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마태복음묵상

마태복음/21:12-17

미션(cmc) 2011. 6. 8. 13:44

마태복음
21:12-17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Matthew 21:12-17
12 Jesus entered the temple area and drove out all who were buying and selling there. He overturned the tables of the money changers and the benches of those selling doves.
13 “It is written,” he said to them, “‘My house will be called a house of prayer,’ but you are making it a ‘den of robbers.’”
14 The blind and the lame came to him at the temple, and he healed them.
15 But when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saw the wonderful things he did and the children shouting in the temple area, “Hosanna to the Son of David,” they were indignant.
16 “Do you hear what these children are saying?” they asked him. “Yes,” replied Jesus, “have you never read, “‘From the lips of children and infants you have ordained praise’?”
17 And he left them and went out of the city to Bethany, where he spent the night.

 

 

정면충돌


마태복음 21장 12절부터 나오는 사건을 흔히 ‘성전 청결 사건’이라고 합니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이 상황을 안식일과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안식일에 장사하지 말아야 하는데, 성전 안에 장사하는 곳이 있어서 예수님이 분노하셨다고 해석하는 것 말입니다. 물론 지금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신 날은 안식일이 아니기도 합니다.

성경학자들은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성전을 관리하는 사람들과 금전적 유착관계에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성전과 관련하여 가장 큰 권력을 가진 계층은 사두개인입니다. 세습으로 제사장 직분을 맡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성전의 장사하는 자리를 내어주면서 돈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집이 부정하게 돈을 주고받으며 장사하는 곳으로 타락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만나는 곳이 성전인데,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고 권력과 금전에 대한 욕심이 어지럽게 날뛰는 곳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표현하신 것이 꼭 맞습니다. 이 정도면 13절에 있는 대로 “강도의 소굴”입니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퍼포먼스를 하십니다. 타락한 성전과 다른 새로운 성전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당시에 맹인이나 신체장애자들은 성전에 나올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걸 거부하십니다. 관례와 전통을 정면으로 깨십니다. 새로운 성전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거절당한 사람도 하나님의 은혜로 들어옵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과 마음의 순수함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반응을 보세요. 분노합니다.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을 보고 말이지요. 이상한 일이란 성전 장사꾼을 몰아내는 것과 신체장애인들이 성전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들 눈에는 이상하지만, 예수님 보시기엔 그들이 오히려 이상합니다. 예수님의 행동이 이상을 정상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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