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는 잘 나가는 다른 사람을 보며 이렇게 원망 섞인 불평을 토해냈는지도 모른다.
“세상은 왜 이리 불공평한 것이지?”
“왜 신은 나만 미워하시지?”
하지만 세상은 공평하다.
신은 그들을 예뻐하시듯 우리도 충분히 예뻐하신다.
우리를 위해 지구가 돌아가고, 우리를 위해 태양이 빛나고,
우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고 채소를 가꾼다.
그것들이 얼마나 놀라운 선물인지 아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것들이 부재한 우리의 삶을 떠올려보면 안다.
눈을 뜨면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 이것은 선물이다.
우리를 위한 이 놀라운 선물에 그저 감사하면 된다.
잘 보이지 않거나 잘 들리지 않는 그것을 찾아 온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들라.
-김창욱, ‘유쾌한 소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