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마태복음묵상

마태복음/21:33-41

미션(cmc) 2011. 6. 8. 13:49

마태복음
21:33-41

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Matthew 21:33-41
33 “Listen to another parable: There was a landowner who planted a vineyard. He put a wall around it, dug a winepress in it and built a watchtower. Then he rented the vineyard to some farmers and went away on a journey.
34 When the harvest time approached, he sent his servants to the tenants to collect his fruit.
35 “The tenants seized his servants; they beat one, killed another, and stoned a third.
36 Then he sent other servants to them, more than the first time, and the tenants treated them the same way.
37 Last of all, he sent his son to them. ‘They will respect my son,’ he said.
38 “But when the tenants saw the son, they said to each other, ‘This is the heir. Come, let’s kill him and take his inheritance.’
39 So they took him and threw him out of the vineyard and killed him.
40 “Therefore, when the owner of the vineyard comes, what will he do to those tenants?”
41 “He will bring those wretches to a wretched end,” they replied, “and he will rent the vineyard to other tenants, who will give him his share of the crop at harvest time.”

 

주인이 누구신가?


예수님 당시에 이스라엘은 로마의 통치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정한 범위 안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자치권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자치권을 모두 쥐고 있는 사람들이 사두개인, 바리새인, 헤롯당입니다.

사두개인들은 세습으로 이어지는 귀족 집단이요 제사장 가문입니다. 성전 제사가 이들의 소관입니다. 바리새인은 서기관 일을 맡은 평민 집단인데 율법 해석의 전문가 집단이었습니다. 성전과 율법은 이스라엘 신앙에서 양대 축입니다.

헤롯당은 정치 집단입니다. 헤롯대왕에서 이어지는 정치적인 실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충돌하는 것으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장로들’인데, 이들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연장자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점에서 사회적인 리더십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두개인이나 바리새인 가운데서도 장로라고 불리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보통 ‘사두개인, 바리새인, 헤롯당’ 하면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들 전체를 표현한 말입니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이란 표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예수님은 이들 권력자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들이 권위의 문제를 갖고 나와 예수님을 옭아매려고 하다가 지금 예수님의 반격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없으면 화를 내든지, 그냥 돌아가든지 할 텐데 사람들이 있어서 그럴 수도 없습니다. 자신들이 예수님을 공격한 것도 군중 앞에서 한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려던 것인데 자신들이 당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은 대놓고 이들 종교 권력자들을 세리들과 창녀들보다 못한 존재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지금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 입장으로는 그냥 가면 좋을 텐데 군중 때문에 그럴 수도 없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주인이신 하나님께 일을 맡은 것임을 잘 알아야 합니다. 주인의 뜻을 거슬러 자기 맘대로 하면 안 됩니다. 욕심을 부려 주인의 것을 차지하려 들면 더더욱 못된 일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주인이 누구신지 잘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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