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은희 입니다.
장로님 많은 분들의 기도로 사역이 아름답게 이루어 지고 있구요
저는 12월9일이 출산 예정인데 미리 나와서 친정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까페에 몇번 들어 갔는데 방문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아 이렇게 졸업생 대표(^^)로 장로님께 메일 드립니다.
장전도사가 사역보고 한것이 있어 첨부 파일로 보냅니다.
읽어보시고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그럼 주안에서 늘 평안하시고 승리 하세요^^
강은희 드림
사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와~우리*회를 통하여 중국으로 간 장요한입니다.
중국에 나가면서도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했고
얼마 전에 한국에 입국했을 때도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했습니다.
여러모로 배려와 도움을 받았음에도 감사드리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보답이 열심히 사역에 임하는 것이라는 것을 믿고
사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아래에 저의 사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은 저의 고향이어서 친근하지만 6년동안의 공백기간에
변화가 너무 많아 새롭게 적응해야 하고 한국생활이 이미 몸에 젖어있는 터라
한국에 대한 향수가 마음 깊은 곳에 고요히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중국에 왔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으며
나의 길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중국 심양에 온 후 한동안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연속 두 주 정도 거주할 집과 물건들을 정리해야 하였고
중국에서는 9월이 입학기간이어서 두 자녀의 입학을 위하여
급히 학교를 알아 보아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에 현지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고려하여
중국학교에 보내는 것은 잠시 보유하고 일단 조선족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조선족학교가 있었기에 학생들과 언어가 통하고
어느정도 정서와 습관이 비슷하기에 학교생활에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사역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유아푸*회는 전에 서면으로 약간 소개한 대로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성도가 늘어남에 따라 장소가 협소하여 어려움을 겪을 때
와~우리*회의 도움으로 새 건물을 구입하게 되었고 그 뒤에 따른 부흥을 통하여
일정한 규모를 갖추게 되었으나 화재로 인해 예배당이 불 타게 되었고
그 이후 분열의 아픔을 겪어야 했으며 지금까지 기나긴 침체의 기간을 겪어야 하였습니다.
성도들은 목자 잃은 양떼처럼 흩어졌으며 연약할대로 연약해 졌으며
*회는 정상적인 예배를 드릴 수 없을 정도로 극히 황량하게 되었고
예배당은 아직 복구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중의 일부를 수리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극소수의 성도들이 남아서 땅을 지키며 *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줄곧 기도해 왔습니다.
제가 이번 9월 처음으로 유아푸*회에 갔을 때 그들은 주님의 종으로 기쁨으로 맞아 주었고
고난 후에 있을 부흥에 대한 기대로 상기되어 있었으며 지금까지도 여전합니다.
유아푸*회가 심양의 근교에 있다보니 저는 새벽 5시에 집을 나서서 저녁 5시 정도에 돌아오게 됩니다.
점심은 성도들의 초청과 대접으로 혹은 성도의 집에서 혹은 식당에서 혹은 *회에서 식사하곤 합니다.
점심을 먹는 것이 부담이 되어 몇번이나 거절하려고 하였지만
주님의 종을 대접하지 않으면 않된다며 어려운 가운데 기어코 지금까지 사랑으로 대접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역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갈 때면 자신들의 밭에서 따온 야채들을 한 가방 가득히 넣어 주곤 합니다.
또 어떤 성도들은 버스 정거장 까지 배웅해 주시고 심지어 차비까지 대 주시곤 합니다.
부족한 제가 그들로부터 이러한 환대를 받을 자격이 있을가 하는 송구함도 있으나
저를 주님의 종으로 영접하는 형제자매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그들과 더불어 유아푸*회를 부흥시키고 성장시킬 것을 재삼 다집하곤 합니다.
제가 유아푸*회에 정식 부임한 이 후로 현재 25명정도의 성도들이 주일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사모하던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게 되어 마치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듯이 갈급해 하고 있습니다.
예배와 말씀을 통하여 아픔과 상처들이 회복되어 가고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비록 대부분 년세가 많으신 분들이나 가족과 지역과 중국*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반주도 없고 운율에 맞지 않지만 심령으로 노래하는 찬양 가운데 그들의 신앙고백을 읽을 수 있으며
말씀에 대한 갈급함과 경청에 그들의 진지하고 순수하며 가난한 심령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목회자의 부재로 연약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있는가 하면
한번도 복음을 듣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한 자매님이 많은 노인들이 모여서 빈둥거리는 것을 보고
"여러분들이 복음을 알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중에 몇몇이 "너희들이 한 번도 우리에게 복음에 대해 알려 주지 않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알겠느냐?"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자매님은 그들을 교회로 초청하였고 그 결과 세 명의 노인이 주일날 처음으로 예배에 참석하였고
예배 후 세 분 모두 예수님을 영접하기로 결심하고 그 자리에 꿇어 엎드려 영접기도를 하였습니다.
그 다음 주에 그 중의 한 노인이 저희를 그의 집으로 초청하여 섬기던 우상을 깨 버리도록 하였습니다.
저의 사역에서 처음으로 우상을 깨뜨린 경험이었습니다. 이것보다 시원하고 통쾌한 일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저희를 통하여 하시는 일을 경험할 때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없으며 감사할 뿐입니다.
주님의 일에는 기쁨도 있지만 어려움도 있습니다.
아직 연약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새 힘을 얻어 신앙과 열정을 회복하도록 힘써야 할 일이 남아 있고
성도들 가운데 특히 지도자들 가운데 아직 분열의 아픔과 불신의 장막이 있어 하나로 화합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예배당 또한 새롭게 수리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저희가 성령의 충만함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 적합한 때에 방문하셔서 말씀을 증거하시고 안위와 힘을 주시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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