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성경적 글

상처주는 부모, 치유하는 부모 (지은이 스즈키 히데코), (옮긴이 박태극)

미션(cmc) 2010. 2. 9. 08:10

상처주는 부모, 치유하는 부모            최문철 장로

(지은이 스즈키 히데코), (옮긴이 박태극)

 

(엡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골3: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은 인간관계의 근본입니다.

인간의 유대관계는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고민하는 부모와 자녀는 모두 ‘무엇인가를 서로 배우고 있는 것’이고

고통을 통해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와 자녀는 서로의 인생을 마주 비추어 보는 두 개의 거울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자신의 못다 한 꿈을 실현시키려 하고 이상을 추구합니다.

자녀는 무의식중에 부모의 인생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아니면 반발심으로 부모와 똑 같은 방식의 삶을 선택해 버리곤 합니다.

부모와 자녀는 서로의 장단점을 계속해서 의식하며 살고 있습니다.

부모는 늘 자녀의 행복을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의 마음에 들지 않게 생활하는 자녀를 보면 초조해합니다.

부모가 초조해하는 것을 보면 자녀는 반발하게 되고 부모와 자녀사이에 갈등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이 갈등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 갈등의 문제가 누구에게 있을까요?’

대체로 문제를 안고 있는 쪽은 부모입니다.

그래서 이 해결은 희망을 갖게 해줍니다.

자녀를 변화시키려 하기보다는 부모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편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앞으로의 강의를 통해서 부모 스스로 지닌 문제를 깨닫고 인생에 대해 느끼고 대응하는 방법을 개선함으로써 자녀에 대한 사랑을 심화시키는 것입니다.

 

1. 부모와 자녀의 참사랑 키우기 제1단계

*자녀의 마음을 아는 것은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

 

*청소년 시기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청소년 시기는 아직 자신의 인생을 그려볼 수 없으므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 놓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미래가 기다리는 것 같아, 희망과 공포를 동시에 느낍니다.

-이 시기를 맞는 자녀들에게는 사소한 일에도 칭찬을 해주고 잘 한 것을 담담하게 인정해주는 어른이 주변에 있다면 작은 일에도 자신감을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해냈다, 할 수 있었다.” 라고 말하는 기쁨을 통하여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크나큰 자신감이 자랍니다.

-하찮은 것일지라도 무방합니다.

-아이가 자발적으로 무엇인가를 실천하고 싶은 환경을 마련하여, 그 속에서 아이가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내가 해냈다.”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부모는 협력해야 합니다.

*일단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 다음에는 해 보겠다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어느 사이엔가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자신도 모르게 솟아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부모의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의연하고 당연한 듯이 “엄마도 기쁘단다.” 라고 자신의 기분을 짤막하게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적절한 시기에 자녀를 격려할 수 있기 위해서는 꾸준한 훈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자기가 지금 어떤 말투를 쓰는지, 보이지 않는 자신의 욕심에 이끌리는 것은 아닌지 깨닫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인생에는 몇 개의 마디가 있는데 이 청소년기는 처음으로 맞이하는 가장 큰 마디에 해당합니다.

-아이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과 인생의 가치관을 세우는 최초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때까지 부모는 우주 안에서 가장 위대하고 절대적이며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를 소중하게 지탱해 주는 존재라는 느낌이 아이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신념이 이 시기가 되면 와르르 무너집니다.

-더 이상 부모의 소유물도, 의존 물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대지를 딛고 우뚝 서려는 시기를 향해 나갑니다.

-그런데 부모 쪽에서 보면 지금껏 착한 아이였고, 아이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다 안다고 생각해 왔는데, 돌연 아이가 알지 못할 존재로 변한 것에 크게 놀랍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안심했던 마음에 갑자기 큰 타격을 입게 되므로 당황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모두 당황하는 이 시기가 마디의 형성의 시기입니다.

*‘마디를 만든다.’라는 것은 기초가 굳어짐을 말합니다.

-대나무가 하나의 마디를 만들고 나서 쭉쭉 뻗어 자라나듯이, 마디를 만드는 것은 훗날의 성장을 위하여 기초를 굳히는 일입니다.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의 시기에 이르는 마디 형성의 시기를 ‘성장의 고통‘이라고 합니다.

-이시기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기초를 세우는 시기이기도 하고 동시에 위험을 동반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때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그 후의 인생이 변한다고 합니다.

-부모는 그때까지 자기의 품안에서 지내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갑자기 낯선 타인처럼 느껴져 괴리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시기의 아이들은 부모가 원하는 틀에서 이탈해 갑니다.

-부모가 만든 틀 속에서 자라던 아이가 틀을 부수고 자신에게 알맞은 환경을 만들려고 합니다.

-부모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니?”하며 아이에게 불신을 품게 되고, 아이는 부모의 말을 쓸데없는 참견으로 생각하고 귀찮게 여깁니다.

-부모는 이를 불안해하거나 당황해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이 겪어야 하는 당연한 과정이라고 각오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는 편안하고 침착한 마음을 갖고 자신을 다스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의 속마음을 남에게 알리고 싶어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마디를 형성해야 하는 엄청난 시기에 자기 마음속에 있는 것을 모두 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기를 원합니다.

-처음부터 “틀렸어.” 라고 훈계하거나, 아이에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여러 가지를 철저하게 가르치려는 부모의 간섭이 아이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아이에게 연달아 질문을 던지거나 지시하면 틀림없이 “귀찮아요.”라고 할 것이며 숨막혀할 것이고 어떻게 해서든지 뿌리치려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불안하고 침울한 마음으로 마디를 만들고 있는 시기의 자녀들과 원활한 대화를 가질 수 있는 비결은? 부모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문제를 직시 하는 것입니다.

-자신 속에 감춰진 욕심을 부단히 성찰하는 일입니다.

*부모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아이에게 가르치려고 합니다.

-옳은 것을 가르치려는데 아이는 왜 그것을 답답하게 느낄까?

-왜 부모의 선의가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을까?

-그것은 부모 자신이 자기의 마음속에 있는 욕심을 알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모든 것을 덮어둔 채 ‘모두가 아이를 위해서야.’라는 생각에서, 자기의 행동이 옳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지금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가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신의 연장인 아이를 통해 성취하려는 것이 아닐까요?

-자기가 이룰 수 없었던 것을 아이를 통해 실현하려 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아이를 채찍질하고 격려할 때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부모 자신이 아무리 노력했어도 이루지 못한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부모의 질타와 격려를 받게 되는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할수록 아이는 고통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그래서 인내의 한계에 이르면 등교 거부 등의 증상을 보임으로써 스스로 균형을 잡으려고 하는 겁니다.

 

2. 부모와 자녀의 참사랑 키우기 제2단계

*타인을 살리는 것이 자신을 살리는 것.

 

*지더라도 좋다. 실패해도 좋다.

-부모는 갈등을 겪고 있는 아이의 심적 동요에 분명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자기가 완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자책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실패를 아이에게 말하고, 부모도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친구에게 말하듯이 편안하게 전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아이가 옳은 선택을 했을 때 부모는 그 사실을 인정하고 기뻐해 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타인에게 친절하게 행동하거나, 자기를 살리고 타인도 살리는 일을 하거나 또는 아이가 그와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것을 알게 되면 부모는 자녀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격려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하는 아이가 바로 자신의 자녀라는 사실을 크게 기뻐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비쳐질 것인가, 또는 우리 아이가 우수하니까 등의 이유에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부모가 자랑스러워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야 합니다.

*인간에게 소중한 가치들을 분명히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는 그것을 전혀 듣지 않는 것처럼 행동할 수도 있지만 경의를 갖고 반드시 마음속 깊은 곳 어딘가에 새겨 둘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가 귀담아듣지 않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도 허사라는 생각으로 대화를 나누지 않는 부모들이 있으나, 실제로 아이는 귀를 기울입니다.

-부모가 그것을 확실하게 가르치지 않는 것이 잘못입니다.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 마음으로부터 추구하는 것, 비록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지라도 마음 깊은 곳에 옳다고 하는 것, 진심으로 구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제시하는 것, 결국 지고의 가치가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을 살리고 자기도 살리는 것, 약하고 불완전한 인간이지만 서로 신뢰하는 것, 서로 끊임없이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아버지는 자녀의 가치관 형성에 매우 큰 영향을 줍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인생 체험이나 즐겨 인용하는 일화를 말하며, “아버지는 이런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이 목표로 정한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말해 줍니다.

-그것은 아이들 마음속 깊이 새겨져서 그들의 가치관 형성에 작용하게 됩니다.

-가치관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가치관을 만들고 또 그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주위의 어른, 특히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가족들은 사소한 것일지라도, 아이가 인간다운 행위나 높은 가치관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을 했을 때는 칭찬하기보다는 공감하며 그것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아버지가 “좋았어. 너답구나.” 라고 한마디 하든가, 어머니가 “네가 그렇게 해주니 나도 덧없이 기쁘구나.”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아빠는 말이야, 엄마는 말이야...”처럼 부모의 시각에서 말하지만, 중학생이 되면 “나도 너의 일을...”처럼 대등한 언어를 사용합니다.

-대등한 언어를 사용해서 아이를 인정해주면 아이는 웬지 어른 취급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새삼 부모에게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부모도 자녀를 자기의 소유물로 보지 않으며,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습니다.

-유익한 자극이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옳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주위의 어른들이 담당해야 할 가장 큰 역할입니다.

-그렇게 하면 자녀들은 자기가 무엇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또 자기 인생에서 자신이 좋다고 판단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내어, 그것을 선택하고 습득하여 일상생활 중에 실천하게 됩니다.

-모든 행동이 언제나 성공한다고는 볼 수 없지만, 실패가 되풀이되더라도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또 목표를 향한 분명한 방향을 갖게 되면, 다시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터득하게 되고, 아이는 우뚝 성장하게 됩니다.

 

3. 부모와 자녀의 참사랑 키우기 제3단계

*닫혔던 마음의 눈을 뜨다.

 

*자녀에게 자기를 존중하는 힘을 갖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 존재가 귀중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힘을 키워 줘야 합니다.

-나무는 땅 속에 뿌리를 내려 자라고 무성한 잎을 만들어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는 잎이 푸르고 무성한 나무와 풍성하게 익은 과일이 달린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와 같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은 사람의 깊은 곳에, 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뿌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나무가 뿌리를 잘 뻗어 내리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사람 안에는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두 가지의 중요한 힘이 있습니다.

-‘자신을 갖게 하는 힘’과 ‘자기를 존중하게 여기는 힘’입니다.

-자기를 존중하게 여기는 힘을 키워 나가야합니다.

-강한 힘으로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이런 능력을 기르는 계기와 자극을 주변 사람들에게서 받아야 합니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게 됩니다.

-나무를 심으면 물을 줍니다.

-특히 나무는 어릴 때는 충분한 물이 없으면 견디지 못합니다.

-끊임없는 물과 영양을 주어야 합니다.

-어린 나무에 해당하는 자녀에게도 풍부한 물과 영양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공급 하는 사람은 주위의 어른들입니다.

-세심한 주위를 기울여서 자녀에게 가장 알맞은 시기에 적당한 양의 물과 영양을 제공하는 것, 바로 이것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선물입니다.

-자녀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존경하며 스스로 가치 있는 인간임을 인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는 것은 귀중한 선물입니다.

-이 능력을 키워 주는가, 그렇지 못하는가는 주위의 어른이 그 아이와 어떤 관계를 맺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4. 부모와 자녀의 참사랑 키우기 제4단계

*부모의 말 한마디는 자녀의 마음속에 남는다.

 

*인간은 친절이라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면 그 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게 되고, 그래서 어쩌면 인간은 친절이라는 끈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인간은 모두 반쪽으로 되어 있어서 끈으로 이어 하나가 되어야 완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울해지거나 일 때문에 고심하여 머리가 무거울 때, 남에게 다가가서 작은 친절을 베풀면 울적한 기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사람은 내버려진 존재가 아니라 누군가가 나의 친절을 받아 줄 사람도 있고, 또 나에게 친절을 베풀어 줄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정으로 맺어졌다는 것과 주위에 내가 느끼고 체험한 것을 인정해 주는 어른들의 격려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고민하는 사람 곁에 말없이 있어 주기입니다.

-무단결석이나 등교 거부라는 말이 없었을 때, 중학생의 남자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학교에 가기를 거부 하는데 어머니는 ‘머리가 아프냐?’라고 물을 때 ‘예’하고 대답하면 ‘그럼 학교에 가지 말아라’하는 식으로 쉽게 학교를 쉬었습니다.

-아버지는 그런 저에게 ‘어떠냐?’라고 묻는 것 외에는 아무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하루는 어머니가 안 계셨는데 배가 고파서 제 손으로 식사를 준비하여 아버지가 돌아오셨을 때 드렸더니 ‘아주 맛있는데!’하시면서 드셨습니다.

-제가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저는 그저 울적했고 학교에 가기가 싫었을 뿐 설명할 수 없는 응어리가 몸 안에 꽉 찬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이런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면서도 아무것도 묻지 않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부자도 아니시고 지식이 많은 분도 아닙니다.

-그러나 진실한 사랑은 그런 것들과는 아무 관계가 없었습니다.

-저에게는 그때가 일대 전환기였습니다.

-그때 부모님이 아무 질책도 하지 않으시고 저를 믿어 주셨기 때문에 제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사람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 말 하지 않는 것, 그 사람이 무엇 때문에 고민하는지 모르더라도 그가 말을 꺼내지 않는 한, 곁에 묵묵히 있어주는 것, 그렇게 하는 것이 인간관계를 잘 이끌어 가는 요령입니다.

 

5. 부모와 자녀의 참사랑 키우기 제5단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자기 자신은 돌보지 않고 아이에게만 잘 해주려는 것은 부모의 이기심 때문입니다.

-자기가 이루지 못한 것을 아이를 통해 이루려는 이기심에서 나오는 욕심입니다.

-부모는 툭하면 아이에게 좋은 학교에 들어가야 한다.

-성적을 올려라.

-착한 일을 하라는 등 여러 가지를 요구합니다.

-이 모든 요구의 숨은 뜻은 무엇일까요?

-인간은 누구나 명령하고 지배하려는 본능적 욕구를 갖고 있습니다.

-명령하여 아이들을 움직일 수 있는 어머니라면 쾌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일 사회에서 이렇게 명령조로 위압적인 말만 한다면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어머니는 자기가 이루지 못한 욕망을 아이를 통해서 이루려 합니다.

-그래서 자기보다 더 잘 될 것을 요구합니다.

-이런 어머니의 욕심에서 나온 명령을 계속 들어야 하는 아이는 어떻게 될까요?

-더 잘 해야 한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

-자기의 모습보다 더 발전해야 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상태로는 장래에 훌륭해질 수 없다는 말을 늘 듣고 자라야 한다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이 아름답고, 또 자기의 역량이 꿋꿋이 자기의 인생을 걸어 나간다는 확신을 갖고 살아가는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요?

 

6. 부모와 자녀의 참사랑 키우기 제6단계

*아이는 아이 자신의 인생을 산다.

 

*내 생명의 가장 큰 책임자는 자기 자신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태어나, 한 사람 한 사람 귀중한 존재로 이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각각 개성이 다르고 특징도 다른, 유일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각 개인에게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생명은 누가 가장 소중히 해야 할까요?

-생명은 누구에게 맡겨진 것일까요?

-자기 생명은 자기 자신에게 맡겨진 것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맡겨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서 받은 생명으로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인생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가장 큰 책임자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누어 받은 생명,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수단으로 생명을 받은 우리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기의 인생을 살 것인가는 바로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자녀들도 그들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들이 이렇게 되면 좋겠다, 또는 저렇게 되면 좋겠다고 기대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에게 이렇게 또는 저렇게 살기를 원하기 전에, 자기를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인간으로서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존재로 살고 있는지, 자기의 인생을 더 훌륭하게 성장시킴으로써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보답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자문해 보아야합니다.

-당신이 있다는 것만으로 주위 사람에게 행복의 파동이 전달되는 그런 존재로 살고 있는지 주시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7. 부모와 자녀의 참사랑 키우기 제7단계

*비옥한 땅에 좋은 씨를 뿌려두기.

 

*인생을 구한 세 문장이 있습니다.

-나무는 햇볕이 좋고 배수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라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인간과 환경의 관계도 같습니다.

-인간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므로 좋은 환경 속에서 산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불평하며 반항하면서 자라던 존이라는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아버지는 마약중독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존은 장남이라 학교를 그만두고 일터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일터에서 마약 밀매하는 일에 빠지게 되고 계속해서 타락의 길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경찰에 쫓기게 된 존은 자기를 막아 선 이웃 사람을 총으로 쏘아 죽이고 말았습니다.

-살인죄를 저지른 존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데 그때의 나이가 17세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는 면회를 올 때마다 가족이 불행하다는 한탄만 했습니다.

-존은 나날이 울적해지고 몸과 마음이 갈수록 피폐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존은 꿈을 꾸었습니다.

-존은 꿈에서 가장 평화롭게 지냈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갔습니다.

-조회 마친 후“나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으로 살고 있는 소중한 존재입니다.”라고 모두 함께 외웠던 장면을 꿈에서 보았습니다.

-존은 그 후로는 계속 “나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으로 살고 있는 소중한 존재입니다.”를 중얼거렸습니다.

-그 후에 주변 사람들이 지금껏 온갖 거친 욕설을 퍼붓고 음식물을 발로 차며 난폭하게 굴었던 존에게 친절히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얼마 안가서 2학기 때 외우던 “나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생명이 있고 나 자신을 성장케 하는 힘이 있습니다.”라는 문장도 생각이 났습니다.

-그는 항상‘나는 마약을 하고 사람을 죽였고 또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부모에게서 학대 받으며 괴롭고 비참한 인생을 살아 왔다.

-살아 있을 가치도 없는 인간이다.’라고 생각해 왔지만,

-이 구절을 입버릇처럼 외우고 있는 사이에 웬일인지 ,나는 살아 있다. 하나님이 나를 살게 하시니 나는 버려진 존재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존이 그렇게 바뀌어 갈 무렵, 교도소에서 의자를 만드는 큰 사업이 새로 시작되었고, 존은 반장이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임자가 되어 본 일이 없는 존에게 사람들은 “존, 자네가 하게, 우리 모두가 도와 줄 테니, 이제부터는 자네가 책임자야”라고들 말해 주었습니다.

-의자를 만드는 작업실에서는 그곳이 교도소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온화한 분위가 넘쳤습니다.

-일하면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서로 칭찬하거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즐거워했습니다.

-종신형을 살고 있던 존은 모범수로 표창을 받게 되었고 교도소에서는 책임자의 위치에 올랐습니다.

-또 성경에 “젊었을 때, 좋은 씨를 뿌리시오.“ 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젊은 시절의 마음은 잘 갈아 놓은 비옥한 땅과 같습니다.

-그 비옥한 땅에 씨를 가득히 뿌려 놓으십시오.

-당장 싹이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젊을 때 마음이라는 토양에 좋은 씨를 뿌려 놓으면 모르는 사이에 성장하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본인은 혹시 그것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수성이 풍부하고 봄에 갈아 놓은 논밭과 같은 마음을 지니고 있다면 어떤 씨가 마음속에 뿌려지는지를 반드시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장래를 결정짓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나는 어린 시절에 나쁜 가정환경에서 비참하고 괴롭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외운 세 문장이 제 인생을 구했습니다.

언젠가는 틀림없이 그 의미를 생생하게 깨달을 테니 계속해 보라시던 선생님의 충고 덕분입니다.

젊을 때 좋은 구절을 외워 두었던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라고 존는 간증합니다.

 

8. 부모와 자녀의 참사랑 키우기 제8단계

*인간에게는 조건의 세계와 생명의 세계가 있다.

 

*사랑은 고통을 겪으며 성장합니다.

-천국은 사랑만 존재한 세계입니다.

-천국에서 사랑을 받아 누릴 수 있는 능력과 사랑으로 사는 힘을 기르기 위해 지상에서의 삶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고통을 통하여 사랑은 더욱 자랍니다.

-고통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상대방도 소중하게 대하는 마음, 그것이 사랑이라고 합니다.

-대나무는 정확히 한 마디씩 자랍니다.

-대나무는 마디가 없으면 자라지 않습니다.

-인생도 그와 마찬가지로 한 마디씩 성장합니다.

-마디를 만들 때가 고통을 이겨 내는 때입니다.

-고통을 겪는다는 것과 불행하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님을 깊이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통은 필요에 따라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그 고통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거나, 이것이 잘못됐다 저것이 잘못됐다고 불평하거나, 또는 이제 다 틀렸다 라며 자기에게 닥쳐온 고통을 수용하지 않고, 그 고통을 극복할 기회를 에너지화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탓하고 또 자신을 탓하여 기회를 놓치는 우매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 자녀를 어떻게 대하면 좋은가에 관하여 생각해 봅시다.

-부모는 누구나 자녀가 일류 학교에 들어가고, 훌륭한 아들딸이 되어 취직하고, 결혼해서 평화로운 가정을 이루고, 어려움이나 고통이 없는 인생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깊고 깊은 곳에서 자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묘한 지혜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자녀의 기쁨이 자신의 기쁨이고 자녀의 성장이 자신의 행복입니다.

-사람은 소중한 존재이고, 그 소중한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이 자기에게 맡겨주신 사람이 바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자녀이므로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자녀답게 사랑으로 성장하는 것, 또 사람답게 인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경주하게 됩니다.

-현실 세계 속에서는 평등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면 인간은 어떤 면에서 평등할까요?

-첫째, 인간은 모두 똑같이 생명을 받았습니다.

-생명은 그 누구도 만들 수 없습니다.

-둘째, 인간은 불와전한 존재입니다.

-아무도 완전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부족합니다.

-무엇이 부족합니까? 사랑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자기 이익만을 생각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사랑이 없음을 죄라고 합니다.

-이죄는 세상의 범죄와는 다르지만, 사랑이 부족하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구원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불완전한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한 존재로 여기시고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부모와 자녀의 마음으로 연결될 수 있는 까닭은 모두 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저 아이는 그렇게 잘 하는데 너는 왜 잘 못하느냐?” 따위의 말로 시작 한다면 부모의 이기심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아이는 부모를 선택하고 태어납니다.

-그 아이는 당신의 자녀입니다.

-당신만큼만 성장해도 큰 성공이 아니겠습니까?

-부모보다 더 훌륭한 자식이 되기를 바라는 욕심에서 더 열심히 해라.

-부모보다 더 훌륭해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이기심의 결과입니다.

-실제로 부모만큼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다면 당신의 자녀 양육은 대성공입니다.

 

9. 부모와 자녀의 참사랑 키우기 제9단계

*부모는 이기심에 사로잡혀 있지 않은가?

 

*아들의 죽음이 가져다준 선물

-남편은 일류대학 출신이고 일류 상사에 근무하는 엘리트 회사원이었으며, 부인도 일류대학을 나왔고 대학생 시절에 알게 된 뒤 결혼하여 이듬해에 슝이치를 낳았습니다.

-슝이치는 외아들이었고, 독자였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선천적인 성격 탓이었는지 몰라도 몹시 감정이 풍부한 아이였습니다.

-슝이치가 초등학생일 때 매우 얌전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했으며 선생님의 말씀도 잘 듣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있었습니다.

-슝이치가 초등학교 2학년 때 길거리에서 잡종 강아지를 한 마리 주워 왔는데 한쪽 눈을 뜨지 못했고, 또 뒷다리 두 개가 부러졌는지 허리를 늘어뜨리고 앞발을 질질 끄며 걸었습니다.

-그 개를 주워 왔을 때, 저는 ‘그런 더러운 개는 안 돼!’라고 말하고 그 개를 보건소에 맡긴 다음, 대신에 귀여운 순종 강아지를 구해 왔습니다.

-처음 그 강아지를 데려왔을 때 슝이치는 아무 말 없이 그 개만 바라보았습니다.

-제가‘이름을 무엇으로 할까?’라고 물었더니 슝이치는 ‘다리 저는 외눈 강아지를 집에서 기르지 않기로 했을 때, 그 개는 외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루루, 루루‘하고 울었어요. 그러니까 이 개를 ’루루‘라고 불러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그 개의 이름은 루루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슝이치이 루루를 몹시 귀여워하여 침대에서 같이 자기도 하고 언제나 함께하였습니다.

-그런데 슝이치가 6학년이 되었을 때 갑자기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더니 수의사에게 데려갈 겨를도 없이 죽고 말았습니다.

-루루가 죽고 나서 슝이치는 ‘루루는 어디에 있을까?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화제에 올리기는 했어도, 외견상 지나치게 슬퍼하거나 괴로워하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슝이치가 중학교 1학년이 되던 해에 여름, 남편의 출장을 겸해서 미국 여행을 했습니다.

-우리는 뉴욕에서 출발하여 해안가를 둘러보았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슝이치는 워싱턴의 미술관에서 본 모네의 수련꽃 연못 그림에 관해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슝이치는 ‘모네의 수련꽃 핀 연못 그림은 언뜻 보면 조용한 물 위을 감도는 정적 때문에 감동되게 되지만, 잘 들여다보면 그 밑바닥에는 끝없는 어두움이 깔려 있어요. 어두운 밑바닥에는 질퍽한 수렁이 있고 그것을 수련꽃이 덮어 주고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눈을 감고 수련꽃이 없는 모네의 작품을 상상하면 그 그림은 수련꽃으로 장식해 놓은 끝없이 깊은 수렁의 늪으로만 보일 뿌이죠.’

-저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행복에 흠뻑 젖었습니다.

-다음날 우리들은 절벽 위에 서서 그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번갈아 가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슝이치는 우리 둘의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절벽 위에 섰습니다.

-‘슝이치, 조심해!’라고 저는 소리를 질렀습니다.

-슝이치는 절벽 위에서 말없이 바다 쪽으로 등을 돌려 우리를 찍었습니다.

-다 찍고 나서 슝이치는 카메라를 땅 위에 조용히 놓고 우리가 보는 앞에서 바다 쪽을 향해 돌아서더니 두 팔을 벌리고 새가 날듯이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슝이치가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슝이치가 떨어진 절벽은 바다 밑에서 똑바로 솟아 있어 그 아래를 내려다볼 수 없을 만큼 가파르고 높았습니다.

-우리는 당황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지도 못한 채 어처구니없게도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았지만, 그 아래로 보이는 것은 깎은 듯한 낭떠러지와 절벽 아래 이어진 깊은 바다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아무 생각도 없이 경찰서에 달려갔고, 경찰의 손을 빌려 슝이치를 수색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떻든 저는 슝이치가 무사하기만을 빌었습니다.

-‘호텔에 가있는 편이 연락하기에 더 편리하니 호텔에서 기다리도록 하라’는 경찰의 권유에 우리는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에 와보니 테이블에 ‘안녕히....’라고 쓴 종이가 있었습니다.

-커다란 메직으로 쓴 아들의 분명한 필적이었습니다.

-슝이치가 아침에 ‘안녕히...’라고 메시지를 남겨 놓고, 태연하게 관광 여행을 나갔던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그에게 일어났는지, 왜 그가 그런 행동을 택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되풀이해서 소리치는 말은 ‘슝이치, 왜, 왜, 왜, 무슨 일이냐, 어찌된 일이냐, 제발 살아만 있어 다오...’뿐이었습니다.

-슝이치가 시체로 발견된 것은 사흘 뒤였습니다.

-귀국한 다음 우리는 삶의 방향을 전환해야 했습니다.

-남편도 몸을 돌보지 않고 일에만 몰두하는 것으로 자신을 속이려 했지만,

그렇게 자신을 속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모네의 그림을 보러가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큰 시련이었습니다.

-슝이치가 ‘모네 그림의 표면은 밝지만 속에는 질척거리는 어둠으로 가드 차 있다’라고 말한 바로 그 작품 앞에 오랫동안 서 있었습니다.

-슝이치가 한 말의 뜻이 그때 우리의 영혼을 뚫고 지나간 것입니다.

-성공하는 것, 인정받는 것,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는 것, 엘리트 회사원으로 계속적인 승진과 뭇 사람들의 칭찬...이런 것만을 추구했던 우리 부부의 마음은 허망함으로 차 있었고, 그 바닥에는 탐욕과 이기심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슝이치는 어릴 때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그 순간 우리의 생활 방식이 처음부터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이기심과 탐욕에 의해 움직여지는 어두운 마음을 가진 두 사람의 생활 방식이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우리는 그날 밤 서로 손을 꼭 잡고 잠이 들었습니다.

-남편과 나는 처음으로 깊고 깊은 유대를 맺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남편과 아내로서 함께 생활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타인들끼리 살고 있는 것처럼, 우리 둘 사이에 찬바람이 항상 휘몰아치고 있었습니다.

-채울 수없는 많은 부분들을 출세에만 지향하면서 성공과 명예에만 채우려했던 것입니다.

-그 후 남편은 가능한 일찍 집으로 돌아와서는 둘이 함께 산책을 하거나 교회에 가곤 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보낸 13년의 시간, 허영덩어리였던 우리 두 사람의 인생에 슝이치는 비록 몸으로는 함께 있지는 않았지만 빈자리를 온전히 채워 주었고, 우리 두 사람을 깊은 정으로 맺어 주었습니다.

-우리는 소중한 아들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슝이치는 가장 큰 효도를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욕심을 버리고 주어진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할 것과 또 그 생명이 이웃 사람들의 생명과 연결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깊은 감사하는 생활 태도로 이웃에게 작은 기쁨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슝이치가 우리에게 준 커다란 선물입니다.

 

10. 부모와 자녀의 참사랑 키우기 제10단계

*마음의 문을 여는 위대한 지혜의 힘.

 

*자녀들이 완벽하기를 바라기전에 자녀의 성장을 원한다면 먼저 부모 자신부터 성장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 묻기 전에 자기 자신의 기분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한 후 멋있다고 좋아하는 남자 아이와 이를 보고 화내는 어머니, 도대체 어느 쪽이 문제를 안고 있을 까요?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은 주로 불쾌감을 표명하는 쪽입니다.

-소년은 자기 머리가 개성적이고 멋있다고 생각하여 기분이 상쾌합니다.

-그것을 보는 어머니는 안달이 납니다.

-문제의 해결은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을 시원하게 비우는데 있습니다.

-부모는 흔히 자녀를 자신의 연장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자기 생각대로 바꾸어 놓으려 합니다.

-그러나 부모가 명심할 것은 자녀는 자기와 다른 독립된 인격체라는 점, 별개의 생명을 갖고 있다는 점, 사람은 누구나 각기 다른 귀한 존재라는 점을 먼저 인식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이상적인 조건이나 희망의 꿈에 그려, 그 꿈의 실현을 자녀들에게 강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해서 훌륭해 지 거라.” “저렇게 해서 뛰어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착한 아이가 되어라.” “예의바르게 행동하여라.” “더 열심히 공부해라.” “텔레비젼을 보지 말고 숙제를 열심히 해라.” “행실을 올바르게 하여라.”... 이모든 것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렇게 해서 우리를 기쁘게 해다오.”라는 부모님의 이기심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요. 아이를 위해서입니다.”라고 강변할지 모릅니다.

-그것이 사실일까요? 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자녀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모는 이와 같이 이기심이 발동을, 그리고 자기감정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자녀를 소중히 대하기 위해서는 부모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일부터 시작해야합니다.

-자신의 생명은 스스로 창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받은 것이며, 자신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베풀어 준 은혜에 힘입어 사는 존재로서,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삶을 누린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자녀의 마음을 열게 하는 법이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명령하거나 자녀를 꾸짖기 전에, 또 자녀에게 이것저것 묻기 전에 현재의 자기 심적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감정을 파악한 다음에 자녀에게 표현할 때 비로소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가 순조롭게 이루어집니다.

-자녀들이 가장 기피하고 가장 무거운 짐으로 느끼는 것은 부모의 질문 공세, 잔소리, 과도한 동정심, 지나친 간섭입니다.

-부모가 자신의 기분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으면 자녀의 얼굴만 보고도 자녀가 짜증을 내고 있거나 동작이 둔해지고 어딘가 기운이 없어 보인다고 생각될 때 왜 그런지 알 수 있고, 대응 방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어찌된 거냐, 기운이 없어 보여서 엄마는 좀 걱정스럽구나.”라고 한마디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무슨 일이니?” 학교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니? 언짢은 일이라도 있었니?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니? 아니면 따돌림을 당 했니? 라며 다그쳐 물을 것이 아니라,

-“네 모습이 좀 이상한 것 같아서 엄마도 걱정스럽구나.”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면 아이는 말하지 않아도 안심합니다.

-자녀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은 부모가 자기의 감정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을 때, 또한 자신의 불안한 기분 때문에 자녀에게 캐묻고, 꾸짖고, 훈계하고 싶은 무익한 충동에 휘말리지 않을 때 가능합니다.

-서로의 마음이 편하고 통하면 아이는 안심하게 되고 품행이 나빠질 수가 없습니다.

-자녀가 말할 때는 묵묵히 들으면서 말하도록 내버려두어 자녀 스스로 이야기를 이어 가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때로는 “아, 그런 말이구나. 넌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네 기분은 그런 것 같은데, 그렇다고 생각해도 괜찮을까?” “과연 그렇구나.”와 같은 말로 맞장구를 치고,

-“그래서?”라고 가끔 재촉도 하여, 아이가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기의 기분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도록 만들어 주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기쁜 일이 있어서 이야기를 할 때 부모는 기쁜 마음으로 경청한 다음, “너는 그렇게 정말 기쁜가 보구나. 그래, 엄마도 듣고 보니 기분이 좋구나.”라는 식으로 응답하여 같이 공감해 주어야 합니다.

-말없이 귀 기울려 주고 자녀가 하는 말에 공감할 때, 자녀는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게 되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어릴지라도 아이는 인간으로서의 지혜를 가지고 있고, 그 지혜를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 아이에게는 커다란 힘이 됩니다.

*완벽주의에 사로잡히지 말고 자녀가 하는 말을 하루에 3분 동안 공감하며 들어 줍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완벽해지기를 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이루지 못한 몫을 자녀에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가장 이상적인 상태에서 좋은 면의 55%만을 발휘할 뿐이고 45%는 나쁜 면을 지니게 되는데, 이와 같은 균형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즉 좋은 것이 반, 나쁜 것이 반, 이것이 현실입니다.

-이 사실을 잊고 완벽주의로 치닫는다면 우리는 큰 과오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면에 눈을 돌려 신뢰와 관용으로 아이를 키움으로써 부모 스스로 배우고, 부모로서의 능력을 갖게 됩니다.

-자녀 양육은 곧 부모 자신의 성장입니다.

-자녀의 말을 듣는 훈련은 하루 3분이면 충분합니다.

-이 훈련을 매일 반복하면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부모는 자녀가 하는 말을 묵묵히 듣고 있으면 됩니다.

-모든 인간이 그렇듯이 자녀들도 다른 사람과 비교 당하는 것, 특히 형제나 친구와 비교당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조용하고 온화하며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면 우선 비교하지 말고 잔소리와 지나친 동정을 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어떤 기분이라도 가질 수 있음을 인정하여, 될 수 있는 한 그 기분에 공감하며 따라간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부모는 굳이 성인군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가 언짢은 짓을 하면 반드시 구체적인 잘못을 포착하여 그 잘못이 어떻게 나쁜 영향을 주며 어렵게 만드는지, 그것으로 인해 부모 자신은 어떤 감정을 갖게 되는지에 대하여 알려주면 됩니다.

-반대로 아이가 뭔가 착한 일을 했을 때도 부모는 그들이 느끼는 기쁨을 전해야 합니다.

-가정 안에서 부모와 자녀는 서로 공감하고 마음을 나누기 위해 대화를 합니다.

-의견은 각각 다르더라도 우리는 서로 같은 인간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상호간의 심적 유대를 더욱 깊게 하여야 합니다.

 

11. 부모와 자녀의 참사랑 키우기 제11단계

*부모의 자각(自覺)이 자녀를 치유한다.

 

*부모는 행복의 빛을 비추는 등대입니다.

-자녀 양육은 먼저 부모가 자녀도 존엄성을 지닌 한 인간임을 존경하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경의를 표할 것, 자녀는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물이라는 것, 하나님이 살도록 이끌어 주시는 신성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녀의 능력을 어떤 행위나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헤아릴 것이 아니라, 이런 것들보다 더 깊고 더 큰 자녀의 존재에 대한 경의를 가지고 자녀 양육을 시작해야합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는 경의심을 갖고 자녀를 한 인격체로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녀의 존재에 감사하고 경의를 표하고 사랑의 깊이를 더해 감으로써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발전합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 마음을 열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행위에서 시작됩니다.

-마음을 여는 것은 먼저 자기의 약점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약점을 인정할 때 우리는 체면에 집착하지 않으며 자신의 참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자기의 본 모습을 있는 그대로 상대방에게 보일 수 있게 될 때, 가면을 벗고 마음과 마음이 통할 수 있게 되고 서로를 위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가 지닌 존엄성의 핵심인 존재 자체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오히려 자녀의 능력이나 착한 아이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행동에만 주의를 집중한다면 잘못을 범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가 성취하지 못한 것을 자녀에게 대신 달성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만족하려 합니다.

-결국은 자녀를 통해서 자기만족을 성취하려는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녀의 기분을 파악하려면 훈련이 필요합니다.

-편하게 눈을 감고 아이의 행동 가운데서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것 하나를 생각해 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소란을 피운다든지, 공부를 하지 않는다든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는 다든지, 말대꾸를 한다든지, 어떤 것이든 좋으니 한 가지를 생각해 내는 것입니다.

-당신은 부모의 입장에서 어떤 기분을 갖게 됩니까?

어떤 생각을 하게 됩니까?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번에는 당신이 아이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입니다.

-어머니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을까? 아이 자신도 알아내지 못하고 있는 욕구는 어떤 것일까? 엄마가 이것을 알아주시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아이입니다.

-눈 앞에 서 있는 어머니를 향해 ‘우리 엄마가 이것을 알아주신다면 얼마나 기쁠까..’라는 생각을 해 보세요.

-아이가한 말을 생각하며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옵니다.

 

12. 부모와 자녀의 참사랑 키우기 제12단계

*우주에 넘치는 사랑을 가득히.

 

*부모의 울타리 안에서 뿌리를 내릴 수 없습니다.

-일생을 살면서 고통이나 불행을 당하는 일 없이, 뜻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뜻하는 대로 살 수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평생을 자기 원대로 살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요?

-그 누구도 그럴 수는 없습니다.

-부모가 자기의 욕심에 이끌려서, 자녀를 편하게 그리고 고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지나치게 보호한다면, 버릇없고 의존적인 허약한 아이로 만들 뿐입니다.

-괴로운 일을 당하게 되면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곧 분개하거나 억지를 부리는 등 멋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부모는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수용할 뿐만 아니라, 고통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닥쳐오는 고통을 어떻게 지혜롭게 받아들일지, 또 그 경험을 앞으로 어떻게 긍정적으로 살려 갈 것인지에 따라 장래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새로운 출발점이며, 고통스러운 사건이나 힘든 경험은 많은 것을 체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것도 가르쳐 주어야 하빈다.

*실패는 인생을 강하게 만듭니다.

-부모는 인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이 먼저 그런 생활 방식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평안하고 멋지고 무엇이든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인생이 행복할까요?

-만약 평온한 날들만 계속된다면 어떤 것이 우리를 기다릴까요?

-공허함뿐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삶은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여 무엇인가를 달성했을 때 얻는 기쁨이나 만족감에 의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자기와 이웃을 살리는 길을 선택할 힘을 키우고, 고통을 극복한 후에 오는 성취감과 만족감, 살아 있다는 느낌 등을 실감하는 능력을 갖게 하는 것, 이런 것들이 자녀에게 줄 수 있는 부모의 가장 큰 유산입니다.

-고통을 당할 때 그 고통에서 의미를 찾고 인내하는 것, 패하더라도 그 행위와 인격은 별개의 것이며 어떤 행위가 있더라도 인격은 그 존엄성을 잃을 수 없다는 것, 인격의 존엄성에 걸맞도록 삶의 방식을 수정하는 것, 실패는 앞으로 어떻게 생활하는가에 따라 얼마든지 기워 갚을 수 있다는 것, 또 기워 갚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은혜로운 것으로 변화 할 수 있다는 것을 부모는 스스로 이해하고 자녀들에게 솔선하여 가르쳐야 합니다.

*지는 훈련은 인생을 강하게 만듭니다.

-패하는 것이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 것을 참아내고 일어나 전진하는 힘을 연마하는 기회가 됩니다.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인생의 거친 파도 속에 침몰하지 않고 참으로 자기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자기다움을 발휘하면서 살아나가는 능력을 어린 시절, 청소년 시절에 몸에 익혀 두어야합니다.

*생명은 사랑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당신의 모습대로 만드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사랑이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과 사랑은 같은 말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에게서 사랑의 결실인 아이가 태어납니다.

-사랑을 준다는 것은 생명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마음에서 원하지 않더라도 받아들이는 ‘수용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자기 마음속에서 싫어하는 것도 사랑으로 소중히 다루어 주시는 하나님의 그 큰 사랑을 받아드리는 훈련입니다.

-그토록 사랑받고 있는 자신이 생명으로 이어져 있는 친구들과 남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그런 기쁨을 맛보는 훈련입니다.

-아이에게 “조심해서 갔다 오너라.” “공부해라.”하며 시끄럽게 잔소리를 하는 대신, 그런 말이 하고 싶어지면 일단 침묵을 하고 잠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이는 놀라울 정도로 변화할 것입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기본이며 또한 전부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과 가족이 참다운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 자가고 사랑의 힘을 전하는 참 행복과 생명의 존재에 감사하며, 그 고마움을 귀하게 여기는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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