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31과 구역셀교재 2017년 7월 23일 주일설교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요한복음 9:1-12(신약 160면)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8)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9)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10) 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11)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2) 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 찬송 381장 / 428장
1. 마음의 문을 열며
성경의 수많은 기적 이야기들은 우리의 상식과 이해를 훨씬 뛰어 넘습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고치신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말씀 한 마디만 하시면 고치시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땅에 침을 뱉어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시각 장애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는 납득하기 좀 어려운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말씀만으로도 병자를 치유하실 수 있는 예수님이 왜 이런 복잡한 방법을 택하셨을까요? 아마도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과의 친밀한 접촉을 통해, 그에게 보다 깊은 영적 메시지를 전달하기를 원하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말로만 하신 것이 아니라 친밀하고도 인격적인 접촉을 하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우리들과도 친밀한 인격적 접촉을 원하십니다. 예수님과 인격적인 접촉을 통해 우리 각자의 삶에 필요한 생명의 메시지를 깨닫기 원합니다.
2.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길을 가다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제자들의 평가는 어떠했습니까?
▪요한복음 9:1-2 1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예수님과 제자들이 만난 시각 장애인은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이었고, 구걸로 삶을 연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회적 편견에 온갖 무시와 천대를 받으며 살아온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앞에 두고 제자들은 ‘누구의 죄’ 때문인지 질문합니다. 당시 유대인들, 종교지도자들은 타인의 불행에 그릇된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든 불행한 일은 죄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병들고, 가난하고, 장애가 있다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 근저에는 자신을 의로운 사람이라는 교만한 생각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2) 사람들이 그릇된 편견과 선입견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죄 때문이라고 평가할 때, 예수님은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요한복음 9:3 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성경적이지 않은 종교적 통념, 사회적 판단의 잣대로 평가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난은 저주가 아닙니다.
▪요한복음 11:4 4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을 때도 동일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고난은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왜 그런 고난이 나에게 찾아오는지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고통에 대해서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고난도 있기 때문입니다.
3) 예수님은 당신이 “세상의 빛”임을 말씀하신 후, 시각장애인의 눈에 진흙을 바르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현장에서 바로 고쳐주지 않으시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요한복음 7:37-39a 37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초막절 명절에 ‘생수의 강’을 말씀하시면서, 장차 임하실 성령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실로암은 특별한 장소입니다. 유대인들의 명절인 초막절 마지막 날에 생수를 붓는 특별한 예식이 있는데 그 생수를 떠오는 곳이 ‘실로암’이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실로암에 가서 씻는다는 것은 성령의 생수(능력)에 씻긴바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4)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실로암”에 가서 씻은 시각장애인은 눈이 밝아졌습니다. 눈만 밝아진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요한복음 9:11, 17, 33, 35, 38 11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7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 /33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35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38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성령님이 하시는 사역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사역은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을 통해 죄를 깨닫게 되고, 예수님을 알게 되고, 예수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시각장애인이 육신의 눈만 밝아진 것이 아니라 그가 점점 예수님을 부르는 호칭과 행동을 보면 영적인 눈이 밝아진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사람’(요 9:11)에서 ‘선지자’(요 9:17)로, 나중에는 예수님을 믿고 경비하였습니다.
3. 변화를 위한 나의 결단
▪ 최고의 기적은, 영의 눈이 활짝 열려져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신실한 예배자가 되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으로 보냄 받은 사명자로 예수님의 증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일할 수 없는 밤이 오기 전에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사랑의 빛을 비추어 사랑하고, 복음의 빛을 비추어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4. 삶의 열매를 거두며
5. 합심기도제목
1. 고난당하는 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 때, 따뜻한 긍휼의 통로로 아름답게 쓰임 받게 하옵소서.
2. 인생의 주어진 낮 동안, 사랑과 복음의 빛을 비출 때, 사람을 사랑하고 살리는 생명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3. 수원제일교회가 성령의 생수를 가득 담을 때, 성도들의 영과 육을 치유하고, 영안을 열게 하는 21세기 실로암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