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 것/나의 설교

여호와께서 구하시는 것 (미가 6:6~8 )(청빙위원회)

미션(cmc) 2016. 5. 14. 19:39

제목 : 여호와께서 구하시는 것 (미가 6:6~8 )

 

“여호와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이 질문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은 아닙니다. 사람이 어떻게 해야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고, 천국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질문은 구원론적인 질문이 아닙니다.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하면 천국 간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행위 구원설에 빠지게 되는 것이고, 기독교를 단순한 도덕 종교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질문은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라는 질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애굽에서 종노릇할 때에 내가 건져 내었고, 발람이 저주를 할 때에도 도리어 축복으로 바꿔주었는데, 내가 뭘 잘못했기에 너희는 나를 미워하고 배척하느냐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미가 6장 8절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질문은 불신자들이 구원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이미 예수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은 무엇인가?

(미 6:8)“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하신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라는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거저 받은 선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노릇하고 있었을 때에 그들이 무엇을 잘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건져 내신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이 능력이 있어서 애굽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 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구원은 사람의 행위로 받은 것이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받은 것입니다. (엡 2:8)“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왔을 때 시내 산에서 거룩한 법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 법은 구원받은 하나님 백성들의 삶의 원리가 되고 지표가 됩니다. 그렇게 살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복을 주시지만, 그렇게 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징벌하시고 열방의 포로가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신명기의 사관입니다. 신명기를 읽어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백성들이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징벌이 오고 노예가 되고 포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키면 애굽에서 나온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나온 사람들에게 율법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이고,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법이 있습니다. 그 법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면 성도들의 삶이 복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믿고 구원받았습니다. 구원받은 일에 우리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 받아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가는 백성이 되었고,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원받았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받은 백성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법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외형적이고, 형식적인 의식’(Formal Ceremony)이 아닙니다.

(미 6:6~7).“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미가 선지자가 예언할 당시 아하스 왕은 힌놈의 골짜기에 자식을 불태워 죽이는 몰록을 숭배하였습니다. 그래서 미가 선지자는 아하스 왕에게 자식을 불태워 죽인다고 해서 죄가 용서받지 못하고, 또한 일 년 된 송아지를 하나님께 드리고,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해서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였습니다. 미가 선지자의 말은 외형주의, 형식주의, 의식주의만 하고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내면의 덕을 무시한다면 내면의 실체 없는 의식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면으로 요구하시는 덕은 하나도 순종하지 않고, 의식주의와 형식주의를 가지고 때워 보려고 하는 것은 위선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형식에 불과한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면으로 요구하시는 것은 전부 불순종하였습니다. 내면으로는 우상숭배하고 거짓과 음란이 가득했고, 외형에 치중하였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이러한 형식주의, 의식주의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참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영적이고, 도덕적인 실체가 없는 의식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단순하고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라는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요구하시는 사회적인 요구가 있습니다.

공의는 성도가 사회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게 될 때 자기보다 약한 자와 못한 자를 돌보고 억압에 눌려 있는 사람들을 풀어주는 일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믿고 구원받은 우리가 단순히 불의를 행하지 않는다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세상 속에서 살면서 공의를 행하며 살기를 원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요구하시는 인격적인 요구가 있습니다. 인자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인자는 영어로 ‘Kindness’입니다. 즉, 친절을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인격적으로 요구하시는 것은 친절입니다. 성도들은 친절한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친절을 사랑해야 합니다. (마 22:39)“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

셋째,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요구하시는 영적인 요구가 있습니다.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자이시고, 구원자이십니다. 우리를 죄악과 지옥에서 건져주신 구원자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우리는 왕의 통치를 받는 왕의 신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살아계시며, 우리를 구원한 구원자 되시고, 우리의 왕이 되십니다. 왕과 동행할 때는 겸손해야 합니다. 왕의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이 된 것을 감사해야 하고, 지금까지 잘 먹고 잘 살게 된 것, 그리고 생명과 호흡을 가지고 있는 것이 왕의 은혜라는 것을 알고 감사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왕과 동행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백성으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내면의 덕을 이루었고, 우리들이 힘이 있었을 때에 약한 사람들을 위해 얼마나 베풀었으며, 우리들이 인격에 얼마나 많은 친절이 있었고, 하나님과 동행했는지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덕을 쌓을 때, 세상에 선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외면보다는 공의로 행하고, 친절을 사랑하고,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