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김근영목사

약속의 땅을 향한 거룩한 출발(여호수아 1:10-18)2018년 1월 14일 주일예배 설교

미션(cmc) 2018. 1. 27. 08:01

2018년 1월 14일 주일예배 설교

약속의 땅을 향한 거룩한 출발(여호수아 1:10-18)

 

모세의 죽음 이후에 여호수아는 극심한 두려움과 심리적 압박에 사로잡혔지만 “강하고 담대하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모든 두려움과 염려를 극복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그 약속(축복)을 확인하고 누리기 위해, 이제 믿음의 행군을 출발 합니다. 우리도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가슴에 품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2018년의 새로운 길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축복을 누리기 위한 ‘믿음의 행군’을 할 때,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할 영적 무장이 필요합니다.

 

1. 말씀의 토대 위에 영적 · 실제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호수아는 약속의 말씀을 받은 후에, 곧장 가나안 땅으로 진군한 것이 아니라, 먼저 중간 지도자들에게 ‘양식을 준비하라’고 명령을 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소산물을 먹는 순간부터 더 이상 ‘만나’가 내리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3일 동안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었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약속의 말씀을 철저히 믿었을 뿐 아니라, 그 말씀을 토대로 약속의 땅을 향한 믿음의 행군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이것이 건강한 믿음의 사람, 튼실한 믿음의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2. 모압 땅에 젖어드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백성의 관리들에게 요단강을 건너기 전 철저한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후에,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에게 가나안 정복전쟁의 선봉부대가 되라고 명령합니다. 이 세 지파는 요단동편 모압 땅에 머물러 살면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성경은 모압 땅이 영적으로 타락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땅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민 25:1-3). 문제는 세 지파가 모압 땅에서 거주하며 눈앞에 보이는 것에 도취되어서,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엄청난 축복을 모조리 잃어버릴 위기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3. 공동체 의식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세 지파는 모압 땅에 살고자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했습니다. 당시 모세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대신 가나안 정복전쟁만큼은 선봉에서 싸울 것을 제안했고 그들은 그렇게 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요단강 도하를 앞에 두고 이들 세 지파들에게, 예전에 이들이 모세에게 맹세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가나안정복전쟁의 향도부대가 되라고 지시합니다. 여호수아는 세 지파에게 공동체 의식으로 무장하여 싸워 줄 것을 요청합니다. 비록 이들이 받은 기업은 요단 동편 땅이었지만, 드디어 이제 이들도 공동체와 함께 뜻을 합하여 가나안 땅으로 진격할 것을 결의합니다.

 

우리 개인과 공동체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을 확인하고 누리기 위해, 말씀의 토대 위에서 영적·실제적 준비를 갖추어야 하며, 모압의 화려함에 도취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적으로는 우리 성도들이 수원제일교회를 사랑하는 공동체의식이 충만하셔야 합니다. 2018년 새롭게 믿음의 행군을 하는 우리 개인과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명의 가정, 생명의 공동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공동체 고백>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또한 세상 속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보냄 받은 소명자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성령 충만한 예배자가 되겠습니다. 한 영혼이 진리를 배우고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돕는 목양자가 되겠습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가 되겠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함께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봉사자가 되겠습니다.

다음세대 신앙인재를 키우는 교육자가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명의 공동체가 되겠습니다.

 

합심기도제목

1. 2018년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을 향해 거룩한 출발을 할 때, 영적 · 실제적 준비가 균형 있게 갖추어지게 하옵소서.

 

2. 믿음의 눈으로 나를 향하신 약속의 땅을 바라볼 때, 눈앞에 보이는 세상의 화려함에 유혹되지 않게 하옵소서.

 

3. 수원제일교회가 사람을 세우고 살리는 공동체 의식으로 무장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명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