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예 화

아시아의 밤을 바꾼 사람

미션(cmc) 2008. 12. 30. 12:01

     ♣ 아시아의 밤을 바꾼 사람/좋은 생각.예화

    이노우에 다이스케는 일본 고베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무명 악단의
    연주자가 되었다.
    "난 잘하는 게 없다.
    하지만 잘 못하면 잘하는 사람한테
    부탁하면 된다"
    그는 이 말을 달고 살았다.
    '귀차니스트'인 그는 오른손 손가락 3개로만
    키보드를 연주했다.
    그런데 음치나 술 취한 손님들이 노래를
    부를 때는 그의 순순한 연주가 오히려
    맞춰 부르기 쉬웠다.
    한번은 단골손님인 음치 사업가가 회사
    야유회를 가는데 자신에게 맞는 반주가
    필요하다고 해서 느리게 연주해
    녹음한 테이프를 주었다.
    그 뒤 이노우에는 악보를 외우고 자신이
    일일이 연주하는 것이 귀찮아서 자동차
    스테레오와 소형 금고, 작은 앰프를 가져다
    조립해 주크박스를 만들었다.
    1971년 세계 최초의 가라오케는
    이렇게 발명되었다.
    하지만 그는 특허를 내지 않아 자신의
    발명품이 세계 곳곳을 '정복'했는데도
    가라오케용 친환경 세제를 팔아
    생계를 꾸린다.
    그는 "특허를 내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일본인은 대개 수줍음이 많지만 결혼식이나
    회사 모임에 가라오케가 있으면 술을 마시고
    기분 좋게 노래를 부릅니다.
    나는 행복한 얼굴로 노래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사회적 얼음을 깼다는 사실에
    즐거울 따름입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마오쩌둥과
    간디가 아시아의 낮을 변화시켰다면 이노우에는
    아시아의 밤을 바꿔 놓았다'고 평했다.
    지난해에는 '가라오케 발명으로 사람들이
    타인에 대한 인내심을 배울 수 있게 한
    공로가 인정된다' 하여 노벨상을 풍자해 만든
    이그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벧전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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