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길러야 합니까?(삿 13장7-14)
성경본문|사사기 13장 7절 ~ 14절
7 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부터 그가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하더이다 하니라
8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9 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니라 여인이 밭에 앉았을 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다시 그에게 임하였으나 그의 남편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10 여인이 급히 달려가서 그의 남편에게 알리어 이르되 보소서 전일에 내게 오셨던 그 사람이 내게 나타났나이다 하매
11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에게 묻되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그 사람이니이까 하니 이르되 내가 그로다 하니라
12 마노아가 이르되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
13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14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고 내가 그에게 명령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하니라
5월은 교회적으로 전도의 달이면서 또한 가정의 달이며, 오늘 주일은 어린이 주일로 지키
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5월 전도의 달에 우리 교회가 제창하는 표어가 있습니다. 119운동입
니다. 한 사람, 한 영혼, 구원하자는 것입니다. 특별히 5월 전도의 달에 우리 모두가 한 사
람이 한 영혼을 구원하는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5월을 맞이하여 교회
가 외적으로 환경이 바뀌었습니다. 가운이 바꿨고, 또 창에 커튼이 바뀌었습니다. 이와 같
이 우리의 마음도, 믿음도 새롭게 단장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의 자녀들과, 자손들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는 해년마다 5월이 되면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게 되고 또
내일은 어린이 날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처럼 어린이 주일을 보내면서, 어린이날을 우
리가 보내면서 우리의 자녀들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함께
은혜를 받으며 믿음의 답을 찾고자 합니다. "마노아가 가로되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
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12).
그렇다면 이 질문이 오늘 저와 여러분들의 질문과 기도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길러야 할까요?
첫째 기도로 길러야 합니다.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8).
13장 2절 말씀에 보면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 마노아라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는 어찌 된 연고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아이를 잉태치 못하였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의 사자가 마노아가 출타하고 없는 가운데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 하는 말이 "네가 본래 잉태치 못하여, 생산치 못하였으나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하는 놀랍고 기쁜 소식을 전해주게 되었습니다. 밖에 나갔다 돌아온 남편에게 마노아의 아내는 이 사실을 이야기했고 그 사실을 들은 마노아는 오늘 8절 말씀에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마노아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다름 아니라 자기들에 게는 도저히 자녀를 얻을 수 있는 소망이 없었는데, 이미 모든 것을 포기하였는데, 하나님 께서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셔서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들에게 주어질 그 아들이 자기들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요, 하나님의 기업인 것을 믿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의 자녀가 아니라,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선물이요, 우리에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 127:3)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녀를 주셨을 때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셨을 때는 무엇인가 우리의 자녀들을 통하여서 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있는 하나님의 기업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묻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양육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내 자녀라고 생각합니다. 내 자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소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 생각과 내 뜻과 내가 원하는 대로 우리의 자녀들을 기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부모들은 그러한 생각들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요, 기업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
에, 하나님의 말씀에 맞게 양육해야된다' 하는 그런 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왜 마노아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까? 자기들의 힘으로는 자기의 자녀를 바르게 양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자녀들을 바르게 길러 낼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너무나 험악한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갖은 재난과 재앙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세상입니다.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어려움과 어려운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는 그 자녀들이 밖에 나가 있을 때에 잠시도 마음을 놓을 날이 없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내 곁을 떠나 있으면은 불안합니
다. 염려가 됩니다. 그 말은 그마만큼 이 세상에 위험과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 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된다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은 죄악된 세상입니다. 너무나 죄가 관영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이 죕니다. 귀로 듣는 것이 죕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죄악을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보지 않으려고
해도, 듣지 않으려고 해도, 우리의 자녀들을 세상의 죄악이 가만히 내버려두지를 않습니다.
이러한 죄악된 세상 가운데서 정말로 믿음으로 의롭게 살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을 바르게 길러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힘으로는 우리의 자녀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미래가 불분명한 세상 가운데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내일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의 10년, 20년 후를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의 직장문제가 그렇습니다. 사업의 문제가 그렇습니다. 앞으로 진로의 문제가 그렇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성한 자녀들이 가정을 이루고 사는데 그 자녀들의 가정이 온전할 것이며, 행복할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가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마노아가 말합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 마노아는 믿음의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묻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 우리의 자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자녀들을 위하여서 일하시는 하나님신 줄로 믿습
니다. 우리가 무릎을 꿇고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그래서 불의
의 길을 가다가도 돌이키게 하시고, 실패와 좌절 가운데 빠져 있다가도 하나님이 그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 주실 것입니다. 악과 위험 속에 빠져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능히 능력의 손으로 건져내 주실 것입니다. 기도에 대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자녀는 망하 지 않는다"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5장에 보면 귀신들린 자기 딸을 위하여 주님을 찾아 온 가나안 여인을 우리는 만날 수가 있습니다. 자기 딸을 위하여 주님 앞에 찾아왔습니다.
주님의 냉대와 정말로 말할 수 없는 수치를 당하면서도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랑하 는 딸을 위하여 간구하는 믿음의 어머니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마가복음 9장에 보면 귀신들
린 아들을 주님께 데려온 아버지는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것이 없느니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여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주님 앞에 간청했을 때에, 주님의 응답을 받고 아들이 고침 받는 귀한 역사가 일어 났습니다.
어느 농부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 농부는 믿음이 신실한 사람이었는데, 두 아들은 믿음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늘 권면하고 권면해도 믿음의 생활을 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아버지가 아침에 들녘에 일을 나가려고 하면은 헛간에 가서 농기구를 가져오는데 들어가서 한참을 계십니다. 자녀들은 무슨 영문인지 잘 몰랐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지나서 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집안을 정리하던 두 아들이 아버지가 아침이면 일을 하기 위해서 농기구를 가지러 간 그 헛간을 정리하러 들어갔다가 무엇인가 발견했습니다. 움푹 패인 땅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 땅은 아버지가 자기의 아들들을 위하여서 아침마다 일을 나가기 전에 무릎을 꿇고 하나
님 앞에 눈물로 기도하던 기도의 흔적이었습니다. 그것을 발견한 두 아들은 그 자리에서 무
릎을 꿇고 회개하고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자녀들
을 위하여서 얼마나 기도를 해왔습니까? 우리의 자녀들이 잘되기를 바라고, 우리의 자녀들
이 형통한 길을 걸어가기를 원하며, 바르게 자라주기를 원하고, 염려하며 근심은 하는데 얼
마만큼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기도해 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사랑
하는 믿음의 아버지들이여, 여러분들의 자녀들을 위하여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의 힘으로는 우리의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마
노아는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주여 구하옵나니'라고 하나님께 믿음의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이 시간 이후에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저들을 위
하여 기도의 눈물을 흘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부모의 눈물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보석과도 같을 것이고 그 기도 까닭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은혜를 베풀
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어떻게 길러야 합니까?
둘째 말씀으로 길러야 합니다.
어느 날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신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시 하
나님께서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자 앞에 마노아가 하는 말이 무엇
입니까?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
떻게 행하오리이까" 라고 물을 때에 여호와의 사자가 말합니다.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아서 내가 그에게 명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즉 어떻게 그 아이를 기르며 행해야 하는가 하는 마노아의 질문 앞에 여호와의 사자는 그에게 말한 것을 삼가 다 지키게 하라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말씀에 보면 이 아이는 삼손인 데 하나님께서 그를 나실인으로 구별하였다는 것입니다. 나실인이란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자,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헌신된 자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약성경에 보면 나 실인의 규례가 있습니다. 포도주와 독주를 마셔서는 안 됩니다.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부정한 것을 먹지 말아야 하고,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머리에 삭도를 대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나실인이 지킬 규례였습니다.
나실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삼손처럼 나면서부터 나실인으로 구별된 사람입니다.
그런가 하면 인생을 살아가다가 '내가 하나님 앞에 정말로 나 자신을 헌신하여 드림으로 주님의 일을 해야되겠다' 라고 생각한 사람이 나실인으로 서원하고서 일정한 기간을 나실인으로 지내는 것입니다.
나실인의 규례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세상적인 것, 먹어서는 안 될 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부정한 것을 먹지 말고 만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머리는 그 사람 위에 무엇이 있는가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하는 것은 너 위에 하나님이 있는 것을 인정하면서 살라 하는 교훈이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시며, 무엇을 행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적인 것들을 먹고, 마시며 행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을 세상풍속을 따라 살아가게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
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제 가르쳐야 할까요?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그 래서 유대인들은 자기의 자녀를 낳으면 그들의 입이 열리기 전에, 귀가 트이기 전에 하나님
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는 자녀들을 키우면서 그
들에게 글을 가르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
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언 22:6). 우리의 자녀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지금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읽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 나와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 말씀대로 믿음으로 우리들의 자녀 들을 양육할 때에 하나님이 쓰시는 믿음의 일군들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 다. 그리고 내일은 어린이날입니다. 시내 곳곳에 많은 어린이날을 겨냥한 선물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자기들의 자녀들과 손주들을 위해서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한번 돌이켜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이 어린이 주일인데 여러분들의 아들과 딸들이, 여러분들의 손자와 손녀들이 오늘 아침 주일학교 예배에 참석했습니까? 아니 지금 여러분들의 자녀들이 오늘 거룩한 주일에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예배를 드렸습니까? 우리는 세상의 선물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자 녀들이, 우리의 자손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내일 어린이날인데 혹은 아들, 딸들에게 혹은 손자들 에게 한번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는, 엄마 아빠가 주는 성경책을 선물해 볼 수 있기를 원합 니다. "이 성경책을 열심히 읽어라, 이 성경책을 들고 주일마다 꼬박 꼬박 빠지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예배를 드려라, 그리고 말씀과 믿음대로 살아라" 한번 권면해 볼 수 있기 를 원합니다.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한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네스북이라고 세계 제일 가는 이야기들, 사건들을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일리노이주에 다부라고 하는 사람이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합니다. 오른 이유가 무엇이냐, 57년동안 주일학교를 개근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57년 동안 믿음 생활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이 다부라고 하는 사람은 57년동안 주일학교를 한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하면서 어린아이들을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1932년 이 다브씨가 은퇴겸 생일을 맞이하여 축하잔치가 열리게 되었는데 그 다브씨는 네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한 통은 중국에 나가 있는 선교사에게 온 편지였습니다. 또 한 통은 미 연방은행의 총재에게서 온 편지였고, 또 한 통의 편지는 후버대통령의 비서실장에게서 온 편지였으며, 마지막 네 번째 편지는 후버대통령 자신에게서 온 편지였습니다. 어느 날 이 다브씨가 길을 가다가 길에서 놀고있는 네 명의 아이를 발견하고 그들은 전도해서 주일학교에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바로 그들이 훗날 미국을 이끌어 가는,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귀한 일꾼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을 세상적인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을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칠 때에 하나님께서 사용하 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성경 말씀을 통해서 '내가 말한 것들을 다 삼가서 명한 것을 다 지킬 것이라' 이 말씀대로 우리의 자녀들과 자손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 양육하여서 하나님이 쓰시는 믿음의 귀한 일군들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길러야 할까요?
셋째, 믿음의 본을 보여 길러야 합니다.
마노아는 그 하나님의 사자가 자기 아내에게 말하고, 자기에게 말한 것을 믿음으로 될 줄
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마노아가 가로되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믿음의 고백을 남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러므로 너는 삼가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지
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지니라"(삿 13:4), 이 말은 장차 태어날 아이에게도 해당하는 말이지만 마노아의 아내, 즉 삼손의 어머니에게 한 말씀입니다. 먼저 너 자신부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부정한 것을 먹지 말아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를 가진 엄마가 얼마나 어린 생명을 위해서 여러 가지로 조심하는가를 잘 압니다. 왜냐하면 아이를 가진 엄 마의 태교가 새 생명에게 그마만큼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믿음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너무나 큰 신앙의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가장 위대한 스승 입니다. 부모는 가장 믿음의 좋은 스승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의 믿음을 보 면서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그리고 기도하면서 하 나님의 살아 계심과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가르친다면은 우리의 자녀들도 하나님의 살아 계 심과 응답하심을 믿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자녀들이 될 것입니다. 부모들의 주일마다 하 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는 자녀들은 일평생 교회를 떠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는 사람으로,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부모가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작은 일에도 감사의 예물을 드리며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는 것을 보면서 자라는 자녀들은 훗날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
혜인줄 알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믿음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내 부모가 다른 사람을 사 랑하고 이웃을 섬기며 봉사하는 삶을 보이며 살아갈 때에, 우리의 자녀들이 이웃을 사랑하 며 봉사하며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하여 헌신하는 일군들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
는 믿음의 성도 여러분,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의 신앙의 감시자와도 같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누가 봅니까? 하나님이 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믿음을 누가 봅니까? 우리의 자녀들이 봅
니다.
그러므로 엉터리 믿음 생활하는 부모, 그 자녀가 바르게 믿음생활 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위해서도 바른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하지만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도 더 좋은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믿음을 보고 우리의 자녀들이 믿음으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어머니 유니게와 외할머니 로이스의 믿음을 보고 자랐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디모데야 너의 그 믿음은 너의 어머니와 너의 외할머니에게 있던 믿음인데 내가 너에게도 있는 줄 아노라"
디모데가 훌륭한 믿음의 사람으로 바울의 믿음의 동역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와 그의 외할머니의 믿음을 보고 본받아 자랐기 때문이요, 그의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믿음의 본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우리의 자녀들 앞에, 내 손자 손녀 앞에 과연 믿음의 본을 보이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세상적인 것들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의 마음속에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말씀에 도전을 받고 우리의 자녀들 앞에 믿음의 본을 보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의 본을 보이고, 예배의 본을 보이고, 감사의 본을 보이고, 사랑과 봉사의 실천의 본을
보여서 우리의 자녀들이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자라며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어느 날, 어린 딸과 아빠가 함께 있으면서 대화를 나눕니다. 딸이 아빠에게 묻습니다. "아빠, 하 나님 죽으셨어요?" 아빠가 깜짝 놀라서 하는 말이 "무슨 말이냐? 하나님이 죽이시다니?"
"옛날에는 아빠가 하나님과 대화를 자주 나누셨는데 요즘엔 통 아빠가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을 볼 수 없으니까 하나님이 죽으셨는가봐요" 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그 아빠 가 늘 하나님과 기도하면서 대화를 나눴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아빠가 기도를 쉬게 될 때에 그 어린 딸이 그 아빠에게 도전을 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우리의 자녀들이 보면서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구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구나" 라고 배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와서 경건한 믿음을 가지고 예배를 드릴 때 에 우리의 자녀들이 그 모습을 보고 예배하는 것을 배운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성도 여러분, 우리의 자녀들과 자손들에게 좋은 믿음의 선생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마노아를 통해서 어떻게 우리의 자녀들을 길러야 하는지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기도함으로 길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길러야 합니다. 믿음의 본을 보이며 길 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자녀들이 믿음으로 잘 자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손자 손녀들이 믿음으로 잘 자랄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을 위하여 일하였던 사 사 삼손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고,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믿 음의 귀한 일군들이 배출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자 : 류병규목사 (광주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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