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집에 효자난다(엡6장1-4)
성경본문| 에베소서 6장 01절 ~ 4절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어린이날은 어린이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며, 그들을 인정해 주고, 더 많이 사랑하는 날입니다.
어린이날은 “내 자녀만”의 날이 아니라, “모든 어린이들”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주변에 있는 소년 소녀 가장과 어려운 이웃의 자녀들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혼자만의 기쁨은 잠깐이나, 함께 하는 기쁨은 늘 새롭습니다.
그런데 최근 신문 방송을 보면, 값비싼 어린이날 선물 때문에 부모의 허리가 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어린이를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면, 요즘은 어린이를 물질로만 채워주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린이들을 물질과 지식으로 키우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어린이를 사랑한다면, 인생의 “옳은 길”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일평생 복 받는 길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성경은 “효” 야말로 자녀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할 옳은 길이며, 복 받는 길이라고 증거합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
RG대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이여, 재물을 모으는 일에만 충실하지 말라. 그것을 물려받을 어린이들에게 좀더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으라. 이것이 내 일생을 통해 얻은 가장 귀한 교훈이다.”라고 말합니다.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은 비싼 선물이 아니라, 효자로 키우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자녀들을 효자로 키울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고, 모든 어린이를 삶의 옳은 길과 복 받는 길로 인도하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첫째. 효자가 되자
1.우선은 부모가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효자가 되어야 합니다(마 10:37).
최우선으로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풍성한 복과 건강과 장수를 허락하십니다
(출 23:25-26). 부모의 하나님 섬김은 자녀에게도 복을 받게 하는 길인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 섬김이 없는 자녀 사랑은 자녀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보다 자신의 아들들을 더 사랑했습니다(삼상 2:29).
그래서 하나님은 엘리의 아들들과 그 가문을 영원히 끊어버리셨습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찌라"(삼상 2:30-31).
“자식을 빌어먹게 하려면 재산을 남겨주고, 자식을 성공시키려면 신앙과 신념을 넣어 주라”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주어야 할 최고의 유산은 바로 신앙과 그 믿음을 지킬 수 있는 신념인 것입니다.
2. 다음으로 부모들이 먼저 자신들의 부모님께 효자가 되어야 합니다.
어린이들은 “가르치는 대로” 행하기 전에 “보는 대로” 행합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를 효자로 키우려면 내가 먼저 효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은 속여도 자녀들은 속일 수가 없습니다. 자녀 교육의 첫 걸음은 효의 본을 보이는 부모다운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최근 부모의 권위가 떨어지는 것은 말과 행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모가 먼저 이웃의 어른들께도 효자가 되어야 합니다. 웃어른은 이 사회의 부모입니다. 우리는 형식적인 가족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성경적 효를 실천해야 합니다. “효도할 부모가 없다”고 말하지 맙시다. 이웃집 어른, 스승, 국가 지도자, 영적 지도자, 홀몸 노인이 모두 우리가 공경해야 할 부모입니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항상 잊지 말고 존경을 표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레 19:32)고 말씀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섬기고, 부모님과 이웃 어른을 공경하는 좋은 부모가 됩시다.
둘째, 효를 가르치라
어린이날 최고의 선물은 자녀에게 사랑으로 효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오늘날 젊은 부모들은 사랑은 많이 말하나, 사랑하는 방법은 모릅니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속출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자녀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하나님도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자녀된 우리를 성령과 말씀으로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가장 좋은 가르침의 방법은 “함께” 배우고, “함께” 행하는 것입니다. 효도하지 않는 부모가 효도하라고 하면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것입니다
(엡 6:4상).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르치시기 위해 그들과 3년 반을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하며 본을 보인 것처럼, 부모들도 자녀들과 “함께” 효 말씀을 공부하고, “함께” 효를 실천해야 합니다.
21세기에는 지식교육보다 인성교육이, 인성교육보다 영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영성교육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성경적 효를 실천하는 영성의 사람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자녀들에게 성경적 효를 잘 가르쳐서 지성, 인성, 영성에 탁월한 21세기의 지도자로 키웁시다.
또한 자녀를 잘 가르치려면 사랑의 “칭찬”과 사랑의 “매”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은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잠 13:24)고 교훈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부모들은 칭찬도 잘 못 하고, 회초리도 잘 못 듭니다. 많은 부모가 칭찬하면, 조건적 칭찬이나 남의 자녀와 비교해서 합니다. 칭찬은 자녀의 바른 인격과 장점을 보고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회초리는 아주 어릴 때 들어야 합니다.
요즘 부모들은 공부 회초리는 들면서 효 회초리는 들지 않습니다. 공부 회초리가 지식을 줄지 모르나, 효 회초리는 자녀를 지혜롭게 합니다(잠 29:15). 효 회초리로 지혜로워진 자녀는 부모의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줍니다.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잠 29:17).
셋째, 효자로 인정하라
부모가 먼저 우리의 자녀가 효자임을 믿고, 선포하고,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보기에 많이 모자라도 효자라고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의인이라고 먼저 인정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시몬을 보시고 “베드로”(반석)라고 먼저 인정해 주셨습니다(요 1:42). 예수님이 “베드로”라고 인정해주시자, 베드로는 초대 교회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이처럼 부모가 효자라고 인정하고 선포하면, 그 믿음 때문에 자녀들이 효자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효자, 부모님께 효자, 웃어른께 효자는 반드시 성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녀를 효자로 인정한 만큼 자녀에게 효도할 것을 “요구”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도 우리들에게 다 주시고, 십일조를 요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도 자녀들에게 당당하게 효도하라고 요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많은 부모가 자녀를 인정도 하지 못하고, 요구도 하지 못합니다. 또는 자녀를 너무 어려워하거나, 자녀를 너무 무시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눈치를 보면, 자녀는 세상에 나가서 세상의 눈치를 봅니다. 자녀들에게 당당히 효를 요구함으로, 자녀들이 하나님께 축복을 받도록 합시다.
사랑이 제일 좋은 교육입니다. 우리는 어린이를 사랑해야 하며, 사랑하기 때문에 효를 잘 가르쳐야 합니다. 자녀에게 좋은 부모만 되지 말고, 좋은 조상이 되길 바랍니다. 정말로 하나님 보시기에 먼저 좋은 신앙인이 되고, 효자가 되어서, 가문을 빛내는, 후손을 빛내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그들을 사랑하기에 신앙교육을 하고, 효를 가르치기 원합니다. 부모가 먼저 효자가 되어 자녀들 가운데도 많은 효자가 나오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 처 :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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