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마태복음묵상

마태복음/2:1-8

미션(cmc) 2011. 6. 4. 10:38

마태복음
2:1-8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Matthew 2:1-8
1 After Jesus was born in Bethlehem in Judea, during the time of King Herod, Magi from the east came to Jerusalem
2 and asked, “Where is the one who has been born king of the Jews? We saw his star in the east and have come to worship him.”
3 When King Herod heard this he was disturbed, and all Jerusalem with him.
4 When he had called together all the people’s chief priests and teachers of the law, he asked them where the Christ was to be born.
5 “In Bethlehem in Judea,” they replied, “for this is what the prophet has written:
6 “‘But you, Bethlehem, in the land of Judah, are by no means least among the rulers of Judah; for out of you will come a ruler who will be the shepherd of my people Israel.’”
7 Then Hero
d called the Magi secretly and found out from them the exact time the star had appeared. 8 He sent them to Bethlehem and said, “Go and make a careful search for the child. As soon as you find him, report to me, so that I too may go and worship him.”

 

 

헤롯


신약 성경에는 헤롯이라는 이름을 가진 왕이 여러 명 나옵니다. 마태복음 처음 부분에 나오는 헤롯은 ‘대헤롯’ 또는 ‘헤롯대왕’이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말하자면 헤롯1세입니다. 헤롯은 정치적으로 탁월한 사람이었습니다. 일찍이 로마로 유학해서 건축을 공부했습니다. 헤롯이 통치하던 시절에 이스라엘 지역에 토목이나 건축공사를 진행한 것이 많습니다.

헤롯은 로마에 정치적인 친구들을 두고 로마제국 안에서 유대 지역의 왕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조심스럽게 굳혀갔습니다. 로마제국에서 수도 로마의 원로원이나 정치적 실력자들이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중앙의 힘이 어떤 것인지, 그 힘이 어떤 구조로 움직이는지 잘 알고 그걸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 헤롯의 힘이었습니다. 때론 줄타기를 하기도 하고, 때론 아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헤롯에게 어느 날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찾아옵니다. 그들이 묻는 말이 이렇습니다. 마태복음 2장 2절 내용입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바로 이어지는 3절이 이렇습니다.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헤롯이 ‘유대인의 왕’이란 표현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당연합니다. 권력의 문제니까요. 권력을 잡고 유지하고 키워가는 데는 소문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요즘 말로는 여론입니다. 돌아다니는 소문이 괴물이 되어 권좌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적절하게 그냥 놔두면 권력자에게 도움이 되는 소문도 있습니다.


헤롯은 종교 지도자들을 모아서 그리스도에 관련된 예언을 분석합니다. 그리고는 박사들에게는 마음과는 다르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거짓말입니다.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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