가는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를 통해 집사님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여집사님이 눈물을 흘리며 감격에 차서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품에 안은 채로 말입니다.

출처 - 감자탕 교회 이야기/조현삼

'묵 상 > 더 깊은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련한 타조에게 주신 은혜   (0) 2009.03.10
약점과 결점이 있어도   (0) 2009.03.10
오직예수   (0) 2009.03.10
버는자 따로, 먹는자 따로?   (0) 2009.03.10
위기를 기회로   (0) 2009.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