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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를 생명의 길로”

미션(cmc) 2011. 5. 28. 06:34

“실크로드를 생명의 길로”
시니어 선교사 3회 전략포럼 준비 한창
실크로드 선교, 현장 중심 ‘운동성’에 초점
2010년 12월 13일 (월) 17:58:47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 수원제일교회에서 열린 실크로드포럼 코디네이터 모임에서 이규왕 목사와 참석자들이 내년에 열릴 제3회 대회를 논의하고 있다.  
“비단과 문물이 오가던 실크로드를 생명을 전하는 라이프로드로!”

실크로드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시니어 선교사들이 소속을 초월해 현장 중심의 선교전략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2006년 실크로드 지역에서 10년 가까이 사역한 선교사들은 “중앙아시아 선교 20주년이 되는 2010년을 앞두고, 이후 20년 실크로드 선교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선교 전략 포럼을 진행하기로 했다. ‘실크로드 시니어 전략 포럼’(이하 실크로드포럼)으로 명명된 이 모임은 2006년 9월 25일 홍콩의 한국선교교회(윤형중 목사)와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첫 회의를 열고, 2년마다 포럼을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7년 키르기스스탄에서 제1회 실크로드 전략 포럼을, 2009년 홍콩에서 제2회 포럼을 개최했다.

선교 전략을 논의하는 수많은 회의와 달리 실크로드포럼은 처음부터 ‘운동성’에 초점을 뒀다. 선교현장에서 몸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고, 함께 실천 가능한 선교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정했다. 탁상공론과 같은 회의는 안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포럼 참석자도 충분한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실크로드 지역에서 8년 이상 사역한 선교사’로 제한했다.

분명한 목적과 지향점을 마련하고 실크로드포럼은 1회 대회에서 ‘실크로드전략연구소’를 설립해 선교정보 공유와 연구 및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회 대회는 좀 더 구체적인 협력을 위해 교회개척분과 신학훈련분과 현지인선교사훈련분과 전문인분과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원제일교회(이규왕 목사)와 홍콩한국선교교회가 실크로드포럼 시니어 선교사를 적극 후원하고 나서면서, 포럼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수원제일교회에서 2011년 제3회 실크로드 전략 포럼을 위한 모임이 있었다. T국에서 5월 경 열릴 3회 대회는 시니어 선교사 9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회 대회는 △실크로드 지역의 선교환경 및 사역의 변화 △현지인 지도자들의 자리매김 △실크로드 선교 네트워크 등이 주로 논의된다. 또한 1년 동안 실크로드 선교를 개관한 자료도 배포하고 함께 논의하게 된다. 새벽과 저녁 시간에는 이규왕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성령과 은혜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규왕 목사는 “실크로드포럼은 교파를 초월해 선교사들이 동역자 관계를 넘어 형제애로 사역을 위해 연합하고 있어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함께 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세계 선교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유럽과 미국을 거쳐 한국 교회에 선교의 열정을 주시고 중국을 일깨우셨다”며, “이제 중국 교회를 선교로 이끄는 사명이 한국 교회에 있다. 중국 교회가 인접한 실크로드로 나아가는데, 실크로드포럼이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