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마태복음묵상

마태복음 /2:13-18

미션(cmc) 2011. 6. 4. 10:42

마태복음
2:13-18

13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14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15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17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Matthew 2:13-18
13 When they had gone,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Joseph in a dream. “Get up,” he said, “take the child and his mother and escape to Egypt. Stay there until I tell you, for Herod is going to search for the child to kill him.”
14 So he got up, took the child and his mother during the night and left for Egypt,
15 where he stayed until the death of Herod. And so was fulfilled what the Lord had said through the prophet: “Out of Egypt I called my son.”
16 When Herod realized that he had been outwitted by the Magi, he was furious, and he gave orders to kill all the boys in Bethlehem and its vicinity who were two years old and under, in accordance with the time he had learned from the Magi.
17 Then what was said through the prophet Jeremiah was fulfilled:
18 “A voice is heard in Ramah, weeping and great mourning, Rachel weeping for her children and refusing to be comforted, because they are no more.”

 

 

애굽으로


애굽!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에서 여기만큼 여러 가지 사건이 얽힌 장소가 많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애굽은 풍요로운 곳입니다. 나일강 하구의 삼각주 지역이 애굽에 풍요로움을 주었습니다. 연중 강물이 범람하는 때가 되면 상류에서 실려온 흙이 하구의 삼각주 지역을 자연스럽게 객토합니다. 범람이 심할수록 풍년이 되는 것입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애굽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영적 타락을 유인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유대 땅에 흉년이 들었을 때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피난을 갑니다. 먹고 사는 것을 해결되었지만, 가정에 문제가 생깁니다. 아브라함이 사람들에게 사라를 누이라고 속입니다. 신변의 안전과 삶의 안락함 때문이었을 겁니다. 애굽 왕이 사라의 미모를 보고 아내로 취합니다. 나중에서야 상황이 수습되지만, 큰 상처가 생겼을 겁니다.


나중에 야곱 대에 가서 이스라엘 백성이 또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이때도 먹고사는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근동 지역에 흉년이 들었는데 애굽에는 양식이 풍부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먼저 파송하십니다. 아버지 야곱과 온 가족이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400여 년 동안 애굽에서 사는데 요셉이 죽고 난 뒤 세월이 어느 정도 흐르면서 이스라엘 백성은 노예 취급을 받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로 이곳을 빠져나온 것이 저 유명한 ‘출애굽’입니다. 그래서 애굽은 결국 ‘빠져나와야 할 곳’이 됩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아기 예수를 데라고 애굽으로 갑니다. 하나님의 지시였습니다. 마태복음을 기록한 제자 마태는 이 사건이 구약 예언의 성취임을 깨닫습니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탈출하면서 구원을 받은 것처럼,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거기에서 나오시게 되는 겁니다. 구원의 역사가 상징적으로 다시 한 번 반복됩니다. 그러면서 본질적인 구원의 사건에 발동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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