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예화로 읽는 가정예배

[예화로 읽는 가정예배] 산소도 지나치면 독이 됩니다(마 6:19∼34)

미션(cmc) 2012. 6. 18. 08:37

[예화로 읽는 가정예배] 산소도 지나치면 독이 됩니다(마 6:19∼34)

   
  ▲ 김필곤 목사  
왕샹둥의 <심리학의 즐거움>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루는 미국의 유명한 작가 마크 트웨인이 한 목사의 설교를 들으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그는 목사에 대한 존경과 지지의 표현으로 다른 사람보다 두 배 이상 헌금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목사의 설교는 40분이 넘도록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조금씩 마음이 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30분이 흘렀습니다. 그는 아주 적은 돈만 헌금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다시 10분이 흘렀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마크 트웨인은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단 1센트도 내지 않겠어!’ 목사는 그 후로도 한참이 지난 후에야 겨우 설교를 끝마쳤습니다. 드디어 헌금함이 다가오자 마크 트웨인은 헌금함에서 2달러를 훔쳤다고 합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사물이 정도를 지나치면 도리어 안한 것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배부름이 배고픔보다 좋지만, 배가 너무 부르면 병이 나게 됩니다. 소금이 몸을 위한 필수품이지만 지나치면 병을 가져다주며, 사랑도 지나치면 집착이 되며, 상상도 지나치면 망상이 됩니다.

지나친 욕심인 탐욕은 자신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탐욕에서 어떻게 해방될 수 있을까요? 먼저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야 탐욕의 포로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19∼23). 하나님은 돈이 악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악이라는 말입니다. 문제는 그것에 집착하고 쌓아놓는데 있는 것입니다. 땅에 쌓아놓는 돈이라는 것은 불안정하고 유동적입니다(19). 돈으로 눈이 흐려지면 고칠 약이 없습니다(21∼23). 돈을 하늘에 쌓아놓는데 초점을 맞출 때 탐욕의 포로에서 해방됩니다. 둘째는 돈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을 섬겨야 탐욕의 포로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24∼30). 우리의 사정을 아시는 분이 누구십니까?(32)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 누구십니까?(26)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면 우리는 어떤 경우든 탐욕의 노예는 되지 않습니다. 셋째는 먹을 것 입을 것만 구하지 않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여야 탐욕의 노예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31∼34).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다 알고 계십니다(32).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채워 주십니다(33).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한 달에 한 번 구제헌금을 하여 가족 식구 중 한 사람이 가장 필요한 곳에 사용하고 간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