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성경적 글

성령의 열매(갈 5:22~23)

미션(cmc) 2009. 10. 1. 18:38

성령의 열매(갈 5:22~23)


 

 갈라디아 교인들이 실족할 위험에 있을 때, 바울사도가 앞에서 그 죄악들을 열거하여 충고했던 것과 같이 이번에는 그들 속에 성령이 역사하심으로 누리게 될 영적, 정신적,상태를 나열함으로써 그들을 계도하고자 한다. 모든 덕, 모든 절제 있는 감정은 성령, 즉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로부터 새로 지음 받는 성품이다. '인간에게서 나오는 것은 악밖에 없다 .성령이 아니면 인간에게는 어떠한 선도 있을 수 없다는 뜻을 바울은 주시했다. 그리고 성령의 열매 가운데 사랑, 희락, 화평은 영적 성품을 나타내고 하나님과의 화목은 이 상태를 전제한다. 오래 참음, 자비, 양선은 사회적 관계의 필요 덕목이다. 그리고 충성, 온유 절제는 하나님과 그의 뜻에 대한 신앙인들간의 관계이면서 그 의미는 인간 접촉의 긴밀한 연관성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은혜들은 성령이 권능을 부여해 주시는 하나님의 의도에 대한 응답의 결과이며 본질상 건전하고, 축복된다는 점을 알리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바울은 여기서 성경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상태가 얼마나 축복된 것인가를 강조하고 있으며 아울러 그에 대한 실천적인 그리스도의 생활을 의도하고 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성령의 은사가 타인에게 봉사하기 위한 외향적 은혜라면, 성령의 열매는 자신을 성화시켜 가는 내향적 은혜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성도가 '육체의 일'(갈5:19)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적 성장을 의미하며, 이는 인간이 그 타락성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형상'(창1:27)으로서의 본래의 인간으로 환원해 가는 모습의 실상을 가리킵니다. 본문에 나타나 있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사랑

 '사랑' 은 기독교 신앙과 윤리의 근간입니다. 십계명을 요약하면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참조; 마22:37-40).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신앙의 근간이고 인간에 대한 사랑은 윤리의 근간입니다. 기독교에서의 사랑의 원형은 '하나님의 사랑' 입니다(요일4:10). 이 사랑을 '아가페'(ajga;ph)라고 합니다. 이 사랑은 절대적인 사랑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주는 사랑이며 희생하는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반사적 사랑입니다. 사랑은 대표적인 성령의 은사이며 또한 그 열매입니다.


2. 희락

 '희락'은 헬라어의 '카라'(karav)로서 구원받은 성도가 갖는 거룩한 기쁨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만이 누리 수 있는 감격의 외향적 표현이 바로 이 거룩한 기쁨입니다. 이 거룩한 기쁨은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이기 때문에 세상이 주는 기쁨과 다릅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상대적인 기쁨이므로 그 요인이 사라지면 기쁨도 없어집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은 사라지는 기쁨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기쁨이기 때문입니다(참조; 빌4:4).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환난 속에서도 기뻐합니다(참조; 롬5:2,3살전1:6). 핍박 중에도 기뻐합니다. 스데반은 박해자들 앞에서 천사의 얼굴을 할 수 있었고(참조; 행6:15), 바울과 실라는 매맞고 옥중에 갇혀 있으면서도 찬송을 잃지 않았습니다(참조; 행16:19-25). 아무도, 그 무엇으로도 성도의 이 기쁨을 빼앗아 가지 못합니다.


3. 화평

 '화평'의 원천은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은혜로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는 데 있습니다(참조; 엡2:13-19골1:20). 하나님과의 화목은 자기 자신과 타인과의 화평을 가져옵니다.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열매를 거두느니라'(약3:18)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충만한 자는 어디서나 화평을 만들어내나 그렇지 못한 자는 어디서나 불화와 분쟁의 근원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화평의 창조자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남을 화평케 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4. 오래 참음

 '오래 참음'의 원천은 사랑함에 있습니다(참조; 고전13:4). 그리스도인의 참음은 자기를 해하려는 악의에 대하여 안정된 마음으로 오랫동안 인내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인내는 시험을 이겨내는 인내이며(참조; 약1:12), 구원을 소망하는 인내이며(참조 ; 마24:13), 연단과 소망을 이루는 인내이며(참조; 롬5:3,4), 복음 전파를 촉진시키는 인내입니다(참조; 고전9:12).


5. 자비

 '자비'의 근원은 사랑입니다. 자비는 사랑하기 때문에 베푸는 긍휼이며 협조이며 친절입니다. 자비는 이념적인 것이 아니라 실천적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으로부터 이 자비를 힘입어 구원받은 자들입니다(참조; 사54:8). 예수 그리스도는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시므로 그 몸을 대속제물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참조; 악5:11).그리스도인은 자비하여야 합니다(참조; 골3:12). 자비는 용서하고 수용하는 내적 덕성에 근거합니다. 따라서 자비는 온유한 것이며 겸손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비는 오래 참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남을 기쁘게 하고 괴로움을 덜어 주는 것입니다


6. 양선

 '양선'은 보다 능동적인 선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인은 의무적으로, 피동적으로 선을 베푸는 자여서는 안 됩니다. 선은 악을 제압하는 능력으로서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행사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약4:17)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선은 가식 없이 베풀어져야 하고 은밀하게 베풀어져야 하고 사랑으로 베풀어져야 합니다.


7. 충성

 '충성'은 믿음 또는 신실성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다 '충성' 스러워야 합니다. 하나님께는 믿음으로 충성해야 하고 인간에게는 신실성으로 충성해야 합니다. 믿음과 신실성은 '진실','불변','의지' 등의 개념을 포함합니다. 충성은 그리스도인의 기본 자세이며 추진력입니다.


8. 온유

 '온유'는 겸손한 심령이 갖는 내적 덕성으로서 대인 관계에 있어서의 부드러움으로 표출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온유하신 분이셨습니다(참조; 마11:29). 인간은 회개하고 겸손해진 자 중에서 이 온유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온유는 공격하지 아니하고 수용합니다. 온유는 배타하지 아니하고 친화합니다. 온유는 거역하지 아니하고 순종합니다. 그러나 온유는 흔들리지 않는 소신이며 가장 지혜로운 잠재적 도전 능력입니다.


9. 절제

 '절제'는 자기 조절 능력입니다. 이는 사악한 욕망에 대한 금제와 순화뿐 아니라, 긍정적 욕망에 대한 조절과 조화를 의미합니다.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고 했으며,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일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고전:10:23)라고 했습니다. 절제는 자기 조화의 덕성입니다


1.사랑이다

a.인간적인 차원의 사람

 ㉠ 사랑받는 아내(신21:15,16)  

 ㉡ 사랑받는 남편(아6:1-3)

b. 영적 차원의 사랑

 ㉠ 그리스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마3:17)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 주 안에서 동역하는 자들의 사랑 (롬16:8,9)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 (골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2. 희락이다

a.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희락

 ㉠ 성령을 힘입어 (롬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 죄인 한 사람의 회개로 (눅15: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 그리스도를 섬김으로 (롬14: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b. 희락의 근원

 ㉠ 성부 하나님(사9: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케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누는 때의 즐거움같이 그들이 주의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 성자 그리스도(요15: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 성령 하나님(살전1: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3.화평이다

a.화평케 하는 자

 ㉠ 그리스도(고후5:18-21)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도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 성도 (마5: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b. 화평의 방법(벧전3:8-13)

 ㉠ 피차 겸손함으로(8절)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체휼하면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고 겸손하며

 ㉡ 복을 빌어줌으로(9절)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 악한 말과 궤휼을 금함으로(10절)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 선을 행함으로(11절)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 의인을 향하고 계심을 확신함으로(12절)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 열심으로 선을 실천함으로(13절)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4. 기타의 열매(갈5:22)

a. 오래 참음 b. 자비 c. 양선 d. 충성 e. 온유 f. 절제


5.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자들

a.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들(마5:16)

b. 자신을 살피는 자들(갈6:4)

c. 성도를 온전케 하는 자들(히13:21)

d. 영원한 영광을 도모하는 자들(고후4:17).


1. 사랑(요일 4:7~8)

  고전 13장에서 이미 사도 바울은 사랑의 찬가를 장엄한 종교시(宗敎時) 형태로 표현한 바 있다. 또 디모데에게 보내는 목회서신 속에서도 이(ajgaph:아가페)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 그리고 거짓이 없는 믿음에 기초한 애정임을 강조하고 있다(참조; 딤전1:5).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사랑은 피차를 사랑의 온전한 띠로 얽어매는 것에 있다. 유한한 인간은 죄인이며 가치관이 왜곡되어 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것에는 이기적인 욕심을 갖기 마련이다. 인간이 바른 사랑을 희구학자 한다면, 그 영혼은 하나님을 향하여 개방되어야 한다. 동료 성도를 향하여, 같은 신분의 피조물들을 향한 조건 없는 사랑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연결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인간이 내면에 품고 있는 증오나 죄악은 하나님을 향한 영혼의 시야를 어둡게 한다. 요한 기자는 인간의 이같은 왜곡된 현상이 자비로운 행동을 방해한다고 탄식하고 있다(참조; 요일5:2).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신 사랑은(ajgaph:아가페)이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할 때에도 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대하여야 한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열매 중에 첫째 열매를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바울은 가장 큰 은사는 '사랑'이라고 했고(참조; 고전12:31고전13:1), 신앙의 세 가지 덕목, 즉 믿음· 소망· 사랑 가운데서 사랑이 제일이라고 했습니다(참조; 고전13:13). 이렇듯 사랑은 신자의 성결 생활에 있어서, 신자의 봉사 생활에 있어서, 신자의 건덕 생활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랑'은 기독교 신앙의 본질적 요소이며 신자의 윤리적 생활의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은 하나님과의 관계 있어서도  본질적인 요소이고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본질적인 내용입니다.


1. 사랑은 종교와 도덕의 본질입니다

1) 사랑은 종교의 본질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 22:37~38). 예수의 이 말씀은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기 위하여 어느 계명이 제일 큰 계명이냐고 무엇을 때 대답하신 말씀입니다. 요컨대 종교의 본질은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사랑으로 변화시킨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생활이 가져온 은혜입니다. 사도 요한은 인간의 신앙의 본질이 사랑으로 대표되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먼저 사랑하여 그 아들을 인간에게 대속제물로 주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참조; 요3:16요일4:10). 인간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보답적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그 독생자의 생명의 희생을 통하여 주어졌으므로,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사랑도 목숨을 다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당연한 요구라 할 것입니다.


2) 사랑은 도덕적 본질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예수의 이 새 계명은 인간과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관계가 사랑함에 있다는 것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의 좀더 구체적인 표현은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율법은 십계명으로 대표되고 십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종교)과 인간에 대한 사랑(도덕· 윤리)으로 대표됩니다.


2. 사랑은 가장 큰 성령의 은사입니다.

1) 사랑은 성령의 은사 중 가장 큰 은사입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고전 13:1), 바울은 성령의 은사로서 아홉 가지 은사를 말한 후에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전 12:31)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가장 큰 은사는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이 모든 은사 가운데 가장 큰 은사가 됨은 사랑이 없는 은사는 무의미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있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왜 모든 은사가 무의미한 것이 됩니까? 은사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성령의 뜻에 따라 교회에 주신 사역 능력입니다. 이 사역은 인간에 대한 봉사 사역을 뜻합니다. 인간을 위하여 봉사함에 있어서 사랑이 빠지면, 그 봉사는 알맹이 없는 껍질과 같은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모든 봉사는 무익할 뿐만 아니라 위선의 죄를 더합니다. 사랑이 없는 사역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마 7:22~23).


2) 사랑은 모든 신앙 활동의 원동력입니다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눅 7:47). 신자의 사랑은 그의 사죄의 정도에 의한다는 말씀입니다. 신자의 사랑의 근원은 속죄의 은혜에서 비롯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의하여 죄 사함을 받았기 때문에 신자의 모든 신앙 활동의 원천은 이 속죄의 은혜에 대한 감격에서 솟아납니다.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만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고전 15:10).  


3. 사랑은 첫째 되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1) 사랑은 신자로 하여금 예수를 닮게 합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5). 서로 사랑하지 아니하면 예수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함으로써만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사랑하면 예수를 닮는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제자는 스승을 닮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요일 4:10). 예수 그리스도도 사랑이십니다(요 15:9). 성령도 사랑이십니다(참조; 롬15:30). 따라서 신자는 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닮아서 사랑해야 하며 사랑함으로써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2) 사랑은 신앙의 첫째 되는 덕목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는 것인데 그 중에 제일 은 사랑이라'(고전13:13)

 바울은 신앙의 세 가지 덕목인 믿음과 소망과 사랑 가운데서 첫째 되는 것이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신자에게 있어서 믿음이라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과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망도 소중합니다. 왜냐하면 소망은 믿음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사랑은 신자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합니다.  왜냐하면 소망은 믿음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사랑은 신자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믿음과 소망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3) 사랑은 신자의 특성을 나타냅니다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 사랑은 주기를 좋아합니다(요 3:16). 사랑은 용서하기를 좋아합니다(엡 4:2, 벧전 4:8). 사랑은 교통하기를 좋아하고 하나 되기를 좋아합니다(엡 4:4~6). 사랑은 신자를 신자답게 합니다. 사랑은 신자의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주제관구

1.사랑의 표준

a. 하나님이다(엡5:1)

b. 예수님이다(엡5:2)

c. 성령님이다(롬8:26)


2. 사랑의 정의

a. 성령의 열매이다(갈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화평과…

b. 하나님 자체가 사랑이시다(요일 4: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c.사랑은 예수의 제자 됨을 증거한다(요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d.율법과 선지자의 대강령이 사랑이다(마22:37-4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3. 사랑의 특성(고전13:4-7)

a. 오래 참는다

b.온유하다

c.투기하지 않는다

d.자랑하지 않는다

e.교만하지 않는다

f.무례히 행치 않는다

g.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다

h.성내지 아니한다

i.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한다

j.불의를 기뻐하지 않는다

k.진리와 함께 기뻐한다

l.모든 것을 참는다

m. 모든 것을 믿는다

n. 모든 것을 바란다

o. 모든 것을 견딘다


4. 사랑해야 할 대상

a. 하나님(마22:37,38)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b. 이웃(마22:39,40)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이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c.교회(시122: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d. 원수(눅6: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것도 바라지말고 빌리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로우시니라


5. 사랑해서는 안 될 것들

a. 세상 향락(잠7:18)

b. 거짓된 것(시52:3)

c. 뇌물(사1:23)

d. 악(시52:3)

e. 이방 신(렘2:25)

f. 돈(딤전3:3)

g. 불의의 삯(벧후2:15)

h. 세상(딤후4:10)


6.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

a.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므로(요3:19)

b. 하나님께 속하지 못하였기에(요일3:10)

c. 행위가 악하므로(요3:19)

d.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므로(살후2:10)


7. 모범 된 사랑의 방법

a.마음과 목숨, 힘과 뜻을 다하여(눅10:27)

b.주님께서 우리들을 사랑하신 것처럼(요15:12)

c. 거짓이 없이(롬12:9)

d. 섬김의 태도로(갈5:13)

e. 끝까지 인내함으로(엡4:2)

f. 지극한 마음으로(시119:167)

g.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요일4:18)

h. 상대를 내 몸과 같이(마22:39)

i. 계속적으로(히13:1)


2. 희락

 롬15:13의 기사를 참조하여 볼 때, 이(cara:카라)는 곧 성도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꺼이, 적극적으로 접수하는 것에서 찾아오는 기쁜 마음의 상태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신학자 칼빈은 이 희락을 가리켜 동료 성도에게 권고나 명령을 내릴 때, 찾아오는 명랑함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나 다수의 학자들은 이를 난해한 정의로 보고 있다. 하지만 복음을 수용함으로써 발원하는 즐거움은 성도 고유의 열매로서, 내부적 만족과 즐거움의 감정으로 화하여 부족한 동료들에게 동일 감정을 갖도록 권고할 수도 있다는 점에 일견 칼빈의 (cara카라)정의는 일리가 있다. '희락'이라는 이 단어(cara:카라)는 신약, 특히 바울의 서신들 속에서는 매우 중요한 단어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살전5:16, 빌4:4등에서(cara:카라)는 소중히 향유되어야 하는 감정의 것으로 강조되고 있으며, 벧전1:22의 기사를 참조하여 볼 때, 율법의 굴레에 얽혀 있는 자들의 냉랭함을 해소시키고자 하는 염원을 염두에 두고 이 편지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본문에서 성령의 열매를 '희락'이라 함은 구원받은 자에게 주시는 거룩한 기쁨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자의 기쁨은 구원과 관계한 기쁨이며 그것은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신자의 기쁨은 신앙 안에서의 기쁨으로서 세상이주는 기쁨과는 그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상대적인 기쁨이지만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은 절대적인 기쁨입니다. 그것은 없어지지 아니하는 기쁨이며 후회할 일이 없는 기쁨입니다. 기쁨의 근원은 무엇이며 그 기쁨은 어떤 기쁨이며 그 기쁨이 신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신자의 기쁨의 근원은 무엇입니까?

1)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3:18). 선지자 하박국은 하나님의 구원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슬픔과 불행은 죄 가운데 사는 일입니다. 이 죄 가운데에서 구원해 주신 것 이상으로 기쁜 일은 없습니다. 이 구원은 독생자까지도 아끼지 아니하시고 희생의 제물로 보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입니다(참조; 요3:16).가장 참되고 영원한 기쁨의 근원은 우리에게 구원을 허락하신 바로 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2) 그것은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할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신자의 기쁨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기쁨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기쁨이란 그의 흘리신 피로 구원받은 은혜에서 오는 기쁨을 말합니다. 신자의 기쁨의 근원은 더럽고 추한 나를 당신의 몸을 찢어 피 흘려주심으로 베푸신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는 만입이 다 있어도 표현할 길이 없는 기쁨이며 감사입니다.


3) 그것은 성령의 내주 하심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신자의 기쁨의 또 하나의 근원은 성령의 내주하심에 있습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며(참조; 요14:17), 자유의 영이시며(참조; 고후3:17), 위로의 영이시기 때문에(참조; 행9:31) 기쁨의 근원이 되십니다. 성령은 사랑의 영이시며(참조;롬15:30) 신자를 유익하게 하는 영이시기 때문에(참조;고전12:7)기쁨의 근원이 되십니다. 성령은 이처럼 신자 안에 내주하시면서 기쁨의 원천이 되십니다


2. 신자의 기쁨은 어떤 것입니까?

1) 세상의 기쁨과 같지 아니합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가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나이다'(시4:7).

 신자의 기쁨은 세상의 것이 주는 기쁨이 아닙니다. 그것은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않더라도, 포도나무와 감람나무에 열매가 없더라도, 외양간에 양과 소가 없더라도 샘솟듯 솟아나는 기쁨입니다(참조; 함3:17). 그것은 안일과 사치와 부요에서 오는 기쁨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이 주는 정신적 물질적 기쁨은, 그것들이 풍족하면 싫증이 나고 없어지면 기쁨도 사라져버립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일시적이며 아침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2) 성령 안에서 누리는 기쁨입니다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살전1:6)

 신자가 누리는 기쁨은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입니다. 이 기쁨은 바울과 실라와 같이 매맞고 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기도하고 찬송하는 기쁨으로서 환난과 역경 속에서도 잃지 않는 기쁨입니다. 예수께서는 아무도 이 신자의 기쁨을 빼앗아 갈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참조; 요16:22). 이러한 기쁨은 '무명한자 같으나 유명한자',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으로 가진자'(고후6:9,10)들이 갖는 기쁨입니다. 성령 안에서 누리는 기쁨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자의 절대적인 기쁨입니다.


3) 범사에 기뻐하는 기쁨입니다

 '항상 기뻐하라…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은 언제나 모든 일에 기뻐하라는 뜻입니다. 이런 기쁨은 그 기쁨의 원천이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안에 있는 기쁨은 영혼의 샘에서 솟아나는 기쁨입니다. 영혼에서 솟아나는 기쁨은 외적인 상황과는 관계없는 기쁨이기 때문에 외적  상황이 어떠하든 그것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영혼의 기쁨은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기쁨으로서 생수의 강인 성령으로부터 오는 기쁨입니다(참조; 요7:37-39). 이 내적인 기쁨은 신자로 하여금 범사에 기뻐하게 하는 기쁨입니다.


3. 기쁨은 신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줍니까?

1) 참된 신앙 생활을 하게 합니다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8:10). 신자의 기쁨은 곧 신앙의 힘입니다. 이 힘은 하나님을 기뻐하는 데서 옵니다. 힘 있는 신앙만이 참된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기쁨이 없는 신앙은 초보적인 신앙이며 연약한 신앙입니다


2) 의무를 완수하게 합니다

 '외모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빌1:18). 신자의 제일 되는 의무는 복음의 전파입니다.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곳에 신자의 기쁨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있습니다. 기쁨은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신자의 의무를 완성하게 합니다.


3) 소망을 갖게 합니다

 '소망의 하나님께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기를 원하노라'(롬15:13). 신자의 기쁨은 소망을 갖게 합니다. 그것은 소망의 하나님이 성령의 능력으로 진정한 소망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희락-주제관구

1. 희락의 근원

a. 성부이다(습3:17)  b. 성자이다(요15:11)   c. 성령이다(살전1:6)


2. 기쁨의 종류

a. 잉태하는 희락(시113:9)  

b. 미련한 자에게 찾아오는 희락(잠15:21)

c. 비유적인 의미의 희락(사52:9)

d. 일시적 희락(마13:20)

e. 육신의 희락(전9:9)

f. 장차의 희락(마25:21-23)

g. 헌신하는 희락(행20:24)


3. 희락을 표현하는 방법

a. 주를 찬송하고 경배함으로(대하29:30)

b.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을 추는 것으로(삼하6:15,16)

c. 악기를 연주하는 것으로(삼상18:6)

d. 즐거웁게 노래하는 것으로(창31:37)

e. 성전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찬미함으로(행3:8,9)

f. 기쁜 마음으로 물질을 드림으로(대하24:10)


4. 하나님께서 희락으로 삼는 것들

a. 당신의 지으신 모든 것(창1:31)

b. 택한 백성들(삼상12:22)

c. 주의 마음에 합당한 기도를 드리는 것(왕상3:10)

d. 진실히 행하는 자(잠12:22)

e. 행위가 온전한 자(잠11:20)

f. 여호와의 백성들(시149:4)

g. 정직한 마음을 가진 자(대상29:17)

h. 정직한 자의 기도(잠15:8)

i.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롬14:18)


5. 성도가 희락으로 삼아야 할 것들

a. 하나님의 축복(시106:5)

b.주의 말씀(렘15:16)

c.하나님의 도와주심(시63:7)

d.구속하시는 은혜(에8:17)

e.주의 인자하심(시31:7)

f.하나님께 헌물 드림(대상29:9)

g. 진리(고전13:6)

h.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과 궁핍을 당할 때(고후12:10)

i. 이름이 하늘 생명책에 기록됨(눅10:20)


6. 성도가 희락을 느낄 때

a. 주 안에서 항상(빌4:4)

b.고통 가운데서도(욥6:10)

c.시험 속에서도(벧전1:6)

d.환난의 시련 가운데서도(고후8:2)

e. 궁핍함 가운데서도(고후12:10)

f. 능욕함 가운데서도(행5:41)


7. 성도의 희락과 거리가 먼 것

a. 우상 앞에 제사하는 것(행7:41)

b. 거만하게 행동하는 거(잠1:22)

c. 원수가 실패하는 것(잠24:17)

d. 악하고 더러운 행위(렘11:15)

e. 불의(고전13:6)

f. 재물이 풍부한 것(욥31:35)

g. 권력과 명예(눅11:43)

h. 쾌락과 음행(전2:8)

i. 자신의 고집을 내세우는 것(잠18:2)

j. 좋은 집(겔26:12)


8. 결론

a. 성도는 희락을 찾되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것으로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사56:4)

b. 성령은 죄악에 대해서는 근심하시고 죄인을 회개시켜 위로부터의 희락과 즐거움을 주신다(행3:19)

c. 성령의 충만한 성도가 되어서 바울 사도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환난 중에서도 희락을 느끼는 자가 되어야 한다(롬 5:2~3)

d. 우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해야 한다(눅10:20)

e. 희락의 생활은 신체를 건강하게 한다(잠17:22)

f.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항상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초대교회의 성숙한 신앙 생활을 본받아야 한다(행13:52)


3. 화평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보다는 성령 안에서의 의와 평강과 희락에 있는 것이다.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은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우리들에게 충만케 하시며 성령의 능력 안에서 소망이 넘치기를 원하고 계신다. 여기에서 '화평'이라는 말의 원어(eijrhnh:에이레네)는 '평강'이라는 말과 같은 뜻이며 '희락'이란 용어와 같이 빈번하게 나열되고 있다(eijrhnh:에이레네)는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인도함을 받고 그분의 뜻에 복종하는 것에서 찾아오는 영혼의 정결한 상태를 가리킨다. 문자적으로 (eijrhnh:에이레네)는 '평화(peace)'를 가리키는데, 보다 적극적으로는 '일치(concord),단일성(unity)'을 가리키는가 보다 환유적인 뜻으로 '문제의 해결'을 가리켜 사용되기도 한다. 마10:13에서는 이(eijrhnh:에이레네)가 축복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의 내적 상태를 중재하여 지켜 주신다면,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 주신다면 인간의 심성에 분열은 일어나지 않는다. 외적 긴장이나 파괴는 내면의 불안, 균열에서부터 발생한다.

 '화평'이란 의미의 헬라어 '에이레네'(eijrhnh)는 국가 간의 평화, 개인가의 화평, 조화, 일치,  안전, 번영 등을 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열매로서의 '화평'은 주로 인간끼리의 화평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화평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며, 성령의 사역에 의하여 인간 사회에 작용합니다. 하나님은 화평의 하나님이시므로 성령은 인간의 심령 속에서 화평을 도모합니다. 화평은 어디서 오는 것이며 어떻게 화평을 도모해야 하며 화평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화평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1. 화평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오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고전14:33).

 하나님은 화평의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질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질서가 있는 곳에 화평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질서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나타나는 질서는, 하나님의 화평이 인간에게 주어지는 경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믿음으로 주어집니다. 그것은 구속 사역에 나타나는 절대적인 질서입니다.


2) 화평은 그리스도로부터 옵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잇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1:20).

 '화평'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옵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가 모든 만물을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그는 평화의 삶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참조; 눅2:14). 그것은 그가 인류의 대속제물이 됨으로써 평화를 얻기 때문입니다. 그는 '평가의 왕'(사9:6)이십니다. 그것은 그가 공평과 정의로 그의 나라를 통치하시기 때문입니다(참조; 사9:7). 예수 그리스도의 화평은 인간과 하나님, 인간과 인간, 그리고 모든 만물들의 화목을 가져 온 것입니다


3) 화평은 성령으로부터 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화평과'(갈5:22). '화평'은 성령께서 역사 하시는 결과입니다. 성령은인간으로 하여금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여 중생 시킴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합니다. 그는 화평의 하나님과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안간의 마음속에 평화가 있게 합니다. 하나님의 화평은 성령에 의하여 인간에게 공급됩니다


2. 누구하고 화평해야 합니까?

1) 하나님과 화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롬5:1). 모든 인간은 범죄 함으로써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습니다(참조; 롬5:10). 이 '원수'의 관계를 '화목'의 관계로 변화시킨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형의 공로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하지 않고서는 인간에게 구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화평은 먼저 하나님과 해야 합니다.


2) 사람끼리 화평해야 합니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엡2:13,14).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이방인과 이스라엘을 하나로 만들어 화평케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민족적 편견을 제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과 인간끼리의 차별과 갈등을 해소합니다. 그는 모든 인류를 형제 자매로 만드십니다(참조;막3:35).


3) 나라끼리 화평해 합니다.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취한 연고니 이제 그것을 화평히 다시 돌리라'(삿11:13). 이 말은 암몬 왕이 이스라엘을 치기 위하여 길르앗에 진치고 있을 때에 이스라엘의 사사 입다의 사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이 지상에서는 역사 이래로 국가와 국가 간에 전쟁이 중단된 때가 한 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전쟁이라도 불사한다는 것이 국제정치의 기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평화 회담이 진행되었어도 이 세상에는 아직 완전한 평화가 정착되지 않습니다. 인류가 배타적 민족주의와 국가 지상주의를 극복하지 않는 한 이 땅에 평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이 평화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드는 날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의하여 성취될 것입니다(참조; 사2:2-4)


3. 화평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아들이 됩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신자는 하나님과 화평하고 인간과 화평할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신자는 그가 어디를 가든지 '화평'의 창조자가 되어야 합니다. 불화와 분쟁은 사탄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그는 시험하는 자요 (참조; 살전3:5), 참소자요(참조; 계12:10).대적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참조; 살후2:4).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1:20). 신자가 하나님과 화목하고 사람과 화목 하는 것은 하나님께 기쁨이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화평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평화가 있고 구원이 있는 곳에 평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과 구원은 하나님의 기쁨의 원천입니다


3)인간에게 평안이 있습니다

 '화평한 자의 결국은 평안이로다'(시37:37). 화평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평안이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분쟁은 근심과 불화를 낳으나 화평은 안심과 평안을 산출합니다. 화평한 곳에 질서가 있고 건설이 있고 성취가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긍정적 활동은 그 심령이 평안할 때의 산물입니다.


4) 인간에게 기쁨을 줍니다

 '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궤휼이 있고 화평을 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잠12:20). 하나님은 화평케 하는 사람에게 기쁨이 있게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화해에서 오는 기쁨이며 인간과의 화목에서 오는 기쁨입니다. 화해와 화목은 사랑의 표현이며 사랑이 있는 곳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화평- 주제관구

a. 화평을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슥8:19)

b. 화평을 얻는 자가 되어야 한다(아8:10)]

c. 화평한 일을 위하여 힘을써야 한다(롬15:19)

d. 이방인에게도 화평을 전해야 한다(슥9:10)

e. 화평의 재판을 베풀어야 한다(슥8:16)

f. 백성이 화평 중에 살게끔 기도해야 한다(사32:18)

g. 성령의 역사 속에서 화평의 열매를 맺는 자가 되어야 한다(갈5:22)


1. 화평의 당위성

a.하나님께서 화평자이시므로(고전14:33)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오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b. 하나님께서 화평의 언약을 세우셨으므로(겔34:25) 내가 또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우고 악한 짐승을 그 땅에서 그치게 하리니…

c.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 시므로(엡2: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d.화평은 성령의 열매이므로(갈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e.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으므로(엡2:15)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2. 화평을 이루는 길

a. 온유를 소유함으로(시37:11)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

b. 의와 입맞춤으로(시85:10)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c. 그리스도로  말미암아(행10:36)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d. 위로부터 난 지혜로서(약3:17)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라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e. 십자가의 피로(골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잇는 것들을 그를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f. 의로(사32:17) 의의 공효는 화평이요 의의 격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

g. 말씀으로(시85:8) 내가 하나님 여호와의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대저 그 백성, 그 성도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3. 화평을 해치는 자의 결과

a. 여호와께서 별을 내리심(렘9:9) 내가 이 일들을 인하여 그들에게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수하지 않겠느냐 여호와의 말이니라

b. 주께서 깨뜨려 버리심(단8:25) 그가 꾀를 베풀어 베 손으로 궤휼을 이루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한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을 말미암지 않고 깨어지리라


4.화평이 가져오는 열매

a. 하나님께서 기뻐할심(골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다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b.의의 열매를 거두게 됨(약3:18) 화평케 하는 자들을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c. 평안을 얻게 된(시37:37) 완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화평한자의 결국은 평안이로다

d. 희락을 누리게 됨(잠20:12) 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궤휼이 있고 화평을 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

e. 하나님의 아들이 됨(마5: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5. 결론

a. 성령의 열매인 화평을 소유하면 먼저 자신이 평안함을 얻게 됨(롬8:6)

b.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하여 타인에게도 평안을 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함(롬12:18)

c. 화평을 도모하지 않으면 주를 볼 수 없음(히12:4)

d. 화평을 저해하는 사람은 성령의 열매가 아니요, 마귀의 역사에 참여하는 자이다(갈5:20)


4. 오래참음

사랑에 수반되는 은사 중의하나로서 인내를 말한다. '오래 참음'을 가리키는 원어(macroqumia:마그로뒤미아)는 '천천히 방향을 향하다, 오래오래 기다리다, 인내를 경험하다, 감내하다' 라는 의미의 동사(macroqumew마크로뒤메오)에서 파생한 여성명사이다 .이 단어는 '넓은, 폭'을 가리키는(macro":마크로스)와 '영혼, 마음, 정신'을 가리키는 단어(qumo":뒤모스)가 합쳐진 단어로서 '오래 참음'이란 곧 '넓은 마음, 폭이 큰 영혼'임을 나타낸다. 히6:12에서 믿음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히브리서 기자의 호소가 소개되고 있는데 여기에서 이 단어가 사용되어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것에 이 오래 참음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고후6:6에는 헌신에 대하여 강조하는 바울의 글과 더불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않는 것에 이 '오래 참음'이 중요 덕목 중의 하나임을 밝히고 있다. '오래 참음'이 중요 덕목 중의 하나임을 밝히고 있다. 롬2:4의 경우, 하나님이 이미 인간들을 심판하였을 것이나 다만 하나님 그 자신의 한 속성이신 사랑과 자비에서 연유하는 참으심으로 인하여 유예되고 있음을 이 단어(macroqumia마크로뒤미아)로 사용하고 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오래 참음과' (갈5:22). '오래 참음'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에서 네번째로 제시된 열매입니다. '오래 참음'은 헬라어 '마크론두미아'(makrov"qumov") 인데. 이는 '긴'(makrov"), '마음'(qumov")의 합성어로서 길게 오래 기다리며 견딘다는 뜻입니다. 흔히 '참는다'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만 알기 쉬우나 기독교에서 말하는 인내는 성령에 의하여 소망 중에 기쁨으로 견디는 것을 의미합니다(참조; 골1:11).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인내는 사랑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참도 ;고전13:4). 인내는 운명을 변화시키고 구원을 확보합니다. 오래 참는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상고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사랑의 제1속성으로서의 오래 참음

1)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벧전3:20). 하나님은 죄로 인하여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인간들에 대하여 오래 참으시는 분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악인의 죽음까지도 기뻐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참조; 겔33:11)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참조; 요일4:16). 그 사랑은 죄인들을 위하여 독생자까지도 희생의 제물로 하실 만큼 큰 것으로서(참조; 요3:16), 모든 죄인들이 이를 통하여 구원을 얻도록 세상 끝 날까지 참고 기다리시는 사랑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오래 참으심

 '주의 약속은…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라'(벧후3:9).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몸을 십자가 위에서 모든 사람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희생의 제물로 드리시고 부활 승천하시면서 다시 이 세상에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참조; 요14:2,3 행:11계22:20). 그러나 거의 2천년이 다된 지금까지도 오시지 않고 있는 것은 하루가 천 년같이, 천 년이 하루같이 모든 인간들이 다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참고 기다리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인간을 사랑하시는 그의 사랑이 그렇게 오래 참게 하시는 것입니다.


3) 사랑의 제1속성으로서의 오래 참음

  '사랑은 오래 참고'(고전13:4). 사도 바울은 사랑의 제 1속성을 '오래 참음'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는 오래 참음으로 그것을 증명합니다. 가정에 사랑이 있습니다. 사회에 사랑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과 사회가 유지되어 갑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가장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인내입니다. 인내가 없는 가정은 파탄에 직면합니다. 거기에는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모든 것을 긍정적이게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기반은 인내입니다


2. 운명의 극복 능력으로서의 오래 참음

1) 시험을 인내함으로써 복을 받음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약5:11).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시험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험을 싫어하나 시험은 인간에게 있어서 운명적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인간의 성장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시험은 자기 평가 기준이며 발전의 계단입니다. 그것이 괴롭고 힘들다 하더라도 인내를 극복하는 곳에 자기 성장이 있습니다. 생명은 성장함으로써만 복이 있습니다. 성장이 없는 생명은 죽은 것입니다. 욥은 시험을 인내로 극복함으로써 갑절의 축복을 받은 대표적 인물입니다.


2) 인내는 자기 덕성을 함양시킴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를 온전하게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4). 인내는 성도의 덕성을 함양시킵니다.  인내함으로써 절제에 이르고 인내함으로써 경건에 이릅니다(참조; 벧후1:6). 성도의 인내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이루게 함으로써 온전한 인격자가 되게 합니다.


3) 인내는 상황을 변화시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성도의 인내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믿음과 선의 승리에 대한 믿음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범사에 모든 사람에게 인내로써 대하여야 함은 선하신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섭리하고 계시기 때문이며 역사의 종결은 의와 선의 승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3. 구원의 최종 조건으로서의 오래 참음

1) 인내는 타인의 구원을 촉진시킴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함이로다'(고전9:12). 모든 성도 특히 전도자는 인내를 잘함으로써 복음 전파에 장애를 받지 않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인내가 타인의 구원을 촉진시킨다는 뜻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전도자는 복음의 능력이 전도자의 성격적 결함이나 감정적 무절제로 방해받거나 제약되어서는 안됩니다 .전도자는 그의 언어와 행동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복음을 수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표명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하면 전도자의 삶의 표현 전부가 그가 전한 복음의 내용과 부합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의 사언행 , 그의 표정 등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나게 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그리기 위해서 인내는 필요 불가결한 전도자의 덕성이 됩니다. 끈기 있는 설득, 꾸준한 친교, 그리고 성령의 역사 하심을 믿고 오래 참으며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는 것은 전도자의 기본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2) 인내는 자신의 구원을 확보케 함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24:13). 성도는 자신과의 투쟁, 사회악과의 투쟁, 그리고 사탄과의 투쟁에서 자신의 믿음을 지키지 않으면 구원을 확보할 수가 없습니다. 바울은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다'(참조; 딤후4:7,8)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고난을 끝까지 견디어야 합니다(참조; 악1:12벧전1:7)


인내-주제관구

a. 하나님의 특성이다(롬2: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b. 그리스도의 특성이다(딤전1: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음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은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c. 성령의 열매이다(갈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d. 그리스도인의 미덕 가운데 하나이다(골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자 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e. 사랑의 특성이다(고전13: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1. 인내해야 할  때

a.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울 때(딤전6:11,12)

b. 환난을 당할 때(살후1:4)

c. 선을 행할 때(갈6:9)

d. 말씀을 전파하고 가르칠 때(딤후2:24-26)

e. 죄악과 대항할 때(계2:2,3)

f. 교회에서 직분을 감당할 때(고후12:12)

g. 주의 강림을 기다릴 때(약 5:7,8)

h. 하나님의 계명과 그리스도의 믿음을 지킬 때(계14:12)


2.인내의 방법

a. 온전하고 구비하여 부족함이 없이(약1:4)

b. 경건을 겸하여(벧후1:6)

c. 그리스도께서 인정할 때까지(계2:2,19)

d. 순교의 각오로(계13:10)


3.인내할 이유

a.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롬15:6)

b.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의 뜻이 같이 되기 위함(롬15:5)

c. 약속을 이루기 위함(히10:36)

d. 명령하셨으므로(딤전6:11)


4. 인내의 결과

a. 소망을 얻게 됨(롬15:4)

b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됨(약1:4)

c. 결실을 맺게 됨(눅8:15)

d. 연단을 이룸(롬5:4)

e. 영혼을 얻게 됨(눅21:19)

f. 주께서 지켜 주시므로 시험의 때를 면하게 됨(계3:10)


5.인내할 수 있는 자

a.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결실하는 자(눅8:15)

b. 주님의 보호를 위로하고 주의 이름을 위하여 세상의 미움을 받아도 담대할 수 있는 자(눅21:18,19)

c. 믿음의 시련에서 승리코자 하는 자(약1:3)

d.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마음의 인도를 받는 자(살후3:5)

e. 어떤 일을 행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에 소망을 두는자(롬5:2)


6. 하나님께서 인류를 향하여 인내하시는 이유

a. 죄인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기 위하여(벧후3:15)

b. 악인에게 긍휼을 베푸셔서 회개할 수 있게 하시고 불의한 생각에서 돌이키게 하시려고(사55:6,7)

c.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고(롬15:5,6)

d. 구원의 공의를 현재에 나타내 보이시려고(롬3:25)


7.결론

a. 주의 재림하실 때까지 인내하는 것은 성도의 의무이다(약5:7)

b. 인내는 하나님의 능력을 빌어서 지켜 나가야 한다(눅22:51)

c.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인내를 지킨 자에게는 놀라운 상급의 약속이 있다(히10:36)


5. 자비

 '자비' 라는 말은 고전13:4에서 동일한 단어(crhstoth":크레스토테스)로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본문의 번역과는 달리'온유'라고 옮겨 적혀 있다. 성령의 여러 열매들로 나열되는 것 중의 한 단어인 이(crhstoth":크레스토테스)는 '사용하다, 고요하다, 유효하게 하다'라는 의미의 동사(craomai:크라오마이)에서 파생한 명사로서 '유용함(useful),유익함, 좋은 것, 동의함(agreeable), 손쉬움'을 뜻한다. 자비로운 사람은 모든 사람들 앞에 유용한 사람이며 타인에게 유익을 끼치는 자이다. 자비 그 자체는 좋은 것이며 남의 의견에 동의하기에 인색지 않는다. 또한 여러 가지 일에 있어 까다로움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 곧 자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또(crhstoth":크레스토테스)는 눅6:35롬2:4등에서 '부드러움(gentle),친절한(kind), 너그러운 ' 등의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고전15:33에서는 성품상의 선을 가리켜 쓰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로 성경 속에서 사용된 '자비'라는 용어나 '양선'이라는 용어의 분명한 구분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자비는 하나님의 행위로써 곤경을 당할 인간에게 베푸시는 귀한 덕목입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멀리 떨어져 계신 분이 아니시며 죄인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의 자비가 변하는 분이 아닙니다. '여호와는 자비로우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시103:8)라고 말씀하신 그대로, 자비하신 하나님께서는 죄인이 옷을 찢기보다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만 하면 재앙을 내리시기로 작정하셨다가도 뜻을 돌이키사 은혜와 자비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오늘의 시대 상황을 볼 때, 소돔 고모라 보다 더 죄가 관여함에도 불구하고 심판일 지연되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로 인한 은총의 유예 기간임을 알아 우리 모두가 경성 해야 합니다.  


1. 자비란 무엇인가

1) 자비의 의미

 자비(krhstoth")는 '유용함', '선함', '착함', '친절', '너그러움'의 뜻으로, 삶의 행위로 보여 주는 친절과 보살펴 줌을 의미합니다. 구약에서 이사야는 메시야의 구원에 대해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의 말이니라'(사54:7,8)고 하였습니다. 또한 신약에서 하나님에 대하여는 그는 자비가 많은 분이며(참조; 엡2:4), 모든 사람을 위해(참조;딛3:5), 유대인을 위해(참조;눅1:72), 이방인을 위해(참조; 롬15:9) 구원을 주시는 분이시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에 대하여는,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자비를 베푸셨으므로 자비를 입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참조; 마9:1312:7약2:13). 특별히 성령받은 자는 성령의 열매로 자비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자비

 하나님의 자비는 차별이 없고 풍부하며 영원성을 지닌 자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풍부한 자비로 긍휼히 여기시며(애3:32) 여호와의 자비하심이 영원함을 인하여 감사하게 하였고(대상16:41), 그리스도로 하여금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산 소망이 있게 하였으니 찬송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벧전1:3-5). 그런데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자비는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시나니'(출20:6신5:10)라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비의 대상이 되고자 할 때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 돌아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순종해야만 합니다.


3) 예수님의 자비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11:29)하신 예수님은 그의 공생에 기간 중 하나님 나라의 복음 선포와 자비를 베푸시는 일을 주로 하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대속하는 일을 하셨으며(참조; 히2:17), 그를 따르는 성도들을 향하여는 아버지의 자비하심같이 너희도 자비하라(참조; 눅6:36)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야 하고(참조; 엡2:7) 예수님의 자비를 본 받아 자비를 베풀음으로 성령의 열매가되도록 해야 합니다.


2.자비의 대상

1) 동물에 대한 자비

 '너는 염소 새끼를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 것이며'(출23:19), '암소나 암양을 물론이고 어미와 새끼를 동일에 잡지 마라'고 하였습니다(레23:28). '소나 나귀가 넘어진 것을 보면 일으켜 주고 어미 새와 새끼를 함께 취하지 마랄 이렇게 할 때 네가 복을 누리고 장수하리라'(신22:4,6,7)고 말씀하셨습니다. 때때로 필요에 따라 동물을 식물로 취할 수도 있지만 성도의 마음가짐은 미물의 짐승에게도 자비의 마음가짐이 되어야 합니다. '의인은 그 육축의 생명을 돌아보나 악인의 긍휼은 잔인하니라'(잠12:10)


2) 약한 자를 위한 자비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뿐 아니라, 그가 친히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으므로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신다고 하시면서(참조; 히2:18) 자비의 본을 여러 가지로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은 슬픔을 당한 과부를 불쌍히 여기사 그의 아들을 일으켜 주셨소 (참조; 눅7:13,14), 굶주리고 있는 자를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하여 자비를 보이셨습니다(참조; 15:32). 또한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라고 할 때, 비록 귀신들린 자였지만 그들에게도 자비의 손길을 베푸셨습니다(참조 마9:20-22). 자비의 대상을 찾아보면 우리 주변엔 얼마든지 있는데, 성도들은 특별히 약한 자와 소외된 자들에게 예수님께서 행하신 방법으로 자비를 베푸는 자가되어야 합니다


3. 자비를 베푼 가자 받는 축복

 믿음으로 승리한 다윗의 찬송에서 자비한 자에게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신다고 하였으며(참조; 삼하22:26시18:25), 히스기야의 편지에서'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와 너희자녀가 사로잡은 자에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대하30:9)고 하였습니다. 어느 시대 어느 민족이든지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올 때 하나님의 자비를 힘입게 되었고 축복 받는 백성이 되고 축복 받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비유 중, 마지막 때에 심판자는 양과 염소를 구분하게 되는데 오른편의 양의 무리를 향하여'너희는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를 영접하였고 벗은 자에게 입을 것을 주었으니 옥에 갇힌 자를 돌아보았고 병든 자를 돌보아 주었으니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를 위해 한 것이므로 창세로부터 예비된 하나님 나라를 상속할 자'(마25:34-40)들이라고 칭찬과 축복을 해주셨습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가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5:7)


자비- 주제관구

a.하나님의 속성이다(신4:31)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b. 예수임의 속성이다(히2:17)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c. 성령의 열매이다(갈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d. 정직한 자의 성품이다(시112:4,5)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니 그는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로다 은혜를 베풀며 꾸이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공의로 하리로다

e. 빈곤한 이웃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잠14:21) 그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1. 하나님의 자비

a.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내셨음(엡2:7)

b. 하나님의 자비는 자신을 사랑하는 자에게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심(출20:6)

c. 하나님의 인자는 풍부하심(애3:32)

d. 하나님의 자비는 영원한 심(대상16:41)

e.하나님의 자비는 차별이 없으심(눅6:35)

f.하나님의 자비는 기이하심(시17:7)

g.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릴지 아니하심에서 하나님의 자비가 증명됨(욜2:13)

h. 죄악을 사유하여 주시는 것에서 증명됨(마7:18)

i.성도들에게 서로 자비를 베풀라고 명령 하셨음(미6:8)

j. 하나님의 자비는 한량없으심(시103:4)


2. 성도의 자비

a.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하심을 닮음(눅6:36)

b. 연약한 자를 격려함(롬14:1,2)

c. 타인을 비판치 않음(마7:1-3)

d. 이웃을 용서하고 위로함(고후2:7)

e. 어려운 짐을 나누어 짐(갈6:2-4)

f. 하나님께 자비를 탄원하는 생활(왕상8:30)

g. 성령의 열매임(갈5:22)


3. 그리스도가 자비를 베푸신 대상들

a. 시험받는 자(히2:18)

b. 굶주려 기진한 자(마15:32)

c.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자(마11:28-30)

d. 귀신들려 고통 하는 자(막9:20-22)

e. 과부 된 자(눅7:13,14)

f. 무식하고 미혹한 자에게(히5:2)


4. 자비를 베푼 성경의 인물들

a.요셉이 마리아에게(마1:19)

b. 백부장이 자신의 종에게(눅7:2-6)

c. 많은 유대인들이 마르다와 마리아에게(요11:19)

d.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요한이 마리아에게(요19:17)

e. 벨릭스가 사도 바울에게(행24:23)

f. 바로가 요셉에게(창45:16-20)

g. 라합이 정탐꾼에게(수2:6-16)

h.엘리사가 과부에게(왕하8:1)


 5.자비를 베풀어야 할 대상들

a. 이웃(롬15:2)

b. 성도(엡4:32)

c. 슬픔에 처한 자(롬12:15)

d. 고아(슥7:9,10)

e. 원수 (눅6:34,35)

f. 약한 자(행20:35)

g. 타국인(레19:34)

h. 궁핍한 자(요일3:17,18)

i. 모든 이 (갈6:10)

j. 과부(딤전5:9,10)


6. 양선

 바울이 여기서 언급하는 열매들은 순전히 성령의 작용에 의하여 엮어지는 성격의 것들로서 사람의 노력에 의하여 형성되는 것과는 구별된다. 자비나 양선은 사랑하는 행위에서 조화를 잘 이루는 병립 단어들이다. 고전13:5,6에는 성내지 않는 것과 무례히 행치 않는 것에 대한 덕을 나열하고 있는데 이 성격이 곧 양선으로 보인다.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은 곧 희락이요 화평이며 인내와 자비, 양선 이라고 할 수 있다 '양선'이라는 말의 원어(ajgaqwsunh아가도쉬네)는 '좋은, 적절한, 너그러움, 유익한 그리고 바른, 아름다운'이라는 여러 의미를 갖는 형용사(ajgaqo":아가도스)에서 변형된 단어로 '선한 것, 유익한 것'을 의미한다. 성경에서 사용되는 '양선'이라는 용어(ajgaqwsunh:아가도쉬네)나 '자비'라는 의미(crhstoth":크레스토테스)사이의 구분은 매우 어렵다.'양선'이라는 말(ajgaqwsunh:아가도쉬네)는 롬15:14,엡5:9등의 기사를 참고하여 볼 때, 인간의 선한 성격, 특별히 능동적인 의미의 자비를 가리키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성령께서 지배하시는 삶은 양선 이라는 형태로 표현됩니다. 양선 이란 말의 헬라어는 '아가토수네'(avgaqwsuvnh)로서 '아가토스'(avgaqov") '선한', '좋은'에서 유래한 명사입니다. 영어로는 goodness, beneficence (선행)로 번역되는데 우리 말로는 어질고 착함(良善)이라고 번역되었습니다.


1.그리스도인의 변화된 품성

1) 선을 향한 인간의 바램

 동양에서는 예부터 인간이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을 어짐(仁)으로 삼고, 모든 사람이 그 어짐의 덕을 갖추기 위해 자신의 인격을 도야하고 수양하는 데 애써왔습니다. 그리고 어짐의 덕을 갖춘 사람을 군자라 하여 존경해 마지 않았습니다 .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마음이 선량하다는 것은 사람의 마땅히 갖추어야 할 덕이며 중요한 가치인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범죄 하여 파괴되긴 했지만 우리는 불완전하나마 하나님의 형상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공을 초월하여 고상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인의 품성

 하물며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인침을 받고 파괴되었던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소망을 가지 그리스도인이야 어떻겠습니까? 자연인이 양선을 추구하고 사모한다면 그리스도인의 품성은 그보다 더 어질고 착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인간의 심성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예수를 믿은 다음에는 믿기 전보다 더욱 선량해져야 마땅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까닭입니다(참조; 고후5:17).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도 옛 성품이 남아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하면서 아름다운 덕을 갖추지 못했다면 뭔가 잘못된 신앙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죽음을 생명으로 ,악한 것을 선한 것으로, 한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어질고 착한 성품은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덕목인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인의 양선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착하고 부드러운 마음씨는 이웃에게도 영향을 끼칩니다.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동경합니다. 마음씨가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칭찬을 받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이웃 사람들에게 기쁨을 줌으로써 그 사회를 밝고 깨끗하게 합니다. 또 모든 사람이 그 선량한 사람을 부러워하고 본받게 된다면 아주 건전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것이 이 세상에서의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양선이라는 열매를 맺었을 때 우리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인의 삶

1) 양선의 실천

 좋은 나무는 나무 자체가 좋은 나무이기 때문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무자체가 나쁘기 때문에 나쁜 열매만 맺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심성이 양선하면 그의 행동 역시 양선하게 됩니다. 따라서 양선이란 어떤 도덕적 우월성만을 말하는 것이 아닐 구체적인 또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선을 행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아무리 마음이 착하고 어질어도 그것이 행동으로 구체화되지 않으면 가치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나무라 할지라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쓸 데 없이 땅만 차지하는 무익한 나무인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 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선을 베풀기를 주저치 말아야 합니다.


2) 그리스도인의 증거로서의 양선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에서는 비교적 선행이 강조되지 못했습니다. 선행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모마 카톨릭의 그릇된 구원관에 대항하여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위대한 외침은 기독교를 올바를 궤도에 올려놓긴 했으나, 중요한 한 가지를 놓쳐버렸습니다 .루터는 의로움의 조건으로서가 아니라 의로움의 결과로서의 선행을 마땅히 강조했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의 후예들은 선행의 면에서 취약함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을 행하는 것은 믿음의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선을 해야지 않는 것은 아궁이에 불을 땠는데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 것과 같이 이치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참조; 약2:17). 즉 선행은 온전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의 증거라 하겠습니다.


3)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양선

 우리 믿음의 결과로서 선행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 것입니다(참조; 마5:16). 성경은 고아와 과부를 돌보며(참조; 신24:19), 나그네를 대접하고(참조; 출23:9), 가난한 자를 도와주며(참조; 신14:28,29), 품삯을 체불하지 말 것(참조; 레9:13)과 종에 대한 선대(참조; 골4:1) 등 많은 선행의 목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록 선행을 하는 것이 힘들고 때로는 낙심될 때가 있을지 모르지만, 선을 행하면서 낙심치 않고 계속하면 반드시 거두는 때가 이를 것입니다(참조; 갈6:9).


맺는 말

 심성이 고와지고 마음이 착해지는 것은 어느 한 순간에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가 매순간 자기 몸을 펴 복종시킴으로써 변화해 가는 과정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향도의 순간에 성령께 자신을 맡김으로써 성령의 지배 결과로 우리의 삶이 양선이라는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양선- 주제관구

a. 하나님이양선의 원천이시다(히6:5)

b. 예수님이 양선의 원천이시다(요10:11-14)

c. 성령님이 양선의 원천이시다(갈5:2)

d. 율법이 양선의 원천이다(딤전1:8)


1.양선의 대상

a. 모든 사람에게(살전5: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b. 마땅히 받을 자에게(잠3:27)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c. 원수에게(눅6: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말고 빌리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d. 믿음의 가정에게(갈6: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2. 양선의 자세

a. 악에서 떠남으로(벧전3:11) 악에서 떠난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b. 낙심치 않음으로(갈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c. 열심을 다함으로(벧전3:13)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주가 너희를 해하리요

d. 기쁨을 가짐으로(전3:12)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e. 여호와를 의뢰하여(시37:3)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3. 양선을 베풀지 못하는 이유

a. 더러운 자이기 때문에(시14:3)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b. 하나님을 부정하기 때문에(시14:1)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4.양선으로의 삶

a. 성도는 협력하여 선을 이뤄야 됨(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곶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b. 선을 행하되 낙심치 말아야 함(갈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c. 선을 행해야 영생을 얻게 됨(마19:16)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가로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5. 양선을 베푼 자에게 찾아오는 결과

a. 영생을 얻게 됨(롬2: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b. 해할 자가 없음(벧전3:13) 또 너희가 열심히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c.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자라감(골1:10)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d. 자신과 후손이 복을 받게 됨(신12:28)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모든 말을 너는 듣고 지키라 네 하나님 목전에 선과 의를 행하면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히 복이 있으리라

e. 하나님의 자녀가 됨(눅6: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빌리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거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7. 충성

 신약 전체를 통하여(pivsti":피스티스)는 주로 신자가 그리스도의 공로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faith)'으로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자비와 양선에 뒤이어  등장하여 '충성, 충실'이라는 번역이 조화를 이룬다 .이 서신에서 바울은 대다수 갈라디아 사람들의 행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갈4:16) 자시에의 충정 결여에 대해 꾸짖고 있으므로 우리는 이 덕을 언급하는 순서가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최종적으로 재고해 볼 때, 갈1:6-9갈3:1갈5:7등에서 분명히 나타나 있듯이 그것은 자신에 대한 불충성이라기보다는 복음에 대한, 즉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대한 불충이 더욱 큰 것이라 하겠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충성은 바울이 여기서 성령의 선물로 간주하고 있는 덕의 하나이며 인간에 대한 신의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용한다. 충성(pivsti":피스티스)는 시험이나 속박 하에서 하나님에게 진실해야 할 뿐 아니라 그 동료에 대해서도 충실함을 나타내는 성령의 열매이다.

 성경에는 충성의 본보기가 많은데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께 대한 충성이 있고(참조; 느9:7,8), 다윗과 같이 왕을 위한 충성도 있으며(참조; 삼상24:4-7), 우리야의 경우처럼 나라와 친구들을 위한 충성도 있습니다(참조; 삼하11:9-11). 때로는 하나님 나라사역에 충성하는 뜻에서 순교하는 이가 있고 나라를 지극히 사랑하기 때문에 충성스런 마음으로 목숨을 버리는 순국 선열도 있습니다 .믿음을 가진 성도들은 성령 충만한 은혜를 받은 자로서 충성의 열매도 맺어야 합니다


1. 충성이란 무엇인가

1) 충성의 의미

 충성(pisti")이란 성경에서 영적인 일들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며 '믿음'(faith) '신뢰'(trust)  '신실함'(trustworthiness)이란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또한 충성은 하나님의 계시나 진리의 확신(참조; 살후2:11,12), 하나님에 대한 개인적인 복종(참조; 요1:12) 그리고 복종심에서 나오는 행동(참조; 고후5:7)이 뒤따르게 되었습니다. 어느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느냐 하는 것은 문맥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나님은 그의 신실성를 그들의 백성들에게 보이시고(참조; 시33:4)또한 주의 규례를 앞에 두고(참조; 시119:30) 전심으로 그의 뜻을 따르는 충성스런 종들을 찾으십니다.


2) 충성해야할 대상

 첫째는, 하나님을 향하여 충성해야 합니다. 충성은 믿음과 동의어로 사용도기도 하는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는 충성은 맹종하게 되고 때로는 굴종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라함을 택하시고…그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더불어 언약을 세우셨는데'(느9:7,8). 하나님은 언제나 충성스런 종을 택하시고 그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저가 자기를 세우신 에게 충성'(히3:2)함을 보시고 모세를 택해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는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다윗의 충성, 요셉의 충성 ,바울의 음성 등을 통해 신앙의 선조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어떻게 충성했는가를 배워야 하며 둘째로, 사람을 위하여 또 어떻게 충성했는가를 깨달아 그들의 행위를 본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충성한 자는 사람에게도 충성하게 됩니다


2. 충성하는 방법

1)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가르치신 달란트 비유를 보면(참조; 마25:14-30) 성도들에게는 여러 가지 은사, 재능, 직분, 사명을 주셨는데, 언젠가는 계산을 하게 되고 계산을 할 때에는 각 사람이 자기의 행한 바를 하나님께 직고하게 됩니다. 이 때 심판자는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받은 종을 향하여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라고 칭찬을 하였습니다 . 반대로 한 달란트 받은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하였는데 ,이는 본성이 악하거나 게을러서가 아니고 지극히 작은 것을 소홀히 여겼기 때문이요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 '바깥 어두운데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무서운 선고를 내렸습니다. 성도들은 지극히 작은 것의 귀중성을 깨닫고 소홀하지 않도록 삼가 조심해야 합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 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


2)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위에서 한 달란트 받은 자가 악하고 게으른 종이란 선고된 것은 주님께로부터 받은 달란트를 소홀히 여기고 임의로 행동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고전4:2)고 하였는데 어느 정도로 충성해야 하느냐? 전심 전력, 때로는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를 주님은 바라고 계십니다. 사도 요한은 서머나 교회를 향하여 '죽도록 충성하라'(계2:10)고 권면 하였는데 물론 여기에는 서머나 교회 폴리캅 감독의 순교 일화가  있으나 순교자의 죽음만이 죽도록 충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순교하여야만 인정되었던 시대에도 사도 요한 같이 죽지 않고도 죽도록 충성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한정된 순교자도 원하지만 마지막 때 불법이 성하고 많은 환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끝까지 인내하며 충성을 다해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자를 원하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3. 충성된 자가 받는 축복

1) 범사가 잘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과 충성심을 보고 축복하시는데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약속한 그대로 그의 후손들이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참조; 느9:8). 또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한 자들은 많은 것으로 일을 맡게 되며(참조;마25:21)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며(참조;딤후2:2), 권세를 주신다고 (참조; 눅19:17)하셨습니다. 권세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권세가 있고 반대로 하나님을 멸시하는 인간 권세도 있으나 결과는 역사의 심판뿐 아니라 더 준엄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가진 것이 많을수록 더 큰 책임과 의무가 주어지므로 충성하지 아니하면 더 큰 책임을 묻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선생 된 자는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참조; 약3:1) 행동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2) 생명의 면류관을 받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일한 대로 보응을 받게 되어 있는데, 행위의 중요성은 구원의 여부에 있는 것이 아니고 상급에 영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도 충성스러운 자들이 갖가지 면류관을 합당하게 받게 되지만 이것은 일시의 영광뿐이며 결국 쇠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후에 성도들에게는 갖가지 면류관이 행위에 따라 주어집니다. 면류관에는 '생명의 면류관'(약1:12), '썩지 않는 면류관'(고전9:25), '사랑의 면류관'(살전2:19), '의의 면류관'(딤후4:8), '영광의 면류관'(벧전5:4)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행위에 따라 성도들이 받을 면류관들입니다


충성-주제관구

a. 순종을 의미함(롬13:1,2)

b. 복음 전파를 의미함(행20:24)

c. 변치 않는 마음을 의미함(시15:4)

d.말씀대로 행하는 것을 의미함(골1:25)


1. 충성의 범주

a. 지극히 작은 것까지(눅16:10)

b. 남의 것까지(눅16:12)

c. 맡은 모든 일에(고전4:2)

d. 하나님의 일에(히2:17)

e. 각각 맡긴 양에 따라(마25:21)

f. 하나님의 집에서(히3:2)


2.충성해야 하는 까닭

a. 예수께서 하나님께 충성 하셨으므로(히3:2)

b. 우리에게 맡기신 양이 있으므로(마25:21)

c. 장래 말할 것을 증거 하기 위해서(히3:5)


3. 충성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상급

a.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됨(계2:10)

b. 더욱 큰 것에 충성하게 됨(눅16:10)

c. 자손들이 복을 받을 수 있게 됨(느9:8)

d. 보다 많은 것을 맡게 됨(마25:21)

e.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며 지도할 수 있게 됨(딤후2:2)

f.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게 됨(마25:23)

g.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을 하게 됨(계20:4)


4. 충성의 모범을 보였던 자들

a. 요셉(창39:6)

b. 아브라함(느9:7,8)

c. 다니엘(단6:4)

d. 모세(히3:5)

e. 다윗(삼상24:6-10)

f. 바울(고전7:25)

g. 안디바(계2:13)

h. 모르드개(에2:21-23)

i. 바실래(삼하19:32)

j. 잇대(삼하15:21)

k. 여호와다(왕하11:4-12)


5. 충성의 종류

a. 하나님께 충성해야 함(민14:24)

b.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충성해야 함(출19:5)

c. 사람에 대하여 충성해야 함(행26:9-19)

d. 직무에 충실해야 함(왕하12:15)

e. 인척에게 충실해야 함(에4:13-17)


6. 충성의 방법

a. 고난을 두려워 말고 죽도록 충성함(계2:10)…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b. 맡은 일에(고전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c. 작은 일에(마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 할지어다 하고

d. 그리스도의 자비하심을 본 받아서(고전7:25)…주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충성된 자가 되어 의견을 고하노니


7.결론

a. 성령의 열매로 충성된 사람은 생명을 내걸고 복음을 전해야 함(행20:24)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b. 충성되어 여겨서 직분을 맡겨 주셨으므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신앙 생활을 해야 됨(딤전1:12)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c. 하나님 앞에서 가장 큰 충성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임(갈1:7,8)…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8. 온유

 이 용어가 신약성서에서 주로 세 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순종(마 5:5, 11:29, 21:5), 배움에 교만하지 않으며(약1:21), 사려 깊은 것(고전4:21, 고후10:1)이 곧 그 예이다. 우리가 온유를 소유했을 때, 모든 사람을 온전한 예의로 대우하게 되며 인자하면서 외유내강할 수 있게 된다.

 온유는 교만과 거만의 반대로서 진정한 겸손과 결합되지 않으면 안 된다(마11:29, 골3:12). 이것은 가장 뛰어난 형태의 힘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높임을 받게 한다. 온유함이란 인간의 외관적 형태에서 규정되는 것이 아니고 동료와의 관계성에서 정립되는 것도 아니며, 단순히 인간의 고유 본성에 속한 것으로도 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인간의 영혼에 깃들어 있는 일종의 은혜로써 하나님의 관계에서 그 존재 가치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은 성도들은 예수님의 온유를 배워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낼 것을 권유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거역하는 자들조차도 온유함으로 대하여야 하고 징계해야 할 일이 있다 해도 온유함으로 해야 합니다(딤후 2:25)

 온유는 모세의 성품이었는데 그는 그의 어려운 임무를 담당하는 가운데 용기와 유순함을 훌륭하게 조화시켰다(민12:3). 그러나 온유함의 최고 표본은 보다 위대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온유는 성전을 깨끗이 하시고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의 본질적인 성품이다. 그리스도를 닮는 최고의 표가 바로 온유인 까닭이 여기에 있다(마11:29). 그것은 오직 성령의 열매로써 소유할 수가 있다.


1. 온유란 무엇인가

1) 온유의 의미

 온유(pramth")는 친절, 겸손, 동정심 등으로 부드러운 심정을 말합니다. 본래 천성으로 온유와 성품을 지닌 사람도 있으나 여기에서 말하는 성령의 열매로서의 온유함이라 회개와 자기 부족을 철저히 깨달은 믿음에서 성령의 은혜를 받아 열매로 얻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문의 온유는 보통 사람들의 온유한 성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바울이 본서를 쓸 당시 갈라디아 교회에는 율법을 가르치며 열심히 율법을 준수하는 자들이 많았고, 또한 할례를 주장하는 거짓 선생들이 많았은데 그들은 대부분이 온유와 겸손을 잃어버리고 인간적인 교만을 드러내며 공로를 자랑하는 자들이었습니다.


2) 예수님의 온유

 예수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마11:29,30) 하셨고 산상 수훈에서는 세 번째 복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예수님의 온유를 소유한다면 생활하는 방법이나 사고 방식이 다를 뿐 아니라 마음에 평안과 진정한 쉼을 얻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에 대하여 말하기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5-8)고 하면서 성도들이 예수의 온유하신  마음을 소유해야 함을 권면하였습니다.


2. 온유한 마음을 가져야 할 이유

1) 성도라면 누구나 소유해야 할 덕목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골3:12), 바울은 사람들이 옷을 입고 수치를 가리며 생활을 편리하게 하듯이 성도들은 예수님의 온유를 소유함으로 택함 받은 사명을 다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종으로 양육한 디모데를 향하여 권면한 내용들을 보면 하나같니 하나님의 종은 온유해야 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거역하는 자를 온유로 징계하므로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되며(참조; 딤후2:25), 특히 주의 종들은 사람으로 멸망과 침륜에 빠지게 하는 것들은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좇아야 한다고 명령을 하였습니다(참조; 딤전6:9-14).


2)모든 성도들은 사람들에게 온유를 나타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저희로 하여금 정사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며…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딛3:1,2).온유는 소유한 자에게도 유익이 크지만 온유를 소유함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나의 행위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언젠가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버리고 능히 너희 영혼과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아(약1:21)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여야 합니다(참조; 약3:13)


3.온유한 자가 받는 축복

1) 육적으로 받는 축복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산상 수훈에서 말씀하신 8복 중 제3복의 내용은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5:5)라고 했는데, 이는 물론 이 세상의 땅을 소유한다는 관념 이사의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다는 큰 뜻이 있습니다. 따라서 포악한  자는 도움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이 땅에서 점점 행세할 수 없게 되어 있고 온유한 자들은 인정받고 득세하게 되어 있습니다. 시편기자도 말하기를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게 되고(시37:11). 악인은 땅에서 엎드려지나 겸손한 자는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십니다(참조; 시147:6). 특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모세를 택하셨는데 물론 지도력도 있었지만 그의 온유함일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였던 이유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참조; 민12:3). 하나님은 어느 때나 온유한 마음으로 순종하는 자들을 그의 종으로 쓰시며 축복도 해주십니다.


2) 영적으로 받는 축복이 있습니다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시매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더니 곧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판단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시76:8,9).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시149:4). 인간이 육적으로 받는 축복도 좋지만 영적으로 받는 축복은 더욱 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고 능력을 주시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동참케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받는 축복도 온유한 자들이 누리게 됩니다(참조; 습2:3)


맺는 말

 오늘의 세대는 악하여 힘센 자나 가진 자가 득세고 인정받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는 온유한 자에게 땅을 기업으로 주시 뿐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와 축복으로 만족케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입장에서 남자들은 노하기를 더디하는 편이 영· 육에 유익이 크고 ,여자의 단장함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보다 마음에 숨은 온유로 단장함이 하나님  앞에 아름답고 값진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참조; 3:1-4).


온유-주제관구

a.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순종을 의미한다(마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b. 교육이 가능한, 배움에 대하여 교만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약1: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머리고 능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서민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

c. 사려깊다는 의미이다(고후10:1) 너희를 대하여 대면하면 겸비하고 떠나 있으면 담대한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너희를 권하고…


1.온유의 특징

a. 하나님은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신다(시25:9)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b.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온유케 함(욥15:11) 하나님의 위로와 네게 온유하게 하시는 말씀을 네가 어찌 작다 하느냐

c. 그리스도의 사랑의 표현임(고전13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 하며

d. 성령의 열매(갈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e.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여 풍부한 화평으로 즐김(사37:11)

f. 겸손과 분리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엡4:2)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2. 온유에 대한 권고

a.온유한 심령으로 형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갈6: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b. 온유로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해야 한다(고전4:21)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라

c.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온유를 입어야 한다(골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임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덧입고

d. 온유를 쫓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라(딤전6:11)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쫓으며

e. 거역하는 자를 온유로 징계할 것(딤후3:25)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f. 범사에 모든 사람에게 온유함을 나타낼 것을 권고한다(딛3:2)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g. 결혼한 여자의 단장은 온유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할 것(벧전3:3,4) 너희 단장은…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h. 선행으로 지혜의 온유함을 행할 것(막3:1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는 누구뇨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암을 보일지니라

i.주의 종의 가져야 할 자질(딤후2:24)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 하면 참으며


3. 온유한 이들

a. 하나님(삼하22:36) 주께서 또 주의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도다

b. 예수 그리스도(마11:29) 나는 마음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c. 성령(갈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지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화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d. 모세(민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9. 절제

 인간은 자기를 극복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종이 될 수 있는 미덕을 가꿀 수 있다(ejgcra;teia:엥크라테이아)는 '스스로를 제어하는 능력'으로서 극기, 자제(self-control)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하다.  사도 바울은 앞서 서술한 음행, 더러운 것, 호색 등과는 상극적인 덕으로서 모든 정욕과 욕망을 억제하며 특히 성적으로 자제한다는 뜻으로 이 말을 사용한 것 같다. 도덕적인 순결은 그 시대에도 분명히 그리스도인의 미덕이었으며 하나님의 뜻은 성도가 세상에 살지만 도덕적인 타락에서 결백하게 보존되기를 원하는 것에 있다. '자제'가 성령의 열매이기 때문에 사람이 성령으로 행할 때에 가능하며 일상 생활의 모든 분야에 미친다. 이 덕을 참되게 실천하는 자들은 모든 의지를 그리스도께로 복종시키며(고후10:15), 그리스도인다운 생활에 절정을 이루게 된다

  절제를 살펴볼 때, 이는 욕망을 이기는 승리라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아홉 번째 열매인 절제는 '에그크라 데이아'(egkrareia)라고 하는 헬라어로서 쉬운 말로 번역한다면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 절제의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될 것을 가르쳐 전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9:25). 절제의 열매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절제해야 할 이유

1)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함

 '서로 분방하지 말라…이는 너희의 절제 못 함을 인하여 사탄으로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전7:5). 절제하지 못함에서 시험에 빠져 악한 길을 걸으며 하나님 앞에 범죄하게 됨을 인간의 시조 아담과 하와 이후 지금까지 수없이 보아 오고 있습니다. 사탄은 순간 순간 그 대상들을 가리지 아니하고 찾아와 유혹하고 있습니다(창 3:1~5, 욥 1:10~11, 마 4:1-9,26:48). 뿐만 아니라 인간의 나약함과 욕심을 잠시만 방심하면 절제하지 못하여 시험에 빠져 고통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창 4:8). 매사에 성도는 절제의 열매를 맺어야 시험에 들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기도문의 내용에도 보면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악에서 구하옵소서'(마6:13)라고 가르치고 잇는 것을 보게됩니다. 절제하지 못하는 자 언제나 시험에 빠지는 자입니다.


2) 주의 재림을 기다리기에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가지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살전 5:2,6).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고 기다리는 성도들은 세상의 연락과 안일에서 절제하여야 합니다. 절제치 못하는 성도는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이 신랑 되신 예수께서 오실 때 기름 준비도 없이 졸다가 탄식하는 처지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절제의 열매가 있는 성도는 '낮에 속하였으니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살전 5:8)고 합니다.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는 절제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2. 절제할 내용

1) 마음과 육신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6:32). 성도가 마음을 절제하여 다스리지 못하면 분을 발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말씀을 의심하게 되며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이리저리 흩날리게 되는 것입니다(약 1:6,7). 또한 사도 바울은 그의 몸을 복종시키기를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을까 두려워하며 절제한다고 하였습니다(고전 9:27). 성도는 마음과 육신을 다스려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믿음과 은사 사용

 '오직 하나님께서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 12:3). 성도들은 믿음의 분량을 따라 절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은 성장하는 것이며 믿음에는 큰 믿음과 작은 믿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행위는 흉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롬 1:17). 뿐만 아니라 성령의 은사도 절제하며 조심하여 사용하여야 할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받을 때에 예언으로 말미암아 받은 것을 조심 없이 말며'(딤전 4:14), '또한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딤전 5:22). 이 말씀은 은사를 사용할 때에라도 자제력과 분별력을 가지고 사용하여야만 함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3) 행함

 절제라는 말을 적극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환경에 구애됨이 없는 금지할 법이 없는 능력인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기에 절제의 열매가 때로는 위험을 감내하는 담대함도 외어야 하며 순교의 자리에서도 비굴하지 아니한 신앙의 의연함을 포함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창 39:7-12, 삼하 11:8, 행 6:5~15,20:21,21:13. 계 14:1,4,5).


3. 절제의 수단

1) 성령을 좇음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 성도들의 삶은 성령의 통제적 영향력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들이 성령을 거역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좇아 행하는 삶을 영위할 때 절제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2) 말씀에 귀를 기울임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며'(히 4:12)라고 말씀의 살아 역사 하는 상태를 칼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 살아 있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삶을 성도가 살아갈 때 절제의 열매가 맺혀지며 사탄이 물러가게 되는 것입니다(마 4:1~9). 뿐만 아니라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하였습니다. 말씀 안에서 성도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절제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3) 양심의 소리를 들음

 사도 바울은 로마에서 로마 공회를 향하여 외치기를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행 23:1)고 하였습니다. 성도가 매사에 믿음으로 살면서 절제하고 자기를 쳐 복종시켜 절제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때에 따라 성령의 역사와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치는 방향을 몰라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자기 자신의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양심이 책하지 아니하는 길을 따르는 것일 절제의 삶을 살게 하는 방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절제-주제관구

a.자기의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잠16:32)

b.성령의 열매이다(갈5:23)

c.금욕을 의미한다(고전7:9)


1.절제해야 될 것들

a.모든 일(고전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b.지식(벧후1:6)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c.정욕(롬6:12)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d. 언행(딤전3:11)여자들도 이와 같이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 지니라

e.혀(약3: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의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f. 부부생활(고전7:5)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의 절제 못함을 인하여 사단으로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g.음식(잠23:1-3) …네가 만일 탐식자여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


2. 절제하는 방법

a. 하늘의 상급을 소망함으로(고전 9:25)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b. 인내함으로(벧후1: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c. 바른 교훈에 합한 것을 말함으로(딛2:1,2)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한 것을 말하여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근신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케 하고

d.성령의 인도함을 받음으로(갈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3. 절제의 모범을 보인 자들

a. 요셉이 애굽 사람 보디발의 처가 동침하기를 요청하였지만 거절함(창39:7-12)

b. 우리아가 왕과 신하를 위하여 자신만의 편안함을 거부함(삼하1:8-13)

c. 마리아의 남편 요셉이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함(마1:24,25)

d.  바울이 혼인하지 않고 주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함(고전7:8)


4. 절제가 필요한 자

a.그리스도인(살전5:6,8)

b.감독의 직분에 있는 자(딤전3:2,3)

c.감독의 아내(딤전3:11)

d.남녀노소(딛2:2-8)

e.전도인(딤후4:5)


 5.절제하지 못한 자들의 결과

a.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함(고전6:9)

b. 주의 만찬을 함께 모여 먹지 못함(고전11:20,21)

c.죽음을 초래함(레10:8,9)

d.가난하게 됨(잠23:21)

e.낙담하게 됨(삼상25:36,37)

f. 살인하게 됨(막6:25,26)

g.부끄러움을 당함(빌3:19)


6.결론

a. 모든 일에 절제해야 함(고전9:25)

b. 자기 몸을 쳐 복종시킬 수 있어야 함(골전9:27)

c. 영적 성장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함(벧후1:6)

d. 믿음의 크기대로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함(롬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